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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문학 [광고]<SONAR>에 대한 Q&A

2010.06.10 23:35

윤주[尹主] 조회 수:333 추천:1

Q. 대체 <SONAR> 가 뭔가요?


A. SONAR는 그러니까, 일종의 라디오 방송이에요^^  실은, 라디오방송처럼 꾸민 스크립트죠;; 특정 기간을 잡아, 해당 기간에 올라온 문학동에 있는 글 중 일부를 선정해 소개하고, 촌평이나마 짧게 달아주는 게 주 기능이랍니다. 부가적으로 수집한 문학동 정보를 통해 트렌드를 읽어 본다거나, 문학동 글 중 어떤 것은 시상식을 통해 공치사를 해준다거나;; 창도 여러분의 활동에 대한 일종의 <기간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이벤트는 언제 열리나요? 특정 시기가 있나요?


A. 아직까지 SONAR는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기간이 없습니다. 비정기 이벤트에요. 혼자서 자료수집이나 평가, 감상, 수상 등을 하고 정리하는만큼 주기적으로 시행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한 예로, 2회는 모 시민 분의 흘리듯 던진 말에서 시작되었다는^^;;


 


Q. 평가 기준은 뭡니까? 그거 신뢰할 만한 건가요?


A. '제멋대로', '주관적이고 사심 가득한'이 SONAR의 컨셉입니다. 다시 말해서,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없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글이 많아서 1차적으로 두 가지 기준, '흥미도'와 '난이도'를 적용했는데요, 결국 이 기준도 적용에 있어서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오로지 즐거움, Just Fun을 위한 이벤트죠. 사실 조직적으로 움직인다기보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만큼 비체계적으로 준비가 이뤄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Q. 그럼 왜 굳이 이런 이벤트를 하죠? 의미도 없는 것 같은데. 부상도 없다고 들었는데요?


A. 음...의미 없는 공치사라는 점은 항상 죄송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SONAR에서 참가 대상작품들에 대해서 주는 건 오로지 한두 마디 코멘트 정도뿐입니다. 그것도 뭔가 도움이 되는 말이기보단 단순히 소개? 촌평에 그치고 있고요. 이벤트를 하는 본인도 무슨 문학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자인만큼 전문성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시상이라고 해놓고 상품권 한 장도 없죠ㅠㅠ


 이래저래 부족한 점들이 많음에도 이런 이벤트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창도 내에 감상/비평하는 분이 드물기 때문이겠죠^^;; '블루 오션'이라는 말이 예전에 유행했습니다만, 이 이벤트 역시 저만의 블루 오션을 찾은 결과랄까요. 보다 전문적으로, 훌륭한 감상과 비평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이 이벤트도 사라질 것으로 생각되네요^^;;


 


Q. 결국 감상/비평이 중요하단 뜻인가요?


A.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글을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은 댓글에서 힘을 얻고 추천에서 힘을 얻죠. 마찬가지로 자기 글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비평도 바랍니다.


 어떤 의미에서 추천은 가장 소극적인 의사 표명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조사하면서도 느꼈지만, 추천이 의미가 있는 건 지금처럼 몇몇이 추천을 보낼 때가 아니라, 반대로 몇몇이 추천을 보내지 않을 때인 것 같습니다. 즉 조회수와 추천수가 같아졌을 때 가장 이상적이란 얘기죠. 이 경우 작가는 조회수와 추천수의 차이를 통해 자신의 글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보다 잘 알 수 있습니다. 추천수가 조회수보다 낮다면, 그 차이만큼의 사람들이 그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추천이 보통이 되었을 때, '이 작품이 특히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댓글과 감상/비평입니다. 댓글은 좀 더 쉬운 방식이고, 감상/비평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이죠. 댓글은 그 작품에 대해서만 언급할 수 있는 반면, 감상/비평은 '글이 어때야 한다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표명하게 됩니다. 그게 올바르다면 평가를 받게 되고, 어쩌면 주류 의견이 될 수도 있겠죠.


 


Q. <SONAR>가 정기화될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팀원도 모집할 거라고도 하고요?


A. 일단 루머라고 해야 겠네요;; 일전에 창도 운영진에서 기획했듯 웹진 형태로 정기화되려면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런 조직 운영하는 건 웬만한 능력, 열정가지곤 힘들고요;; 분명 창도만을 위한 웹진, 웹문학지같은 게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없다면 억지로 만들 필요 있을까요? 아, 원고만은 모집을 희망합니다;; 좀 괴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이 쓰신 감상/비평, 좋은 글 소개, 책 소개 따위도 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Q. 애매모호한 답변이시네요?


A. 죄송합니다ㅠㅠ 본격적으로 뭔가 해보기엔 부족함이 많아요;;


 


Q.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리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말 멋진 장소에서, 멋진 글을 써서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1, 2주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 스스로 이래저래 부족한지라 제가 준비한 소소한 이 이벤트를 다른 분들도 그렇게 즐길 순 없겠지만, 함께 웃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차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 혹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건 전적으로 이 허술한 이벤트를 생각한 제 잘못입니다. 악의없이, 그렇게 진지하지 않은 이벤트성 행사기 때문에 조금 섭섭한 부분이 있더라도 가급적 웃어 넘기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짤막한(?) 가상 인터뷰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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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SONAR, 어느 봄 이야기> 6월호


 


 방송/배포예정일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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