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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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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소감도 된다고 하시길래...


 


마이 히메(舞-HiME)


 


HiME에 경우는


 


하이 어쩌고 마테리얼라이즈 이퀴어먼트였던가?


 


그것에 약자라지만, 일단은 넘어가고,


 


총 26화 완결인 이 애니는,


 


일명, 미소녀액션물입니다.


 


선라이즈에서 제작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대단히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애니 내에는 누가 제작사가 선라이즈 아니랄까봐? 후반부로 갈수록 건담 패러디가 난무.


(대놓고 건담 패러디가 가능한 것은 오직 선라이즈에서 제작되는 애니만...)


 


액션씬도 멋지고,


 


차일드가 패하면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설정도 좋았고,


 


13명의 히메 능력자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배틀로얄을 벌여 최후의 한명이 살아남으면


 


흑요의 아내가 되어 힘을 얻어야 한다는 설정도 좋았고, 이야기 전개 자체도 화려한 액션과


 


맞물려 매우 즐겁게 그리고 이 몰살극의 끝이 어떻게 될까나, 하는 기대감으로 한창 방영될 때


 


매주 마다 보았죠.(어떻게 보았는지 그것에 관한 루트는 비밀)


 


다만,


 


그 좋은 전개와 연출, 액션에 스토리는 25화까지만 좋았습니다.


 


26화에서는... 어이를 상실한 전원 부활 히히낙락 히메전대 결성 재앙의 히메별을 날려버리고,


 


최종보스랍시고 등장한 놈은 등장한 지 단 10초 만에 카구츠치에게 캐발리고...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답니다, 라는 너무나도 어이 상실, 개연성 없고 설정 초 무시한 극악의 최종화.


(아니, 그럼 그동안 히메 능력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걸고 무지막지한 각오에다 서로에게 상처 줘 가면서 싸운 개고생은 그럼 뭐냔 말이야? 뭐가 이렇게 갈등이 단 몇 분만에 미안해요, 한마디로 눈 녹듯이 끝나버리냔 말이야!!)


 


요 최종화 때문에 어디에서는 마이 히메는 오직 25화까지! 라던가, 말들이 많았지만,


 


하지만 이런식의 전원 부활 엔딩을 좋아하는 쪽도 있더군요.


 


선라이즈는 이렇게 괜찮은 스토리의 액션물을 최종화에서 어이 없는 전원 부활 전개와 엔딩을 보여주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알아보니,


 


일전에 '역습의 샤아'라고 극장판 애니에서 마지막에 샤아와 아무로가 사라졌을 때, 감독이었던


 


토미노는 두 사람은 죽었다고 공표했습니다. 그 뒤 옆동네 섬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하면,


 


자살 미수 사건이...(샤아가 없는 세상은 살 필요 없어...) 덕분에 두 사람은 그냥 행방불명되었다,


 


식으로 정정하는 일이 있었다고.


 


그렇습니다, 선라이즈는 그동안 애니 만들어오면서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왜 죽이냐!


 


는 식의 항의에 이제는 알아서 기는 자세를 취한 것이고, 그 결과가 마이 히메 최종화란 결론에 도달하죠.


 


그리고 그 결과, 팬들의 입장은 반반으로 극으로 갈려버렸습니다만.


(전원 부활 엔딩을 환영하는 쪽과, 이건 아니잖아!! 라는 쪽... 전 후자입니다.)


 


후속작이라고 나온 舞-乙HiME(마이 Z 히메)에서는 전작에 몰살 전개는 거의 없지만,


 


다른 점은 전작이 최종화에서 죽었던 애들 다 부활시켰다면, 후속작인 마이 오토메에서는 죽은 애를


 


부활시키지 않았다는 것.


(그래봤자 주역 중에서 죽은 애라고는 '엘스틴 호우' 한 명 뿐, 악역으로 나오는 녀석은 맨날 썰리는 엑스트라 빼고는 슈발츠의 수장인 존 스미스만 사망.)


 


그래봤자 죽은 애들이 거의 없다시피했지만, 그래도 전작 마이 히메의 전원 부활 어이 상실 엔딩보다는 좋았습니다.


 


흠흠, 말이 이상한 데로 샜지만,


 


마이 히메는 분명 괜찮은 미소녀 액션 학원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만, 마이 히메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가 아니라면,


 


25화까지만 봐주세요.


 


26화 보면, 자칫 잘못하면 제작사에 테러 가려고 시도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이만 간단 감상 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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