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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yswichard 일상으로의 초대 2

2006.10.05 23:11

찰드♥ŁØŁΥ♥ 조회 수:1140 추천:2

extra_vars1 타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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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국지 11 일러스트들을 적극 활용해야지 >.< ㅋㅋ 요건 제갈량 ㅋ

대충 신마 이미지 입니다 ~_~
신마적! 결국 전투적인 이미지는 훌훌 벗어버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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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참 빨리 나오는군.”

천무의 소감. 베니는 거기에 대해선 할말이 없는지 본론을 꺼냈다.

“일 처리에만 급급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군. 생각보다 태평해 보여?”

“무슨 의미야?”

크앗! 베니가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의자에서 다시 벌떡 일어났다.

“다른 도시들은 난리댄스를 추고 있단 말이다!”

“재미있겠군.”

“기계문명이 절정에 달한 퀘롤드 시가 수차례나 당했어! 건물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다치고! 그 동영상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돌아다니고 있단 말이다!”

“인기가 많아졌군. 삿갓에 니스칠 좀 해야 하나.”

“아니, 지금 모습도 상관은 없어. 아무튼! 다른 도시들은 비상령이야. 언제 자신의 도시가 공격받을지 몰라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느라 활시위가 끊어질 지경이라고.”

“쓰잘데기 없는 짓들 하는군, 정말.”

“...뭣?”

천무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베니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왜 그런 뻘짓을 하는가? 놈들은 타론님을 노리고 쳐들어오는 걸세. 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다른 도시들이 도대체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

베니가 다시 의자에 앉...으려다가 자빠질 뻔하고는 얼른 의자를 바로 일으켜서 앉으며 말했다.

“뭐, 어찌됐건 나의 임무는 현황 조사니까 말이야. 그럼, 승산은 있는거냐?”

“모르겠다. 허나, 분명한 것은 타론님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고, 그 전까지는 계속 싸워야 한다. 타론님이 전혀 안나서고 있는 것은 아냐. 싸움이 우리가 불리해져 갈때는 도와주기도 하니까.”

“호오... 그래?”

“하지만, 시장님.”

옆에서 함께 듣고 있던 베니의 양아들 카도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습격의 원인은 타론에게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모두가 말하기를 타론이 나타난 이후부터 그런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천무가 슬쩍 눈만 움직여 카도를 보았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다시 쫒아내서, 우리가 화를 입는 것은 면하고 보자, 이건가?”

“음... 아뇨, 뭐, 제 이야기는 지금 언론이 그렇다는 얘기죠.”

베니가 다시 천무를 바라보았다.

“과연 언제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까?”

“아마도... 타론님이 무사히 돌아갈 때 까지?”

“으흠...”

베니가 대충 고개를 끄덕였을 때였다.

『시장님?』

스피커에서 한 공무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천무가 마이크를 끌어당겨 대답하자 공무원은 뜻밖의 말을 했다.

『마신군의 마신님이 오셨습니다.』

“뭣?”

천무는 당황하면서 베니를 바라보았지만 베니는 느긋하게 말했다.

“타이밍이 안좋군. 뭐, 원칙대로라면 바로 생포해 끌고가야 하겠지만 너를 봐서 그런 짓은 안하겠다.”

“음... 그래.”

천무는 다시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지금 어디있나?”

『일단 별실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웬 조폭 소속 남자 한명을 더 끌고 오셨습니다.』

“그래?”

천무는 슥 일어나며 베니에게 말했다.

“어떡할래? 나 지금 마신녀석 만나봐야겠는데. 같이 가자.”

“음... 그랴. 카도, 따라오너라.”

카도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함께 일어섰다.


“오랫만이군...”

마신은 천무와 베니에게 동시에 말했다. 베니는 씨익 웃어보였다.

“지금 내가 여기 온건 공적인 목적에서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놈을 끌고가진 않을테니 쫄것 없다.”

“훗.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군.”

베니가 자리에 앉으며 투덜거리듯 말했다.

“왜 하필이면 조폭 따위가 된거야? 너희들의 조직력이면 다른 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하지만 조폭이라고 해서 꼭 못된 무리들만 있는건 아니니까, 따위 정도로 표현한건 성급하다고 말해줄 수 있겠지.”

“그런가. 뭐, 너라면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드디어 천무가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어쩐 일이냐? 시청이라 올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강간미수범을 잡아왔다.”

“...뭐?”

마신은 사쿠라를 범하려 했던 그 치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천무와 베니의 표정이 동시에 어두워졌다.

“...젠장. 일날뻔했군.”

“자신의 딸을 겁탈하려 한 놈을 어떤 애비가 용서하겠냐. 천무, 너 다운 처분을 바라는 바이다.”

“흠... 걱정 마라. 그런데 너, 안그런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딸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내색을 잘 안할 뿐이야.”

“쳇, 뭐 하긴, 네놈 성격이라면 뭐...”

베니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천무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할 작정이지?”

“천무화 시켜버려야지.”

“......”

그때.

“에에엥! 에에에에에엥!”

사이렌이 울리면서 다급한 공무원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터져나왔다.

『모든 레어의 장수 및 전사들에게 알립니다. 9번가에서 사고 보고입니다! 순찰중이던 해처리 3관의 장수 카오스님과 피사님이 당했습니다!』

“뭐?”

천무가 급히 마이크를 끌어당겼다.

“엔젤놈들의 출현인가?”

『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복장이 여태 엔젤들과는 틀립니다. 엔젤은 아닌것 같습니다.』

“뭐야, 엔젤 말고 적이 또 나타났단 말인가?”

천무는 미간을 있는데로 찌푸리며 말했다.

“일단 적의 역량을 파악한다. 만일에 대비해 아란이를 엔젤블레이드 앞에 대기시키고, 그 근처에 있는 전진배치 병력은 현장으로 이동한다.”

『예!』

베니가 또한번 투덜거렸다.

“뭐야, 젠장.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내가 딱 오니까 엔젤이 아니라 딴놈이 쳐들어 왔다고?”

“엔젤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 일단 너희들도... 갈래?”

“가야지! 어디 요즘 퀘롤드의 대비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한번 보기로 하지. 이것도 조사중에 하나니까.”

“마신이는?”

마신은 씨익 웃으며 일어섰다.

“나도 늬들 싸우는거 구경좀 허자.”


“...이상하군.”

타론은 보고를 받고 달려나간 광황의 뒷모습을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번엔 느낌이 안좋아... 엔젤도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보통 때보다 불안한 느낌이 들지?”

아무래도 그냥 있을수가 없었는지 상황실로 가서 모니터 앞에 있는 전사에게 말했다.

“지금 뭐 어디서 공습 보고를 받고 다 출동했지?”

“아, 다는 아니지만 일단 두목과 몇몇 장수분들이 출동하셨습니다.”

“음, 그래... 그런데 이번엔 느낌이 좋질 않다. 확인을 좀 해봐야겠어.”

“예? 느낌이...?”

그 자리에 있던 장수들과 공무원들이 입을 딱 벌렸다. 타론이 느낌이 안좋다고 말할 정도면 확실히 뭔가가 있음을 느낀것이다.

“어, 어떤 느낌입니까?”

“잘은 모르겠다. 그 현장을 모니터에 나타낼 수 있나?”

“아... 예.”

그 전사는 얼른 키보드를 다각거리기 시작했고 곧 모니터에서 반응이 왔다.

“허어억?”

이윽고 나타난 화면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거리는 이미 상당한 부분이 초토화 되어 있었고 꽤 많은 전사들과 장수들이 쓰러져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으며 불타오르고 있는 가정집 또한 꽤 많았다.

“9... 9번가가!”

타론이 침착하게 전사의 어깨를 짚었다.

“적이 있는 곳을 찾아봐. 아직 놈이 안보인다.”

“아... 예!”

전사가 스틱을 돌리자 화면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멀찍이서 아군 병력을 노려보고 있는 한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들려오는 그 목소리는... 여성의 목소리였다.

『아직 못 알아듣겠나. 타론만 내어 놓는다면 더 이상 쓸데없는 살생은 하지 않겠다. 너희들은 신을 상대로 언제까지 의미없는 저항을 할 셈이지?』

“신?!”

전사들과 공무원들이 경악했지만 더 놀라운건 타론 조차도 그녀의 모습을 보자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입을 쩍 벌렸다는 점에 있다.

“저... 저놈은....”

“헉... 타, 타론님. 아는 놈입니까?”

타론이 절망적인 표정으로 씹듯이 말했다.

“빌어먹을... 더 이상 엔젤로는 안된다는 의미인가? 저놈이 왜 직접 온거지?”

“예? 도대체, 도대체 저놈이 누굽니까?”

이미 상황실 안의 사람은 ‘타론님이 저럴 정도면’ 이라는 생각으로 한마음이 되어 있다. 타론은 좀더 화면 안의 여자를 노려보다가 간신히 말했다.

“아이마키 라는... 유피넬리드 8대 장군인 세실리스라는 놈의 수하 장수중 한명이다. 말하자면 엔젤 놈들을 지휘하는 장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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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러니까 저거 정리를 하자면 -_-a
유피넬 -> 이스위찰드 -> 세실리스 -> 아이마키 -> 엔젤들
정도? ㅡ.ㅡ; 한마디로 쎈놈 도착한거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