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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창조도시, 이대로 좋은가?

2006.09.18 08:46

네스마티 조회 수:664 추천: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창도를 들렸네요. 저는 거의 창조도시 스타크래프트 채팅방에서만 활동하는 유저입니다.


제가 콧물흘리던 초등학교때 인터넷과 함께 창조도시를 처음 접하여 당시 구창도에 처음 왔었습니다.


유년시절의 일부가 되어버린 인터넷인생 속에서 창조도시는 제게 많은 기억들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당시의 기억, 그리고 수많은 유저들.. 지금은 넷상에서 연락이안되는 그분들 너무나 보고싶네요.


서론이 길었군요. 바로 들어갑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의 창조도시, 천무님도 걱정하시지만 사람이 너무나도 적습니다.


RPG만들기가 유행하고 유저들이 만든 게임이 유행하던 무렵은


창조도시가 거의 RPG만들기 유저라면 한번쯤은 들려봐야하는, 그런 정보창고이자 안내소였지요.


근데 지금은... 조금 뜸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자꾸 쇠퇴하면 위험하지요.


제게 소중한 만남을 갖게 해주었던 창조도시가 사라진다면 슬플겁니다.


새로운 대책이 필요 할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이 부족하고 두서없지만 제 생각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창조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조'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RPG만들기 툴을 위하여 게임, 그림, 문학, 음악 이렇게 나누어진 메뉴속에서는


사이트가 커지고 멋진 커뮤니티로 거듭나기에는 무리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RPG만들기라는 툴 자체의 한계와 함께, RPG만들기라는 툴 자체가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한 것이기에


지금의 창조도시는 '창조'라기보다는 'RPG게임을 직접 창조' 같습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지요,


예를 들면 패션디자인, 창업, 발명, 창작수공예, 창작종이접기, 창작모형만들기, 창작요리, 재활용소품 등..


써놓고보니 창작이란 단어가 되게 많네요. 음.


물론 이 모든것들은 대형포털사이트내의 소규모 모임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은 굉장히 폐쇠적이죠.


이들은 작은 카페나 클럽이라는 사이트에서 종이접기면 종이접기, 그 속에 한정된 활동을 합니다.


'창조'라는 주제로 서로다른 관심사들이 교류가 있으면 새로운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새로운 창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좋은거죠. 


만약 창조도시가 수많은 장르들이 '창조'라는 교집합으로 모인 사이트가 되었다고 칩시다.


일개 발명하는 사람이 창조도시에서 슬쩍 패션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창작종이접기에 관심을 가지다가


그는 그의 발명에 영감을 얻게되어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게 되죠. 궁극적인 창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창조라는 좋은 주제를 RPG만들기,그림,음악,문학에만 제한시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형포털사이트의 대형까페 시삽들을 매수? 하면 어떨지요.


돈을 주고 사는 것이아니라, 그들에게 지금과 같은, 즉 대형 카페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모임장소도 제공해준다던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페이지를 꾸밀 수 있게 해준다던지. 그들이 현재 있는 자리잡고있는 웹공간보다 더나은 조건을 제시하는겁니다. 예를들어 큰 종이접기모임이 창조도시로 넘어오게된다면, 대게 한주제의 모임들은 연계가 되어있기때문에 다른 작은 종이접기모임에서는 자연스레 창조도시의 '종이접기' 란으로 오게 됩니다.


밤이 깊었네요.. 뭐 제가 너무 허무맹랑하고 실행에 옴기지 못할 소리를 한건 아닌가,,


괜히 주제넘는 소리를 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듭니다.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현재 창조도시 유저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다보면


우리들의 창조도시는 대한민국의 창조자라면 모두 들리는 그러한 사이트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의 창조를 일삼는 친구들이 마땅히 정보교류를 할 장소가 없어하는 것 같아 이런글 올립니다..


저또한 한명의 창조자를 꿈꾸는 사람이라서.. 그런 장소가 절실히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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