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에 대한 생각.
2009.10.22 13:01
모순.
못 뚫을 것이 없는 창과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
못 뚫을 것이 없는 창은 어떤 것이든 뚫고 찢고 구멍내고 가루로 만
들고 없애고 심지어 다시 생겨나게 할 수도 있다.
('무의 형식'도 뚫어 버린다는 말이니까.)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는 일반 창으로도 총으로도 대포로도 미사
일로도 핵으로도 우주와 그 우주 밖 힘으로도
절대 뚫을 수 없다는 든든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못 뚫을 것이 없는 창은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 위에서
어떤 것이든 뚫고 찢고 구멍내고 가루로 만들고 없애고 심지어 다
시 생겨나게 할 수도 있다.
못 뚫을 것이 없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는 못 뚫을 것이 없는 창이 제 몫을 하는 것
을 보고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둘은 공존하고 그렇게 모순이 살고 있다.
이건모순이다. 그러니깐 절대 못푼다.
가끔은 자기가 이렇게 세뇌시키거든요.
마인드c님의 2차원개그 에서 본겁니다.
"뚫리긴 뚫리는데 반쯤에서 막힙니다"
틀린건 아닌거같네요. 뚫렷고, 막혔으니 말이죠.|+rp2+|17370|+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