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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예로부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지메 문화가 있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이지메 문화. 간단히 말하면 집단적인 괴롭힘입니다.


 


군중을 선동해서 특정인을 괴롭히기로 결사, 그리고 일본에서는 여러가지를 합니다. 때리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나체사진도 찍고...


 


어쨌든 많은 불법행위가 암암리에 벌어진다고 하던 곳이 일본입니다.


 


이지메를 당한 학생은 자살하기도 하고, 이지메를 당한 학생이 나중에 다시 군중을 선동해서 자신을 이지메한 집단의 주동자를 이지메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십수년전부터 왕따, 은따라는 말이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간단히 말해서 집단따돌림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물론 집단구타해서 병원신세 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초딩들이 벌이는 왕따놀이. 헌법상 결사의 자유로서 정당할까요?


 


물론 어릴 때부터 어른들 말씀이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라고 하시고, 애들 때 싸운다고 해서 다 조폭 찌질이 되는 게 아니라고들 하셔왔습니다.


 


초딩들이 조직을 구성해서 벌이는 왕따놀이.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벌인다고 하여 결사의 자유라고 그냥 내비둬야 할까요?


 


물론 놀기 싫은 사람과 놀라는 것도 문제가 많고, 사람 싫고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회현실을 볼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겠다는 발상은 매우 유아적인 발상일 것입니다.


 


특히 초딩들이 나중에 대학생이나 사회인으로 자라난다는 것으로 생각해 볼 때, 헌법상의 권리라고 하여 내버려두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우리는 초딩들의 왕따놀이에 대해 어떤 대처방안을 강구해볼 수 있을까요? 하긴 사회에서는 왕따놀이 정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고딩들은 왕따놀이 정도가 아니라,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여학생을 강간하는 일도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여학생이 예쁘다든지 그런 이유도 있었겠지만, 괴롭히는 것을 즐기려는 목적으로, 여학생의 도도한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든지 해서 여학생의 자존심을 캐발라놓기 위해 집단으로 강간한다는 소식도 그럭저럭 들려오고 있습니다.


 


ㅡ.ㅡ;;;;


 


두들겨 패면 해결될 문제일까요? 일본처럼 보복문화를 발달시켜서 각자 알아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지메에는 이지메로 보복하게 하는 사회가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 이상향일까요?


 


헌법상 분명 놀고 싶은 사람과 놀고, 놀기 싫은 사람으로부터는 떨어지고, 인권에 해당되지 않는 다른 이유로의 차별은 헌법상으로도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 권리라고 하여 그것을 초딩들 마음대로 쓰게 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 것일까요?


 


왕따놀이하는 초딩들이 그대로 자라나서 대딩이 되어서도 왕따놀이를 주동하거나 가담한다면, 그 부모는 헌법상 권리를 사용하게 한 것일 뿐이니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부모 욕먹이는 초딩들만의 책임일까요?


 


아니면 왕따를 당하는 학생의 책임일까요?


 


이도 저도 아니면 부모가 생계가 바빠서 아이를 올바르게 돌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사회가 공동으로 져야 할 책임일까요?


 


사실 군중의 힘은 막강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남자의 강간죄에 대해 그 남자의 여동생을 부족의 남성들이 집단강간함으로서 "벌"하기도 했다고들 합니다. ("벌"에 주목. 무고한 여동생이 남자를 대신해서 "벌"을 받는다...) 그들 세계에서는 군중이 그것을 "법"으로 만들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미개한 법입니다.)


 


군중의 힘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미개한 법을 만들어 강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고대 클레오파트라 시절 전제정치에서 초딩스런 군중은 그와 같은 미개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한사람을 주군으로 모시기로 약속하고 그 사람의 결정을 따르게 되고, 그 약속에 의해 주군의 전제정치가 됩니다. 그러나 이 주군의 결정이라는 것은 군중의 노력보다는 주군의 기분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서, 군중은 스스로가 매우 위험한 위치에 놓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자신이 고생한만큼보다는, 고객만족도만큼 돈을 벌게 되니까.)


 


현대 사회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돈이 있는 사람이 고객이고, 그 고객도 다른 고객을 만족시키는만큼 고객의 권리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고대 사회에서는 고객은 늘 주군이었고 특정인을 주군으로 삼아 주군의 결정을 따르기로 약속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노예화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일본 이지메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주군은 바뀔 수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약속한 사람들이 암암리에 새로운 주군을 모실 약속을 하는 일이 벌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주군이 되려는 사람은 성군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폭군은 오래가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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