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이유가 미약해진 자유게시판
2009.05.23 07:29
자, 언제나 그렇듯이 본인은 뻘글을 투척하는데 이미 널리 알려진(어디까지나 자타가 공인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정한!) 사람입니다.
자게란을 보시면 순 이상한 이야기만 올라오고 누구 하나를 까는데 열중이며(나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본연의 의미가 사라진지 오래.
이곳저곳의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커뮤니티 중심인 사이트는 무개념인을 양성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DC겠죠. 처음에는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커뮤니티 활성화는 곧 무개념인을 끌어 들여 너 죽고 나 죽자의 그 강력하고 더러운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소설 사이트를 많이 다녀봤는데, 소설 많이 쓰는 사이트는 커뮤니티가 잘 안 보입니다. 그런데 소설 안 올라오는 사이트는 커뮤니티가 발달합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올라오는 창작물 숫자보다 자게란에 올라오는 잡글들의 수가 더 많습니다. 이러면 사이트 발전률 제로 퍼센트에 도전한다! 이런 모드가 되는 거죠. ㅋㅋㅋ
결과적으로 본인은 이래저래 바쁘고, 뭐 여타 다른 이유로 인해서 소설에 소자도 안 쓰고 있는 마당입니다.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상상의 나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자게란에서만 활동하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 잘못된 거 아닙니까?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자게란에 쓸데 없는 글 투척해봤자 아무짝에 쓸모도 없다는 거 잘 압니다.
어차피 인터넷에서 맺어진 인연 따위 허접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소한 일에 열 받아서 그 끈이 끊어지는 건 다반사고, 철천지 원수지간이 되버리는 것은 당연지사처럼 일어납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정말 짜증나서 못해먹겠다! 뭐 이런 식이죠. 게다가 메시지 전쟁이 툭하면 자게란에 끌어들어져서 싸움은 더 커지죠.
차라리 자게란을 폭파시키면 어떨까요? 그러면 타 게시판은 자게란처럼 자유로이 글을 올리 수가 없습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가 마구마구 줄어들겠죠.(그 여파로 창도 DB도 엄청나게 감소하겠죠.) 누가 싸이코다, 누구는 또 뭐다, 창도는 글러 먹었다 따위의 글도 영원히 안녕히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게시판에 그런 글 올리면 즉각 삭제 처분을 받으니까 말입니다.
뭐 어차피 실현성 제로에다가 현실성도 어지간히 결여된 내 맘대로 글입니다. ㅋㅋㅋ
갈수록 커뮤니티 사이트화가 되버린 창도....
전 그래서...
이 참에 자게란의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오!!
우오오오오오~~~!~!~!~!~!~!
추신 : 그러면 나 활동할 곳이 사라지네??? 응??????
추신 2 : 이 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맙시다. 시발장은 어디까지나 시민의 발언을 담는 곳입니다. 아 나 운영자 아니냐고요? 그거 그만둔지 삼천년 전일세. ㅋ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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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Zombie
2009.05.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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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넬
2009.05.23 07:42
ㅡ.ㅡ;; 어허 이 님이... 저건 딱지만 붙어 있는 거지 아무짝에 쓸모가 없소! ㅋ |+rp+|17291|+rp2+|17293|+rp3+|main_sibal -
언제나‘부정남’
2009.05.24 06:27
자게가 없어지면......쳇방의 대 활성화.
근대 자게가 없어진다고 창작활동의 활성화가 이루어질거라곤 보기 힘들어요 ....|+rp2+|17296|+rp3+|main_sibal -
로케이트
2009.05.24 16:22
자게 말고 창게에서 노시면(?)|+rp2+|17297|+rp3+|main_sibal -
퉤끼
2009.05.24 20:10
위에 본문에 보시면 '본연의 의미가 사라진지 오래,..'라고 적어놓으셨는데 에테넬님의 자유게시판의 본연의 의미가 뭐죠?; |+rp2+|17300|+rp3+|main_sibal -
초요
2009.05.27 19:35
제 생각엔 그만큼 인원이 적기때문이 아닌가싶네요.
원래 인원이 많든 적든 자게에 올라오는 글의 양은 매번 비슷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인원이 적어지니 사람들이 다른 게시판에서 서로 교류하기가 어려워져
자게가 활성화 되는 것 아닐까요?
추측입니다.|+rp2+|17303|+rp3+|main_sibal -
슬라정이
2009.06.12 13:33
자....자..... 에테넬님 의견에 찬성...
하지만 잘못 전달하신 부분이있네요...
'자유'게시판은 어떤내용이든 '법',과 '도덕'을 어기지 않는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용도이죠
제가보기엔 가끔 말곤 제대로 쓰이고는 있습니다만
실제 '인터넷'이라는 미디어 자체가 이미 굉장한 자유를 보장하는터라 가끔
["난 솔직해"]라는 의도인지 상대방에게 함부러 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것이 진실이라도 상대방이 원하지않는이상 간섭할 의무는 없습니다, "당신 잘못됐어! 고쳐"라고 강요할 권리가 없어요
'가식'은 바꿔말하면 '예절'입니다, 실제 잘그리지도 않은 그림에 "잘그리셨네요^-^'"라고 말하는건 가식이자 예의입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인터넷에서 "당신 성격이 왜그래요?"라는건 흡사 길을가다 만난 노숙자한테 "당신 왜그따구로사세요?"라는것과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타인을 바꿀권리는 당사자가 원할경우, 혹은 타인의 자유로 당사자가 피해를 입었을경우, 법을 어겼을경우뿐이에요
하지만 현실에서 타인을 바꿀권리... 그 권리는 '가족'과 '선생님','이웃','친구'등에 있습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그 당사자가 명령한대로 고쳤을때 발생될 문제에 '책임'을 질수있다는겁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주장으로 상대방이 바뀌었을때 발생할 문제를 책임질수 있으신가요?
가령 "당신 그림체 이상해요, 이렇게 바꾸세요"
라고 말해서 그림체를 확 바꿨는데? 직장에서
"네 그림체 우리 회사랑 안맞다"
라고해서 회사에서 퇴직당한다면?
"누가 이명박 이새끼 죽여버리면 한국이 편해지겠다"
이런댓글을 보고 이명박 죽이러갔다가 경찰에 잡히면? 그사람 인생을 책임질수 있나요?
익명성 인터넷에선 정말 위험한겁니다, 그사람 곁에있는 당사자가 아니니 책임감없이 함부러 말하는거죠
다시 말하자면 타인을 바꿀수있는건 바뀐 그 타인의 행동에 '책임'질수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겁니다
자유게시판이 있으니 딱히 쓸말도 없겠다 타인을 평가하고 폄하하죠,화를 불러오는 불화의 씨앗입니다.
문제는 그사람의 문제에 있지 자유게시판의 문제는 아니지만말이죠...
제가 커뮤니티를 다녀보면서 느낀게... 존나 싸움은 자유게시판에서 다 일어나는거 같아요(혹은 댓글)
근데 창도엔 자유게시판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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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자유게시판의 문제점을 들어본겁니다
물론 장점도 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사용하는거죠
하지만 단점을 알아두시고 좀더 자유게시판의 잘못된 사용을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안될껄 알기땜에 자유게시판 폭파얘기가 나오는거겠죠)
뭐 제 의견이었습니다, 아직까진 그 누구에게도 강요가 아니예요.... 토론게시판이니 말씀드리는거랍니다 ^-^|+rp2+|17306|+rp3+|main_sibal
운영자 딱지부터 떼시졈! 자게가 미약해진 이유에는
모든 지구의 게시판을 통합한 것도 하나의 이유인듯.|+rp2+|17291|+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