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치적인 문제와 문화적요소는 분리되야한다.
2005.08.08 20:29
위 제목대로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만든캐릭터가 하나있습니다.
매우 귀엽고(?) 예쁘고(?) 상냥하고(?) 괴기스러운(?) 캐릭터라고 가정을 했습니다.
쓰리사이즈 완벽하고 모든 프로필이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국적이 일본이네요?
이때는 꼭 몇마디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하필 일본이냐."
"다른국가도 있는데 왜 하필 일본이야"
이런글을 볼 때마다 조금씩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일본 만화, 소설 안보신분 몇분이나 됩니까? 일본 가전제품, 완구, 문구, 가정용품
안쓰신 분들 얼마나 됩니까? 일본 음악, 가요, 게임등을 접하지 않은분이 얼마나 됩니까?
마데 인 에 그다지 개의치않는 사람은 가장많이 접한 제품이 중국산, 국산 또는 일본산인데
접하지 않으신분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이렇듯 현재 일본이나 기타 국가들의 문화적인 영향은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으론 이것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꼭 여기서 국가적, 정치적인 문제를 들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문제를 제기할때가 있고 제기하지 않아야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민주주의 헌법상으로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는 천황제라던지 아니면 하나의 국가를 배척하고
배타하는 요소라던지 아니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풍습이라던지
이런곳에다가 그런 문제를 따져야지, 생선초밥을 먹고있는데 쪽발이를 운운하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있는데 부시같은놈을 운운한다든지를 하는게 문제입니다.
캐릭터같은 경우도, 천황을 찬양하는것도 아니고 고이즈미 수발을 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나라라는것을 부정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난 세일러복이좋고 일본의 학교문화가 왠지 맘에들고
난 부르마가 좋기때문에 그런건데, 아니면 난 중국차이나 드레스가 마음에 드네?
저 텍사스 총잡이의 복장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있어보이는데 좀 입어보고싶다? 인것 뿐인데
그런 문제를 들먹이는건 좀 코드가 맞지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소설, 만화, 게임등에서도 등장인물의 프로필에서 캐릭터의 국적이
한국인경우는 만화나 소설같은곳에서는 많이 봤습니다만 게임에서도 캐릭터의 국적이
한국인 경우는 드물죠. 판타지나 SF등의 배경을 모티브로 만들다보면 캐릭터의 프로필중
국가가 한국인 경우는 거의 찾아볼수없습니다. 국가가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 이면
아무 말도 않고있다가 일본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면 왜 이렇게 기다렸다는듯이 공격을 하는지....
물론 일본이 몇백년동안 우리나라에 저질렀던 만행은 정말 뼈를 갈아마셔도 용서가 되지않는것은
사실이며 기타국가에게도 감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건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일본이라는 국가, 아니면 다른
국가라는것 자체가 아니라 일본이나 기타국가의 문화 단순하게 우동, 피자, 타코 등 또는
그 국가만의 의식주가 그냥 개인취향에 맞고 마음에 드니까 좋아하고 그것을 선호하는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좋은것 만을 받아들여야만하고 그것을 우리것으로 소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우리들만의 전통문화같은것은 역시 우리들만의 것이니 그것만은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즉 설날같은 명절에 한국은 한복을 입는데 기모노를 입는것은 좀 자제해야겠죠.
일본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무역국가중 하나로서 그들의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것은 지키되 그들의 문화중 유용한것은 받아들이자. 이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러니 제가 결론적으로 말하고싶은건 캐릭의 프로필이 어떻든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문제를 제기하지 말자입니다. 제목은 문화에대한 주제였습니다만 중점을 캐릭터로 맞추었군요...
제 의견대로 하자면 문화와 정치적 문제가 분리된다면 국가 정치에 관련된 문화는 어떻게
해결할것이냐 라고 반박할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논하고싶은건 그런 광범위한 문제가 아닌
지극히 소수의영역, 의식주같은 소박한 것입니다.
매우 귀엽고(?) 예쁘고(?) 상냥하고(?) 괴기스러운(?) 캐릭터라고 가정을 했습니다.
쓰리사이즈 완벽하고 모든 프로필이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국적이 일본이네요?
이때는 꼭 몇마디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하필 일본이냐."
"다른국가도 있는데 왜 하필 일본이야"
이런글을 볼 때마다 조금씩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일본 만화, 소설 안보신분 몇분이나 됩니까? 일본 가전제품, 완구, 문구, 가정용품
안쓰신 분들 얼마나 됩니까? 일본 음악, 가요, 게임등을 접하지 않은분이 얼마나 됩니까?
마데 인 에 그다지 개의치않는 사람은 가장많이 접한 제품이 중국산, 국산 또는 일본산인데
접하지 않으신분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이렇듯 현재 일본이나 기타 국가들의 문화적인 영향은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으론 이것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꼭 여기서 국가적, 정치적인 문제를 들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문제를 제기할때가 있고 제기하지 않아야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민주주의 헌법상으로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는 천황제라던지 아니면 하나의 국가를 배척하고
배타하는 요소라던지 아니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풍습이라던지
이런곳에다가 그런 문제를 따져야지, 생선초밥을 먹고있는데 쪽발이를 운운하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있는데 부시같은놈을 운운한다든지를 하는게 문제입니다.
캐릭터같은 경우도, 천황을 찬양하는것도 아니고 고이즈미 수발을 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나라라는것을 부정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난 세일러복이좋고 일본의 학교문화가 왠지 맘에들고
난 부르마가 좋기때문에 그런건데, 아니면 난 중국차이나 드레스가 마음에 드네?
저 텍사스 총잡이의 복장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있어보이는데 좀 입어보고싶다? 인것 뿐인데
그런 문제를 들먹이는건 좀 코드가 맞지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소설, 만화, 게임등에서도 등장인물의 프로필에서 캐릭터의 국적이
한국인경우는 만화나 소설같은곳에서는 많이 봤습니다만 게임에서도 캐릭터의 국적이
한국인 경우는 드물죠. 판타지나 SF등의 배경을 모티브로 만들다보면 캐릭터의 프로필중
국가가 한국인 경우는 거의 찾아볼수없습니다. 국가가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 이면
아무 말도 않고있다가 일본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면 왜 이렇게 기다렸다는듯이 공격을 하는지....
물론 일본이 몇백년동안 우리나라에 저질렀던 만행은 정말 뼈를 갈아마셔도 용서가 되지않는것은
사실이며 기타국가에게도 감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건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일본이라는 국가, 아니면 다른
국가라는것 자체가 아니라 일본이나 기타국가의 문화 단순하게 우동, 피자, 타코 등 또는
그 국가만의 의식주가 그냥 개인취향에 맞고 마음에 드니까 좋아하고 그것을 선호하는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좋은것 만을 받아들여야만하고 그것을 우리것으로 소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우리들만의 전통문화같은것은 역시 우리들만의 것이니 그것만은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즉 설날같은 명절에 한국은 한복을 입는데 기모노를 입는것은 좀 자제해야겠죠.
일본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무역국가중 하나로서 그들의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것은 지키되 그들의 문화중 유용한것은 받아들이자. 이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러니 제가 결론적으로 말하고싶은건 캐릭의 프로필이 어떻든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문제를 제기하지 말자입니다. 제목은 문화에대한 주제였습니다만 중점을 캐릭터로 맞추었군요...
제 의견대로 하자면 문화와 정치적 문제가 분리된다면 국가 정치에 관련된 문화는 어떻게
해결할것이냐 라고 반박할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논하고싶은건 그런 광범위한 문제가 아닌
지극히 소수의영역, 의식주같은 소박한 것입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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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졸업생
2005.08.08 21:07
독고//사람들이 욕하는것은 단순히 일본만화를 좋아하거나 일본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이 아니라 '일본은 CC연예인이 있으니 무조건 좋은나라다', 아니면 '일본은 애니를 잘 만드니 무조건 좋은 나라다'하는 '일빠'들입니다. 단순히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 또한 몇몇 되지 않는데...|+rp2+|5903|+rp3+|main_sibal -
천무
2005.08.08 21:22
근본적으로 싫은걸 분리되어야 된다고 계도한다고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 선에서 적절히 넘어가시는게 좋을듯 하며. 혹여 그런사람이 상당히 많다면 순수 예술가가 아닌 대중문화 제작자라면 다수가 싫어하는 캐릭터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지요. 좀더 이걸 잘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적으로 만들면 될듯.ㅡ.ㅡ;|+rp2+|5904|+rp3+|main_sibal -
천무
2005.08.08 21:25
기획자들이 가지고 있어야할 생각중 대표적인 것이 하나 있는데
'유저의 마인드를 바꾸려 하지 마라. 유저가 현재가진 마인드에 맞춰라'
라는게 있죠. 누구들은 이런 것을 제작자의 혼이 없는것이다 라고 말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자라면 알아둬야할 덕목.|+rp2+|5905|+rp3+|main_sibal -
독고進
2005.08.08 23:41
그런 사람들이 얼마 없다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것입니다. |+rp+|5903|+rp2+|5910|+rp3+|main_sibal -
독고進
2005.08.08 23:43
와닿는 말이군요. 하지만 아마추어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어필은 안오는듯... |+rp+|5905|+rp2+|5911|+rp3+|main_sibal -
은빛
2005.08.09 01:09
요새 한국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자세히 보면 학생들의 교복을 일본 교복으로 표현하는것이 있는데 이런것과 또 학교란 말 대신 학원이란 말을 쓸데없이 남발하고 국산 게임에 한복이 아닌 기모노가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rp2+|5918|+rp3+|main_sibal -
인간이아냐
2005.08.09 03:45
캐릭터의 국적이 일본이라든가 하는 건 별 상관 없지만,
너무 일본에만 치중한다든가, 모든 작품이 그런 쪽이면 상당히 곤란...
|+rp2+|5929|+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5.08.09 04:25
맞는말 |+rp+|5929|+rp2+|5933|+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8.09 05:25
정치적인 요소가 문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어째서.....|+rp2+|5938|+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8.09 05:28
결국 이런건 개개인의 색각에 달려 있는 문제구만.|+rp2+|5939|+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8.09 05:28
아오 오타수정 어떻게 못하나 |+rp+|5939|+rp2+|5940|+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5.08.09 09:10
독고진님의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정치적 문제에 대한 개입여지의 감소라는 뜻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문화라는 것이 정치를 낳는 가장 기초적인 토양입니다. 일본이 지금 이런 말썽을 일으키는데에는 일부 극우주의자들의 망령된 생각이 있지만, 그보다 섬나라라는 극히 좁은 공간에 갇혀 영웅성을 펴보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의 열망이 수많은 이야기나 대중예술을 낳았고, 그런 것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현실적으로 극우망언이나 침략전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일본문화를 재미있게 즐기는 것 자체는 제가 뭐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에 놀아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들의 긍정하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하는 위험한 생각들을 우리까지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된다면 이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어쩌면 이것이 일본인들이 노리는 진정한 정복욕인지 모르지요..|+rp2+|5945|+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5.08.09 09:15
저도 일본애니메이션이나 음악 등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들의 무의식 근저에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오히려 위와 같은 생각은 대중예술이 아닌 순수예술 - 소설이나 시, 음악회 같은 것 에서 와 닿았습니다.
대중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야기 했듯, 순수의 창작욕이나 성찰의 산물이 아니라 대중의 기호를 맞추어 그에 따라 부와 산업을 확장하는 경향이 더 강하니까요. 대중의 욕구 앞에 무력한만큼 대중예술이라는 것은 어떤의미에서 가장 정치적인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대중문화를 대할 때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의 중립된 판단입니다.(이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이나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바탕되었을 때)|+rp2+|5946|+rp3+|main_sibal -
심장도려내기
2005.08.09 09:25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일본은 "때려죽일 놈들"
이런식으로 쭉 알고 자랐기에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이 느껴지는건 당연하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갑자기 일본이야기만 나오면 태도가 부정적으로 변하는게;;|+rp2+|5949|+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5.08.09 10:14
일본 그 자체가 악한 무리들은 아니지만, 문화전반에 걸쳐서 남의 것(정말로 건드려서는 안될 것까지)을 자기 것으로 착복하고, 공공연하게 자신들의 야욕을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를테면 얼마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엄연히 영국작가가 쓴 소설인데, 마치 자신들의 것인양 포장을 다 해서 내어보냈고(조선일보에서 이런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심지어는 일본축구협회는 우리나라의 고구려 벽화에 있는 상징인 '삼족오'를 뚝 떼어다가 자신들의 심볼로 삼아버렸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 구조를 조직하는 그들의 사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건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즉, 재미나 외양의 화려함을 통한 즐거움을 줄 수 있어도, 정말 맨 정신으로 보면 용납못할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rp2+|5950|+rp3+|main_sibal -
질울룰
2005.08.09 19:56
김갑환 졸라쎔 |+rp2+|5955|+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1 08:27
물론 문화란 정치, 국가 문제완 조금 다릅니다. 독고님 말씀대로 다른나라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정치적 문제와 어떻게든 연관지어 상대를 비난 할수는 없지요. 하지만 문화는 그 나라의 기본적인 사상과 정신이 바탕이 됩니다. 너무 깊이 심취돼는 것도 좋지는 않겠지요.|+rp2+|6016|+rp3+|main_sibal -
레크
2005.08.19 04:18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본 혹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어느 선 안에서만 해야한다. 이 말인가요.|+rp2+|6412|+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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