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왜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것인가?
2005.06.21 06:16
아래는 이번에 8명을 쏴죽인 김일병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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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컴퓨터게임 세대' 관리 비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잔혹한 살인장면이 담겨있는 컴퓨터게임을 보는 듯 참혹했습니다".
19일 오전 김모(22)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를 방문하고 돌아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혹독한 신체훈련과 정신수양을 하고 북한군과 마주한 최전방 GP에서 근무중인 병사가 전우들을 끔찍하게 살인한 장면이 마치 컴퓨터 게임속의 장면 같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거의 '컴퓨터 게임광'에 가까울 정도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동료 병사들은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김 일병이 GP에 마련된 '인터넷 PC방'을 이용해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고참병들의 언어폭력도 김 일병의 컴퓨터 게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해보인다.
GP 병력의 대다수인 상병 고참들은 김 일병과 같은 신세대 병사지만 이미 권위주의적인 군대 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만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김 일병의 모습을 우호적으로 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란 추론이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병사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만약 그가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내부구조가 사각형인 GP 내부를 같은 사각형 컴퓨터 화면속의 가상현실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김 일병이 부대내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것으로 확인 된다면 참혹하고 계획적인 흔적이 역력한 이번 사건 또한 김 일병이 즐긴 특정 컴퓨터게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김 일병은 고참들이 말을 걸거나 지시를 하면 대답을 잘 하지 않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부대원들의 증언은 게임세대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천의 모대학에 재학중인 김 일병은 싸이월드에 깔끔하게 편집된 미니홈피를 개설, 여느 신세대처럼 글과 사진을 올려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컴퓨터에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군당국도 게임세대에 부응하는 인권 및 인성교육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급 부대를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미니홈피 개설 여부를 설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인성ㆍ인권ㆍ부대적응 교육 방안이 마련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게임세대들의 '튀는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봐주고 권위주의적이고 고답적인 군대문화를 조속히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1352&articleid=20050620091056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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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게임이 세계를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었을때부터 였나요,
게임이란 것이 어느새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청소년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생겼다는 것이 아닌,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이슈 말입니다.
그들의 입장을 들어 본다면 부분적으로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트릭스 영화와 게임에 미친 두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이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다." 라면서 총기로 사람들을 저격하는 일도 있었죠.
이러한 실제적 사례도 있는걸 보면 게임이나 영화 등이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단적이고 드문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게임을 정말 실제로 아는 사람들을 우리는 미친사람 취급 합니다.
하지만 김일병이 단순히 게임광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을 "게임 때문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너무나 일을 단면적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평소 생활이나 성격, 아니면 군대에서 그가 당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더 큰 이유라면 이유였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좀 했는데 총질하면 무조건 카운터 스트라이크 탓으로 돌리는거와 다른게 없습니다.
인문계 과목인 사회문화 시간에는 물론 사회의 문화라는 것은
관계가 없어 보여도 사실 문화의 요소 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 그와 연결된 다른 요소에 역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군대에서 자살 사건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서도,
과연 8명을 쏴죽이는 사건이, 어디 자신이 살임 책임을 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인가
군법으로는 명백히 사형이 마땅한 일을 이렇게 벌이는 것은 정말 간혹가다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을 마치 언제나 일어났던 일인 양 그 사람을 게임과 관련 시켜서
언론에서 이렇게 맘대로 지껄이는 행위는 그 사람에 대한 일방적 비판을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또한 게임 문화 발전을 저해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난 게임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언론은 언제나 청소년의 심각한 문제를 게임으로 돌리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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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너스, 네이버에 기사 올라왔을때 센스를 보여준 어느분의 리플
xxxxx:게임에서도 적어도 팀킬은 안한다.. ㅡㅡ^
xxxxxxxx 06-20 19:40:52
정답. 그렇죠. 그렇지. 답답한게 다풀리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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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컴퓨터게임 세대' 관리 비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잔혹한 살인장면이 담겨있는 컴퓨터게임을 보는 듯 참혹했습니다".
19일 오전 김모(22)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를 방문하고 돌아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혹독한 신체훈련과 정신수양을 하고 북한군과 마주한 최전방 GP에서 근무중인 병사가 전우들을 끔찍하게 살인한 장면이 마치 컴퓨터 게임속의 장면 같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거의 '컴퓨터 게임광'에 가까울 정도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동료 병사들은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김 일병이 GP에 마련된 '인터넷 PC방'을 이용해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고참병들의 언어폭력도 김 일병의 컴퓨터 게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해보인다.
GP 병력의 대다수인 상병 고참들은 김 일병과 같은 신세대 병사지만 이미 권위주의적인 군대 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만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김 일병의 모습을 우호적으로 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란 추론이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병사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만약 그가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내부구조가 사각형인 GP 내부를 같은 사각형 컴퓨터 화면속의 가상현실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김 일병이 부대내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것으로 확인 된다면 참혹하고 계획적인 흔적이 역력한 이번 사건 또한 김 일병이 즐긴 특정 컴퓨터게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김 일병은 고참들이 말을 걸거나 지시를 하면 대답을 잘 하지 않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부대원들의 증언은 게임세대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천의 모대학에 재학중인 김 일병은 싸이월드에 깔끔하게 편집된 미니홈피를 개설, 여느 신세대처럼 글과 사진을 올려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컴퓨터에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군당국도 게임세대에 부응하는 인권 및 인성교육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급 부대를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미니홈피 개설 여부를 설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인성ㆍ인권ㆍ부대적응 교육 방안이 마련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게임세대들의 '튀는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봐주고 권위주의적이고 고답적인 군대문화를 조속히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1352&articleid=20050620091056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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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게임이 세계를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었을때부터 였나요,
게임이란 것이 어느새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청소년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생겼다는 것이 아닌,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이슈 말입니다.
그들의 입장을 들어 본다면 부분적으로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트릭스 영화와 게임에 미친 두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이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다." 라면서 총기로 사람들을 저격하는 일도 있었죠.
이러한 실제적 사례도 있는걸 보면 게임이나 영화 등이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단적이고 드문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게임을 정말 실제로 아는 사람들을 우리는 미친사람 취급 합니다.
하지만 김일병이 단순히 게임광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을 "게임 때문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너무나 일을 단면적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평소 생활이나 성격, 아니면 군대에서 그가 당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더 큰 이유라면 이유였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좀 했는데 총질하면 무조건 카운터 스트라이크 탓으로 돌리는거와 다른게 없습니다.
인문계 과목인 사회문화 시간에는 물론 사회의 문화라는 것은
관계가 없어 보여도 사실 문화의 요소 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 그와 연결된 다른 요소에 역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군대에서 자살 사건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서도,
과연 8명을 쏴죽이는 사건이, 어디 자신이 살임 책임을 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인가
군법으로는 명백히 사형이 마땅한 일을 이렇게 벌이는 것은 정말 간혹가다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을 마치 언제나 일어났던 일인 양 그 사람을 게임과 관련 시켜서
언론에서 이렇게 맘대로 지껄이는 행위는 그 사람에 대한 일방적 비판을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또한 게임 문화 발전을 저해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난 게임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언론은 언제나 청소년의 심각한 문제를 게임으로 돌리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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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너스, 네이버에 기사 올라왔을때 센스를 보여준 어느분의 리플
xxxxx:게임에서도 적어도 팀킬은 안한다.. ㅡㅡ^
xxxxxxxx 06-20 19:40:52
정답. 그렇죠. 그렇지. 답답한게 다풀리는군요 ㅎ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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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갈매기
2005.06.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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境界式
2005.06.21 06:45
제발 대중문화를 모든 일의 원흉으로 돌리는 일은 그만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유교사상문제겠죠, 유교에서 "논다"는 것은 "게으름"을 의미했으니까.|+rp2+|3415|+rp3+|main_sibal -
마법학교졸업생
2005.06.21 07:35
단순한 제 생각이지만 스토리RPG게임 매니아, 어드벤처게임 매니아 같은 사람들과 MMORPG폐인들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 MMORPG는 재미를 위한 게임이 아닙니다. 그저 레벨업과 자기만족으로 묘한 중독성을 나다내는 것일뿐... 그곳에는 스토리RPG에서의 감동도, 어드벤처 에서의 긴장감이나 머리싸매고 길찾는 재미도 없습니다. 그저 클릭, 또 클릭의 연속입니다. 이건 아무리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고 끊임없이 연구한다 하더라도 그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고 없어지지 않을 것 입니다. 단지 경험치를 얻기 위해, 또는 금품(아이템,돈)을 뺏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며 또한 그것이 마우스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이루어진다는 점은 생명에 대해 무감각하게 생각하게 할만한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rp2+|3417|+rp3+|main_sibal -
마법학교졸업생
2005.06.21 08:00
그리고 카스는 잘못된 비유 같은데요? 카스 하는 사람들중에서 그런 종류의 폐인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뉴스에서도 리니지나 메이플스토리등의 게임을 얘기한 바 있습니다.|+rp2+|3418|+rp3+|main_sibal -
내마음블루
2005.06.21 09:42
현실세계에서도 팀킬?!을 하면 킥당한다는... 구치소로.... -_-;;; 하하.. 좀 그런가.;;|+rp2+|3424|+rp3+|main_sibal -
내마음블루
2005.06.21 09:54
참... ... 게임해서 현실세계에 그런식으로 적용 시킨다면... 윈도우의 기본 게임인
지뢰찾기를 잘하는 사람은 전방으로가서 지뢰를 탐지하게 하면 어떨까 싶다는... (웃음)|+rp2+|3426|+rp3+|main_sibal -
바밤바
2005.06.21 18:59
마학졸//생명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완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그 어떤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그 중에 중독이나 혼란으로 인한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 이 정도 확률은 게임이 일반화되지 않던 시대의 일반인 중에서 갑자기 미친놈이 튀어나와 사람을 찌를 확률-보다 적으면 적었지 많지는 않습니다. 게임에만 책임을 전가할게 아니라 개인의 정신적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물론 아직 나이 어린 학생이라면 개념부족 상태에서 게임으로 인해->정신적 문제 발생->사건발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미 다른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즐겼다고 보는편이 정확할 겁니다. 게임이 그렇게 정신적으로 심하게 해를 끼칠 존재라면 벌써 법적으로 금지되고 나서서 즐길 사람도 없겠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십만 단위의 사람들이 아무일 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rp2+|3431|+rp3+|main_sibal -
바밤바
2005.06.21 19:14
마학졸//카스라...-_-;한 때 만화가 현재 게임과 같은 처지에 놓였을 때 한 독자가 "그럼 드래곤볼 보고 산속에 가서 수련하겠는가?"라고 하셨는데 실제 드래곤볼을 보고 수련'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만화를 보고 그런짓을 '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언론의 논리가 맞지 않다고 비유한 거겠죠. 초폐인게임을 저기에 넣는게 오히려 말이 안 맞지 않을까요?-_-; 하여튼 게임이 분명 최근 일어난 여러 사건에 원인이 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떤 매체든 어떤 음식이든 약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해자의 과다한 플레이 시간이나 게임을 즐기기 전부터 여러 환경이나 사회로 인해 형성된 성격, 그리고 사건 당시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그 모든 원인을 게임이란 존재 자체에 있다고 떠넘겨 버리는 듯한 식의 언론플레이가 문제라는 겁니다.|+rp2+|3432|+rp3+|main_sibal -
바밤바
2005.06.21 19:17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시나리오성 게임과 MMORPG를 동류로 취급하는건 문제다-라는건 좀 벗어난 느낌이-_-; |+rp2+|3433|+rp3+|main_sibal -
협객
2005.06.21 19:55
통계학적으로 주장을 한다면...
게임이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일 뿐이라다고 표현할 수 있을듯합니다만.
그러니까, 게임이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본다면 말이지요.
말씀하셨듯이, 게임 이전보다 늘어났다고 볼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경우를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맥주 소비량이 늘어났다. 소주 소비량이 늘어났다.
그러므로,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면, 소주 소비량이 늘어난다.
또는, 소주 소비량이 늘어나면 맥주 소비량이 늘어난다.
이런 식으로 추론이 이루어지곤 합니다. 그런데 맥주와 소주는 경쟁관계 상품이니 말이 안되지요?
이 경우 진짜 원인은 바로 인구증가였던겁니다.
전제1: 게이머 중 상당수가 살인자였다.
전제2: 살인자 중 상당수가 게임을 즐긴다.
추론1: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 (전제 1에서 추론)
추론2: 특정집합의 살상본능이 게임선호를 유발한다. (전제 2에서 추론)
무관하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원인이라는 것도 아니고, 원인 중에 하나라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언론은 전제 2를 제시했을 뿐입니다. 바로 "살인자가 게임을 즐겼다"는 것입니다. 이 전제에서는 논리상 추론 1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추론 1은 전제 1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문제는 국민 스스로의 편견이지요. 언론이 내놓은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은 착각속에서 받아들인다는겁니다.
매우 흔히 범하게 되는 논리적 결함입니다. "살인자가 게임을 즐겼다"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라고 말했다고 착각하게 되지요. 살인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을 "살인을 유발한다"는 확대해석이 매우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언론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언론이 하는 말을 전부 믿어서는 안된다는 그런 이야기 말이지요. 그런데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의견은 언론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 속에서 착각을 통해 생겨납니다. 물론 대부분의 언론은 이런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도가 의도적일 가능성이 사실 굉장히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종의 본능이지요. "손으로 돌을 치면 아프다"는 논리에서부터 생겨난 원시적인 본능입니다. 마취제 놓으면 쳐도 안 아픕니다.
이것이 신문기사가 읽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간혹 고등학교 시험문제에 나올만큼 난해하고 함정이 많은 신문기사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뇌의 착각을 일으키기 쉬운 언론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안 빠지고는 각자의 지적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rp+|3431|+rp2+|3435|+rp3+|main_sibal -
BAYONET
2005.06.21 20:11
마법학교졸업생//무언가 논점에서 벗어난 듯 싶으시네요. 전 왜 게임이 언론을 그렇게 연관시켜서 못살게 구는지를 물었지요. MMORPG 니 뭐니 하는것을 따지는게 좀 이상하네요.|+rp2+|3436|+rp3+|main_sibal -
협객
2005.06.21 20:19
예전에 언론에 대한 패러디를 게임으로 나타내볼까 생각해봤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언론을 못살게 굴 수는 없을까 하고요. |+rp+|3436|+rp2+|3439|+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6.21 21:23
게임에 미쳐 살인을 하는 것은 개인의 정신문제이지, 게임 자체가 문제라곤 아니라고 봅니다.|+rp2+|3443|+rp3+|main_sibal -
바밤바
2005.06.21 23:46
헐...그렇근요...ㅡ.ㅡ; |+rp+|3431|+rp2+|3449|+rp3+|main_sibal -
협객
2005.06.21 23:56
질문: 언론은 왜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것인가?
여기에는 언론이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굴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질문: 왜 아저씨는 아내를 패요?
여기에는 아저씨가 아내를 팬다는 전제가 깔려 있지요. 패지 않는다면 답을 물을 수 없는겁니다.
예를 들면, 아내 목에 뭔가 걸려서 빼기 위해 등두드려준다든지...
애시당초 언론이 게임, 게임광을 타겟으로 못살게 굴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못살게 굴고 있다고 전제하고 왜를 묻는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는 않은지요.
타겟 삼아 못살게 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들은 것은 사실이고 사실대로 쓰는 것일 뿐 의도적으로 못살게 군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rp+|3436|+rp2+|3450|+rp3+|main_sibal -
마법학교졸업생
2005.06.22 00:37
어쨋든 게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게임이 아니다 이거지요;;|+rp2+|3452|+rp3+|main_sibal -
BAYONET
2005.06.22 02:03
마법학교졸업생//네 그거야 말로 논점에서 딱 벗어난 말이다 이거지요|+rp2+|3455|+rp3+|main_sibal -
도지군
2005.06.22 02:42
그렇죠. |+rp+|3443|+rp2+|3457|+rp3+|main_sibal -
윌슨
2005.06.22 07:07
그렇다고 해도 너무 어린갓나들이나 아직 정신이 덜 성숙할 사람 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죽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
대중메체들이나 게임들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뭐 그게 예술이고 영화이고 게임이기 때문에 그 것자체가 나쁘지않다라니...
그게 더 이상해요
그리고 요즘 군대군기 빠진얘기 하루이틀도 아니고...고참들이 신병들 속세에대한 아무생각도 않나게
빡세게 기합굴렸으면...이런 일 안생겼을지도...
제가 너무 보수적일지도 모르나 요즘 인권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육군들 한대만 떄려도 개 발광해대는 시기...
에휴--;|+rp2+|3472|+rp3+|main_sibal -
죄를짊어진자
2005.06.22 09:46
애시당초 대중매체는 경박하니까요. |+rp+|3472|+rp2+|3488|+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5.06.23 01:53
뭐든 적절하게 즐기는게 제일입니다. 김대기씨를 보십쇼. 적절하게 즐긴 게이머의 대표적 유형 아닙니까?
(탕탕 갑자기 주제와는 상관 없는 말을)|+rp2+|3497|+rp3+|main_sibal -
유진
2005.06.23 02:41
게임에 문제가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 저런건 아니라고 ㅡ.ㅡ;|+rp2+|3504|+rp3+|main_sibal -
마그나
2005.06.23 09:00
게임에 문제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 문제..|+rp2+|3521|+rp3+|main_sibal -
※TheWow※
2005.06.26 23:56
게임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단 일부 중독성 강하고 폐인기질이 있는 RPG게임은 제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진짜로 잘 만든 RPG게임은 죽음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일부 RPG게임들이 죽음에 대한 묘사처리는 아예 없으며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rp2+|3708|+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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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 게임 장르 독점에 대해서 [45] | ※TheWow※ | 2005.06.30 | 398 |
160 | 사람과사람을 비교하는것 [13] | 히소카♣ | 2005.05.28 | 398 |
159 | [내용 추가]리뉴얼 전 창도를 보다가... [9] | Mustart | 2006.07.23 | 397 |
그건 그렇고,누가 누굴 죽였는데,게임 중독 때문이었다라는 식의 기사는 이제 사라졌으면...|+rp2+|3413|+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