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안되는가?
2005.08.15 22:29
대만 정부는 2005년도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초.중.고교 학생의 두발을 전면 자유화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교육부는 국립 및 현립 초.중.고교에 대해 학생 두발 전면 자유화 방침을 전하고, 각 학교 교칙에 명시된 두발 규제조항을 삭제하는 것과 함께 학생 두발검사와 징계를 금지했다고 대만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교육부는 “(두발 규제는) 권위주의 통치의 잔재물로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면서 “신발, 양말, 복장 등에 대한 규정의 철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두발 규제가 이미 해제됐음에도 학교마다 규정이 달라 학생과 교사간에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다”면서 “국립.현립 학교의 두발규제는 전면 철폐되며, 사립학교는 자주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강제 시행은 피하고 적극 권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학생들이 인터넷에 두발규제 반대 토론방을 만든 뒤 회원 수가 순식간에 9만6천여명으로 늘어나고, ’학생 두발규제 금지 자치협회’까지 결성해 두발 전면 자유화를 요구한 데 뒤이어 나온 조치다.
타이페이=연합뉴스
2005-07-25 16:43 22'
과정 일지
4월 23일 中華民國學生反髮禁自治協會 ; 중화민국학생반발금자치협회 설립
(반 발금 = 두발규제(발금) 반대)
(협회장 北市成功高中升高三的李建緯和創會會長 ; 이건위, 타이페이 성공중고교 고3학년)
反髮禁自治協會 , 인터넷 사이트 오픈, 회원수 9만6천명 확보
6월 19일 타이페이FM101.7, 中華民國學生反髮禁自治協會 회견
7월 19일 "我的頭發自己管" (아적두발자기관 = 내 머리는 내가 결정한다) 구호
홍보동영상 제작, 인터넷 배포
7월 19일 오후 1시, 타이페이 교육부 청사 앞 첫 시위
7월 24일 오전 10시 30분, 타이페이 교육부 청사 앞 시위 전격 결행
대만 남부도시 카오슝 시민광장에서도 중고교생 시위 전격 결행
7월 25일 대만 교육부 두발규제 전면폐지 결정
대만 두발제한폐지 법적 근거 : 중화민국헌법 제 22조, 제 23조
中華民國憲法 (民國 36 年 12 月 25 日 公發布) 第 22 條 凡人民之其他自由及權利,不妨害社會秩序公共利益者,均受憲法之保障 。
中華民國憲法 (民國 36 年 12 月 25 日 公發布) 第 23 條 以上各條列?之自由權利,除?防止妨?他人自由、避免緊急危難、維持 社會秩序,或增進公共利益所必要者外,不得以法律限制之。
출처 : 두발제한폐지서명운동 - 학생인권네트워크 nocut.idoo.net
.... 하아아... 두발에 관해 할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글 여러 번 올립니다만....
이거 뭡니까....
대만은 교육부가 나서서 철폐하는데...
후우우..... 어디선가 [대한민국은 인권후진국] 이라고 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여러분은 이 일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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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크
2005.08.15 22:40
어떤 이유로 그러시는지...... 개인적 차이겠지만 제게는 전혀 어이없는 일이 아닙니다.|+rp2+|6220|+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8.15 22:48
응? 난 두발자유화같은거 안해도 살만 하던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학교에서 두발자유화 외치는 놈은 30%정도였던걸로 기억.
하암. 하든말든 상관없다 ㅎㅎ|+rp2+|6222|+rp3+|main_sibal -
오래
2005.08.15 22:53
머리 기르고 싶으시면 저처럼 학생부 들락날락하면서 기르시면 됩니다ㅡ,.ㅡ;;|+rp2+|6225|+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5 23:01
옛 자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옛다, 가져라' 하듯 던져준 것이죠. 지금의 대만처럼 학생들이 원해서 '직접 구하는' 것과는 딴판입니다. 또, 자유가 얻어졌을 때 생기는 문제는 잠깐입니다. 그동안 억압되었던 것이 폭발적으로 분출되면서 나오는 최고점의 시기일 뿐이죠. 금방 가라앉을 텐데 그럴 이유는 없겠지요. 이런 말도 있더군요. "두발자유화가 될 때 청소년 범죄가 증가한다면, 현재의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모두에게 두발제한을 실시해라." |+rp+|6220|+rp2+|6228|+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5 23:05
무지(無知)가 그런 겁니다. 옛 서양의 중세시대 때 농노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은 그대로 있었지요. 그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중세시대의 농노에 비유하고 싶군요.
너무 감정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rp+|6222|+rp2+|6229|+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5 23:07
불구하고, ->불구하고. 수정합니다. 너무 뜻이 달라지는군요. |+rp+|6222|+rp2+|6230|+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8.15 23:45
무지는 아닙니다.
머리 기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두발 자유화를 외친다면, 머리 기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하든말든 관심없다 이거죠.|+rp2+|6231|+rp3+|main_sibal -
도지군
2005.08.15 23:45
별로 무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두발자유 주장할 시간에 특기 신장쪽을 지원해 달라고 말하는게 우선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저도 무지하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
그리고 농노에 비유하시는건 진짜 아닌것 같은데요. 비교대상이 잘못됬다고 생각-_-; |+rp+|6222|+rp2+|6232|+rp3+|main_sibal -
도지군
2005.08.15 23:48
그렇죠... 중은 두발자유가 있건말건 신경 안쓰는거죠 --; |+rp+|6231|+rp2+|6233|+rp3+|main_sibal -
외로운갈매기
2005.08.16 02:43
솔직히 머리 길면 귀찮아서 짧게 자르고 다니지만...그래도 두발 자유화 하는게 좋을듯한.
'대한민국 국민은 신체상의 자유가 있다'고 쓴 헌법 부터 어떻게 하든지,두발 자유화를 하든지.|+rp2+|6235|+rp3+|main_sibal -
관공이에요
2005.08.16 03:36
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거저 주었다는듯 말한것 때문에 계속 열이 안빠져나가네 ㅡ,.ㅡ;; 두발이라면 그냥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사복화... 이건 진짜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 'ㅅ' |+rp+|6236|+rp2+|6237|+rp3+|main_sibal -
RPG란
2005.08.16 04:50
저희 사회선생님께서 '두발 자유화를 하려면 교복이고 뭐고 다 없애야 한다'라고 하시더군요..=ㅅ=;
전 두발제한에 큰 불만은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학생들이 좀 추잡하게 말해 개떼같이 덤벼들어서 성공한다면 뭔 일만 있으면 다 몰려서 난리칠 듯. 제한이란 것으로 인해 어떤 단체에서의 규칙의 중요성이라던지 그런 것도 배울 수 있기도 하고.|+rp2+|6241|+rp3+|main_sibal -
깃털
2005.08.16 05:21
그럼 귀밑3cm는 뭐죠. 어차피 두발 규정 정해봐야 학생들 안지키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다른학교가 어떨지모르겠지만 , 우리학교는 그렇습니다 두발자유를 그렇게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 머리 15센치까지는 기를수 있게해야합니다 , 어떻게 한달에 한번씩 미용실 들락날락 거려요
뭐 귀찬기도하고 무엇보다 돈 오처넌- -
|+rp2+|6243|+rp3+|main_sibal -
Rexa
2005.08.16 06:27
두발규제가 완화되는것은 몰라도 완전 자유화되면 그것도 난감합니다. 자유화가 되면 개양아들이 꼴깝을 떨고 다닙니다. 가만 냅두면 염색은 기본이고 파마에 펑크머리 레게머리 별게 다 나올껄요. 그렇다면 보기에도 '상당히' 좋지 않을 뿐더러 머리 신경쓰느라 공부에도 지장이 있죠. 고등학교 졸업만 하면 머리에 기름칠을 하던 불을 지르던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텐데요. 그리고 제목이 좀 그렇군요. 대만이 한다고 우리나라도 따라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rp2+|6246|+rp3+|main_sibal -
스크류바
2005.08.16 07:05
사례하나~
저의 학교는 서울시 유일한 두발자유 인문게 학교입니다.
과연 애들이 미칠듯한 헤어스타일 할까요? 노노노노~
지들이 쪽팔려서 안합니다. 유행하는 펌이나 컷트는 해도 완전 풀염색이나 미칠듯한 스타일은 안한다는거죠.
mbc 시선집중에도 나온 학교입니다.|+rp2+|6251|+rp3+|main_sibal -
Rexa
2005.08.16 07:13
상당히 모범적인 학교인 것 같군요. 그렇지만 스크류바님의 학교에 그런 뼛속까지 양아들이 없다고 해서 다른 학교에서까지 그러리라는 법은 없죠. |+rp+|6251|+rp2+|6252|+rp3+|main_sibal -
Rexa
2005.08.16 07:21
그래서 관공아 너의 결론이 뭔지 나는 모르겠구나 [...] 문제가 일어난다는건지 안일어난다는건지. 아 그리고 나는 요즘 중딩들이 훨씬 무섭던데-_-; |+rp+|6253|+rp2+|6254|+rp3+|main_sibal -
관공이에요
2005.08.16 08:02
결론? 나도 확 까놓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다가 논쟁일어나서 ㅋㅋㅋ |+rp+|6253|+rp2+|6256|+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18:00
남의 농사 지으면서 먹고 살 수만 있으면 좋은 사람은 농노여도 상관없는거고, 내 땅 갖고 싶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의 꿈을 자신과 똑같은 가난한 농노로 한정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은 농노 제도에 반대하는겁니다. |+rp+|6231|+rp2+|6271|+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18:06
사실 저도 제목 보고 놀랐습니다. 대만이 두 개의 중국을 주장하니까 우리도 이제 통일을 포기하자는 건줄 알았거든요.
대만이 중국과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데 왜 우리는 통일을 그리도 소원할까요? 왜 우리는 통일을 안하면 안될까요? |+rp+|6246|+rp2+|6273|+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18:29
학교라는 곳에서는 자유도 중요하지만 평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부자와 빈자, 상급생과 하급생이 똑같은 옷을 입는 교복이 갖는 의미, 약자와 강자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두발규제의 의미.
자유라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유를 가르치기 전에 평등을 먼저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통일중심적 교육방침입니다.
사회에 나와서 자신이 더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좋은 집에 산다고 해서, 집도 절도 없이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사람도 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지요.
교복과 두발규제가 없으면 명품족은 명품족끼리, 오렌지족은 오렌지족끼리, 펑크족은 펑크족끼리. 파벌이 생기고 차별이 생기지요. 남녀노소의 평등이라는 가치는 매우 어려운 것이고 그걸 익히는데 있어서 중학교3년 + 고등학교3년은 결코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조차도 교복과 두발규제의 진의를 파악하는 분들이 드물다는겁니다.
평등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교사들에게도 교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니폼을 입혀야 합니다. 정장 색깔 규제하고, 넥타이 너무 화려하지 않게 규제하고, 두발 너무 양아치같지 않게 규제하고, 선글라스 끼고 수업하지 말고...
가르치는 입장과 배우는 입장에서의 차이 정도는 두어야겠지만, 교사와 교사 사이에서의 차별은 없어야지요.
사회에서는 자유라는 것이 곧 돈이라는 걸 배웁니다. 돈이 있는만큼 자유를 행사할 수 있고, 자유를 희생하는만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 위험한 자유의 세계로 학생 여러분을 내보내기 전에, 평등이라는 가치를 여러분의 인성에 먼저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바로 통일성입니다.
평등이라는 것을 뼛속 깊이 배우고 나서야, 자유를 행사할 때에도, 저기 저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사람, 저기 저 펑크족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들이 모두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었던 적이 있거나,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었던 사람이 입었던 다른 옷과 똑같은 옷을 입었던 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겁니다.
학교에서 펑크족 머리를 하고 다니는 학생이 싸움질만 하고 다니면 펑크족 머리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게 됩니다. 펑크족 머리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두발규제를 하는 것이지요. 싸움질하려면, 펑크족 머리하고 싸우지 말고 다른 모든 학생과 똑같은 머리를 하고 싸우라는겁니다.|+rp2+|6274|+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18:56
교복의 경우, 인권보다는 자유의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경찰과 군인, 롯데리아 종업원에게도 유니폼은 있습니다.
두발의 경우는 과연 다른가? 절에서 스님이 되려면 머리를 깎아야 하고, 수사님들에게도 두발규제가 있습니다.
불교나 카톨릭이라는 종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과연 인권침해인가?
해당 종교에서 가르침을 받는자들에 대해 정한 규정이지요. 머리깎기 싫으면 스님이 안되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는자들에 대해 정한 규정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봐야지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든지 할 수도 있습니다.
학력이나 돈이 안되서 못 간다 해도 학교가 바꿔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학교측에도 전통을 고수할 자유가 있고 학교에 들어오겠다는 학생에게 학교가 바라는 계약조건을 달 법적권리가 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겁니다. 이민을 가든지, 유학을 가든지. 돈이 없으면 중도 못 떠나는겁니다.
억울하면 돈버세요. 돈벌어서 사립학교 설립해서 두발자유화시키세요.
돈없어서 못간거면 학비 싸게 하고, 공부가 안되서 못간거면 공부못하는 학생들도 받으세요.
스스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rp2+|6275|+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5.08.16 19:34
글쌔요 두발에 대해서는 협객님의 발언중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 학교 내에서 그런것들을 규제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것입니다. 하지만 두발의 경우에 대해서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학교에서는 분명 머리가 불량스럽다거나 학생답지 못하다거나 하는등의 명목으로 머리를 자르죠. but 대부분의 학교 규정을 보면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불량스럽다거나 학생답지 못한 머리와는 좀 거리가 먼 왠지 억지스러운 규정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분명 '학교에서 펑크족 머리를 하고 다니는 학생이 싸움질만 하고 다니면 펑크족 머리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게 됩니다. 펑크족 머리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두발규제를 하는 것이지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좀 잘못됬다고 봅니다. 오히려 두발단속등을 하면 그것을 피해 몰래 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실제로 생기고 있죠 아마?) 그리고 그런 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불량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두발규제를 할수록 펑크족 머리등에 대한 색안경을 끼게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rp+|6275|+rp2+|6276|+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5.08.16 19:39
학력이나 돈이 안되서 못 간다 해도 학교가 바꿔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학교측에도 전통을 고수할 자유가 있고 학교에 들어오겠다는 학생에게 학교가 바라는 계약조건을 달 법적권리가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만 잘못된 계약조건은 고치려 하는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요.
학교는 선생님들에게 월급을 주는 직장이기 이전에 학생들에게 배움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즉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죠.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든 최소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거나 조금이라도 반영하는등 최소한 학생들을 배려하는쪽에서 해야지 선생들의 생각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분명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다른세대기 때문에 의견을 합치기가 좀처럼 쉽지 않죠. 그렇기떄문에 서로 양보해 주어야 하는것인데 학교측의 입장만 고수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rp+|6275|+rp2+|6277|+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5.08.16 19:42
확실히 '억울하면 돈버세요. 돈벌어서 사립학교 설립해서 두발자유화시키세요.' 라는 표현또한 왠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아아 물론 협객님의 생각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는걸 말하고 싶었던겁니다.
(ㅇㅅㅇ 크레시스의 헛소리였습니다.) |+rp+|6275|+rp2+|6278|+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19:51
사실 두발자유화되면 학교 이미지, 명예, 체면과 이름에 손해가 갈 수 있습니다. 두발이 펑크족인 학생이 있으면 그 학교는 펑크족이 가는 학교로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마련이고 그 학교 학생들은 취업에 불이익을 겪게 됩니다. 펑크족 머리 학생의 자유만을 고려해볼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도 생각해야지요. 게다가 학업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두발관리에 신경쓰는 것보다는, 학생은 학업에 전념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두발은 학교가 마음대로 규제해도 된다는 쪽입니다.|+rp2+|6280|+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20:15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셨지만 약간 다릅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바로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는겁니다.
다수냐, 소수냐의 문제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학교를 선택할 때 그 학교의 규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두발규제를 한다는 계약조건을 선택해서 학교에 들어온건 바로 그 학생 자신입니다. 그 조건이 마음에 안들면, 그 조건이 없는 학교로 가서 두발자유를 하라는 말입니다.
학교측에서 그 계약조건을 건 것은 교내의 다른 학생들이 두발자유화로 인해 불이익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순수하게 학생을 위한 것입니다. 그것도 학교와 계약을 하는 다수의 학생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계약조건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학교로 가면 됩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열악한 또 다른 계약조건이 있어서 못 가는 것이겠지요. 학비가 비싸다든지, 성적 커트라인이 높다든지 말입니다.
성적 커트라인이 높은 것은 학교측에서 계약을 거부하는 것이겠지만, 학비가 비싼 경우는 다릅니다. 그건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지요. 학생은 학비 비싼 학교에 가느니 두발규제가 있는 학교에 가기를 선택한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겁니다. |+rp+|6275|+rp2+|6282|+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20:22
제가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바로 등가교환의 법칙입니다. 정확한 등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의 자유에서 말하는 등가를 말합니다. 두 가치, 또는 재화가 교환할 가치가 있다고 동의했을 때 등가가 성립됩니다. 처음에는 교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계약해 놓고 이제 와서 교환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계약을 파기하고 교환할 가치가 있는 조건 찾아서 가라는겁니다.
명문에 들어가면 그만한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고, 학비가 싼 곳에 들어가면 역시 그만한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두발자유 규제가 있는 학교에서 두발 자유를 원하면 그냥 계속 학생부에 불려다니면서 기르거나 생활기록부 점수 좀 깎이면 될 일이지요.|+rp2+|6285|+rp3+|main_sibal -
샤아
2005.08.16 20:57
펑크족은 영국에서 정치에 반대해서 생기게된 집단이지 양아치 패거리는 아닙니다..|+rp2+|6289|+rp3+|main_sibal -
샤아
2005.08.16 20:58
그런데 요즘은 그 의미가 변질되었죠|+rp2+|6290|+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21:30
그게 싫으면 이민을 가든 유학을 가든 해야지요. 대만으로 가시면 되겠군요. 대신 중국어 공부라는 희생을 감수해야 할겁니다. 돈이 없어 못가는 것은 각자 개인의 사정이지요. 구매력이 없으면 구매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겁니다. 다른 학생들은 "두발규제가 없는 학교"보다는 "두발규제조차도 감당해내고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을 배출해내는 학교"라는 명예를 택했습니다. 학교의 엄격한 규율은 그것을 지켜내는 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그만큼 규율을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츄럴 셀렉션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것입니다. 불만으로 가득찬 사회부적응자를 양산하는 학교 출신은 고용해봤자 일할 생각은 않고 노조 활동에만 열심인겁니다. 학교는 학생을 위한 곳입니다만, 학생의 본분은 學입니다. 고용주는 그걸 봅니다.
학교에서 얼마나 부속처럼 잘 적응하고 공부를 잘하느냐가 직장에서 얼마나 부속처럼 잘 적응하고 일을 잘하느냐의 잣대가 됩니다. 성실하다고 다 공부 잘하는 것 아니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 중에 게으른 학생은 없으니까요. 그 하기 싫은 공부조차도 해냈다는 것, 그리고 그 따르기 싫은 두발규제마저도 따랐다는 것. 그것이 바로 두발규제를 하는 학교 학생들의 자부심인겁니다. |+rp+|6285|+rp2+|6293|+rp3+|main_sibal -
협객
2005.08.16 22:03
학교라는 곳은 훈련을 쌓는 훈련소입니다. 규율을 따르는 훈련을 하는 곳인만큼 혹독한 규율일수록 훈련의 강도가 높다는 겁니다.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는 것은 그만큼 정예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졸업생들의 전체적인 명예를 위해 명문에서는 혹독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뒤쳐지는 학생은 스스로 알아서 견뎌낼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훈련의 강도가 낮은 학교로 옮겨야 합니다. 명문이 괜히 명문이 아닙니다. 그만큼 혹독한 훈련이 수반되기 때문에 명문인겁니다. 적응을 못하는 학생은 다른 학생의 훈련과 명예에 방해될 것을 감안해서 학교에서 퇴학처리시키기도 하는겁니다.|+rp2+|6294|+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6 22:27
너무 다른 이야기에 관한 태클이겠지만..... 뺑뺑이 돌려 걸린 학교도 학교를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는 건가요? 요즘은 고교평준화 된 곳도 많아서 특목고가 아니라면, 추첨식으로 뽑히는 거 아닌가요? |+rp+|6275|+rp2+|6295|+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6 22:31
'학업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두발이라면 규제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요? |+rp+|6280|+rp2+|6296|+rp3+|main_sibal -
Rexa
2005.08.17 01:49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끝-|+rp2+|6302|+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7 07:17
그 혹독한 훈련이란 것이 인권 침해-신체의 자유 침해-일 지라도 참고 견뎌내어야 하는 것인가요? 옳지 않은 것에는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부당한 것도 참고 견뎌내어라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고 봅니다. |+rp+|6294|+rp2+|6314|+rp3+|main_sibal -
아슈크
2005.08.17 07:22
그것이 과연 명예일까요? 같은 비유로 [다른 남성들은 "성추행이 없는 군대"보다는 "성추행조차도 감당해내고 적응할 수 있는 남성을 배출해내는 군대"라는 명예를 택했습니다.] 라는 말도 성립될 것 같군요. [돈이 없어 이민을 못가는 것은 각자 개인의 사정이지요.]
저는 협객님의 마지막 문장을 [그 하기 싫은 공부조차도 -억지로- 해냈다는 것, 그리고 그 따르기 싫은 두발규제마저도 -억지로-따랐다는 것. 그것이 바로 두발규제를 하는 학교 학생들의 -짓밟힌-자부심인겁니다.] 라고 고치고 싶군요. |+rp+|6285|+rp2+|6315|+rp3+|main_sibal -
협객
2005.08.18 06:46
군인이 성고문을 견뎌내지 못하면 군사기밀을 적군에게 불어서 많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성추행 훈련이 싫다면 부대를 옮기면 될 일입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성고문을 견뎌내는 훈련이 힘들다면 군사기밀을 다룰 수 없습니다.
신체의 자유를 말씀하셨습니다만, 권투선수하면서 맞는 게 싫으면 권투선수 그만두면 될 일입니다. 권투선수하면서 권투장갑 끼기 싫다는 말이나, 스케이트 선수하면서 스케이트 신기 싫다는 말이 아닐까요.
두발규제하는 학교라도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알바뛰느라 못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자퇴서내고 검정고시를 보시든지요. 교육상품이 마음에 안들면 안사면 될 일입니다. 두발규제하는 직장으로는 대표적으로 군대가 있습니다.
명문 학교는 학생을 군대에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둬야 하는것입니다. 교육상품이라는 건 악조건에 학생이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명문은 그 이름만큼 악조건을 갖춰줘야 하는겁니다. 두발규제 있는 군대라는 곳에서조차 적응을 잘 해서 진급이 빠른 학생으로 말입니다.
학교는 지시에 따르는 것을 훈련하는 곳입니다. 학업에 중요하지 않은 두발을 규제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만, 두발을 규제하지 않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규제를 할 필요가 있는겁니다. "규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규제를 안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객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목표는 학생의 훈련이고, 학생은 모든 지시에 따를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용주는 자신의 지시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려는 피고용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고용주가 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고용주의 지시를 따르는 것을 학교에서 훈련받는 것입니다.
강도가 너무 높다 싶으면 강도가 낮은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강도높은 훈련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지원자는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훈련을 계속하라고 억지로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발규제 적응훈련을 그만두고 싶으면 학교를 그만두세요. 전학을 가시든지, 자퇴서를 내시든지요. 자신이 하고 있는 강도높은 훈련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다른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도 나쁠 것은 없습니다.|+rp2+|6346|+rp3+|main_sibal -
협객
2005.08.18 18:52
대학과 고등학교는 타겟마켓부터가 다릅니다. 대학의 경우 학생이 타겟마켓이지만, 고등학교는 학생의 부모가 타겟마켓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대학교와 달리 학생이 부모의 말에 맹종하게 하는 훈련상품을 내놓는 것이 더 잘 팔립니다. 무엇보다도 학자금이 부모님의 지갑에서 나오니까요. 그나마 의무교육은 납세자의 돈이 주축이지만 어차피 학생은 세금을 안내고 그 부모님이 납세자니까 별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학은 다릅니다. 학자금이 부모님 지갑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장학금도 있고 학자금 대출도 있고 알바 뛰면서 직접 학비 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타겟마켓이 학생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대학이 돌아가는 것에 학생의 선택이 영향력이 미칩니다. 과별로 필수과목은 있지만, 무슨 과를 택할지는 학생이 선택합니다. 필수과목을 하기 싫으면 전과하면 될 일입니다.
고등학교는 학생과 학교 사이의 계약이기도 하지만, 노래마냥 "부모의 제압 속에" 맺는 계약일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학생을 위한 고등학교. 무엇이 정말 학생을 위한 것인지는 학생 스스로가 가장 잘 알까요, 아니면 그 학생의 부모가 가장 잘 알까요?
고등학교까지는 부모가 가장 잘 안다고 간주하는 것이 관습입니다. 이것을 패터날리스틱 어프로치라고 하지요. 따라서 고등학교는 일단은 부모에게 맹종할 수 있게 학생을 개처럼 훈련시켜 두는 것입니다. 부모의 판단을 보고 맹종하면서 배운 후 대학에 들어가서 (또는 자퇴하고) 스스로 부모처럼 판단하라는 것이지요. 설령 부모가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하지 못했더라도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것, 학교 입장에서 타겟마켓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는 것입니다.
"개처럼"이라는 말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훈련을 받으면 명견이 되지만 훈련을 안받으면 "자유롭게"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변견이 되는겁니다.
물론 이 맹종훈련은 비극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애완견을 팔아넘기고 집안에서 정한 사람과 혼인해야 한다든지. 집안에서 정해준 아사하라 교주의 사이비종교 오우무신리쿄를 연인에게 강요한다든지. 고등학교까지만 맹종하면 될 것을 대학가서도 맹종해서 생기는 부작용이지요. 대학가도 부모님에게 배울 것은 있지만, 그 때는 최종적인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설득해야 할 사람은 학교가 아니라 부모님입니다. 학교의 민주화를 원하신다면 부모님께 집안부터 민주화하자고 해보세요.
문득 "야동초등학교"가 생각나는군요. 학교 이름 바꾸라고 항의를 넣었다던...|+rp2+|6364|+rp3+|main_sibal -
레크
2005.08.19 04:02
그럼........................................
선생님도 제복입고 두발제한 합시다. 물론 교장, 교감선생님도 제외할 순 없죠. [흐흐|+rp2+|6408|+rp3+|main_sibal -
레크
2005.08.19 04:03
그리고 대만과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가 아닙니까.
그에 따라 사상도 틀리겠구요. 사상이 틀리니, 두발제한에 대한 입장도 다르겠죠?|+rp2+|6409|+rp3+|main_sibal -
윌슨
2005.08.19 05:19
고딩이라면 모를까 중딩이나 초딩녀석들이 염색을 한다니!그자식들이 건달입니까?
짱아치지!|+rp2+|6417|+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0:48
그게아니라 학생들이 그런 평등함에 놓여 있으니 펑크족 머리가 안좋아 보이는게 아닐지. 실지로 어디서나 펑크족 머리를 한다면 펑크족 머리가 나쁘게 보일리 없지 않습니까. |+rp+|6274|+rp2+|6439|+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0:51
결국엔 사람들의 인식의 문제이군요. 펑크족 머리가 학교의 체면이나 이미지 손상을 가져온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rp+|6280|+rp2+|6440|+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0:54
명문에 들어가면 그만한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고, 학비가 싼 곳에 들어가면 역시 그만한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 이건 선택의 자유가 있는 분들에게나 맞는 말씀이 아닐지요? |+rp+|6285|+rp2+|6441|+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0:58
굉장히 darwinism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개인적으로 그 학설은 너무 몇몇 사람들(협객님이 말씀하시는 '적응 못한 분들')을 사회에서 배제시킨다고 생각합니다. |+rp+|6294|+rp2+|6442|+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0:59
하지만 "학교가 싫으면 학생이 떠나라'라는 것도 성립이 될까요? |+rp+|6302|+rp2+|6443|+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1:27
판단이란 하루아침에 대학생이 되고 난뒤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고등학생까지 부모의 간섭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 간섭이란 것은 학생을 맹목적으로 훈련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판단을 이루려면 고등학생에게 자유와, 그 자유에서 오는 댓가의 책임을 조금씩 전가해주어야지, 하루 아침에 '옛다, 이제 니가 다 해 묵으라'그게 아닙니다.
무엇이 정말 학생을 위한 것인지는 학생 스스로가 가장 잘 알까요, 아니면 그 학생의 부모가 가장 잘 알까요?
- 고등학교의 레벨에선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부모는 경험이라는 것이 있으나, 인생을 살 사람은 학생이고, 그들은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찾아야 할터이니까요.
학교에서도 훈련을 계속하라고 억지로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 학교에서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지요. 사회가 그러니까요.
설득해야 할 사람은 학교가 아니라 부모님입니다. 학교의 민주화를 원하신다면 부모님께 집안부터 민주화하자고 해보세요
- 이것은 맞는 말씀입니다만, 부모의 감정적인 발언(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와 이론적인 발언 두개를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고등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고용주는 자신의 지시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려는 피고용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고용주가 하는 것입니다.
- 피고용인은 고용주의 아래이기전에 사람입니다. 댓가를 치루어서라도 고용주의 지시가 어떤 것인지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또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 지 모르겠군요. 처음에 두발규제는 평등을 위해, 라고 하셨다가 점점 발언이 변질 되어가는 것 같은데, 흠,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질이 되었는지를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발언 하시는 것을 보시면 왠지 평등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rp+|6364|+rp2+|6444|+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1:30
건방질지는 몰라도 특별히 나쁠리는 없다고 봅니다만. 더구나 부모가 허가를 내린 거라면 잘못된 일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안 그렇겠습니까? |+rp+|6417|+rp2+|6445|+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8.19 11:31
물론이죠. 학생들이 그런다면 그들은 뭐가 잘나서 그리 안합니까? |+rp+|6408|+rp2+|6446|+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