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은 과연 도움이 되는가
2006.12.25 06:39
요즘 젊은 엄마들 자기 아이들 영어공부에 극성이죠.
어릴 적부터 유학을 보내기도 하며, 여러 학습지나 학원은 물론 심지어 영어 발음이 좋아지도록 혀 수술까지 하는 사례 역시 있었습니다.
과연 조기 영어 교육이 어린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말을 물가에 끌어놓아도 말이 물을 마실 생각이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것처럼, 결국 아이의 영어 학습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서 느끼는 것이지만, 조기교육, 특히 영어는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거두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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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Forte
2006.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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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
2006.12.25 14:29
전문가들 의견은 우선 한국어 발음부터 완벽하게 할 줄 알게 교육시키는 것이 영어 조기 교육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rp2+|14353|+rp3+|main_sibal -
SPar
2006.12.25 17:36
의견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영어교육의 현실이 정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에 한문을 잘 아는사람이 한글을 잘아는 사람보다 우대받았던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rp2+|14359|+rp3+|main_sibal -
협객
2006.12.26 03:37
사대주의라는거군요. |+rp+|14359|+rp2+|14366|+rp3+|main_sibal -
협객
2006.12.26 03:40
권위에의 호소군요. 전문가들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영어권 국가 사람들은 왜 한국어 발음부터 배우지 않을까요? |+rp+|14353|+rp2+|14367|+rp3+|main_sibal -
협객
2006.12.26 04:23
그렇습니다. 입시, 취업, 승진과 직결됩니다. 그런데 누가 입시, 취업, 승진과 직결시켜놨을까요?
왜 채점기준에 영어가 있는가, 왜 영어가 채점기준에서 비중이 높은가?
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돈가진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거든요. 옥스포드 하버드 수업 영어로 하거든요.
세계 순자산 차지비율 순위에서 미국이 32프로를 넘어 1위, 일본이 18프로를 넘어 2위. 두 나라 자산을 합치면 세계순자산의 절반을 웃돕니다.
문제도 돈이고 답도 돈입니다. |+rp+|14352|+rp2+|14370|+rp3+|main_sibal -
협객
2006.12.26 04:28
영어 = 정보
정보 = 돈
따라서
영어 = 돈.|+rp2+|14371|+rp3+|main_sibal -
HelenKiller
2006.12.26 05:43
조기교육은 있으면 좋다고 봅니다. 9살 이상이라면 말이죠. 어린이들 너무 노는 시간이 많습니다. 노는 시간이 많아 나쁠건 없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시간 있을 때 미리 공부해 놓을 걸…'하고 생각하게 됩니다.|+rp2+|14380|+rp3+|main_sibal -
ArgeC
2006.12.26 20:20
애들때는 노는 게 발달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데요... 자극과 반응을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나중에 바보가 될 위험성이. (그래서 어릴 때부터 TV나 컴앞에만 앉혀 키우는 건 최악)
하긴 시기상 유딩때 뛰어놀고 초딩땐 슬슬 문화생활을 하는 쪽이 더 낫긴 나으려나요. |+rp+|14380|+rp2+|14405|+rp3+|main_sibal -
아란
2006.12.26 21:11
그야 걔들은 처음부터 여기저기서 영어 쓰는 동네에서 태어났으니까요.
한국은 주변에 한국어 쓰는 사람만 있는 동네잖아요. |+rp+|14353|+rp2+|14409|+rp3+|main_sibal -
협객
2006.12.27 04:47
그 노는 시간이 TV보고 컴퓨터 게임하고 노는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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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
2006.12.27 04:50
하지만 주변에 한국어 쓰는 사람이 영어도 쓰면 영어도 쓰는 동네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릴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주변인은 교사와 부모라고 봅니다. 교사가 영어 가르치고, 부모가 영어 가르치면 주변에 영어 쓰는 사람이 많은 동네가 될텐데요. |+rp+|14353|+rp2+|14413|+rp3+|main_sibal -
관공입니다
2006.12.28 10:14
조기교육이 좋지요... 다만 방법에 따라 좋고 나쁨을 따질수가 있죠. 요즘 스파르타식 조기교육은 정말로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 일부 극소수 아이들 제외 )|+rp2+|14427|+rp3+|main_sibal -
금강배달
2006.12.30 03:57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 정작 본인이 정말 원하는가가 문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 생각은 묻지도 않고 취학 취직을 목표로 맹목적인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rp2+|14474|+rp3+|main_sibal -
협객
2006.12.30 08:24
원하는 것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을 벌려면 취직을 해야 하고, 취직을 하려면 취학을 해야 합니다. 부모돈으로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아이가 직접 벌어서 해야 합니다. |+rp+|14474|+rp2+|14488|+rp3+|main_sibal
혀수술은 뭐 완전 코미디고, 조기유학이 잘못하면 아이와 가정을 파괴할 위험성도 꽤 있다는 건 언론을 통해서도 자주 조명이 되고 있죠. 한국에서 보통의 교육을 받더라도 영어를 무턱대고 머릿속에 들이 부어넣으려는 교육을 자꾸 하니, 이건 영어와 친해지기는 커녕 영어에 알러지가 생기게 만들게 마련이니.
근본적인 문제는 영어에 목숨을 걸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에 있는 거 아닐까요? 한국인들 중에서 진짜 외국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생각하며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게 입시에, 혹은 취업이나 승진과 직결되니 기를 쓰고 배우는 거 아닙니까? 이게 문제죠. |+rp2+|14352|+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