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에 대한 고뇌
2006.09.08 03:38
의견을 내기에 앞서 한 가지 명백해야 할 점이 있다.
교사는 지식을 전시하고 파는 샐러리맨이 아니다.
일부 학무보들과 학생들은 그저 교사들을 지식습득의 매개채로 밖에 안보아서 이런 사태가(물론 지각했다고 100대 때리는 선생님도 나쁘지만)나왔다고 보고 있다.
불과 얼마전에 정부는 체벌은 물론 교사들이 수업중의 언어폭력과 비신사적인 행동과 언사들도 법적으로 금지,징계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물론 인권은 지켜져야 할 소중한거이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체벌(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을 행하는것은 잘못된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다시 인권에 대해 정의해 보아야 겠다.
인권이란 최소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권리를 말하며 아무리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것은 상식이 되어 가고 있다.
덕분에 살인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도 인간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를 행해져야만 인정받아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된다.
예를 들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이예에 등장하는 살인마는 정신적인 질병또는 신체적으로의 어떠한 질병을 갖지않고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성인을 말한다)한테 인권을 부여하여 사형제도를 폐지하여 20-30년후에 풀어준다하여도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가 과연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다시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는것이 100%일까? 그것은 답변을 할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권이라는 것도 인간으로서의 최소의 의무(살인하지 마라, 강간하지말라 , 등 헌법상에 기재되어 있는)를 지키지 않는 인간(인간의 가면을 쓴 dog?)까지 인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수없다. 물론 사형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저지른것이 잘못이다라는 것은 확실하게 깨닫게 해줘야 하는것이 아니냐 라는 점이다.
다시 돌아가서 말하자면 학생들은 아직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이로나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 즉 쉽게 말하자면 아직 성인이 아니다. = 판단력이 없다. 어느게 옳은건지 틀린건지 분간을 못하고 학교에서 겪었던일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다라는 자기 성찰을 잘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론 훌륭한 학생들도 있지만)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수업시간에 교과서,노트,필기도구 준비해라, 수업시간에 떠들지 말고 집중해라 ,흡연,음주하지마라 , 학교폭력하지마라 , 욕하지마라등)를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에 대해 최소한의 의무를 지키게 하는 최소한의 법적 , 제도적 제재 없이 그저 교사들의 체벌을 금하고 폭력적 언사를 금한다는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 아닐수 없다.
이것은 학교나 더 나아가 한국의 교육이 붕괴되는 현실을 초래할수 있다.
끝으로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더욱 큰 관심과 제대로 된 인성교육에 힘쓸것이고 학교교육도 수학,영어 중심의 교육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인간답게 살아가는 인성교육에 힘써야 할것이다.
나는 학생들의 교칙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인간으로서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일(폭력,욕등)을 제재할 제도나 법없이 체벌을 금한다는데에 반대한다.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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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의분노
2006.09.1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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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gdrasil
2006.09.10 08:34
몇달 전에 교내의 인간 쓰레기들중 선배에게 레이저 나오는 펜을 뺏길 뻔한 것을 계기로 그런 분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그리고 200대를 때리네 어쩌네 해도 정작 저는 그런 사람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제가 본 선생 중 제일 나쁜 선생은 아마 초2 때 촌지 받던 선생일겁니다.
사실 저도 숙제 같은거 안해왔을 때 때리는거.. 별로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숙제를 해가면 안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금품갈취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하지 않으면 그렇게 죽도록 때리지는 않습니다. |+rp+|12802|+rp2+|12818|+rp3+|main_sibal -
Lunarist
2006.09.11 03:35
잘 생각해 보면, 말로서 해결하지 못하니까 체벌을 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말로서 해결하려면 가정 교육부터 바로잡아야 하니, 역시 체벌이 사라지기는 힘든 걸까요.
두번째 줄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만,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새겨듣고, 그것을 자신의 행동에 반영할 줄만 안다면 체벌이 확실히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가정에 이러한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이 적기 때문에, 결국 전체 민중의 질이 높아져야 한단 얘기지요.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rp2+|12825|+rp3+|main_sibal -
OTL군
2006.09.11 05:00
체벌은 필요하지만 폭력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수있으니
폭력이 아닌 다른 체벌로 대체하는게 필요한듯하네요|+rp2+|12830|+rp3+|main_sibal -
*미르*
2006.09.13 05:08
원래의 논제는 체벌의 필요성에 대한 것인데 어째 얘기가 자꾸 새네요. ㅡ.ㅡ; |+rp+|12802|+rp2+|12857|+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16 06:45
아시다시피 한국에서의 "체벌"은 "폭력"과 거의 일맥상통하는 수준입니다.
인간은 짐승이 아니며 언어와 인성이라고 하는 가장 훌륭한 전달매체가 있습니다.
폭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수 없으며 현재 폭력을 사랑의 매라는 변명거리하에 자행하는
교사들은 모두 정당성이 없는 개 사육사들수준의 인재들 뿐입니다.
외국교사,교수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의문을 가지는것이 어째서 한국교사들은 체벌에 의존하는가 입니다.
경고와 설득만으로도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한 학생이란 존재를 체벌로서 다스리는것은
한국 교사들의 능력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하위적이고 원시적인 기술을 사용하는것 뿐입니다.
지식이 없고 지혜가 없고 학생과 교류하는것에 대해서 권위를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뿌리부터 썩어있는 교사정신으로 한국교육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상|+rp2+|12895|+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16 06:49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대부분의 현존 교사들은 소수의 히어로 교사들을 제외하면
모두 만성 스트레스와 히스테리에 압박당하는것을 학생들에게 스승은 하늘이라는 사상을 강요하며
두들겨 패는것으로 해결하는 무능력자들이 태반입니다. 그나마 수업이라도 제대로 하는 교사도
이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수업시간에 실컷 수면을 취하고 차를 마시며 심심하면 학생에게
트집을잡으며 마지막 시험직전에 시험문제 던져주는게 끝인 한국교육은 대학외에는 거의 메리트가 없다고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물론 대학에 가서도 중-고등기간동안 교사들에게 주입당한 스트레스와 억울함을 술담배와 놀자판으로
해소하게 되는일이 허다합니다.|+rp2+|12896|+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16 06:51
뭐 결국 제대로된 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생 시절 뿐이군요 써놓고도 암울합니다.
중-고/ 효율 실용성없는 주입식교육,무능력교사
대학교/ 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느라 학업에 태만
물론 체벌이 이 모든 현상을 부른것은 아니지만 체벌이라는것이 잠재적으로 쌓아가는
교사에대한 불신과 분노,그리고 그에대한 해소가 일탈로서 벌어져 학업이 붕괴되는 원인은
확실히 체벌이 반이상을 차지하고있군요|+rp2+|12897|+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16 07:01
RPG 게임만드는 홈페이지니 그에 맞게 설명하죠
제가 아는 한국 교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체벌계 무기와 스킬및 마법
근접무기계/ 골프채,당구큐대,각목,쇠파이프,목검,펀치,빗자루,밀대자루등
투척계/ 출석부,의자,책상,분필,칠판지우개,교과서등(일정확률로 실명혹은 출혈)
타격계/ 펀치,뺨때리기(일정확률로 고막파괴),복부가격(일정시간동안 홀드)등
잡기/ 젖꼭지 비틀기,성기붙들기,귀잡아뜯기등
마법계/ ,홀드(세워두기),담배불로 지지기,교내흡연,자신의 인생소설 늘어놓기(높은레벨의 홀드)
암흑계/ 음담폐설,인신공격,동료교사 소환후 함께 인신공격(인신공격 5포인트 필요),누명씌우기
|+rp2+|12898|+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16 07:03
제가 위에 쓴 기술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만큼 교육만큼은 영원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체벌을 허용하는 순간 저 위의 스킬들은 교사들 사이에서 자동적으로 봉인해제입니다.
앞으로도 저런 악습들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나가길 원하신다면 체벌에 찬성해도 좋습니다.|+rp2+|12899|+rp3+|main_sibal -
CatsEyesOnly
2006.09.19 07:29
아아.. '열린교육' 이라고,
한때, 체벌을 가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기때문에.. 다시 체벌제도가 부활한거죠.
체벌보다 좋은 방법으로 선도한다는것은
개념이 '어느정도' 박힌 학생들에게는 먹혀 들어가겠지요.
그러나 무개념이거나 개념이 밴댕이소갈딱지만한 학생들한테는
선생님의 권위가 만만해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통솔이나 선도가 어려워집니다.
교사의 권위유지가 힘들어지는것이죠.
권위마저 없어진다면 제대로 공부할 학생말고 대부분은
마음대로 날뛰게 됩니다. 체벌보다 더 나은 방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현재로서는 체벌이 가장 우수한 학생관리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아..|+rp2+|12913|+rp3+|main_sibal -
검한자루.
2006.09.21 06:49
그리폰즈// 당신은 도대체 어느 학교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판타지에 나오는 학교죠? |+rp2+|12933|+rp3+|main_sibal -
검한자루.
2006.09.21 06:59
경고와 설득? 그건 개념이 어느정도 박힌 녀석들에게 가능 한 소리죠. 일부 개념 안박힌 쓰레기들이 말로는 될 것 같은가 되시나 보죠? 아니, 전 그냥 모든 선생들은 전부 무능하다고 싸잡아 판단하는 님의 리플 때문에 그냥.. 뭐, 우리학교는 정말 희귀한 학교라 그런 선생들은 없거든요. 맞을 짓 하는 녀석들만 맞지. |+rp2+|12934|+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24 19:12
죄송합니다만 이건 판타지도 아닐뿐더라 제가 직접 봐온것들입니다.
검한자루님이야 말로 상당히 훌륭한 학교를 나오신 모양이시군요
맞을짓하는짓이 어떤짓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한 교사들의 폭력은
그 어떤경우에서도 정당화될수없습니다. 그 폭력이 쌓이고 쌓이면서 증오로 변해가는
과정을 모르신단것이군요|+rp2+|12971|+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24 19:13
교사의 권위가 폭력따위로 유지될정도면 그 교사의 권위수준도 알만합니다.
학생의 고막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지켜야하는 권위라면 차라리 개나주는것이 좋지요|+rp2+|12972|+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24 19:16
과연 폭력이 맞을짓하는 인간들을 갱생시킬수 있을까요?
대답은 절대 불가능입니다. 반감과 증오심이 생겨 더한짓을 하면했지
절대로 제정신을 차리는일따윈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체벌의 기준도 없기때문에 마구 자유롭게 학교의 빽을믿고 두들겨패는 교사들이니만큼
폭력에 한정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이른바 불량배라는 작자들이 10분에 60대를 맞고 100대를 맞고
심지어는 고막이 터지고 출석부에 눈이 찍혀도 제정신을 차린 사례는없습니다.
반항심만 증가시켜 그 화풀이를 학생들에게 하는경우가 더 많지요|+rp2+|12973|+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24 19:17
한국에선 학생들에게 맞을짓하는놈이라는 말이 대단히 대중적으로 퍼져있습니다만
글쎄요 그런식으로 폭력을 정당화할수 있다면 정말 편리한 사회인것같기도 합니다.
필요할때마다 정당화시켜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풀수있으니 말입니다.|+rp2+|12974|+rp3+|main_sibal -
그리폰즈
2006.09.24 19:19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이 무능합니다. 특히 중견교사일수록 무능한데
닳을대로 닳아서 더이상 의욕이 없기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교사들이 거의 반이상이라는점
게다가 젊은교사들은 이런교사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최대한 아부를떨기때문에
점점 닮아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무열정 무기력 무능력 3대조건을 전승받게되는것이죠|+rp2+|12975|+rp3+|main_sibal -
*미르*
2006.09.24 22:05
학교에서 사용되는 매는 어느 한도내에 정해져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폰즈 님이 말씀하신 것들로 학생들을 패면 그 교사들은 다 신고감입니다. ㅡ.ㅡ;
게다가 고막이 터지고 출석부로 눈을 찍는 정도의 체벌이라니...
나참..;; 아무리 체벌이 심하다지만 요즘은 그런 학교도 있나보군요?|+rp2+|12980|+rp3+|main_sibal -
캐츠챠일드
2006.09.25 02:10
그리폰즈님의 학교에선 어떤지몰라도,
적어도 저희 학교에선 그런 쓰레기같은 선생님 없습니다.|+rp2+|12984|+rp3+|main_sibal -
캐츠챠일드
2006.09.25 02:14
그리폰즈님께서 알고 계시는 선생분께서 그정도로 무능하시다면
마땅히 사라져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괜찮은 선생님들도 세상에는 널리고 널렸다는걸 알아주셨으면합니다.
나무만 보고 숲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경우가 아닌지 생각되네요.|+rp2+|12985|+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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