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고취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한 찌질짓인가?」
2006.05.29 00:22
최근 밑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을 보니, 어이가 없었다. 차라리 한국이 태양계를 지배하던 후손이고, 그 대빵인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내려와서 나라를 세웠다고 하자. 근데 이게 애국심 고취인가? 본인이 보기에는 단순한 찌질짓이다. 솔직히 저런 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끄러워서 미치겠다. 애국심도 정도가 있다. 저건 애국심이 아니라 단순 찌질짓이 아닌가? 본인도 한국이 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게임에서 한국을 좀 등장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아니다. 게임이 자기만족이라면, 이것들은 자기기만에 불과한 것 아닌가. 실제로 저런 글들과 그림들, 그리고 사진들이 외국 사이트에 올라간 것을 보았다. 난 그 순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무척이나 부끄러워졌다. 외국인들의 댓글이 어떤 줄 아는가?
웃는다.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이거 홈페이지 창설 4주년 이벤트인가?” 내가 한국인임을 숨기고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신들은 무엇을 하는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죽어간 사람들이 이런 비웃음 받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겠나?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은? 친일파의 후손(한 외국학자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가담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있던 한국인은 전부 친일파라고 정의했다.)인 나도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다. 이 현실을 독립투사들이 알면 얼마나 창피해할까. 지킬 건 지켜야한다. 하지만 그 지킬 것도 자기의 것임을 확실히 주장해야지, 두루뭉술한 말로 아무렇게나 지껄이면 지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원숭이가 재주넘는 일일 뿐이다.
여러분들이 한국이 강했으면 좋겠다, 한국 역사 왜 이러냐, 굴욕의 반만년에 대한 심정은 본인도 잘 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여러분들은 혼동하고 있을 뿐이다.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 눈에 확연히 보이는 부정부패, 옆 나라의 부강에 따른 불안감들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역사는 역사다. 그것이 존재했기 때문에 역사다.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하고, 그 역사를 제대로 정립해야만 한다. 한 가지 가설만으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가설을 세우면 안 된다. 우리는 21세기에는 굴욕적인 외교를 펼치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한국의 굴욕적 외교로 인한 문화재 반환건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가.
여러분들은 지금 자세히 생각해보라. 당신이 믿고 있는 역사관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애국심이라는 허울 좋은 포장지 아래 감추어진 추악한 자기기만인지 아닌지.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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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래갈
2006.05.29 03:12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ㅅ=. 가끔씩 불쾌할 정도로 국가, 국익을 내세우는 주장들과, 그 주장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보면, 뭔가 이건 아닌데.. 란 한숨이 쉬어지더군요. 뭐, 스스로를 너무 급진적이라고 생각하고 입 다물어버리긴 하지만요.[쿨럭]|+rp2+|10620|+rp3+|main_sibal -
창조자
2006.05.29 08:16
저도 그런글 보다가,, 갑자기 일본인들이 생각났습니다,,
헉,, 나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일본인들도 그런마음이,, 생기는구나,, |+rp2+|10622|+rp3+|main_sibal -
천무
2006.05.29 08:46
근데 또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정말 우리가 우주의 지배자 인지도 모르잖아요.
기호의 차이나 사상의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어떤것은 옳고 어떤건 그르다고 말하기에, 인간은 너무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역사가 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다는 것도.
그렇지 않다라고 배워온 사람들에겐 터무니없는 헛소리일 뿐이겠지만.
우리가 만약 세상은 누구에 의해서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어왔는지 배우지 않았다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과연 옳은 것일까요. 그 역시 양인들이 자신들이 유리하게 미래를 지배하기위한 수단으로의 역사일지도 모릅니다.|+rp2+|10623|+rp3+|main_sibal -
천무
2006.05.29 08:48
우리가 받고있는 기성교육을 너무 믿지 마세요. 진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rp2+|10624|+rp3+|main_sibal -
카스-오로치
2006.05.29 18:49
천무님, 저는 국사를 배우면서 느낀것인데, 국사책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게끔 믿도록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rp+|10624|+rp2+|10625|+rp3+|main_sibal -
misfect
2006.05.29 20:18
그렇게 말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만이' 시조이고 주체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p+|10623|+rp2+|10626|+rp3+|main_sibal -
brianj
2006.05.29 21:44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진실의 기준이 달라질수 있기에,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내용이 진실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1+1은 2가 아니라 창문일수도 있고, 노동, 혹은 3일지도 모르나 1+1=2는 어느 수학자가 증명한 가설이고 양손에 물건을 한개씩 들고 시험해보면 알수 있는 사실이기에 가설 1+1=2이 다른 가설을 누르고 진실이 될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른 것도 나름대로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옛 고구려가 반도보다 약간 더 진출하였다는 사실은 곳곳의 사실이 증명해 주고 있으나 그것일뿐, 그 이상의 가설을 증명하기에는 현재의 '진실'이 너무 많은 장소에서 증명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는 많은 기본 네티즌들이 잊고 있는 것으로 정보의 한면만 보고 선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터키는 우리나라에게 좋다는 글과 나쁘다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놀랍게도 그 두개의 글을 따로 읽어본다면 두개 다 논리적으로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장을 할때,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바보같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독자를 설득시키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나열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확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한 최대한 양쪽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서 결론을 내리려고 노력하지요.
약간 말이 틀어졌지만, 저 위에 천무님이 진실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다는 글을 달은 것을 보았는데 그 말을 약간 바꾸어 말하면 모든 것이 거의 비확실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증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논띄게 말한것입니다.
그런데 저 밑의 글들은 '가장 많은 논리적인 증거를 가진 논지가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증명하는 정보가 하나도 없이 무조건 '한반인들은 매우 훌륭한 민족이었다'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심지어 제가 '동민서기에 고구려는 전바다를 누비던 강력한 함대가 있었다라고 집필되어 있다.'라고 해도 이를 믿는 사람이 반드시 어디선가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있는 증거는 한민족은 태평양을 항해가능조차 한 배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지요.
아무튼 횡설수설이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증거가 없는 주장은 너무 안일하다는 겁니다.
직접 그런 책이 있나 보고 직접 읽어보는 수밖에는 그 '진실'을 알아볼 도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인간은 최대한 많은 장소에서 정보를 모으고 그것울 분석하여 다른 주장이 감히 깨트릴수 없는 수많은 증거들로 이루어진 현재의 '진실'을 만들어 낸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이것은 별개의 이야기지만, 중요한 발언을 할때는 제발 생각좀 하고 말합시다.
다른 국가를 모욕하면서 한국에 대해 약간이라도 잘못된 말이 있으면 버럭하지 않나.
정작 자신들은 최고의 민족이라 주장하고 싶어하면서 똑같은 주장을 하는 유대인등을 비꼬고 앉아있지 않나.
외국에 한국에 관련된 나쁜 일이라도 벌어지면 들고 일어나면서도 한국안의 차별에는 냄비근성을 발휘할때를 빼고 신경을 끊고 살고 있지 않나.
정제도 안된 정보를 마구 믿으면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일본인들을 비웃고 앉아 있지 않나.
한국인에서 훌륭한 능력의 사람이 나타나면 기뻐하면서도 타국에서 똑같은 일이 생기면 별로 신경을 쓰고 앉아 있지 않나...
이것은 애국이 아니라 자신을 최상의 위치로 끌어올리려는 이기주의일 뿐입니다.|+rp2+|10627|+rp3+|main_sibal -
brianj
2006.05.29 21:48
태풍 카트리나가 몰아쳤을때 많은 인명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네이버 등에 찌질이 글이 가득찬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 심지어 미국인들이 정말 나빠서 카트리나가 몰아쳤다고 칩시다.
카트리나에 피해를 본 한국인들은 '사악한' 미국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즉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인 겁니다? 아하하하?|+rp2+|10628|+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6.05.30 02:40
한민족이 장자민족이라는 설은 매우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입니다. 산해경같은 책을 보아도 조선이라던가, 군자국이라는 명칭으로 한민족을 소개합니다. 단재 선생님, 최남선, 정인보, 최태영, 안호상 등의 사학자분들도 한국인은 태고적 북방 바이칼호에서 건너온 현대 인류원형에 가장 가까운 인류이자, 문화인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요순시대의 9년 홍수나 상나라 7년대한에 대해 우리들은 피해에 대한 족적을 남기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그만큼 우리들이 동방에서는 치수를 효과적으로 행할만큼 강한 국력과 문화를 가졌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들이 월드컵 상징으로 삼는 치우천왕도 일찍이 헌원황제 시대에 국방안정과 도교문화의 모태를 내린 배달국의 14대 천황이셨습니다. 사람들이 심심찮게 놀라운 설을 올리는 것은 결코 뿌리없는 낭설만은 아니라는 얘깁니다.|+rp2+|10631|+rp3+|main_sibal -
로안
2006.05.30 06:12
너무 격분하시네요.|+rp2+|10635|+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0 07:58
세상이 그걸 인정해주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료가 필요하고 발뺌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가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나도는 것들은 그 진실마저 밝혀내기 힘든 책들 하나하나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인류 역사 고대로 갈 수록 기록에 허풍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참고할 때, 전혀 신빙성 없습니다. ㄱ- |+rp+|10623|+rp2+|10637|+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0 07:59
진실은 생각치도 못한 곳에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더 가까운 곳에 있을수도 있는 법이죠. |+rp+|10624|+rp2+|10638|+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0 08:00
의견 같은 분 발견 ㅠㅠ |+rp+|10627|+rp2+|10639|+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0 08:08
뿌리없는 낭설일 수도 있지요. 산해경은 신빙성을 심하게 의심받고 있는 책이고(거의 SF판타지급 신화책이잖습니까.), 그리고 언급하신 5분들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오신 역사학자들이니, 애국심 고취를 위해서 그런 허구적인 말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더군다나 민족사학자란 분들이 애국심 고취한다고 저술하신 것들을 보면, 솔직히 좀 낯부끄러운 문헌들도 몇몇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현대 인류원형에 가까운 건 당연하잖습니까. 그만큼 늦게 정착했으니.. ㄱ-;; 더군다나 그렇게 치자면 다른 나라들도 현대 인류원형에 가까운 인종이잖습니까. 더군다나 요순시대 9년 홍수라.. 실제로 존재했는지도 모호한 신화적 나라인데, 그걸 말하시면 신빙성이 전혀 없잖습니까. 더군다나 상나라도 존재했는지 의견이 분분하고,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나라인데, 그것도 언급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당시 한반도에는 한문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국가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시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족적이 없는건 당연하잖습니까. 그리고 딱히 치우천황은 걸고 넘어지고 싶지 않지만, 이분도 거의 SF 판타지급 고전에만 등장하는 분 아닙니까. 제가 설명한 것이 부족하십니까? 사람들이 심심찮게 올리는 놀라운(그리고 추악한) 설들은, 정말 부끄러운 겁니다. |+rp+|10631|+rp2+|10640|+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0 08:09
너무 격분하고 있긴 합니다만, 한국인이 이런 신빙성, 근거 없는 말 할때마다 나라 위상이 곤두박질 친다는 생각만 하면, 기분 나쁘고, 같은 민족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ㄱ-;; |+rp+|10635|+rp2+|10641|+rp3+|main_sibal -
brianj
2006.05.30 17:20
저에게는 상당히 논리적인 답변같았는데 =_= |+rp+|10635|+rp2+|10642|+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6.05.31 07:14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쉐르몽님은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아니, 삐뚤어진 정신 때문에 옳은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겁니다. 저도 한 때 서양과학주의에 따라 옛 것을 경시했던 적이 있었지만, 모두가 뼈아픈 착각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쉐르몽님은 애써 드러나는 역사의 원시반본 이치를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서울대학교 강단의 누구들처럼.|+rp2+|10646|+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1 07:50
저도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카일러스님은 제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일러스님의 말을 믿기에는 역사를 증명할 방도가 너무 적습니다. 저는 전통을 좋아합니다. 비록 제가 그렇게 될 수는 없지만, 비뚤어진 것보다는 옳곧은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서양과학주의를 따른다구요? 저는 분명 위에서부터 계속해서 "남들을 납득시키려면 그럴듯한 제대로 되고 많은 증거를 대야만 한다. 안 그러면 저렇게 비웃음 받을 뿐이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카일러스님의 태도가 "내가 무조건 옳으니, 너는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rp+|10646|+rp2+|10647|+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5.31 07:52
저는 예전부터 계속 의견마다 "남들이 납득할만한 충분한 자료를 준비하고 주장하라. 그렇지 않으면 비웃음 당할 뿐이고, 나는 그것이 부끄럽다."라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딱히 서양과학주의를 따르는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이분법적으로 따져서 공격적인 발언해주시는 것은 삼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rp+|10646|+rp2+|10648|+rp3+|main_sibal -
CC(虎)
2006.05.31 10:16
한국 같은 별거 아닌 나라가 고대에 그랬을리가 없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런 나라가 왜 지금은 세뇌교육이나 시킬까요?|+rp2+|10650|+rp3+|main_sibal -
[진진]
2006.05.31 10:37
근거가 있든 없든 '찌질짓'이라는 표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p2+|10652|+rp3+|main_sibal -
brianj
2006.05.31 17:14
밑의 글들이 전혀 말이 되지는 않는거지만, 그렇다고 우리 나라에 대해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되려 자랑스러워 해야지요. 다른 하등국가랑 비교하면 경제개혁을 일으킨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다만 이것이 찌질짓에서 국가망신의 단계까지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rp+|10650|+rp2+|10655|+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6.05.31 21:02
저는 이글자체가 찌질성 자기과시욕 성 글같네요. 몇년 전 "남들의 Yes할때 No하는 사람" 이라는 선전 광고물이 있었듯이 쉐르몽님도 그러한 영웅심리적 생각에 이런글을 남기신것 같구요..
일단 제가 하려는 말은, 쉐르몽님처럼 그렇게 하나하나 역사의 진실과 허구를 따져가면서 역사를 바라보시면, 이세상에 진실된 역사는 단 한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니까요. 승리자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역사를 기록하지는 않겠지요. 그렇기에 자신들의 나라의 정당성을 찾기위해 신화가 있는것입니다. 지금 인류가 역사를 기록하면서 수천, 수만년동안 역사는 왜곡되어 왔고, 진실은 은폐되어 왔습니다.
쉐르몽님께서는 카일러스님의 역사를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알고계시는 역사조차 증명할 증거는 그렇게 많지 않으며, 증거가 나왔다고 해서 그 역사가 100%확실하다고 할수도 없습니다.|+rp2+|10660|+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6.05.31 21:07
만약 쉐르몽님 말씀처럼 지금 밑의 글 "한국사의 60가지 미스테리"라는 글을 올린것이 일본, 중국이 하는짓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여도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고 욕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입니다. 중국과 일본이 지금 하는 행위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만일 그것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라 쳐도 그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오히려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방관하고, 그냥 두는 행위가 미련한 것입니다. 이것도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후세에 자손들은 우리가 승리/패배한 역사를 보고 공부할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자손들은 그들이 행한 부당한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을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이며,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p2+|10661|+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6.05.31 21:21
혹시 인조이재팬에 이런글이 올라와서 쉐르몽님이 이렇게 격분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 단지 제생각일 뿐.. |+rp+|10635|+rp2+|10663|+rp3+|main_sibal -
CatsEyesOnly
2006.05.31 21:33
그냥 우리나라에 유리한 증거니까 알고 가지고 있기만 하면 되는거에요.
지금은 말도 안되는 찌질성 발언이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가지고 있어서 나쁠건 없답니다 -_ -ㅋ; 필요할때 써먹으면 되거든요.
<-이건 물론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를 먹을만큼 강대국이 되었을때 이야기지만 말이죠 ㅇㅅ ㅇ
|+rp2+|10664|+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38
인조이재팬이라면 일본 찌질이들도 많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겠습니다만, 제 3자인 미국 홈페이지였습니다. |+rp+|10635|+rp2+|10665|+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38
딱히 표현할 말도 없잖습니까? 자기 혼자 나라망신 다 시키는데, 그럼 뭐라고 해야할지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rp+|10652|+rp2+|10666|+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45
이 글 자체가 찌질성 자기과시욕? 그랬으면 이딴 글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찌질대면서 욕했을테죠. 어이가 지금 없습니다. 영웅심리요? 좀 생각 좀 하자고 올린 글에 이런 글 달린거 보니까, 화가 팍팍 납니다. 그렇게 치자면 팔라스나인님도 영웅심리에서 절 그렇게 공격하시는겁니까?
그리고 저는 역사의 진실과 허구를 따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의 진실과 허구를 떠나서 "남들이 납득할만한 충분한 자료를 준비하고 주장하라. 그렇지 않으면 비웃음 당할 뿐이고, 나는 그것이 부끄럽다"라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요. 저도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란 것을 압니다. 하지만 신화는 나라의 정당성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러이러한 사람들이라서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 그런고로 다른 나라들을 지배하는 건 당연하다!"란 논리를 확립하기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압니다. 인류의 역사는 왜곡되었지만, 그 왜곡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도 왜곡된 진실을 만들면 될 것 아닙니까. 그 왜곡된 진실도 엄정한 절차를 거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아셔야죠. 왜곡된 진실이 역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자료를 준비해야 그것이 역사가 되는 것이지, 되는대로 지껄인다고 그게 역사가 됩니까? 국가 망신이라 이겁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역사를 100% 확신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계속해서 그 문제를 꺼내시는데, 위에서부터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말 영웅심리에서 절 공격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rp+|10660|+rp2+|10667|+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50
왜 부정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제 의견 하나하나 제대로 읽어보신 것 맞습니까? 저는 분명 "불충분한 증거와 빈약한 자료의 양으로 주장하지 말아라. 외국인이 비웃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아무리 가설이라도 그 구성이 제대로 된다면 자랑스럽게 믿어줄 의향이 있습니다. 저런 빈약한 자기 주장으로 어떻게 믿어달라는 겁니까? 우리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해하겠지만, 제발 더 조사해달라 이겁니다. 가설도 더 세우고. 뒷받침할 자료도 더 모으고. 외국의 역사는 그런 가설이 수백, 수천개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적지요. 그런데 어떻게 하든 쉽게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저런 의견은 나라망신이니까 올리지 말란겁니다. 아니면 좀 수정을 해서 올리던지. 그리고 저는 이런 행위를 아예 부정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제가 나쁘다는 식으로 좀 몰지 말아주세요. 화도 나고 피곤하니까. 저도 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수천번의 외침을 받았으며, 수천번의 외침을 시도한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이겼던 전쟁마다, 군인의 피해만 적혀있었습니다. 우리도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배우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남들도 그렇게 부당한 방법이나 피해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습니다. 저는 역사를 조작해서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자꾸 사람 피곤하게 공격하시고, "니 의견따위는 들을 필요도 없다. 눈에 보이는게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하시는건 정말 짜증납니다. 몇명쨉니까, 이 태도. 저도 그런 것 쯤은 압니다. -_- |+rp+|10661|+rp2+|10668|+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55
강대국이 가져도, 남들을 세뇌시킬 정도로 치밀하면 더 좋지요. 하지만 밑의 것들은 국제 사회에서 냉담하게 받아들일겁니다. 국제사회가 냉담해지면, 영토분쟁에서 이기기 힘들어져요. |+rp+|10664|+rp2+|10669|+rp3+|main_sibal -
헨젤
2006.06.01 02:40
정말 그렇네요 ;;|+rp2+|10672|+rp3+|main_sibal -
CatsEyesOnly
2006.06.01 03:33
"국제사회가 냉담해지면, 영토분쟁에서 이기기 힘들어져요."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영토분쟁에서 이기기 힘들게 되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ㅅ ㅇ;
머리가 나빠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ㅇㅅ ㅇ;; |+rp+|10664|+rp2+|10673|+rp3+|main_sibal -
CatsEyesOnly
2006.06.01 03:38
아.. 글자를 몇개 빼먹어 버렸네요.
<- 급하게 치느라고.. ㅇㅅ ㅇ;;
대강 의미파악은 되니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ㅅ ㅇ; |+rp+|10664|+rp2+|10674|+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6.06.01 21:54
아참...... 결국우리나라가 강대국이면 이런 말은 논쟁거리도 안되고
비난이나 받는다....(쓴분께는 죄송... 그저 현실이 답답해서...)|+rp2+|10683|+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6.06.02 00:26
그렇게 오래 전의 역사야 알면 좋기도 하겠지만 내용이 '한국인은 태양계를 지배한 후손, 어느 신이 점찍은 민족'하면 문제가 상당히 되겠죠. 그런 말을 지껄여버리면 그건 민족주의를 넘어서 민족우월주의자가 되어버리는 것이겠죠. 음, 그리고 천무님이 인간들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으므로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저희가 아는 선에서 몇가지는 단정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른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백인은 인류의 시초이고 최고의 인종이다, 라고 말하는 백인에게 우리는 확실히는 모르니까 그것도 맞을 수도 있다라고 말 할 수 있을지. 한국인은 사실 노예민족이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확실히 모르니 그것도 맞을 수 있다, 라고 할 수 있을지. |+rp2+|10686|+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6.06.02 06:29
설사 그것들이 찌질이 짓에 불과하다고 해도..
현 우리나라에는 필요한 실정입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야금야금 갉아먹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시켜봤자 좋을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믿고싶고 또한 믿고 있습니다만..
쉐르몽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현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그같은 의견은 단순한 애국심 고취에 따른 오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침탈을 당했던 우리나라에서 증거물들이 소실됬을 여지도 충분합니다..아니 거의 그렇지 않을까요..
침탈에는 반드시 화재가 따르는 법이니.. (헛소리)
결국 , 이런건 증거물을 따질게 못됩니다 -,,-;;
증거물은 있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없기에 믿을 수 없다 라던가
증거물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증거물이 있다고 하고 이 의견을 팍팍 민다.
라는 등의 설정이 난무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죠.
아아...그리고 우리나라 역사 문제다보니 여러분들이 감정에 너무 몰입하신 것 같군요 -,,-;
그냥 서로서로 나는 이런 의견이 있다 나는 저런 의견이 있다... 그냥 대화를 나누십시요. 그게 더 보기 좋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그렇다면 현재 국사책의 역사는 사실인가?
일단 그것에 나와있는 것 들은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더 추가적인 내용이 없다고는 할 수 없죠.
그 예로 지금도 새로 밝혀지고 있는 사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사실들의 증거는 예전에도 있었던 것 이지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새로 밝혀진 사실 아닙니까?
....고로 현 증거들 말고 소실된 증거들도 있었고 그 증거들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는 이상
무동님이 말씀하셨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다보다는 있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더 좋다는 다른분들의
의견도 상당히 강력합니다 -,,-;;
뭐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에다가 제 의견보다는 다른분들의 의견을 종합시키는...그런 것 같군요.
저는 참고로 카일러스님이나 무동님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그럼에도 쉐르몽님의 의견도 타당성이 있는 것 같아서 혼란스러운 크레시스군 입니다)|+rp2+|10699|+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6.06.02 06:29
어머머 상당히 길게 썼네// |+rp+|10699|+rp2+|10700|+rp3+|main_sibal -
The_L.F
2006.06.04 04:50
"한국은 고대에 강했다"라는 말로 자기위안을 삼으면서 그것이 "애국심"인 양 떠들어 댄다는게
문제가 있죠.
Legend F가 미국인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rp2+|10739|+rp3+|main_sibal -
HelenKiller
2006.06.04 08:18
으아아아앙
쉐르몽님 글을 제대로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기분 나쁘잖아요오~|+rp2+|10751|+rp3+|main_sibal -
로안
2006.06.05 04:28
으응..? 왜 내 글이 사라진 거지.|+rp2+|10768|+rp3+|main_sibal -
로안
2006.06.05 04:29
분명히 '너무 격분하시네요' 라고 써서 쉐르몽님이 답변 주셨었는데. 여기가 아닌가? |+rp+|10768|+rp2+|10769|+rp3+|main_sibal -
호치민
2006.06.08 09:04
쉐르몽님! 애국심 고취이면서 찌질짓 입니다.|+rp2+|10812|+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