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도시
2005.12.29 18:52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네요.
망한다, 방학때면 다시 살아난다, 돈이 없다 등등.
그래서 약간 갑갑한 감도 있고 해서 써봅니다.
이 글이 토론을 위한 글이어도 좋고,
그냥 제 의견을 말하기 위한 글이어도 좋습니다.
----------------------------------------------------------------------
망한다, 나빠졌다, 사람없다.
누구한테 뭘 바라시나요.
다 여러분께서 조성한 분위기 입니다.
구창도는 유령회원이 없었을까요..
구창도에는 천재 분들, 재미있는 분들, 센스만점분들이 있었고,
지금은 그런 분들이 없는건가요?
그럼 창조도시는 처음 시작부터 그런 분들과 함께였나요.
물론 저는, 활발히 활동한 회원도 아니고,
창도역사? 그런것도 잘 모르는데다가,
운영자들과 친구? 이런건 더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오는 사람이
"시민발언장은 뭐지?", 혹은 "자유게시판이다!" 하고 클릭했는데,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리뉴얼 개떡/ 창도 위기론/ 여기 망하나?"
이런 글들이 보이면,
정말 첫인상 한번 좋겠습니다?
좋아요, 좋아.
서로들 너무 답답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옛날이 좋았어", "돈이 없네", "운영이 개판", "해킹때문이야"
...이런 말만 되풀이 할꺼면,
도대체 그런 글 왜 올립니까?
정말 해결책을 찾아낼 것도 아니면서,
괜히 분위기만, "우린 뭔가 해야한다 -_-[!!]" 이런건 뭔가요...
그런 글 아무리 운영자분께 보여줘봤자,
의욕만 상실되고 한숨만 나오실겁니다.
그런 글 쓰시는 분들,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꺼잖아요. 이미 충분히 설명하신 천무님 댓글.
저는,
"요새 좀 그런가보다..." 넘어가려니 했는데,
잊을만하면 또, 아니, 잊을만 하지도 않고,
게시판 페이지 넘어갈때마다, 그런글들이 보입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뭔가 해결책을 찾는것입니까?
아니면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언제까지 운영자가 그런글을 보면서 일일히 사죄해야합니까.
그렇다고 운영자가,
"니X럴, 니가 운영해봐라" 하고 대꾸할수도 없잖습니까.
얼마나 더 많은 운영자의 답변을 원하는 겁니까.
그런 글 쓰신분들에게
그것이 나쁘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글 쓰실 분들에게는, 좀 심각하게 감정넣어서,
좀 짜증납니다. 이제 그만 좀 하세요.
교회에 가면, 전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건 큰 교회건,
그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커뮤니티 속에, 그렇치 못한 사람을 포함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기 위해 하는것이 전도입니다.
갑자기, 옛날생각이 나네요. 한 4년전쯤,
중학시절 친구에게,
"야, 게임만들자, 알피지만들이 2000있어, 있어."
"어디서 다운받아? 나 할 줄 몰라."
"괜찮아 괜찮아, 배우면돼, 그리고 여기 사이트가면 사람들이 보내줘."
하면서, 창도와 당시에 커뮤니티 사이트(본래는 게임팀 사이트지만)였던
유록을 "소개"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제 중학교 지냈던 세대는 너무 유치찬란해서,
만들어도 돈벌리는것도 아니고,
완성해서 상용게임만도 못하는것에 시간투자하는,
그런 게임만드는, 그런것에도 기뻐하고,
제 다음 세대인 여러분들은
너무나 천재고 똑똑해서 공유없고
"혼자 다만들어내고," 만드는 과정은 훔쳐갈까봐 무조건 비밀이고,
학교에서 혹 유치할까 두려워서 친구랑 이런것은 공유도 안합니까?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3분짜리 오프닝 만들고 다 만든것마냥,
그 친구랑 둘이서 좋아했던 기억이..
4시간동안 캐릭터 얼굴 도트 하나찍고 완성했다고 보내주고,
또 그거 받으려고 4시간동안 기다렸던 그 녀석이..
아마추어 게임제작은
정말 잘만들고 상용게임같이 훌륭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완성"시키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것입니까?
그 친구랑 저랑은 같이 돌아다니면서,
"야, 로이홈도 강좌 좋드라,"
"창도 더 멋지게 리뉴얼 됐어,"
"ABS도 좋아, 자료많고.."
하면서 서로 공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와 제가 창도,유록같은 커뮤니티 만들었습니까?
아니요.
하지만 적어도 기쁘게 이용했고,
게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부딪힌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커뮤니티기에,
혹은 자신의 게임을 자랑하고 싶어서 창조된 곳이기에,
서로 더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서 창도에서 하던것처럼 해보세요.
말이 통하나.
이곳은 이곳만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활기찬 것입니다.
다른곳에서 말해도 씨도 안먹히는 것을,
여기서 말하면 서로 경험한것 이야기하고,
가르쳐주고, 자랑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곳, 이 부류의 커뮤니티가 유니크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근데, 서비스를 더 해달라,
운영 개떡, 재미없다.
....라니요...
서비스는 여러분 서로가 서로에게 하면 되는 것이고,
운영자는 여러분을 이끄는게 아니라, 돕는겁니다.
재미없는것은 이 분야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재미없는거구요.
온 대한민국 국민을 다 이곳에 부를 생각이셨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것에 관심없는사람들도 사로잡아야하니깐
이것저것 많이많이 넣어야 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왜, 예전에는 있었잖습니까.
알피지 툴로 게임만드는 사람들 모임.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관심이 있건 없건 사람들을 모으는게 목표인지,
안그럼 이 세계가 아닌 다른세계에서도 재미있는 사람들이
여기서도 분명히 재밌을것이라 확신하는건지.
우리는 우리 세계가 있는 것이고,
그 세계를 벗어나, 건드리고 싶지 않는곳까지 넘어가려 하기때문에
돈이 필요하고, 더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고 그런거지요.
그러다보니,
여러분들 재미만 찾고,
솔직히 여기서 누가 게임 만들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처럼 친구 꼬셔서 사람들 더 델꼬 오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만 기억해도, 더 나아질 겁니다.
왜냐구요?
...자신이 이 커뮤니티에서 어떤 존재인지 조금이라도 알면,
"운영이 별로... 리뉴얼이 이상해..."
이런 소린 안하실껄요.
유령회원이 나쁘다, 이런건 또 뭡니까.
제 입장은,
"내가 게임만 만들면 됐지, 꼭 여기서 활동해야 돼나?"
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내가 활동은 열심히 하겠지만, 아무래도 게임만들기는 심히 귀찮다"
이런 추세같은데요.
솔직히 그러면 그걸로 땡입니다.
그냥 재미있는 사이트를 바라세요?
그런데는 다른데도 많잖아요.
여기서 활동한게 아까워서 못가세요?
자신이 포함된 곳이 꼭 크게 성장해야 속이 풀리시겠습니까?
....그럼 게임 오프닝이라도 하나 만들어 보세요.
재미있으면, 계속 만드시고,
공유도 좀 하시고, 다른사람들 것도 구경좀 해보시고....
재미없고 힘들고 지루하면,
이쪽세계는 괜히 오셨군요.
더 재미있는 사이트는 얼마든지 많은데.
본래 목적을 잃어가는 커뮤니티는
변색되기 마련입니다.
"창도가 게임만 만드는 곳이다," 라고 단정짓는것은 아닙니다.
그것만 추구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구요.
하지만 어떻게 시작했느냐 정도는 알고있어야죠.
이곳은 적어도, 그림그릴라고,
만화, 소설보여줄라고,
내가 매너있게(-_-) 깽판칠라고,
만들어졌었던 곳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오프닝 하나 만들려고 하다보면
그림도 필요하고, 캐릭터도 있어야하고, 음악도 필요합니다.
그 와중에 다른 사람 시나리오겸 소설도 읽어보고,
만화도 한번씩 보는걸 수가 있다구요.
오프닝도 안만들고,
그림만그리러, 작곡만하러, 만화만그리고,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웃길라고, 혹은 웃으려고, 여기오시다니요.
그것도 창조적인 행위고, 그것들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 사이트도 많이있고, 제 생각에는, 창도가 이쪽분야 아니고 다른분야에서는,
그 사이트들 못따라갑니다.
떠날 사람은 떠나야죠.
하지만, 다음세대가 요로코롬 있으면,
"내가 과거에 헛짓했구나.."란생각밖에 안듭니다.
적어도 과거엔 재밌기라고, 기쁘기라도 했는데말이요.
천무님이,
"운영에 올인하지 못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으셔서 창조도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망한다는 분위기 조성도,
아무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시작한것이고,
그렇게 따라가다보면, 진짜 망하는 것 같고,
이유가 어디선지도 모르고
그러다가 '진짜 속에 암것도 없는 사이트' 됩니다.
재미없으면 떠나세요.
괜히
"여기 왜 이렇게 예전과 달리 재미없어졌니~, 님들아 잘좀 해봐~~"
"예전이 낫다"
"드디어 여기도 망해가네~~~~"
이런거 하지마시고요.
옛날에는,
그림을 그리던, 캐릭을 찍던, 음악을 넣던,
적어도 게임 오프닝정도는 다 만들었었어요.
------------------------------------------------------------------------------
난 여러분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좀 더 프라이드를 가져서,
열정과 노력으로 다시 재 부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결국 이 곳을 이루고 만들어가는것은 여러분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은겁니다.
그럼, 아무리 답답해도, "여기 망해가고있어." 라는 소리는 못하겠죠.
그런 프라이드도 없이, 여기서 더이상 무슨 희망과 재미를 찾습니까.
프라이드도,
단지, "이곳은 옛날에 꽤 유명했데." 가 아닙니다.
그런 과거 추억형, 버리세요.
이전세대는 이전세대들답게 재미있게 놀다가 갔습니다.
근데, 왜 그 사람들을 따라가려 하십니까.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재밌게 놀면돼죠.
-------------------------------------------------------------------------------
솔직히 어떤 반박이 들어올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돌리시고, 난 잘못없어, 하는 자세는 정말 보기 싫군요.
과거 유령회원이었던 저도,
다음 세대생각은 전혀 생각안하고 우리만 그때 재밌게 놀았던 우리 세대도,
지금 와서 후회돼는군요.
...약간 화났었습니다. 이제 워워할께요.
망한다, 방학때면 다시 살아난다, 돈이 없다 등등.
그래서 약간 갑갑한 감도 있고 해서 써봅니다.
이 글이 토론을 위한 글이어도 좋고,
그냥 제 의견을 말하기 위한 글이어도 좋습니다.
----------------------------------------------------------------------
망한다, 나빠졌다, 사람없다.
누구한테 뭘 바라시나요.
다 여러분께서 조성한 분위기 입니다.
구창도는 유령회원이 없었을까요..
구창도에는 천재 분들, 재미있는 분들, 센스만점분들이 있었고,
지금은 그런 분들이 없는건가요?
그럼 창조도시는 처음 시작부터 그런 분들과 함께였나요.
물론 저는, 활발히 활동한 회원도 아니고,
창도역사? 그런것도 잘 모르는데다가,
운영자들과 친구? 이런건 더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오는 사람이
"시민발언장은 뭐지?", 혹은 "자유게시판이다!" 하고 클릭했는데,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리뉴얼 개떡/ 창도 위기론/ 여기 망하나?"
이런 글들이 보이면,
정말 첫인상 한번 좋겠습니다?
좋아요, 좋아.
서로들 너무 답답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옛날이 좋았어", "돈이 없네", "운영이 개판", "해킹때문이야"
...이런 말만 되풀이 할꺼면,
도대체 그런 글 왜 올립니까?
정말 해결책을 찾아낼 것도 아니면서,
괜히 분위기만, "우린 뭔가 해야한다 -_-[!!]" 이런건 뭔가요...
그런 글 아무리 운영자분께 보여줘봤자,
의욕만 상실되고 한숨만 나오실겁니다.
그런 글 쓰시는 분들,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꺼잖아요. 이미 충분히 설명하신 천무님 댓글.
저는,
"요새 좀 그런가보다..." 넘어가려니 했는데,
잊을만하면 또, 아니, 잊을만 하지도 않고,
게시판 페이지 넘어갈때마다, 그런글들이 보입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뭔가 해결책을 찾는것입니까?
아니면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언제까지 운영자가 그런글을 보면서 일일히 사죄해야합니까.
그렇다고 운영자가,
"니X럴, 니가 운영해봐라" 하고 대꾸할수도 없잖습니까.
얼마나 더 많은 운영자의 답변을 원하는 겁니까.
그런 글 쓰신분들에게
그것이 나쁘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글 쓰실 분들에게는, 좀 심각하게 감정넣어서,
좀 짜증납니다. 이제 그만 좀 하세요.
교회에 가면, 전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건 큰 교회건,
그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커뮤니티 속에, 그렇치 못한 사람을 포함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기 위해 하는것이 전도입니다.
갑자기, 옛날생각이 나네요. 한 4년전쯤,
중학시절 친구에게,
"야, 게임만들자, 알피지만들이 2000있어, 있어."
"어디서 다운받아? 나 할 줄 몰라."
"괜찮아 괜찮아, 배우면돼, 그리고 여기 사이트가면 사람들이 보내줘."
하면서, 창도와 당시에 커뮤니티 사이트(본래는 게임팀 사이트지만)였던
유록을 "소개"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제 중학교 지냈던 세대는 너무 유치찬란해서,
만들어도 돈벌리는것도 아니고,
완성해서 상용게임만도 못하는것에 시간투자하는,
그런 게임만드는, 그런것에도 기뻐하고,
제 다음 세대인 여러분들은
너무나 천재고 똑똑해서 공유없고
"혼자 다만들어내고," 만드는 과정은 훔쳐갈까봐 무조건 비밀이고,
학교에서 혹 유치할까 두려워서 친구랑 이런것은 공유도 안합니까?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3분짜리 오프닝 만들고 다 만든것마냥,
그 친구랑 둘이서 좋아했던 기억이..
4시간동안 캐릭터 얼굴 도트 하나찍고 완성했다고 보내주고,
또 그거 받으려고 4시간동안 기다렸던 그 녀석이..
아마추어 게임제작은
정말 잘만들고 상용게임같이 훌륭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완성"시키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것입니까?
그 친구랑 저랑은 같이 돌아다니면서,
"야, 로이홈도 강좌 좋드라,"
"창도 더 멋지게 리뉴얼 됐어,"
"ABS도 좋아, 자료많고.."
하면서 서로 공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와 제가 창도,유록같은 커뮤니티 만들었습니까?
아니요.
하지만 적어도 기쁘게 이용했고,
게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부딪힌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커뮤니티기에,
혹은 자신의 게임을 자랑하고 싶어서 창조된 곳이기에,
서로 더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서 창도에서 하던것처럼 해보세요.
말이 통하나.
이곳은 이곳만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활기찬 것입니다.
다른곳에서 말해도 씨도 안먹히는 것을,
여기서 말하면 서로 경험한것 이야기하고,
가르쳐주고, 자랑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곳, 이 부류의 커뮤니티가 유니크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근데, 서비스를 더 해달라,
운영 개떡, 재미없다.
....라니요...
서비스는 여러분 서로가 서로에게 하면 되는 것이고,
운영자는 여러분을 이끄는게 아니라, 돕는겁니다.
재미없는것은 이 분야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재미없는거구요.
온 대한민국 국민을 다 이곳에 부를 생각이셨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것에 관심없는사람들도 사로잡아야하니깐
이것저것 많이많이 넣어야 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왜, 예전에는 있었잖습니까.
알피지 툴로 게임만드는 사람들 모임.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관심이 있건 없건 사람들을 모으는게 목표인지,
안그럼 이 세계가 아닌 다른세계에서도 재미있는 사람들이
여기서도 분명히 재밌을것이라 확신하는건지.
우리는 우리 세계가 있는 것이고,
그 세계를 벗어나, 건드리고 싶지 않는곳까지 넘어가려 하기때문에
돈이 필요하고, 더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고 그런거지요.
그러다보니,
여러분들 재미만 찾고,
솔직히 여기서 누가 게임 만들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처럼 친구 꼬셔서 사람들 더 델꼬 오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만 기억해도, 더 나아질 겁니다.
왜냐구요?
...자신이 이 커뮤니티에서 어떤 존재인지 조금이라도 알면,
"운영이 별로... 리뉴얼이 이상해..."
이런 소린 안하실껄요.
유령회원이 나쁘다, 이런건 또 뭡니까.
제 입장은,
"내가 게임만 만들면 됐지, 꼭 여기서 활동해야 돼나?"
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내가 활동은 열심히 하겠지만, 아무래도 게임만들기는 심히 귀찮다"
이런 추세같은데요.
솔직히 그러면 그걸로 땡입니다.
그냥 재미있는 사이트를 바라세요?
그런데는 다른데도 많잖아요.
여기서 활동한게 아까워서 못가세요?
자신이 포함된 곳이 꼭 크게 성장해야 속이 풀리시겠습니까?
....그럼 게임 오프닝이라도 하나 만들어 보세요.
재미있으면, 계속 만드시고,
공유도 좀 하시고, 다른사람들 것도 구경좀 해보시고....
재미없고 힘들고 지루하면,
이쪽세계는 괜히 오셨군요.
더 재미있는 사이트는 얼마든지 많은데.
본래 목적을 잃어가는 커뮤니티는
변색되기 마련입니다.
"창도가 게임만 만드는 곳이다," 라고 단정짓는것은 아닙니다.
그것만 추구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구요.
하지만 어떻게 시작했느냐 정도는 알고있어야죠.
이곳은 적어도, 그림그릴라고,
만화, 소설보여줄라고,
내가 매너있게(-_-) 깽판칠라고,
만들어졌었던 곳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오프닝 하나 만들려고 하다보면
그림도 필요하고, 캐릭터도 있어야하고, 음악도 필요합니다.
그 와중에 다른 사람 시나리오겸 소설도 읽어보고,
만화도 한번씩 보는걸 수가 있다구요.
오프닝도 안만들고,
그림만그리러, 작곡만하러, 만화만그리고,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웃길라고, 혹은 웃으려고, 여기오시다니요.
그것도 창조적인 행위고, 그것들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 사이트도 많이있고, 제 생각에는, 창도가 이쪽분야 아니고 다른분야에서는,
그 사이트들 못따라갑니다.
떠날 사람은 떠나야죠.
하지만, 다음세대가 요로코롬 있으면,
"내가 과거에 헛짓했구나.."란생각밖에 안듭니다.
적어도 과거엔 재밌기라고, 기쁘기라도 했는데말이요.
천무님이,
"운영에 올인하지 못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으셔서 창조도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망한다는 분위기 조성도,
아무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시작한것이고,
그렇게 따라가다보면, 진짜 망하는 것 같고,
이유가 어디선지도 모르고
그러다가 '진짜 속에 암것도 없는 사이트' 됩니다.
재미없으면 떠나세요.
괜히
"여기 왜 이렇게 예전과 달리 재미없어졌니~, 님들아 잘좀 해봐~~"
"예전이 낫다"
"드디어 여기도 망해가네~~~~"
이런거 하지마시고요.
옛날에는,
그림을 그리던, 캐릭을 찍던, 음악을 넣던,
적어도 게임 오프닝정도는 다 만들었었어요.
------------------------------------------------------------------------------
난 여러분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좀 더 프라이드를 가져서,
열정과 노력으로 다시 재 부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결국 이 곳을 이루고 만들어가는것은 여러분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은겁니다.
그럼, 아무리 답답해도, "여기 망해가고있어." 라는 소리는 못하겠죠.
그런 프라이드도 없이, 여기서 더이상 무슨 희망과 재미를 찾습니까.
프라이드도,
단지, "이곳은 옛날에 꽤 유명했데." 가 아닙니다.
그런 과거 추억형, 버리세요.
이전세대는 이전세대들답게 재미있게 놀다가 갔습니다.
근데, 왜 그 사람들을 따라가려 하십니까.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재밌게 놀면돼죠.
-------------------------------------------------------------------------------
솔직히 어떤 반박이 들어올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돌리시고, 난 잘못없어, 하는 자세는 정말 보기 싫군요.
과거 유령회원이었던 저도,
다음 세대생각은 전혀 생각안하고 우리만 그때 재밌게 놀았던 우리 세대도,
지금 와서 후회돼는군요.
...약간 화났었습니다. 이제 워워할께요.
댓글 19
-
윤수마루
2005.12.29 21:45
-
래그래갈
2005.12.29 21:51
아, 이것 참 멋진 말인데요..ㅠ_-!?, 흐음. 하지만.. 다들 걱정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제 중학시절의 인터넷 생활 절반을 창조도시와 보냈습니다. 그런 사이트가 점점 조용해지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거 분위기 왜이래요;;" 라는 푸념투의 글이라도 한두개 올려보는 심정이랄까요;;, 암튼, 썰렁하다 썰렁하다 말만 하지 말고 활동해야겠죠..
.. 전 이제 고3인지라..[도주;]|+rp2+|8360|+rp3+|main_sibal -
윤수마루
2005.12.29 22:24
그러고보니 푸념투의 글 없는 것도 이상하네 ㅠ.ㅠ |+rp+|8360|+rp2+|8361|+rp3+|main_sibal -
월계수이파리
2005.12.30 00:15
모두 걱정하는마음에서 그런거니까,너무 상심하지마세요;;|+rp2+|8366|+rp3+|main_sibal -
chao
2005.12.30 00:46
게임 만드는 것도 웬만한 사람 아니면 못하더군요...ㄱ-
|+rp2+|8369|+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5.12.30 01:06
아.....
나 도 핀잔받는 대상?|+rp2+|8371|+rp3+|main_sibal -
피의사제
2005.12.30 01:29
가만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보는게 사람들이죠 ㅋ|+rp2+|8374|+rp3+|main_sibal -
『연금술사』
2005.12.30 02:18
저도 같은 생각이였습니다.....하지만 전 용기가 없어 차마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크림슨님의 글을 보니 기쁘군요.|+rp2+|8376|+rp3+|main_sibal -
Crimson.H
2005.12.30 06:39
걱정하는게 나쁘다는것도 아니고,
창조도시 분위기가 '약간' 이상해져서, 속상하신 분들이,
글 올린것도 압니다. 그 분들도 창도 사랑하시는 분들이죠.
하지만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먼저,
걱정만 해서 이루어지는거 하나도 없고,
다음으로,
만약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다른사람들까지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게 할 생각이라면,
그런 걱정은 나 혼자 하는게 낫다.
여러분 창도 사랑하시는거 제가 왜 모릅니까.
단지 너무 아쉬워서 그런거지요.
저도 그랬었는걸요. |+rp+|8360|+rp2+|8380|+rp3+|main_sibal -
Crimson.H
2005.12.30 06:42
솔직히 활동들 더 열심히 하시면 좋겠지만
굳이 그것도 필요없어요.
분위기 다운시키는 글만 좀 워워해요.
"이것이 완벽한 해결책이다! 읽어보삼!"
이런거라면 몰라도...
자꾸 여기서 망한다, 저기서 망한다 하면,
그냥 정상적으로 돌아갈 사이트도 망할껄요.|+rp2+|8381|+rp3+|main_sibal -
배도환입니다
2005.12.30 08:03
단지 창조도시의 메인 히어로인 내가 군대가서 그런거삼|+rp2+|8383|+rp3+|main_sibal -
윤수마루
2005.12.30 19:17
그건 아니다고 생각...(퍽!) |+rp+|8383|+rp2+|8396|+rp3+|main_sibal -
CC(虎)
2005.12.31 00:49
쩝..사실 제 쯔구르 실력의 반은 유록에서 -_- 시작되었지만 창도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rp2+|8416|+rp3+|main_sibal -
레드레니
2005.12.31 03:34
창조 도시가 기본적으로 유저들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 열심히 활동하는 게 최선일듯!!|+rp2+|8429|+rp3+|main_sibal -
Fim
2006.01.01 07:38
흠. 저도 그 대상에 들어가겟네요..그러나. 사실 저런글 쓰시는 분들도 최소한 몇년 전부터 활동해오신 분들이라 어떤건지 아는겁니다. |+rp2+|8459|+rp3+|main_sibal -
Crimson.H
2006.01.02 21:01
배도환님의 이런면을 사랑하는거삼*-_-* |+rp+|8383|+rp2+|8481|+rp3+|main_sibal -
ㅏ''ㅓHidㅓ''ㅏ
2006.01.04 19:05
과연..
애초에 게임 만들려고 왔었지;
까먹고있었다 ',');
사실 첫인상이 그렇긴 하죠.. 솔직히 창작하느니라고 다른 곳 안돌아다녀 봤었는데 창도에 대해 뭔가 더 알아봐야 겠다고 돌아다니려다가 시민발언장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확실히 창도가 꽤나 위기 상황 같게도 느껴지고 마음도 다급해 지고.. 인구 조사 같은 거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 사이트 망하면 머하나 라는 생각만 멍... 하게 떠오르는..
그래도 각 동으로 나눈 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키워서 서로 상호 유기적으로 도움을 주자라는 게 아니었을까.. 하지만 애초에 저렇게 크게 나뉘어 있으니.. 그닥..
차라리 한 게시판 안에 여러 동으로 나뉘어 있었다면 그 커다란 곳에 소속감이라도 느끼겠지만 이건 글쎄요.. 전혀 상호간의 협동이 이루어 지지는 않는 듯.. 예전에 뭔 툴러 구하고 겜 만들자! 그걸 한 번 봤었는데 이때 꺼정 그런 글 하나도 없네요. 단지 농담하러 옆방에 놀러가듯...
사이트 이름이 '창조도시'라서 딴 분야 해도 사람들이 애초에 그런 곳인 줄 알고 잘 활동하겠지 ...라고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게임에서 시작되었다면 게임은 게임동이 아닌... 창조 도시의 대표 얼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p2+|8512|+rp3+|main_sibal -
ㅏ''ㅓHidㅓ''ㅏ
2006.01.04 19:09
그렇게 된다면 각 동은 그저 게임에 관한 게임 전문 음악만이 올라올 지도 모르지만..(이름이란게 괜히 중요한 것도 아니고) 만약 아직 그 동들에 계신 분들이 떠나기 전에.. 뭔가 큰맘먹고 개혁을 다시 한번 단행한다면 '아, 이 곳은 게임 전문 음악이구나...' 와 '알고 보니 여러 장르 자체적으로 많이도 만드네..' 라는 생각 가운데서.. 본분을 잊지 않으면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게임은 게임만의 독특한 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분위기 만들 때, 웅장하거나 사랑이야기 나올 때는 오케스트라도 괜찮고 블루스나 힙합이든가.. 게임이 모토로 삼은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보면 다, 모든 것이 게임의 음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p2+|8513|+rp3+|main_sibal -
슬라정
2006.01.15 13:33
나이스! ^-^d |+rp+|8429|+rp2+|8828|+rp3+|main_sibal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창조도시는 지금도 유명하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ㅠ.ㅠ|+rp2+|8357|+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