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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창조도시를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2006.03.22 10:30

초요 조회 수:651 추천:4

요즘의 창도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물론 창도는 엔터테이너 쪽으로 발전한 커뮤니티로서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물정도로 보기 드문자들이 모여[쿨럭]


자신들이 직접 예의를 상당히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고 심지어 몇몇곳에서는 운영자가 부재중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끼리 잘살고 있는 현상이 돋보인다.


아.


여기서 말그대로 유령인구는 제외하고 싶다. 내가 말하는 것은 상주인구이다.


창도는 목적의식이 뚜렸한 자들이 모여 주로 토론도 하고 취미를 공유하며 의식적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곳이다. 그러나 요즘들어서는 그것에 있어서도 몇몇 문제가 조금 느껴진다.


무엇보다,


모름지기 아마추어이기에 나는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러므로 모르는건  일단 물어본다?


일단 이것부터.


 


물론 아마추어라 모를 수가 있다. 아니,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이 미숙하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으니 당연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 단순한 문제를 물어보고 원하는 답이 안나온다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


쉽게말해, 혼자서 생각하면 나올 문제를 꼭 남에게 의지하려고만 하는 그런 문제들에 관하여.


이래선 안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지금 창의력을 말하고자 한다기보단. 기본적인것을 알고 생각해도 모르는점을 토론하는 것과.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도' 정확하게 모른체 질문하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두번째로. 개인적으로 창조도시에는 어느정도의 지식을 쌓고 그것은 토론하길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토론하기 이전에, 그것이 정확하고 얼마나 객관적이며 주관이 적당히 발현되어 있는지를 살펴주시길.


토론이라 함은 자신이 객관성을 띈 자료를 올린뒤에, 그것을 토대로 주관적인 의견을 구성하여 상대방과 자신의 관점의 '공유'를 위해 하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관점을 '주장'하기 위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연한 '발언'이다.


공유라는 것을 토대로 의견이 수렴이 되고, 그 의견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더 늘릴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본다.


조금더 효율성을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창조도시는 칭찬과 비판, 당근과 채찍이 상당히 잘 발달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착각하여, 인정해주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그런 사태가 빚어지는 것을 자주 본다.


인정이라 함은. 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잘했군요(등등)을 말하는 것이다.


칭찬도 중요하고 비판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장점과 단점을 부각하여 말하는 것이지,


 


잘했네?하지만 이건 이점이 안좋다. 끝!


이런식으로 하면 상대에게 과연 조언인가? 짐을 실어날른 당나귀에게 당근만 코앞에서 흔


들며 발로차 굴러떨어뜨려버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단. 이것은 모두에게 국한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단지 자주 거론되는 상황 같은 것들을 예기하는 것이기에,


단지 읽고 한번이라도 생각해준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 같다.


결론은 창조도시엔 장점이 상당히 많은 알흠다운 커뮤니티이다.


그러나 그것의 장점을 살리지 않는다면 결국 장점이 단점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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