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
2005.12.24 22:50
네가지 영화... 모두들 아실 겁니다.
그렇쵸..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박찬욱 감독님의 안티면 안티지 FAN은 아닙니다.
ㅎㅎㅎ 뛰어난 구성력과, 독특한 Film의 느낌을 담아내는 박 감독님은
많은 FAN들도 확보하고 계시지만,
소재가 너무 잔인하고 내용이 극단적이어서 안티도 많은건 사실입니다.
이런 발언을 여기서 해도 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왜냐하면 영화들이 19금도 포함해서-_-ㅋ)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들을
"한국 최고라 부를 수 있는 최악의 영화들"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최고라는 것은 그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는 의미고,
최악이란 것은 망한영화, 쓰레기 영화라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영화 내용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 잔인하면서도, 더러운 느낌을 최고로 잘 표현하시는 분이 박찬욱 감독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안티이면서도,
네 작품 모두 다 감상했을 정도니깐요.
복수 3부작은 내용이 복수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최악이란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공동경비구역이 어째서 '최악'이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또 말할께요.
제가 말하는 것은, 영화들의 느낌입니다.
공동경비구역을 감상하기전 은근히 쉬리와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봤었지만,
감상후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한 영화가
JSA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은 감상평이구요.
같은 테마를 가지고 쉬리와 JSA는 너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어떤게 더 사실적인지 비교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오히려 쉬리같은게 그냥 블록버스터지, JSA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간의 그런감정들, 후에 복수 3부작에 표현되지만,
그것을 정말 저렇게 스크린안에서,
음악+성우+연기+카메라워크+배경+메이크업+미술등
온갖 동원할수 있는 모든 것에서,
가장 더럽고 가장 잔인하고,
속된말로 가장 짜증나는 느낌의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고,
그 부분에서는 저도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또 그래서 안티이기도 하구요.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거의 잔인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아침먹으면서 비디오로 보다 못먹고 토나오죠.
올드보이. 정말 치밀한 구성력과 유지태님 + 최민식님의 연기는
정말 가공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잔인은 뒤로하고
모든 상황하나하나가 흥미롭고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친절한 금자씨.
제가 복수 3부작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작품입니다.
서정적이다. 덜 잔인하다.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잔인한장면, 예를들어,
물속에서 아킬레스 건을 자르고,
목에 송곳을 꽂는다든지, 아니면,
혀를 자른다.
이런게 많다고 잔인하고 무섭고 짜증나고 드러운 영화가 돼는것이 아닙니다.
친절한 금자씨의 음악. 그리고 불안한 씬의 움직임. 과거와 현재의 불완전한 전개.
그리고 평소엔 좋아했지만, 완전 왕재수없고 짱무서운 여자 성우목소리.
이영애의 완전 처절하게 오금저리는 표정연기.
답답하고 정적마저 흐르는 전개.
독특하게 무서운 캐릭터.
그리고 완전 재수없는 영화속 상황들.
마지막 중심이 되는, 처절한 복수.
어떻게 보면 백선생이 더 불쌍해 보일정도로,
영화가 짜증났습니다.
제가 파스타를 영화 보면서 먹고 있는데,
보기 전까지만 해도 맛나던게,
먹고 나니, 아직도 뒷맛이 남는게, 사람 씹어먹는줄 알았습니다.
JSA때는 잘 몰랐지만,
이렇게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그 분의 어떤 영화 창조적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지 절실히 느껴지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생각같아선
ㅡ.ㅡ 감독님 더이상 영화 만들지 말라고 하고싶은데요,
남의 창조행위를 제 의지대로 막을 순 없습니다.
분명 박감독님 FAN분들도 있을 테니깐, 그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구 싶구요.
그렇쵸..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박찬욱 감독님의 안티면 안티지 FAN은 아닙니다.
ㅎㅎㅎ 뛰어난 구성력과, 독특한 Film의 느낌을 담아내는 박 감독님은
많은 FAN들도 확보하고 계시지만,
소재가 너무 잔인하고 내용이 극단적이어서 안티도 많은건 사실입니다.
이런 발언을 여기서 해도 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왜냐하면 영화들이 19금도 포함해서-_-ㅋ)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들을
"한국 최고라 부를 수 있는 최악의 영화들"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최고라는 것은 그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는 의미고,
최악이란 것은 망한영화, 쓰레기 영화라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영화 내용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 잔인하면서도, 더러운 느낌을 최고로 잘 표현하시는 분이 박찬욱 감독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안티이면서도,
네 작품 모두 다 감상했을 정도니깐요.
복수 3부작은 내용이 복수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최악이란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공동경비구역이 어째서 '최악'이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또 말할께요.
제가 말하는 것은, 영화들의 느낌입니다.
공동경비구역을 감상하기전 은근히 쉬리와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봤었지만,
감상후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한 영화가
JSA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은 감상평이구요.
같은 테마를 가지고 쉬리와 JSA는 너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어떤게 더 사실적인지 비교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오히려 쉬리같은게 그냥 블록버스터지, JSA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간의 그런감정들, 후에 복수 3부작에 표현되지만,
그것을 정말 저렇게 스크린안에서,
음악+성우+연기+카메라워크+배경+메이크업+미술등
온갖 동원할수 있는 모든 것에서,
가장 더럽고 가장 잔인하고,
속된말로 가장 짜증나는 느낌의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고,
그 부분에서는 저도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또 그래서 안티이기도 하구요.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거의 잔인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아침먹으면서 비디오로 보다 못먹고 토나오죠.
올드보이. 정말 치밀한 구성력과 유지태님 + 최민식님의 연기는
정말 가공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잔인은 뒤로하고
모든 상황하나하나가 흥미롭고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친절한 금자씨.
제가 복수 3부작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작품입니다.
서정적이다. 덜 잔인하다.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잔인한장면, 예를들어,
물속에서 아킬레스 건을 자르고,
목에 송곳을 꽂는다든지, 아니면,
혀를 자른다.
이런게 많다고 잔인하고 무섭고 짜증나고 드러운 영화가 돼는것이 아닙니다.
친절한 금자씨의 음악. 그리고 불안한 씬의 움직임. 과거와 현재의 불완전한 전개.
그리고 평소엔 좋아했지만, 완전 왕재수없고 짱무서운 여자 성우목소리.
이영애의 완전 처절하게 오금저리는 표정연기.
답답하고 정적마저 흐르는 전개.
독특하게 무서운 캐릭터.
그리고 완전 재수없는 영화속 상황들.
마지막 중심이 되는, 처절한 복수.
어떻게 보면 백선생이 더 불쌍해 보일정도로,
영화가 짜증났습니다.
제가 파스타를 영화 보면서 먹고 있는데,
보기 전까지만 해도 맛나던게,
먹고 나니, 아직도 뒷맛이 남는게, 사람 씹어먹는줄 알았습니다.
JSA때는 잘 몰랐지만,
이렇게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그 분의 어떤 영화 창조적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지 절실히 느껴지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생각같아선
ㅡ.ㅡ 감독님 더이상 영화 만들지 말라고 하고싶은데요,
남의 창조행위를 제 의지대로 막을 순 없습니다.
분명 박감독님 FAN분들도 있을 테니깐, 그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구 싶구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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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
2005.12.25 00:54
-
크레시스
2005.12.25 02:27
영화는 영화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죠.
보고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기억하고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기억하는것이 영화....도통 정리가 안되네요-_-;;|+rp2+|8200|+rp3+|main_sibal -
렌느 카블리아
2005.12.25 05:00
그러게 공포영화나 잔혹영화 등은 대개 징그럽습니다. 그러게 왜 그걸 보면서 파스타를 먹습니까?
그리고 잔인한 것과 그 작품성은 대개 다른 것으로 생각이 들구요,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관람적인 또는 감상적인 면으로
보시는게 어떨지...|+rp2+|8209|+rp3+|main_sibal -
또또님
2005.12.25 10:12
인간의 잔인성과 내면성을 나타내는 영화입니다. 전 계속 만들라고 하고싶어요. 님이 그렇게 잔인한 장면을 보니까.. 관점을 인간의 내면성과 잔인성으로 두며 보면 재미있죠.(재밌다기 보단 음.. 뭐랄까..)|+rp2+|8210|+rp3+|main_sibal -
날강도디느
2005.12.26 15:05
박찬욱 감독은 모 인터뷰에서 말하길, 그는 폭력으로 세상을 본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또 스텐릭 큐브릭 감독은 섹스와 성욕으로 세상을 본다고 합니다.
필름에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 무엇을 표현하느냐는 100퍼센트 제작자 맘입니다.
잘 만들었다 잘 만들지 못했다는 무엇을 담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담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재미있느냐 재미없느냐는 재미를 무엇으로 정의하는가와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려있고요.
박찬욱감독 영화, 분명히 불쾌함을 주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가 재능있는 감독임은 부정못할 사실이며,
그의 영화는 그의 메시지와 천재성 둘 다 충분히 담고있다고 생각합니다.|+rp2+|8216|+rp3+|main_sibal -
날강도디느
2005.12.26 15:19
저로써는 영화가 그저 재미있고, 재미없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수 있는 하나의 취미생활 이상의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는 제작자의 사상을 표현할수 있는 호소력 강한 매개채이며, 재미 이상의 무언가를 보는이로
하여금 경험할수 있게 해주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감독도, 휴머니즘에 호소하는 감독도, 세기말의 타락한 성 가치관을 표현하는 감독도
모두 그들 나름대로의 "영화"를 해석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잔인하다 끔찍하다 등의 지극히 취향적이고 단순한 이유로 영화의 가칠 판단하는 것은 결코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rp2+|8217|+rp3+|main_sibal -
Crimson.H
2005.12.27 00:34
ㅎㅎ 혹시나 있을 오해를 위해...
위의 생각은 제 의견이죠.. 제 가치관과 제 세계관, 저만의 view로 보는것이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판단입니다.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런 눈으로 영화를 보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라,
또 어떤 뷰들이 있는지 알고싶을뿐이구요..ㅎㅎ
제 의견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ㅎㅎ|+rp2+|8222|+rp3+|main_sibal -
ㅏ''ㅓHidㅓ''ㅏ
2005.12.29 10:50
짜증남을 예술성으로 대중의 감동과 흥미로 끌어내기를....|+rp2+|8347|+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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