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문계였고 아주 좋은 학교는 아니었지만 꽤 여건이 괜찮은 지역에 살아서 그정도 꼴은 안봤지만..

찐따-보통-날라리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지는 건 어느 남자학교나 마찬가지더군요.
그 안에서도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저도 찐따중에 좀 나은편에 속해있던 인간으로서 그 사회에서 제일 싫어했던 인간부류는
[약한놈 앞에선 한없이 강하고 강한자 앞에선 한없이 약한놈들]

약한애들 놀리는거 좋아하는 축하고 친하게 지내진 않았습니다만(걔네 없어지면 내가 놀림당할 입장이니)
약한애들앞에서는 졸라 강한척,있는척 하면서 괄시하다가 지보다 강한놈이 눈알만 부라려도
꿈뻑 죽는 시늉하는 병신쪼다들 보면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학교 다닐땐 그게 무척이나 싫었고, 어릴적엔 다들 친했는데 중학교 지나서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왜 다들 그렇게 변할까 의문이 대단히 많았던 시기, 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는 대답은 그저..어른이 되어 가기 때문 이라고 밖에 볼 수 없더군요.
어른들이 다들 그러니까. 그러는 어른들의 모습을 나이들며 봐가면서 크니까. 자기도 어른이 되니까.

실제로 고딩때 약한놈 괴롭히는거 좋아하는 놈들, 커서 그 성질 변하는거 못봤습니다.
정도가 심하면 조폭, 사기꾼이고 심하지 않더라도 그런 면을 계속 가지고 살아가더군요.
심지어 극단적인 예로 제가 졸업한 학교에서는

학창시절에 좀 찌질했을것 같은 착한 국어 선생님과
공부 좀 잘해서 남들 무시하고 괴롭혔을거 같은 영어선생.
애들 말로는 남들 안보는 자리에서 영어선생이 국어선생님에게 반말까고 개무시했다더군요.
국어선생님은 쫄아서 주춤거렸다고 하고요. 나이도 거의 비슷한데 말입니다.(같았나?)

선생부터 이지랄인데 학생보고 뭐 어쩌란 겁니까.. 앞으로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기색은 전혀 안보이는
학교문제. 제가 부모되서 자식 보낼때 정도 되면 걱정되서 잠도 못잘거 같은 예감마저 가끔 듭니다.|+rp2+|16106|+rp3+|main_sibal

가장 좋은 방법은 정말 공부할 애들만 학교에 오라고 하면 좋겠지만, 역시 부모님이 날뛰겠죠?|+rp2+|16107|+rp3+|main_sibal

우리 학교는 양아치 새퀴들이 오늘 시험에서 90, 100 맞았어요....ㄱ=
도대체 속을 알 수 없는 새퀴들...|+rp2+|16108|+rp3+|main_sibal

저는 인문고나왔는데요, 어떤새끼가 내 머리를 뒤에서 팍 치더니 2진인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짓거릴 하더라구요. 내가 1진이었으면 지는 내 친구들에게 밟혔으리라 까진 생각도 못하나봐요. 길게 생각하면 문제가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까?|+rp2+|16110|+rp3+|main_sibal

먼저 제도적인 측면보다는 각 학생들이 스스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일단 양아치가 건드리지 않는 유형의 인간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1.우등생(선생들의 비호, 노는 세계가 다름) 2.노는넘(반의 연예인같은 존재) 3.운동하는 녀석(건드리면 얻어맞을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근육남 선배들이 찜질하러 온다) 4.위험한놈(수틀리면 그어버릴것 같은 사람으로 알아서 모시지 않으면 9시뉴스에 피해자 등록)5.미친놈(미친것은 개도 안건드린다) 물론 대다수는 이런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학생들입니다.(전 1+4+5) 그렇다면 어떻게 양아치에게 대항해야 할까요.

양아치들에 대해 관찰한 결과 양아치에게 대항하는 방법은 비폭력 불복종이 최선입니다. 맞아줄 때엔 일부러 상처가 나도록 맞아서 병원 진단서 끊을 정도로 맞아줘야 합니다. 적당히 맞으면 안돼니 맞을 때마다 욕설을 퍼붓고 열받게 해서 크게 일을 벌려 놓아야 합니다. 그 다음엔 기죽은 표정 짓지 말아야 하구요. 양아치들에게 맞은 것이 개한테 물린 것만도 못한 일인 것처럼 생각한다면 양아치들이 때리는 것에 움츠러들지 않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맞기로 하면 계속 맞는 것인데 계속 맞다가 열받는다고 때리면 쌍방 합의 봐야 하죠. 이렇게 하면 아무리 선생이 쓰레기라 한들 여러명이서 오지게 맞고 학부모 항의 들어오면 결국 강하게 처벌하게 됩니다. 요즘의 경찰 신고 또한 방법이 될 수 있군요. 약자가 강자에게 의지하는 것은 비굴한 것이 아닙니다. 약자가 강자의 힘을 훔쳐 부당한 일을 벌이는 것이 진정한 비겁함이겠지요. 그런 부류의 쓰레기들이 양아치입니다. 또 양아치가 시키는 일은 죽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뺐거나 음료수를 사오게 한다거나 하는 일을 모두 거절하고 반 전체를 단결시켜야 합니다. 되도록 뭉쳐다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구요. 양아치들을 최대한 경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약한 아이들을 자발적으로 보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양아치들이 놀린다고 따라 웃는것 같은 치졸한 행동을 보이지 말고 약자들끼리 뭉쳐야 합니다. 패면 팰수록 단단해져야 합니다. 형이 졸업생이라면 부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친척중에 경찰이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양아치들이 먼저 시작한 일이라면 그들이 댓가를 치루도록 만들자는 각오가 필요합니다.|+rp2+|16129|+rp3+|main_sibal

제도적으로는 자질이 안되는 교원들부터(사짜 붙여주고픈 생각이 없군요) 강하게 짤라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사라진 학교를 한 번 쓸어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국영수 잘 가르쳐도 사람이 안되면 학원 강사자리나 알아보라고 하지 말입니다. 그리고 스쿨 폴리스 제도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교내 폭력에 어느 정도의 경찰의 협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조폭들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충원하고 있다면 그러한 구조를 뿌리뽑는 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법률의 강화와 함께 재활 프로그램 또한 강화해야 합니다. 양아치니 뭐니 해도 인간의 근본을 바로잡다 보면 사람이란 손씻고 착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다시 이런 악행에 물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경계하는 것 또한 마무리로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럼 잘난 놈이 개양아치면 어쩌냐고요? 빽도 있고 돈도 많아서 굽신거리는 새퀴들은요? 지들이 직접 번 돈도 아니고 직접 얻은 지위도 아닙니다. 남에게 빌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른 놈 치고 끝이 깨끗했던 놈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rp2+|16130|+rp3+|main_sibal

http://www.acoc.co.kr/bbs/zboard.php?head_data=head_index.php&footer_data=footer_index.php&root_data=../../newcoc/&cafeno=&id=main_gallery&page=3&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부정남&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112
전 별로 길게 말하는데 소질도 없고 논변이나 그런것도 소질이 없길레 걍 제 만화 은근슬쩍 올립니다
결론은!'이렇게는 안됀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rp2+|16131|+rp3+|main_sibal

학생들이 폭력성을 띄는데는 어른들이 큰몫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각했다고 패고 청소 안한다고 패고 졸았다고 패고 시험 못봤다고 패고 심지어는 기분나쁘게 생겼다고 패는새끼도 있더군요. 그런새끼는 교사라고 불릴 자격이 없지만요. 학생들에게 제발 이러지마라 저러지마라 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쪽불을 끄면 다른쪽에서 불이 일어나기 마련이거든요. ( 막연한 비유일지 모르겠습니다만 )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학생들이 본받는거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이 있듯이. 꼭 교사에게만 편중된 말이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문제가 많습니다. 그 얘기까지 하자면 길어질거 같으니 이만 줄이도록.|+rp2+|16134|+rp3+|main_sibal

간단히 말해서, 이건 교사의 문제도 학생의 문제도, 어느 한쪽이 잘못이라고 하기엔 나라 전체가 정상이 아닌 상황~ 이라고 말하면 너무 과장된 것 같지만, 적어도 문제가 골고루 맞물려 있는 상태예요. 그것도 아주 밀접하게.|+rp2+|16135|+rp3+|main_sibal

무지 신경쓰이는건.
노는걸 꼭 나쁜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꼭 나쁜쪽만 있는것은ㅇ ㅏ니라는점..|+rp2+|16137|+rp3+|main_sibal

/본문발췌/노는애들은 그냥 노는걸 좋아하면서 공부엔 큰 관심없이 유행에 아주 민감한 그런 애들이고/

[노는애들]을 나쁜식으로 말씀하신건 아니라는거.. 본문에 나쁘게 묘사된건 단순히 노는 수준을 넘어서 남을 괴롭히고 일진들 앞에서 간사한 녀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rp+|16137|+rp2+|16138|+rp3+|main_sibal

더 무서운 애들은 오빠들 대리고 다니는 여자애들..|+rp2+|16139|+rp3+|main_sibal

전 노는애들 나쁘게 생각 안해요
일진들이 처죽일것들이죠 철없는것들끼리 모여서 조폭놀이나 하고있으니.. |+rp+|16137|+rp2+|16142|+rp3+|main_sibal

깔보지 못하게끔, 자경단을 만드는겁니다. ㅇㅋ?
선의의 자경단을 만들어 일진을 단체로 짖밟아 버리는겁니다.
자경단 구성원들도 주로 운동을 많이하는 착한애들로 구성합시다.
그럼 불만이 없어지겠죠?|+rp2+|16143|+rp3+|main_sibal

말도안되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만, 꼭 한번 이렇게 해보고 싶더군요.
저도 중학교때 저를 깔보던 애들한테 화나서 처음으로 운동 시작했습니다. -_-;
알아줄정도로 힘을 기르니까, 건드리진 않드라구요. |+rp+|16143|+rp2+|16144|+rp3+|main_sibal

저희 아버지께서도, 공부한다고 부산에 있는 고등학교로 올라가신뒤에
촌놈이라고 부산학생들이 많이 무시를 해대서 전부다 때려 팼더니(당시 아버가 농삿일로 힘이 세셨음)
그 후부턴 자기한테 반찬을 갖다 바쳤다고 하더라구요. |+rp+|16143|+rp2+|16145|+rp3+|main_sibal

한 4년전 고등학교 같았으면 때려패면 끝이였겠지만
요즘은 이놈들이 스케일이 좀 크게 놉니다 지들끼리 모여서 일진회라고 쑈하죠
일진은 한놈 잘못패면 몇십명에게 다굴맞을수도 있으며 심하면 조폭에까지 관련되게 됩니다
물론 일진중에서도 자존심 있는것들은 지 친구들에게 일러바치질 않는다지만
과연 일진중에 그런 놈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경단을 만든다 쳐도 운나쁘게 조폭에 찍히면 gg치는거죠.. |+rp+|16143|+rp2+|16146|+rp3+|main_sibal

일진들 요즘엔 정말 하는짓들이 심각하죠 ㅡㅡ;
에휴.. 정말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인데 대책이 안나오니
답답하네요|+rp2+|16153|+rp3+|main_sibal

그냥 굽실거리면서 몸 온전히 졸업해서 국회의원이나 검찰청장 아니면 대통령? 경찰청장

이런거 되세요 ㅇ_ㅇ; 아니면 그냥 길에서 그어 버리던가요 ;;|+rp2+|16156|+rp3+|main_sibal

하하하하하...
저희도 그렇게 덤볐죠
그런데 그게 한계가 있는데요
일단 저희반에서 있는 양아치 + 노는애는 어떻게 처단이 가능합니다
근데 그놈들이 몰려다니는 깡패새끼들한테 말합니다
부르더군요 뭐 제가 워낙 계획한번 세웠다하면 계획적인 인간이라
자경단 만들때 부터 무기 제작 착수해서
각목에 각반에 온갖걸 장비하고 싸우니 크게는 안다치더군요
뭐 그날부터 대립관계 유지하다 깡패새끼를 제외한 모든 부류의 아이들에게
칭송을 받았죠 그래서 결국 깡패새끼 우쭐거리지 못하게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있습니다
1.준비되지 않은싸움은 피해야합니다
뭐 힘에서 달리는데 준비도 안하고 패봐 해서 두들겨 맞는건 바로 자경단 끝이죠
2.다른애들 등에업고
자경단이면 자경단이지 우쭐거리거나 다른애들의 지지가 없으면
그냥 또다른 깡패새끼들 이라고 불리기떄문에 주의해야죠
그리고 안다치게 패야죠 -_-;; 고통은 주면서 안다치게
|+rp+|16143|+rp2+|16199|+rp3+|main_sibal

저는 안 굽신대고 무장폭력 불복종으로 맞서서 이겼다죠
[하하..] |+rp+|16156|+rp2+|16200|+rp3+|main_sibal

중학교때는 있었던 일이었지만.. 제가 온 고등학교는 저런일이 없더군요;|+rp2+|16214|+rp3+|main_sibal

저희 학교는 바로 옆에 경찰서 있습니다. x됐다 싶으면 바로 거길로 튀는것 (하지만 저희 학교는 그런일은 별로 없습니다. 애들이 의외로 순수해서)|+rp2+|16229|+rp3+|main_sibal

그나마 인문계고는 고2, 고3때는 정신차리는 것 같은데 말이죠..|+rp2+|16233|+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