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군을 붙들어놓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2006.01.12 21:27
미국 입장에서 보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한국이 미군 주둔하라고 월급 주고 땅 주면서 주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용병 쓰고 미군 무기 빌려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미국은 한국에게 돈을 받고 군대를 한국에 빌려주고 있을 뿐입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군력만으로도 북한은 아주 장난감 수준으로 갖고 논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체 왜 미군을 한국에 주둔하게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인들은 미군 철수하라고 미군 앞에서 시위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한국과 협정을 맺었고, 한국에게서 협정을 준수하고 받은 게 있기 때문에 미군은 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위를 하려면 국회에 가서 하든지 청와대 앞에 가서 하든지 했어야 합니다.
한국이 합법적으로 걷은 세금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미군을 주둔하게 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한국에 머물지 않겠다고 가겠다고 하는데 한국이 붙잡아서 맺은 협정이 SOFA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협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약금 물어주고 협정파기하면 될텐데 왜 계속 한국이 미군을 붙잡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군도 환영받지 못할바에야 돈만 받을 수 있으면 가족과 떨어져서 한국에 있고 싶지 않을겁니다. 불평등조약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늑약"이 아닌 조약인 이상 한국으로서는 손해본 것이 있다고 보기 힘들지 않은지요. 조약이 불평등하면 애초에 조약을 맺지를 말았어야지요. SOFA가 지금와서 이슈화되고 있을지언정 조약을 체결할 당시에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었다면 그 문제는 조약을 체결할 때도 존재하던 문제인데 조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될 것을 왜 지금와서 딴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른 기분인지요. 급해서 산 휴지값이 비싸서 억울한 기분이 드는지요. 그런데 급할 때 그 휴지 장사꾼조차 없었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그 값에 휴지를 살지 안살지 선택권은 분명 있었고 그 상황에서의 휴지는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산 것입니다. 장사를 하기 위해 화장실 휴지를 미리 빼놓았던 것도 아닙니다.
미국이 피해를 주겠다고 협박해서 맺은 조약이 아니며, 조약이 불리하다고 해봤자 피해를 주겠다고 협박하는 존재로부터 지켜주는 값을 조약에 예정된대로 치르는 것일 뿐입니다.
미국은 군대를 유지하자니 돈이 필요하고, 한국이 주둔만 시켜주면 유지비를 대준다고 해서 한국에 군대를 두고 있을 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조사가 부족해서 자세하게 쓸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알자고 토론 올리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고 한국 실정을 모르는 제게 한수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군력만으로도 북한은 아주 장난감 수준으로 갖고 논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체 왜 미군을 한국에 주둔하게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인들은 미군 철수하라고 미군 앞에서 시위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한국과 협정을 맺었고, 한국에게서 협정을 준수하고 받은 게 있기 때문에 미군은 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위를 하려면 국회에 가서 하든지 청와대 앞에 가서 하든지 했어야 합니다.
한국이 합법적으로 걷은 세금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미군을 주둔하게 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한국에 머물지 않겠다고 가겠다고 하는데 한국이 붙잡아서 맺은 협정이 SOFA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협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약금 물어주고 협정파기하면 될텐데 왜 계속 한국이 미군을 붙잡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군도 환영받지 못할바에야 돈만 받을 수 있으면 가족과 떨어져서 한국에 있고 싶지 않을겁니다. 불평등조약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늑약"이 아닌 조약인 이상 한국으로서는 손해본 것이 있다고 보기 힘들지 않은지요. 조약이 불평등하면 애초에 조약을 맺지를 말았어야지요. SOFA가 지금와서 이슈화되고 있을지언정 조약을 체결할 당시에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었다면 그 문제는 조약을 체결할 때도 존재하던 문제인데 조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될 것을 왜 지금와서 딴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른 기분인지요. 급해서 산 휴지값이 비싸서 억울한 기분이 드는지요. 그런데 급할 때 그 휴지 장사꾼조차 없었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그 값에 휴지를 살지 안살지 선택권은 분명 있었고 그 상황에서의 휴지는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산 것입니다. 장사를 하기 위해 화장실 휴지를 미리 빼놓았던 것도 아닙니다.
미국이 피해를 주겠다고 협박해서 맺은 조약이 아니며, 조약이 불리하다고 해봤자 피해를 주겠다고 협박하는 존재로부터 지켜주는 값을 조약에 예정된대로 치르는 것일 뿐입니다.
미국은 군대를 유지하자니 돈이 필요하고, 한국이 주둔만 시켜주면 유지비를 대준다고 해서 한국에 군대를 두고 있을 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조사가 부족해서 자세하게 쓸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알자고 토론 올리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고 한국 실정을 모르는 제게 한수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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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
2006.01.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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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연방
2006.01.13 03:36
현재 정부가 전교조등 반미적 지지자들에 의해
집권해서 인듯...............(그러니 일본같이 못하죠....) |+rp+|8756|+rp2+|8763|+rp3+|main_sibal -
슈렌
2006.01.13 05:17
그거야 전쟁터지면 미군이 참전을 해야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병력을 보내줄테니 주둔시켜야하는 거고
만일 철수한다치면 제어핀이 풀린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그리고 한국은 자뻑 성향이 강해서 군사력이 북한보다 한참 뒤져도 '비슷하거나 우리가 더 우세하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막상 전쟁터지면 쪽도 못쓰고 3시간안에 전부 장악당한다더군요.|+rp2+|8764|+rp3+|main_sibal -
배도환입니다
2006.01.13 07:25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군력만으로도 북한은 아주 장난감 수준으로 갖고 논다고 말합니다. << 과연 그럴까요?|+rp2+|8767|+rp3+|main_sibal -
카드리엔
2006.01.13 13:04
88년도 올림픽 개최당시에 겨우 재래식전력에서 한국군은 북한에 약간이나마 우세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경제력과 비례하여 재래식전력은 차이가 벌어져가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북한은 재정적파탄으로 인해 재래식전력을 유류가 거의 들지 않는 보병이나 고정식으로 된 방사포등에 치중하게 됐죠(물론 특수부대 제외). 혹은 비정상적으로 사정거리가 긴 로켓이나 미슬로 멀리서 짱돌던지는 차원의 전략으로 전환하게 됐죠.
한국군 단독으로는 장난감 수준으로 가지고 놀수도 없습니다. 북한이 아무리 망가져도 세계에서 육군만 따지면 10위안에 드는 강국입니다. 미국이 북한을 압도적으로 누르는 이유는 첨단무기체계와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막강한 정보수집체계에 있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화력은 둘째치고 정보수집체계가 뒤떨어져 있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힘든겁니다. 그래서 조기경보기를 도입하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본에 미군이 기를 쓰고 군대를 진주시키고 있는 이유는 거기가 극동방위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핵우산의 보호에 들어가는 보호라인안에 들어가는 것이죠.
사실상 우리나라는 그 보호라인 바로 앞에 있는 도화선에 불과한 겁니다. 주한미군의 역할 역시 그렇고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구성과 인원수를 비교해 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을겁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대결에 대비해 일본의 군국화를 눈감아 주고 있고 그것을 발판으로 일본은 빠르게 군사력을 확장시키고. 뭐...그런것이죠;
그런데 북한이 장거리사정미사일을 가지게 된 이후 주한미군의 인계철선.혹은 도화선 역할의 의미가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어차피 최전방에 배치하나 후방에 있으나 맞는건 매한가지죠.
그렇다면 차라리 후방에 있는게 낫겠지요. 미군이 동두천에서 차근차근 철수 하는 걸 보면 아실수 있겠죠.|+rp2+|8768|+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3 18:19
쩝.... 배도환입니다님 현대전쟁은 이제 더이상 쪽수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국방비와 북한의 국방비는 천지차이이고 그러므로 기술력의 차이도 천지차이 일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전쟁의 핵심은 소위 "버튼전쟁"이라 불리는 과학기술의 과도한 의존과 기술력의 차이입니다.
지난번 서해연평해전떄도 이것이 잘드러나지 않습니까?
북한 함정 에 있는 북한군 한명이 배안에서 분노를 참지못하고 수류탄을 던지자 우리 구축함에 있는 3명이 파편에 맞았습니다.
그후 어떻게 됬습니까? 우리 구축함에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다니 맞좀봐라!"하면서 영국제 57MM보슬링포를 갈겼습니다.
(@이포는 대포하나가 57억이고 분당 600발이 나가고 30MM철판 도 뚥고 내부의 컴퓨터가 조절해 백발백중이 되도록합니다)
이 때 북한 함정을 포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불쌍한 사람들...
결국 북한 함정은 포 한발 못쏘고 침몰했고 구하러 온 함정도 박살이 난다음 도망쳤습니다.
이게 바로 현대 해전이고 현대전쟁인 것입니다.
|+rp+|8767|+rp2+|8771|+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6.01.14 02:32
문제는 북한이 야포등으로 수도권 선제공격 하는 걸 단독으로는 못막는 다는 것...........
우리나라가 선제 공격해도 제압은 하겠지만 손실이 너무 큼|+rp2+|8776|+rp3+|main_sibal -
논스톱우동
2006.01.14 02:35
전쟁터지면 서울은 한달만에 함락된다고 들었습니다만....;;;;;;;;;;;;;;;;;;;;;;;;;;;;;;;;;;;;;;;;;;;;;;;;;;;;;;;;;;;;;;;;;;;|+rp2+|8777|+rp3+|main_sibal -
chao
2006.01.14 05:14
그래도 우리 육군 꽤나 강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실제로도 무기도 좋고 훈련도 빡시고 기타등등...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는 북한은 이미 남한 침략을 포기했지만, 정권을 유지하려면 군대가 있어야 하고, 군대를 유지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이라고...
아님 말고요;;|+rp2+|8791|+rp3+|main_sibal -
디아나
2006.01.14 15:21
이 글 자체가 헛소리군요.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한국에서 돈을 받는것 보다 훨씬 몇배는 더 많은 돈을 투자하며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겁니다.
뭘 쓰시려면 제대로 알고 쓰시죠?
한국인들 주한 미군 왜 그리 미워하시나요?
그들은 자기돈 쓰면서 희생하면서 남의나라에 와서 생으로 고생하고 있는겁니다.
요즘 한국인들은 전부 노무현 정권에 물들어
민주주의 대신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난 걸로 밖에 안보이군요.
이렇게 주한 미국을 몰아낼 생각만 한다면
제 조국이 언제 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른 다는 불안감에
발이나 뻗고 잘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다시한번 조사해 보시죠?
미국이 한국에다 퍼붓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
한국 예산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거... 알고 계시나요?|+rp2+|8797|+rp3+|main_sibal -
soos2002
2006.01.14 22:45
음... 이분 군대 안다녀오셨나부다.... ㅡㅡ;;
한국이 미군을 붙잡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살기 위해섭니다. 미군과 군사혈맹을 유지해야만 조금이라도 지금 댁이 누리고 있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거죠. 세계 어떤 나라도 자주국방이 완벽히 되는 나라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자주국방을 할 수 있다는 제발하고 헛소린 하지 말아주십시오.
아무리 현대전이 버튼전쟁이라고 한들 이번 이라크 전쟁에서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 최강의 미군도 실수 투성이의 디지털 전쟁이었습니다. 뭐든지 경험이 없으면 서툴기 마련이죠. 북한이 구식이다 하지만 군사력으로만 보면 세계 4~5위입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숫자지요.
그리고 SOFA에도 엄연한 규제와 절차가 있습니다. 다들 장갑차사건때도 왜 재판권이 미군에게 넘어갔냐 큰소리를 냈는데 그것은 그 사건이 임무수행중에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 뭔소린지 모르시겠으면 SOFA규정 찾아보시길... 그 이후로도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속 개정되었다고 알고있습니다.
미군을 몰아내려고만 하지말고 그들을 우리가 이용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미군전력이 우리나라 전력의 반을 넘게 차지하고 계신다는거 모르시나요? 물론 미군의 숫자는 얼마 안되지만 그네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들은 감히 우리나라가 엄두도 못할가격들입니다. 그 모든 장비들이 빠져나간다하면 그래도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우위일지 모르겠군요.
물론 미군에 의한 대민피해도 많지만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몇군데 파견이 되있는건 아실겁니다. 그곳에서 우리 군인들은 정말 바른생활로 엘리트군인일까요??
미군은 필요합니다! 전 오히려 이번 미군감축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rp2+|8803|+rp3+|main_sibal -
디아나
2006.01.14 22:48
그러게 말이에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실정을 모르고 떠들어 댈때마다 속상할 뿐... |+rp+|8803|+rp2+|8805|+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6.01.15 01:05
전 이 분야에 무지 하므로 디아나님의 발언에 반론을 펼칠 수는 없습니다만.
'자료조사가 부족해서 자세하게 쓸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알자고 토론 올리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고 한국 실정을 모르는 제게 한수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이미 말슴드린 협객님에게
'뭘 쓰시려면 제대로 알고 쓰시죠?/다시한번 조사해 보시죠?'
이런 말투를 써야 되는지 과연 의문이군요. 실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차분하게 가르쳐 드려야 하는게 순서가 아닐지. soos2002님은 그나마 괜찮으시지만서도 '댁이 누리고 있는 평화'.. 이건 복수형으로 써야 되지 않을까요. '댁들'이라고. 참고로 협객님은 뉴질랜드에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rp2+|8811|+rp3+|main_sibal -
디아나
2006.01.15 08:53
죄송합니다. 제가 미국에 살고 있는지라... 잠깐 흥분 했었네요.
미국에 살다보면 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하는말, 한국이 미국에대해 하는말에 자연히 민감해 지거든요.
협객님 한테도 너무 공격조의 말을 써서 죄송합니다. |+rp+|8811|+rp2+|8819|+rp3+|main_sibal -
창조자
2006.01.15 12:22
엇,, 전에 미군 철수한다 그럴때,, 철수 못하게 하려했다던데요,,
미군철수하면,, 북한막기 어렵다고, 뉴스에서 본것 같은데
저도 그거 보고 미군 철수할때 덜덜덜|+rp2+|8823|+rp3+|main_sibal -
협객
2006.01.15 21:01
미국에 대해 그리 나쁘게 말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영원전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는 제삼자 입장에서 도대체 어느 쪽 말이 진실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토론 올린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조사 좀 해보고 진실을 알자고 토론 올린겁니다.
다시 한번 자세히 읽어보시면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한쪽에서는 미군철수해도 자주국방이 된다고 말하고 있고, 미국입장에서도 한국이 정말 그걸 원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다른쪽에서는 미군철수하면 적화통일된다고 말하고 있고, 미국입장에서는 한국이 정말 그걸 원하면 지켜주겠다는겁니다.
이걸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아니 이런 황당할데가.... 새우 싸움에 고래 등이 터지고 있네"입니다. 미군 붙잡아두는 건 한국이고 철수하라면 미국은 얼마든지 한국의 뜻을 따르겠다는데... 철수를 원하면 철수시키면 될 일이고 주둔을 원하면 주둔시키면 될일을 한국인끼리 철수해라, 주둔해야된다, 라고 하면서 미국이 도마 위에 올려진듯한 모양새니까요.
전자의 경우가 참이라고 가정할 경우, 한국입장에서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미군을 잡아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서, 전자가 참이라고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미군을 잡아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입장에서 미군을 주둔시킬 다른 이유가 없다면, 전자는 거짓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고 즉,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그래서 요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자주국방이 가능한데 정부가 다른 이유를 숨기려고 국민을 속이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데 일부 국민이 잘 모르고 정부에게 생떼를 쓰는것인가.
한국이 원하면 철수할 수 있다는 미국 입장을 감안하면 한편으로는, "미국도 한국이 자주국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철수해도 될 것이라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똑같은 사실임에도, "한국이 자주국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쟁나면 주한미군도 적당히 깨지는 게 미국으로서도 손해니까 철수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형성됩니다.
자료조사가 부족해서 진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저도 제 주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알자고 벌인 토론이지요.
군사전문가들은 현대전은 '버튼전쟁'이라고 확정적으로 이긴다는 것을 육해공군별로 정리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주한미군이 없으면 3시간내에 점령된다는 설에 대한 증명은 읽은 적이 없습니다.
확정적으로 이긴다는 의심의 여지를 없앤 증명은 읽었는데, 그에 대한 반론은 읽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이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미군없이도 북한군보다 한국군이 우위라는 군사전문가의 의견을 읽었습니다만, 보신분들도 꽤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는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여중생이 장갑차에 깔려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임무수행중에 일어난 일이라서 미군재판이라고 하셨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임무수행중이었을까요? 임무수행중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증명은 한국재판소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지요.
협정에 따라 재판권이 미군에 넘어간것은 한국이 치르기로 약속한 값이니 약속대로 치를 뿐입니다. 그게 마음에 안들면 협정을 파기하고 미군철수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음에 안드는 국민이 꽤 되고, 저도 그 조건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 조건을 걸만한 이유가 정말 자주국방이 불가능해서라면 다수 국민이 수긍하겠지만, 자주국방이 가능하다는 충분히 합리적인 군사전문가의 의견이 나왔고, 조건에 합당하지 않은 다른 이유, 예를 들면 정치가들이 미국에게 정치자금을 받아먹었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다면 국민이 수긍하기 힘들 것입니다. |+rp+|8811|+rp2+|8838|+rp3+|main_sibal -
협객
2006.01.15 21:05
그 "임무수행"에서 말하는 "임무"가 바로 "여중생의 계획적 살해"의 임무였다는 주장도 읽었습니다. |+rp+|8803|+rp2+|8839|+rp3+|main_sibal -
협객
2006.01.15 21:07
이라크 전쟁의 경우는 실수를 가장한 고의였다는 주장도 읽었습니다. |+rp+|8803|+rp2+|8840|+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5 23:00
맞는 말씀입니다.
확실히 북한이 선제공격에 대해 우리군의 대책은 조기경보기등의 첨단장비로 파악후 북한의 군사기지나 포격기지,
야포가 있는 지역을 전투기로 폭격한다는 계획한다는것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죠.. |+rp+|8776|+rp2+|8845|+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5 23:12
대당 23억하는 3세대전차 k-1을 1000대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rp+|8791|+rp2+|8846|+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5 23:36
그리고 북한은 최고의전차 T-62(천마호) 생산단가가 7억입니다.
총 380대 가지고 있습니다.. |+rp+|8791|+rp2+|8847|+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5 23:46
1995년 "워게임" 전문가 더니간(J.F.dunnigan)의 동아시아 전투력비교
-한국 2위
북한은 5등
더니간 : "북한의 전투력은 남한의전투력의 32%밖에 안된다."
1997년 영국정부 산하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서 평가한 각국의 전쟁능력 과 군사력평가에서 한국 6위 ,북한7위.
|+rp+|8803|+rp2+|8848|+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01.15 23:48
어쨋든 전쟁에 승자는 없습니다.
자주국방은 되지만 전쟁이 날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게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미군이 주둔하는것이 자주국방이되지만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rp2+|8849|+rp3+|main_sibal -
A. 미스릴
2006.01.28 18:34
노무현 대통령이 언제 공산주의 운운했나요?
만만한게 대통령이군요. |+rp+|8797|+rp2+|9174|+rp3+|main_sibal -
A. 미스릴
2006.01.28 18:38
여중생은 넘어갑시다.
한강에 독극물 푼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계에서 파괴하지 않고 복구하려고 난리를 치는 "자연"을 우습게 보고 파괴하는 개랄들이 미군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뭘 하든 가만히 있어야 한다면, 미군이 강도짓하면? 미군이 고의로 살인이라도 하면? 미군이 겁탈하면? 미군이 나라예산을 털면? "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 이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모르시는군요. |+rp+|8803|+rp2+|9175|+rp3+|main_sibal -
A. 미스릴
2006.01.28 18:48
우리가 지원물자를 얼마나 보내주므로 쳐들어오면 그것이 끊기기 때문에 밀고 내려올 리는 없죠.(그리고 밀고 내려와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북한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핵의 경우는 "핵을 가진 북한에 방비한다"는 명분을 세운다음 대비 핵을 만들어서 북한이 핵을 못쏘게 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을 당장 철수시키는건 별로. 해군과 공군을 키워야 합니다. 전쟁에서 보면 거의 대부분 제공권을 진 나라가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공위성을 몇개 더 띄우고 정보력도 강화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주한미군은 가능한 빨리 철수시켜야 할겁니다. ^_^ " 법의 영향을 못 받는다 " 가 얼마나 위험한지 감지해야 합니다. 은행을 털지도 모르고 마피아랑 통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법의 처벌을 못받으니까요. 장난? 이러니까 "미군 개놈들!!" 이런말이 나오는거죠.|+rp2+|9176|+rp3+|main_sibal
한국이 일본이랑 똑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한국이 똑같은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달라진다는 건 단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분명 똑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미국도 한국에서 그렇게 나오니까 뭔가 똑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일본을 대하는 것과는 태도가 다른 것이겠지요.
한국이 일본이랑 똑같은 태도를 취할 경우 왜 미국은 한국에게는 철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일본에게는 내쫓지 말라는 태도를 보이는지는 미국입장에서 외교 우선순위가 한국과 일본은 그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왜 한국은 일본이랑 똑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국민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들어주지 않는 정부인지, 아니면 정부가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국민인지. 정부가 허수아비도 아닌데 정부를 통해서 말해야 할 나라의 주인 국민이 대체 어째서 직접 나서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rp2+|8756|+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