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제 견해.
2006.01.05 22:55
제대로 활동도 안하면서 글쓰면 점수 많이 주는 발언장에만 쓰기 때문에
어느덧 등 뒤가 서늘해짐을 느끼면서 -_-
오늘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올립니다.
댓글로 써도 무방할 내용일듯 합니만,
좀 내용을 추가시켜 새로 글을 또 올리면서,
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
솔직히 비매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터라,
밑에서, 다른 게시판에서, 비속어, 욕, 비매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임과 동시에 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는, "비매너에 대한 대책? 그 놈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데...
저는 제 자신도 그리 매너가 튼실하지 못하고, 그냥 싸그리 무시해버리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간혹 참지 못하고 어이없어 하는 분들이 더욱 화를내시며 기름을 등에 지고,
화염구덩이 속으로 진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해서 바퀴벌레 다 잡아내도,
이미 화상투성이가 된 자신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결코,
"오~ 저 분은 비매너님들이랑 굳건하게 맞서싸워
결국에 승리하고 인정받은 시대의 용사야!"
...가 되진 않는 다는 거죠.
물론, 바퀴벌레를 잡는것은 좋다만,
벼룩 잡으려고 내가 살 초가삼간 다 태우면,
"뭔가 이건 아니다..."
라는게 제 결론... 그리하여, 벼룩과 그냥 공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물론 기름을 지고 불길로 뛰어들게 만들정도로,
개념 무탑재의 흥분 증가하게 만드는 주사기를 열받은 머리에 쿡 쿡 쑤셔박을 정도로,
그야말로 어이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비매너의 시작, 태클이 걸려오면,
자신의 발언에도 뭔가 문제가 있다...(저같은 경우는)
...인 경우가 많아서, 한걸음 물러나,
불구덩이에 기름퍼부어 산불 대화재로 번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불구덩이에서 사그라들게 만드는 것이 제 스타일이죠.
이해와, 사랑(-_-)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저 사람과 다른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나도 맞서 싸워
"저 무개념 주사기의 주사바늘을 꼭 부러뜨리겠다!"
하면서, 싸움의 불길을 치솟게하면,
결국,
"내 말은 다 맞고, 저 녀석은 전부 틀려. 그래서 못 참겠네. 뭘 믿고 우기는거삼?"
...이 되버리고,
그렇게 폭발하는 분노는 내 판단을 흐리며,
이 또한, "내 말은 다 맞고..." 의 설정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그냥 무시하면 사그라들 불을 꺼뜨린다고 건드라면,
........지치지 않고 반격들어오는게 비매너의 불꽃입니다.
그 열정은 칭찬할 만하죠.
....솔직히 불구경하는 사람들만 신나는겁니다.
(많이 구경해봤습니다만, 솔직히, 재밌습니다.)
분명, 전부다 합심하여,
싸그리 무시하고 왕따시키자, 라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만,
"전부다 합심" <- 요 포인트부분이 어려우면서,
결코 도덕적으로 맞다고 생각되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사이트의 발전을 위해,
S모 기업처럼 교육기관을...(-_- 당연히 농담입니다.)
단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
두번째, "어린아이들의 욕설, 이거, 세상이 말세다." ..라는건데..
잠깐, 딴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저는 크리스챤이라, 지금 이 세상은 말세가 맞고,
곧 망할것이니깐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천국으로..'
.....저건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제가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졌는지 잠시 보여드리는 겁니다.
제가 그렇다고 종교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세상은 말세, 뭔가 이상해진다.' 에 동의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동성애자의 결혼이 합법, 인터넷 보급으로 게을러진 사람들, 같은 이유로 외로워진 사람들,
진보한 문명,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곧게 펴지지 못하고 휘어져 비틀려 발전하는 세계,
그리고 전쟁."
이것은 결코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여기서 나온것이 어린 친구들의 말솜씨입니다.
감히 문신과 어깨있는 형님들의 말씨를 흉내내는가 싶더니,
요새는 ...그 형님들의 사시미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리 어린 꿈나무들의 말입니다.
상처를 줘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무적의 가슴으로 무장하고,
그들을 감싸 안아줄 천하무적 부모님에,
게다가, 어디에도 그들의 욕설을 막을 법률마저 없으니,
이 또한, 예상가능한 결과였지요.
조선시대처럼 욕을 하면 상놈, 이라는 사회적 압박도 이제는 없고,
그것이 풀려난지 어언 100년,
그동안 전쟁에 바쁘고, 가난에 허덕여, 아이들이 심하게 압박당해,
두각되지 못했던것이지,
말을 못해서 안하던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곳.
외국도 마찬가지란 소립니다.
여태까지,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이었던게 맞다는 것이죠.
이제 좀 살만해지니깐
갑자기 길에서 들려오는 보이 소프라노톤의 목소리,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로도 절대 들을 수 없는,
하이 톤의 효과적인 사운드까지 첨가되어,
눈깜짝 안하고 상처 팍팍 주는
철면피, 포커 페이스의 아이들의 말은,
..................기름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들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불에 대고 화염방사기 질러봤자,
내 소중한 피땀만 흘리고, 덥기만 합니다.
이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인터넷에서 물만난 초등학생과,
물불 가리지 않는, 온라인/오프라인 무개념 실시간 초등학생.
둘다 까다롭습니다.
인터넷에서 뭣하나 잘못해서 태클들어오면 속상한것이 초등학생이고,
혼날 일도 없으려니와, 얼굴도 안보이고, 나이도 모르니,
감히 "덤빌 수 있겠다"의 짧은 식견의 소유자도 초등학생.
초등학생의 멍청하다! 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보십쇼. 그래도 살아온게 몇년 차인데..
오프라인은 어느정도 대비책이 가능한것이,
적어도 어른 앞에서는 아이들이 워워하는 기색입니다.
...요새는 또,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인터넷, 온라인이야말로 어른의 포스를 짓밟아버린,
그래서 50대와 10대가 친구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뭘 어쩌겠습니까.
아이들을 잡아 밟습니까.
그럼, 유치하게 어른들끼리만 놀고 아이들은 가라입니까.
이게 뭐 술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이 하는 말은 들어야지... 하면서 가르치는것도 개 오바 스트립쇼입니다."
...씨라도 먹혀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
그렇다면 결론은...
"그럼 또 너처럼 녀석들 다 무시해라... 라는 소릴 하는거냐 너는?"
이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대답할 수 없지요.
...그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 합니다만은,
이루어질 수 없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초등학생의 욕설.
과연 나쁜것일까요?
흠...돌이 날아올지도 모르겠군요.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하다니...
그렇다면 다르게 묻겠습니다.
우리 어른(본인도 어른은 아니고 이제 2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만)들의 욕설.
이것은 과연 옳습니까?
......어른들은 고생을 많이해서 그래...
살아봐, 욕 안나오나..
.....솔직히 이해는 될 듯도 합니다.(결코 저도 많이 살지 못해서 100% 동감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그런 연륜도 없는 초등학생이 욕하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요...
이 글, 초등학생이 보시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보시는 청년분께서는,
"결국 요즘은 초등학생이 존내 문제야, 씁얼.."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결국 이것도 우울합니다.
어른만 욕하고, 아이들은 못하고,
이건 왜죠?
개인적으로 욕설이란것은 과거에 즐겨 사용했지만,
지금은 땅에 몇년전 파묻어버리고 혼자 걸어왔습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욕하지 않는데에 도움이 되었던것은 교회구요,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욕하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교회로 내몰아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하지 않기위해 교회를 간다는 것 자체가 교회 뜻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괜히 종교이야기로 비호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지요.
결국 나중가서 뒷땅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나,
교회에서는 욕을 잘 안하는 추세이거든요.
정말, 목사님이전 전도사님이건
"욕하지 마세요." 라는 언급은 한 번도 안했지만, (교회 법도 아닌데..-_-)
욕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스가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양심불량자, 매너불량자, 정신불량자들도,
"적어도 교회에선 욕은 말아야지"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는것 같더군요.
다른 예를 또 들자면,
자기만의 셀프 프라이드를 높게 갖는 것입니다.
왜 있잖아요... 드라마에서
돈으로 밥해먹고, 권력으로 국끓이고, 명예로 반찬해먹는 집안들의
딸들..공주님들..
인생 험하게 살아온 남자주인공이 욕한마디라도 뱉으면,(물론 방송에서 욕할일은 없겠지만)
"어머, 어떻게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하면서 말끝을 흐리는게,
밥먹다 다시 올라오고, 재수 옴붙은 닭살이 팔뚝에 쫙쫙 발라지는,
그 공주들의 멘트.
물론, 보일때만 그러고, 안볼때는 뒤에서 열심히 땅에 발차기하는 공주님들도 계시지만,
....그것이 교양이라는 것이죠.
"교양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라는 범위에, 욕이란 것도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회나 귀족...뭐 그런셈이지요.
결국 해결책인 두가지?
......창도는 교양있는 사람들의 지적인 지존 모임.
결코 욕은 용납되어선 안된다!
하면서 욕하는 자들을 전부 공동체 개념에서 매도해버리거나,
......우리의 절대 지존, 천무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욕하는 그대,
결코 창도해탈의 경지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다!
하면서 사이비 종교틱하게...
....물론 농담입니다. 긴 글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그냥 그런 커뮤니티들이 존재함과 함께,
어른들이 욕설난무하는 한 아이들도 그치지 않을 것 같고,
제 결론은 그냥 다 개무시입니다.
역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비매너의 대한 생각과, 초등학생의 언어사용.
후~ 또 말이 많아졌나요?
어느덧 등 뒤가 서늘해짐을 느끼면서 -_-
오늘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올립니다.
댓글로 써도 무방할 내용일듯 합니만,
좀 내용을 추가시켜 새로 글을 또 올리면서,
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
솔직히 비매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터라,
밑에서, 다른 게시판에서, 비속어, 욕, 비매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임과 동시에 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는, "비매너에 대한 대책? 그 놈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데...
저는 제 자신도 그리 매너가 튼실하지 못하고, 그냥 싸그리 무시해버리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간혹 참지 못하고 어이없어 하는 분들이 더욱 화를내시며 기름을 등에 지고,
화염구덩이 속으로 진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해서 바퀴벌레 다 잡아내도,
이미 화상투성이가 된 자신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결코,
"오~ 저 분은 비매너님들이랑 굳건하게 맞서싸워
결국에 승리하고 인정받은 시대의 용사야!"
...가 되진 않는 다는 거죠.
물론, 바퀴벌레를 잡는것은 좋다만,
벼룩 잡으려고 내가 살 초가삼간 다 태우면,
"뭔가 이건 아니다..."
라는게 제 결론... 그리하여, 벼룩과 그냥 공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물론 기름을 지고 불길로 뛰어들게 만들정도로,
개념 무탑재의 흥분 증가하게 만드는 주사기를 열받은 머리에 쿡 쿡 쑤셔박을 정도로,
그야말로 어이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비매너의 시작, 태클이 걸려오면,
자신의 발언에도 뭔가 문제가 있다...(저같은 경우는)
...인 경우가 많아서, 한걸음 물러나,
불구덩이에 기름퍼부어 산불 대화재로 번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불구덩이에서 사그라들게 만드는 것이 제 스타일이죠.
이해와, 사랑(-_-)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저 사람과 다른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나도 맞서 싸워
"저 무개념 주사기의 주사바늘을 꼭 부러뜨리겠다!"
하면서, 싸움의 불길을 치솟게하면,
결국,
"내 말은 다 맞고, 저 녀석은 전부 틀려. 그래서 못 참겠네. 뭘 믿고 우기는거삼?"
...이 되버리고,
그렇게 폭발하는 분노는 내 판단을 흐리며,
이 또한, "내 말은 다 맞고..." 의 설정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그냥 무시하면 사그라들 불을 꺼뜨린다고 건드라면,
........지치지 않고 반격들어오는게 비매너의 불꽃입니다.
그 열정은 칭찬할 만하죠.
....솔직히 불구경하는 사람들만 신나는겁니다.
(많이 구경해봤습니다만, 솔직히, 재밌습니다.)
분명, 전부다 합심하여,
싸그리 무시하고 왕따시키자, 라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만,
"전부다 합심" <- 요 포인트부분이 어려우면서,
결코 도덕적으로 맞다고 생각되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사이트의 발전을 위해,
S모 기업처럼 교육기관을...(-_- 당연히 농담입니다.)
단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
두번째, "어린아이들의 욕설, 이거, 세상이 말세다." ..라는건데..
잠깐, 딴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저는 크리스챤이라, 지금 이 세상은 말세가 맞고,
곧 망할것이니깐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천국으로..'
.....저건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제가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졌는지 잠시 보여드리는 겁니다.
제가 그렇다고 종교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세상은 말세, 뭔가 이상해진다.' 에 동의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동성애자의 결혼이 합법, 인터넷 보급으로 게을러진 사람들, 같은 이유로 외로워진 사람들,
진보한 문명,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곧게 펴지지 못하고 휘어져 비틀려 발전하는 세계,
그리고 전쟁."
이것은 결코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여기서 나온것이 어린 친구들의 말솜씨입니다.
감히 문신과 어깨있는 형님들의 말씨를 흉내내는가 싶더니,
요새는 ...그 형님들의 사시미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리 어린 꿈나무들의 말입니다.
상처를 줘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무적의 가슴으로 무장하고,
그들을 감싸 안아줄 천하무적 부모님에,
게다가, 어디에도 그들의 욕설을 막을 법률마저 없으니,
이 또한, 예상가능한 결과였지요.
조선시대처럼 욕을 하면 상놈, 이라는 사회적 압박도 이제는 없고,
그것이 풀려난지 어언 100년,
그동안 전쟁에 바쁘고, 가난에 허덕여, 아이들이 심하게 압박당해,
두각되지 못했던것이지,
말을 못해서 안하던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곳.
외국도 마찬가지란 소립니다.
여태까지,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이었던게 맞다는 것이죠.
이제 좀 살만해지니깐
갑자기 길에서 들려오는 보이 소프라노톤의 목소리,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로도 절대 들을 수 없는,
하이 톤의 효과적인 사운드까지 첨가되어,
눈깜짝 안하고 상처 팍팍 주는
철면피, 포커 페이스의 아이들의 말은,
..................기름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들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불에 대고 화염방사기 질러봤자,
내 소중한 피땀만 흘리고, 덥기만 합니다.
이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인터넷에서 물만난 초등학생과,
물불 가리지 않는, 온라인/오프라인 무개념 실시간 초등학생.
둘다 까다롭습니다.
인터넷에서 뭣하나 잘못해서 태클들어오면 속상한것이 초등학생이고,
혼날 일도 없으려니와, 얼굴도 안보이고, 나이도 모르니,
감히 "덤빌 수 있겠다"의 짧은 식견의 소유자도 초등학생.
초등학생의 멍청하다! 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보십쇼. 그래도 살아온게 몇년 차인데..
오프라인은 어느정도 대비책이 가능한것이,
적어도 어른 앞에서는 아이들이 워워하는 기색입니다.
...요새는 또,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인터넷, 온라인이야말로 어른의 포스를 짓밟아버린,
그래서 50대와 10대가 친구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뭘 어쩌겠습니까.
아이들을 잡아 밟습니까.
그럼, 유치하게 어른들끼리만 놀고 아이들은 가라입니까.
이게 뭐 술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이 하는 말은 들어야지... 하면서 가르치는것도 개 오바 스트립쇼입니다."
...씨라도 먹혀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
그렇다면 결론은...
"그럼 또 너처럼 녀석들 다 무시해라... 라는 소릴 하는거냐 너는?"
이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대답할 수 없지요.
...그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 합니다만은,
이루어질 수 없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초등학생의 욕설.
과연 나쁜것일까요?
흠...돌이 날아올지도 모르겠군요.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하다니...
그렇다면 다르게 묻겠습니다.
우리 어른(본인도 어른은 아니고 이제 2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만)들의 욕설.
이것은 과연 옳습니까?
......어른들은 고생을 많이해서 그래...
살아봐, 욕 안나오나..
.....솔직히 이해는 될 듯도 합니다.(결코 저도 많이 살지 못해서 100% 동감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그런 연륜도 없는 초등학생이 욕하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요...
이 글, 초등학생이 보시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보시는 청년분께서는,
"결국 요즘은 초등학생이 존내 문제야, 씁얼.."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결국 이것도 우울합니다.
어른만 욕하고, 아이들은 못하고,
이건 왜죠?
개인적으로 욕설이란것은 과거에 즐겨 사용했지만,
지금은 땅에 몇년전 파묻어버리고 혼자 걸어왔습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욕하지 않는데에 도움이 되었던것은 교회구요,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욕하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교회로 내몰아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하지 않기위해 교회를 간다는 것 자체가 교회 뜻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괜히 종교이야기로 비호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지요.
결국 나중가서 뒷땅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나,
교회에서는 욕을 잘 안하는 추세이거든요.
정말, 목사님이전 전도사님이건
"욕하지 마세요." 라는 언급은 한 번도 안했지만, (교회 법도 아닌데..-_-)
욕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스가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양심불량자, 매너불량자, 정신불량자들도,
"적어도 교회에선 욕은 말아야지"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는것 같더군요.
다른 예를 또 들자면,
자기만의 셀프 프라이드를 높게 갖는 것입니다.
왜 있잖아요... 드라마에서
돈으로 밥해먹고, 권력으로 국끓이고, 명예로 반찬해먹는 집안들의
딸들..공주님들..
인생 험하게 살아온 남자주인공이 욕한마디라도 뱉으면,(물론 방송에서 욕할일은 없겠지만)
"어머, 어떻게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하면서 말끝을 흐리는게,
밥먹다 다시 올라오고, 재수 옴붙은 닭살이 팔뚝에 쫙쫙 발라지는,
그 공주들의 멘트.
물론, 보일때만 그러고, 안볼때는 뒤에서 열심히 땅에 발차기하는 공주님들도 계시지만,
....그것이 교양이라는 것이죠.
"교양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라는 범위에, 욕이란 것도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회나 귀족...뭐 그런셈이지요.
결국 해결책인 두가지?
......창도는 교양있는 사람들의 지적인 지존 모임.
결코 욕은 용납되어선 안된다!
하면서 욕하는 자들을 전부 공동체 개념에서 매도해버리거나,
......우리의 절대 지존, 천무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욕하는 그대,
결코 창도해탈의 경지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다!
하면서 사이비 종교틱하게...
....물론 농담입니다. 긴 글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그냥 그런 커뮤니티들이 존재함과 함께,
어른들이 욕설난무하는 한 아이들도 그치지 않을 것 같고,
제 결론은 그냥 다 개무시입니다.
역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비매너의 대한 생각과, 초등학생의 언어사용.
후~ 또 말이 많아졌나요?
댓글 12
-
Crimson.H
2006.01.05 23:19
-
카스-오로치
2006.01.06 00:23
욕이라, 일종의 감정표현이라 생각합니다.|+rp2+|8550|+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6.01.06 02:07
동성애합법화가 말세의 상징이라.......
별로.........
어차피 그 건 옛날부터있는거고...|+rp2+|8553|+rp3+|main_sibal -
아야메블랙번
2006.01.06 04:06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애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게 욕하고 싸움질이나 하는 어른들이 문제입니다.|+rp2+|8558|+rp3+|main_sibal -
월계수이파리
2006.01.06 04:13
이런...머리 혼란스럽게만들고 도망가다니.아 어지러워..|+rp2+|8560|+rp3+|main_sibal -
래그래갈
2006.01.06 04:16
에, 저 역시 인터넷의 노매너가 쵸딩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 중에서도 같이 게임하는데 욕 막 쓰는 녀석이 있더군요 .ㅅ=;; 다 큰 고등학생이..[쿨럭], 암튼, 멋진 해결책이 아직까진 없습니다.
하지만, 크림슨님 말씀대로 걍 말세려니 하고 방관해 버린다는건, 뭔가 너무 수동적이군요. 제가 알기론 기독교에서도 수동적인 자세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압니다..a뭐 종말 같은 이야기는 너무 비약적이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제가 확신할수 있는건. 지금 이대로 놔둔다면 디씨인사이드에서 툭하면 일어나는 마녀사냥과, 웃대에서의 상습적인 인격모독과 유치한 욕설로 상대방을 웃기려 하는 행위가 여기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창도는 그다지 오고싶지 않네요..a|+rp2+|8561|+rp3+|main_sibal -
『연금술사』
2006.01.06 08:52
애초에 뭐가 잘못된것일까요....제가 한국 오기 전에는 '초딩'이라는 말도 없었는데...|+rp2+|8564|+rp3+|main_sibal -
Mustart
2006.01.06 12:10
카톨릭인 제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으니 그냥 무시하자' 같은 방관하는 자세단
'저 사람도 뭔가 사정이 있을것이다. 나는 참을수 있고 그를 용서해 주겠다' 같은 생각이 더 옳은거라고 봅니다. 예수님을 봐도 그렇지요. 물론, 생각만 그렇다는거지 잘 지키는건 아닙....(쿨럭)
|+rp2+|8570|+rp3+|main_sibal -
Novelist
2006.01.07 06:29
요즘 '초딩' 의 개념을 '초등학생' 이라고 아직까지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불쌍해 보입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초등학생들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초등학생이 아니었다고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걸지도...|+rp2+|8583|+rp3+|main_sibal -
Every
2006.01.07 08:39
초딩..글쎄요, 육체적인 나이가 아닌 정신적인 나이로써 수준을 그 이하로 본다는 것인데, 아직도 초등학생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서 초등학생들이 많이 안되 보이기도 합니다만. 무분별한 누리꾼들이 만든 거죠? ㅎㅎ;
뭐, 서로 감정으로 치고 받고 하다가 이렇게 된것이지만..
솔직히, 서로간에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주면서, 온라인이라고 신나게 나대는 그런 부류.. 가 조금만 고쳐준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p2+|8585|+rp3+|main_sibal -
창조자
2006.01.08 08:19
음,, 위엣글 안보고 제목에대해서만,,
어른되면 욕해도 되는건지,, ;|+rp2+|8606|+rp3+|main_sibal -
Chamos
2006.01.11 05:40
사실 저는 초등학생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아니 정확히는 그 부모들입니다.
그리고 이 말 한마디에 그 기억이 떠오릅니다.
(상처를 줘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무적의 가슴으로 무장하고,
그들을 감싸 안아줄 천하무적 부모님에,)
제가 옛날 있었던 일입니다. 한 어린 아이(약 10~13)가 제 앞으로 다가 오더니 제 옷에 침을 퉤 하고 뱉더라구요....
난감 했습니다.순간 이해 안되는 머릴 정리하고 그 녀석에게 욕을 했습니다.물론 이때는 어른 답지 못한 제가 잘못 입니다.새 옷이라는 환상에 비싼 옷이라는 생각에 애한테 엄청 욕을 했죠.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애가 웃더군요.정말 입니다.그리고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라구요.그러더니 냅다 제 뺨을 때리더니 애앞에서 왜 욕을 하냐고 그러더군요...난감했죠.제 나름대로 반박 했습니다.애가 이래서 어쩌니 말이죠.그러더니 화를 내는데 애한테 욕을 왜 하냐는 겁니다.물론 저는 앞에 일을 설명.그런데 다음 말에서 충격 "xx놈 x랄 하네"
사실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른들에 문제가 있다 라는 거죠. 하 그날 참지 않았으면 저는 지금 콩밥먹고 있겠죠.....
|+rp2+|8695|+rp3+|main_sibal
항상 같은 공지라도 중요하면 체크한후
글올리기를 추구했는데,
오늘은 글쎄 글 쓴 뒤 공지보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단지 '이거이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식의 게시물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5개의 글이 올라오면 그중 1개만 자신의 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1개를 올리고나서 또 올리고 싶으시면 다른분 4명이 글을 올린다음 올리셔야 합니다. (뭐 5번째로 올렸는데 그 중간사람이 지워서 도배가 되는 경우는 도배아닌걸로 인정합니다. 글 번호가 절대번호로 먹여지기 때문에 번호순서를 잘 보시면 도배를 하는건지 아닌지 알 수 있을겁니다.)"
....헉....상당히 위험했다...
적어도, 아무리 못나도 -_-;
기본적은 룰, 기본적인 매너,
공지는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람되겠습니다. |+rp2+|8546|+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