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언어체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2007.01.01 10:59
쩝... 개인적으로 토론을 좋아하는 저는 요즘 나오는 주제가 토론보다는 주장같아 좀 씁쓸합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고대의 그림이나 소리에서 출발한 언어체계는
현재 영어, 일본어, 한글, 중국어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어지고
또한 라틴어같이 이제는 학문에서나 쓰일법한 퇴화된 것도 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발전한 문자는 현재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즐/방가방가같은 통신어를 쓸 생각은 하지도 못했겠죠)
그에 따라 조금씩 언어규정이 바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관계자가 아닌지라 정확하게 알수는 없겠군요....
자... 그러면 이대로 세계가 나아갔을 경우에
차후 언어체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러나 상처입히지 않게
써보도록 합시다
(이후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옛날 한글이라는 획기적인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우리나라는 비교적 선진/강대국이라 여겨진 중국의 글자를 빌려서 썼습니다
또한 현재에도 우리 나라는 한글을 쓰긴 하지만
일부 자체문자가 없는 나라에서는 영어나 그 변형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비록 사용법이 약간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시대가 가더라도 강대국의 문자를 따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강대국의 간섭범위와 사용에 있어서의 편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차후 중국이 유력한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된다면 중국어가 공용어로 쓰이기 보다는
배우면 좋은 언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표음문자인데다 글자수도 많아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게
중국어죠....
음. 말이 잠시 이상하게 나간것 같은데
위의 말은 무시해 주시고..-_-;
어쨌든 나름대로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1. 특별한 재해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각국의 언어는 유지된다
2. 무역이라던지 수출국으로 유망한 중국의 중국어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
3. 현재 미국의 여러 면에서의 영향으로 인해 영어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4. 어쩌면 삼개국어가 기본이 되는 날이 올지도...-ㅁ-;;(망상;;)
아... 다른 게임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슈퍼로봇대전의 경우에는
(물론 일본중심적인 것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_-;;)
공용어라는 설정이 있는 것 같군요
그러나 공용어가 나온다고 해도
한글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세대에서는 말이죠.....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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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Forte
2007.01.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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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
2007.01.01 17:20
아마, 그때는 다들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말은 안 하겠...(어이;)|+rp2+|14521|+rp3+|main_sibal -
[夢想家]
2007.01.01 21:28
최소한 한국에서는 4번이 일반화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rp2+|14522|+rp3+|main_sibal -
HelenKiller
2007.01.02 05:26
아무래도요. |+rp+|14522|+rp2+|14524|+rp3+|main_sibal -
Child
2007.01.02 05:46
영어만 배우면 거의다 뚫리는데.. 저는 귀찮으니까 그냥 영어만 배울래여..|+rp2+|14529|+rp3+|main_sibal -
심장도려내기
2007.01.02 06:01
전 짱꼴라가 싫어요 중국이 강대국이 되던 전세계를 정복하던 중국어는 절대 안배울겁니다
저도 귀찮아서 영어만...몇십년하면 한글이 사라질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한글이 세계 공용문자가 되면 편리할거 같습니다
한글은 그냥 사라져버리기엔 아까울정도로 훌륭한 문자이니..
중국문자는 글자가 그리 많으면서도, 또한 하나같이 다 쓰기 어렵고
표기할수 있는 발음숫자도 한정되어있으니...별로 실용적이지 못하고
한글같이 우수하고 편리한 문자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만 먼 미래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는 어떻게 바뀔지...|+rp2+|14531|+rp3+|main_sibal -
Child
2007.01.02 07:38
제 미숙한 생각으로는..
세계의 언어체계는 다원화됨에 따라 지금보다 더욱 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미국에선 미국식 억양이 천하다 하여 영국억양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고
자기들끼리 라틴어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며, 가까운 예로
우리나라 인터넷문화를 들 수 있겠군요.
허나, 우리나라 외계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다시 균형을 이루고 통합된 언어체계가 생길 듯 합니다.|+rp2+|14532|+rp3+|main_sibal -
협객
2007.01.02 09:16
문맹률이 높은 아프리카 빈민국에는 한글을 보급하는 운동을 벌인다고 합니다. f, v, th 등의 발음의 경우는
fㅓ, vㅓ, thㅓ, 이런 식으로 쓰면 된다는군요. |+rp+|14531|+rp2+|14533|+rp3+|main_sibal -
협객
2007.01.02 09: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글자는 다릅니다.
한글은 한국어를 위해서 주문제작된 글자입니다. 한국어에는 한글만큼 잘 맞는 글자가 없습니다만, 영어에 한글을 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한글이 우수한 글자라고 해서, 그것이 모든 언어를 한글로 나타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rp+|14531|+rp2+|14534|+rp3+|main_sibal -
협객
2007.01.02 09:30
잘 생각하셨습니다.
중국어가 영어를 따라오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영어는 사람의 언어이면서, 컴퓨터 언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if나 loop등은 프로그래밍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중국인도 컴퓨터와 이야기를 할 때는 영어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rp+|14529|+rp2+|14535|+rp3+|main_sibal -
협객
2007.01.02 09:44
저는 중국어가 영어와 같은 중요성을 갖게 될 날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언어로 표현하려면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개념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가 좀 많거든요.
인구는 많지만 미개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 전에는 개념을 배울 수가 없습니다.|+rp2+|14536|+rp3+|main_sibal -
아란
2007.01.02 17:29
어차피, 인간이 계속 진화해 머리가 커져서 초능력과 텔레파시가 일상화 되면,
언어는 자연히 없어질 거라니까요.
(SF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진정하라고... 퍼퍽;;)|+rp2+|14538|+rp3+|main_sibal -
협객
2007.01.02 19:24
그보다는 매트릭스에서처럼 뇌와 뇌 사이에 전화선을 꽂아 완전소통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행기조종술도 디스켓을 뇌에 깔고, 무술도 디스켓으로 뇌에 인스톨하고. |+rp+|14538|+rp2+|14539|+rp3+|main_sibal -
Lunarist
2007.01.02 19:50
그렇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 머리는 그렇게 단시간에 기억되는 시스템이 아닌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rp+|14538|+rp2+|14540|+rp3+|main_sibal -
애플쨈
2007.01.02 23:49
오타.. "알게 모르게" |+rp+|14542|+rp2+|14543|+rp3+|main_sibal -
khas
2007.01.03 00:18
외국어 하나 정도는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p2+|14545|+rp3+|main_sibal -
HelenKiller
2007.01.03 03:54
사라진 한글 글자들로는 영어 소리를 쓸 수 있었는데 말이죠..(아래아라던가, 세모시옷..) |+rp+|14531|+rp2+|14548|+rp3+|main_sibal -
협객
2007.01.05 01:12
하나라면 중국어보다는 영어 쪽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명하자면 상당히 복잡하긴 한데,
중국과 영국을 비교하자면, 한편으로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철학과 법학을 비교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용기와 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중국. 한국. 철학. 용기.
영국. 일본. 법학. 힘.
힘없는 용자와, 용기없는 강자 중 누가 되고 싶습니까?
전자가 되는 서적을 탐독하려면 중국어를 하고, 후자가 되는 서적을 탐독하려면 영어를 해야 합니다. |+rp+|14545|+rp2+|14567|+rp3+|main_sibal -
Evangelista
2007.01.05 04:35
공용어랍시고 만든 에스페란토어는 꽤 씹히고 있다죠-_-; 완죤 씹히는건 아니지만.|+rp2+|14569|+rp3+|main_sibal -
OTL군
2007.01.05 04:39
... 무조건 세계대재앙인 이잉~그을~리이~쉬이~...
일지도...|+rp2+|14571|+rp3+|main_sibal -
-H-
2007.01.05 23:32
한글을 사랑합시다(...)|+rp2+|14586|+rp3+|main_sibal -
황제발톱
2007.01.05 23:34
매트릭스보다는 공각기동대가 더 현실적인.. 매트릭스가 공각기동대에 있는거 몇개 참고했다죠, |+rp+|14538|+rp2+|14587|+rp3+|main_sibal -
미카엘net
2007.01.08 02:29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말과 글의 분리입니다. 한글은 한국어를 기록하는 문자체계이며, 영어는 알파벳으로 기록되는 언어죠. 따라서 여기서는 한국어를 다뤄야지, 꼭 한글에 촛점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한 언어가 한 문자체계로 표현되는 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과 글을 하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것이죠.
한글과 관련해 삼천포로 빠지자면… 한글의 창제와 관련해 저 또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에 대한 맹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단 점입니다. 세상에서 존재하는 어느 소리라도 적을 수 있다지만, 현대 한국어에 맞춰진 현재 한글체계로는 받침없는 자음마다 '으'를 집어넣어야 하며, 한글이 우수하므로 전세계가 영어대신 한국어를 배워야한다는 발언은 광신도 수준에 맞먹는 국수주의나 다름없지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의 경우도 끊임없이 늘어나는 외래어(특히 영어)의 영향이 많다 하지요. 이 경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리문화를 담는 그릇인 우리말이 앞으로 잘 생존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더불어 말을 기록하는 한글또한 잘 발전해줬으면 하고요.|+rp2+|14672|+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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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란 이를테면 사상, 문화가 집약된 거죠. 문화가 소멸하면 언어도 소멸한다. 언어가 소멸했다면 문화가 소멸한 것으로 봐도 좋다... 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한국어로 대표되는 한민족의 문화도 소멸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일단 한민족 문화는 세계적으로 그 성원의 수가 가장 많은 축에 끼니까, 쉽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이대로 가면 장담은 못하게 되겠지요.
이미 우리 문화의 말단 - 당장 없어도 큰 불편을 못 느끼는? - 은 서서히 소멸해가고 있습니다.|+rp2+|14520|+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