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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애국심, 그리고 조국이라는 것에 대하여

2007.01.15 10:10

고독한짱께 조회 수:501 추천:1

많은 사회학자들과 미래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전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국가'라는 개념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의 연방제처럼 현재의 국가가 '주'의 개념으로 전락,


 


법, 정치, 사회 문화의 차원이 아니라 더 이상 국가 간의 장벽이 효력을 발휘하지 않게 되는 세상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국가기업의 등장과 FTA 등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어쨌든간에 국가라는 테두리가 희미해져가고 있는 오늘날


유난히 애국심을 강조하고 또 다수가 그러한 정서를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독도문제나, 간도 문제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죠.


대한민국의 국토를 절대 빼앗겨서는 안된다며 수많은 네티즌들이 수호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에 우리나라는 그저 손가락만 빨며 동동거리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어쩔줄 몰라하는 한국 정부에 대해 많은 이들은 '애국심이 없다' 며 비난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애국심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것일까요?


우리가


독도와 간도의 영토를 얻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포기하거나, 내주어야 합니다.


영해와 어업문제가 걸린 독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간도는 아직 통일이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얻는다 한들 큰 이익이 돌아오는 것도 아닙니다(그렇다고 포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애국심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정작 제대로 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애국심이라는 것이 뭐길래 우리를 이렇게 비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지.


 


요즘 시대에 조국이라는 것과, 애국심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논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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