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다..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2007.04.19 08:30
보통 우리는 올바르다, 혹은 올바르지 않다, 라고 하잖아요.
보통 올바른건 도덕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그 모범이 되는 행위를 했을때 쓰는 말이겠고
올바르지 않다는 사람이 허용하는 도덕이란것의 범주에서 벗어났을때 쓰는 말이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것일까요?
어쩌면 도덕이란 것도 강자의 편의에 의해 조작된 올바름, 즉 올바르지 않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이건 거의 망상이니까 그냥 가볍게 답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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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지선
2007.04.19 10:02
도덕이라는 것은 사실 약자들의 편이지요. 강자는 도덕이 없어도 살 수 있으니까요. 일단 그 문제는 제쳐둡시다. 일단 올바르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면서 터득한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크게 보자면 전 인류가 동의한 문제들; 행복의 추구, 자유의 권리,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의무 등에 벗어난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문제 또한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를 충분히 존중해 주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요.|+rp2+|15904|+rp3+|main_sibal -
타루마
2007.04.19 10:41
도덕이고뭐고 어떤 형식으로든 남에게 피해주는건 옳지못하다는건 분명합니다!!!
그게 아주 극대화된게 강도, 강간, 살인 등이겠죠.. 그러므로 아주 옳지못하다는건 당연!!!
물론 왜곡된 도덕관념에 의한 것도 있겠죠..
가령 옛날사람들의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건 옳지않다,,여자가 끼어들면 집안이 망한다..
남녀칠세부동석 이라든지.. 그런건 갔다버려도 상관없을겁니다, 아마도.|+rp2+|15905|+rp3+|main_sibal -
아란
2007.04.19 10:45
그건 자신이 정하는 거랍니다.
물론 처음엔 주위 사람들이 옳고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지만 말이예요.|+rp2+|15906|+rp3+|main_sibal -
십전대보탕
2007.04.19 19:08
의견이 분분한 문제입니다. 신의 창조에 근거해 절대적 도덕관념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철학자도 있고, 인간이 거대한 사회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암묵적으로 합의된 것이 도덕률의 시초였다고 말하는 진화론적 철학자도 있죠.|+rp2+|15913|+rp3+|main_sibal -
십전대보탕
2007.04.19 19:15
전자의 경우는 역사와 시대를 통틀어 인류가 준수해야할 범지구적 도덕률의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후자는 세계화 시대인만큼 범지구적 도덕률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지 원래부터 인간이 지켜야할 무언가가 존재했다는 것은 부인하는 입장이죠. 전자가 절대적 관념에 대해 확고한 입장이라면, 후자는 이래도 좋을 수 있고 저래도 좋을 수 있는 것, 어짜피 상대적인 것이니 마음을 열고 둥글둥글 살아가자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윤리학 교과서는 후자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절대적인 진리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는 입장이라 전자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한 곳에 편협된 정보를 주입식으로 가르쳐 어릴 때부터 사고의 폭을 제한해버리는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저주합니다.-_-;; |+rp+|15913|+rp2+|15914|+rp3+|main_sibal -
애플쨈
2007.04.19 22:06
추가로 강조하자면 물론 도덕은 선택사항이겠지만 권리는 피를 흘려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소중한 것들이죠.
그리고 한사람의 권리의 수호는 곧 만인의 권리로 이어집니다. |+rp+|15904|+rp2+|15916|+rp3+|main_sibal -
협객
2007.04.21 04:25
물 한잔에도 수천만마리의 미생물이 있으니 살생을 하는 제자를 용서하사... |+rp+|15905|+rp2+|15939|+rp3+|main_sibal -
협객
2007.04.21 04:27
그러므로 물을 마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옳게 살기 위해 모두 갈증으로 사망해야 합니다. |+rp+|15905|+rp2+|15940|+rp3+|main_sibal -
협객
2007.04.21 04:29
그럼에도 약육강식은 이뤄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진 자의 독식으로 인해 다른 한편에서는 굶어죽거든요. |+rp+|15913|+rp2+|15941|+rp3+|main_sibal -
타루마
2007.04.21 10:53
물론 자아를 지닌 생물로서 살아가는데에 자기가 살기위해서는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제가 얘기한건 그런관계가 아닌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물론 야생적으로는 인간끼리도 살아남기 위해서 죽일 수 있다 할지 모르겠지만
문명사회란게 그러라고 지어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p+|15905|+rp2+|15957|+rp3+|main_sibal -
타루마
2007.04.21 10:55
협객// 남들이 다 약육강식의 전처를 따르고 있다고 그게 당연하고
자기까지 따라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인간이라면 스스로가 옳다 생각하는 이념을 믿고 자기 힘 닿는데까지 행하며
살다 가야한다고 제 분수에 맞지않는 거창한 소리를 좀 해봅니다.. |+rp+|15913|+rp2+|15958|+rp3+|main_sibal -
HelenKille
2007.04.23 04:05
판단하는 사람 나름입니다. 대저 자기 자신은 언제나 정의롭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게 올바른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사회가 말하는 '올바른 것'입니다.|+rp2+|16009|+rp3+|main_sibal -
비밀소년
2007.04.30 23:47
하나님께서 보기에 가증하면 '죽을죄'이고요 그렇지 않으면 '아직은 좀 살아도 되겠군' 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해를끼치고 나서'죄송합니다'했으면 일단은 살려두자 이구요, '진심으로 반성하고 회개했군'이러면 무죄한거랑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rp2+|16119|+rp3+|main_sibal -
비밀소년
2007.04.30 23:50
약육강식같은 개소리는 헛소리고요 아무리 강해도 배부른데도 우선 먹고보자 이러면 이미 짐승도 뭣도 아닌 씹쌔끼입니다. 배고픈데 니부터 죽이자 이런 심보가 차라리 더 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배고픈사람위주로 생각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강자위주라뇨? 그럼 하나님께서 싫은 사람은 당연히 지금 혼이 빠져나가고 없어야 하는건데 왜 전차원들의 집합체중 최고위 우주에서도 최강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니들을 살려두고 계시는 걸까요? 이건희 회장부터 5대그룹회장과 대통령들은 왜 살아있을까요? 저쪽 아프리카나 고아원의 불쌍한 아이들은 왜 생긴데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그것부터 생각해보시죠? 당연히 자유라는것이 존중되는것 아닙니까?|+rp2+|16120|+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