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게임제작 때려치는 이유란 과연?
2005.12.30 19:10
근래 창조도시에 대한 말이 많던데, 제가 보기엔 아마추어 게임제작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쯔꾸르 유저계가 침체기입니다. (참고로 제 소개에 운영자라고 되어 있는 것은 곱게 무시해주세요. 졸업 앞둔터라 때려친지 몇달 됐는데 굳이 원래대로 할 필요를 천무님이 못 느끼신 듯합니다.)
일단, 저는...ㅡ.ㅡ;;; 아마추어 게임제작 때려쳤습니다. 예전에 때려치신 분이 글 올렸던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큐마님이셨던가....?
일단 창도 침체기에 대한 천무님의 한 시각은 온라인게임 무료화였지요.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게임을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을 만든다"였습니다. 쯔꾸르 유저계에는 우리끼리 서로 만들어서 서로 게임을 하게 해주자는 무언의 약속이 있다고 믿는 분이 꽤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온라인게임이 무료화가 되니 제작자들도 꽤 쏠릴겁니다.
엑사포에서 다른분의 의견도 있었는데, rpg2000, 2003까지는 인기가 좋았는데 rpgxp로 넘어오면서 침체기가 급류를 탔다는 시각이었습니다. 저는 이 주장 역시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때려친 이유와도 꽤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rpg2000, 2003까지만 해도 저는 솔직히 제작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rpgxp를 접하고 나서 저는 제 기술의 한계를 제대로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프로그래밍을 사용하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지만, 그것은 프로그래밍 수준이 매우 높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전문가의 수준. 그것은 아마추어... 아니, 쯔꾸르 유저로서는 감히 넘보기가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rpg2000, 2003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합니다만, rpg2000과 2003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믿는 쯔꾸르 유저들에게, rpgxp의 스크립트는 한마디로 아스키에서 내뱉는 아래의 한마디와 같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 잘났으면 니가 한번 해봐라"
ㅡ.ㅡ;;;;;
게임제작자, 특히 게임프로그래머가 전문직이라고 함에 손색이 없음을 저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도의 전문지식과 전문기술이 필요한, 쯔꾸르 유저가 넘보는 수준의 "게임의 세계"가 아니라 "일의 세계", "생업의 세계"가 바로 상용게임제작이라는 것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제작이라는 것이 취미로 할만한 것은 못된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프로에게는 프로의, 아마추어에게는 아마추어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게임제작의 세계에 아마추어의 세계는 아주 작은 마을에 불과합니다.
상용게임제작에 몸담을 생각이 아니라 게임제작을 애들 장난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넘볼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게임제작을 만만하게 보는 한 사람에게 아스키가 가르쳐준 따끔한 가르침으로 와닿았습니다.
제가 본 rpgxp는, 쯔꾸르 유저나 아마추어의 세계라기보다는 게임프로그래머 지망생의 교재에 가까웠습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만큼 진지함이 필요한 영역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단지 가볍게 재미를 찾아서 재미로 게임제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스키가 rpgxp를 통해 무언으로 던진 저 한마디. 그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다"였습니다. 프로는 대중을 위해서 대중의 호응을 위해 게임을 만들지만, 아마추어는 스스로를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게임을 만듭니다.
하지만 과연, 나는 정말 아마추어인가. 여기에 저는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아마추어 게임제작자라는 넓은 표현 속에서도 "쯔꾸르 유저", 단지 "쯔꾸르 플레이어"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rpg2003까지는 게임이었습니다만, rpgxp는 게임이 아니라 컴파일러입니다. 물론 스포츠도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가 있고 올림픽이 대표적이지요.
쯔꾸르로 시작한 창조도시.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팬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쯔꾸르 시리즈 팬페이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쯔꾸르 시리즈 중에 제작사에서 저작권 포기한 것이 있다고 했었는데 무엇이었지요...?
아마도 2003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rpgxp에 제작사의 어떤 특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진정 제작자에게 있어 게임이란 무엇인가, 게임제작이란 무엇인가를 rpgxp처럼 잘 느낄 수 있게 표현한 작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증명되는 것은....
쯔꾸르 열기는 아마추어 게임제작에 대한 열기라기보다는, 쯔꾸르라는 또 하나의 "게임"에 대한 열기였기 때문에 유행이 지나면서 다른 게임에 밀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는 사람들은, 정말 게임프로그래머 지망생 또는 다른 아마추어 계층이거나, 아니면 적당히 매니악한 계층이겠지요.
게임으로서의 쯔꾸르를 다시 찾는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쯔꾸르를 게임으로 즐기는 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게임이 나오면 시들해지는 일은 일반적이니...
일단, 저는...ㅡ.ㅡ;;; 아마추어 게임제작 때려쳤습니다. 예전에 때려치신 분이 글 올렸던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큐마님이셨던가....?
일단 창도 침체기에 대한 천무님의 한 시각은 온라인게임 무료화였지요.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게임을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을 만든다"였습니다. 쯔꾸르 유저계에는 우리끼리 서로 만들어서 서로 게임을 하게 해주자는 무언의 약속이 있다고 믿는 분이 꽤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온라인게임이 무료화가 되니 제작자들도 꽤 쏠릴겁니다.
엑사포에서 다른분의 의견도 있었는데, rpg2000, 2003까지는 인기가 좋았는데 rpgxp로 넘어오면서 침체기가 급류를 탔다는 시각이었습니다. 저는 이 주장 역시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때려친 이유와도 꽤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rpg2000, 2003까지만 해도 저는 솔직히 제작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rpgxp를 접하고 나서 저는 제 기술의 한계를 제대로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프로그래밍을 사용하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지만, 그것은 프로그래밍 수준이 매우 높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전문가의 수준. 그것은 아마추어... 아니, 쯔꾸르 유저로서는 감히 넘보기가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rpg2000, 2003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합니다만, rpg2000과 2003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믿는 쯔꾸르 유저들에게, rpgxp의 스크립트는 한마디로 아스키에서 내뱉는 아래의 한마디와 같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 잘났으면 니가 한번 해봐라"
ㅡ.ㅡ;;;;;
게임제작자, 특히 게임프로그래머가 전문직이라고 함에 손색이 없음을 저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도의 전문지식과 전문기술이 필요한, 쯔꾸르 유저가 넘보는 수준의 "게임의 세계"가 아니라 "일의 세계", "생업의 세계"가 바로 상용게임제작이라는 것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제작이라는 것이 취미로 할만한 것은 못된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프로에게는 프로의, 아마추어에게는 아마추어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게임제작의 세계에 아마추어의 세계는 아주 작은 마을에 불과합니다.
상용게임제작에 몸담을 생각이 아니라 게임제작을 애들 장난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넘볼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게임제작을 만만하게 보는 한 사람에게 아스키가 가르쳐준 따끔한 가르침으로 와닿았습니다.
제가 본 rpgxp는, 쯔꾸르 유저나 아마추어의 세계라기보다는 게임프로그래머 지망생의 교재에 가까웠습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만큼 진지함이 필요한 영역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단지 가볍게 재미를 찾아서 재미로 게임제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스키가 rpgxp를 통해 무언으로 던진 저 한마디. 그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다"였습니다. 프로는 대중을 위해서 대중의 호응을 위해 게임을 만들지만, 아마추어는 스스로를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게임을 만듭니다.
하지만 과연, 나는 정말 아마추어인가. 여기에 저는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아마추어 게임제작자라는 넓은 표현 속에서도 "쯔꾸르 유저", 단지 "쯔꾸르 플레이어"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rpg2003까지는 게임이었습니다만, rpgxp는 게임이 아니라 컴파일러입니다. 물론 스포츠도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가 있고 올림픽이 대표적이지요.
쯔꾸르로 시작한 창조도시.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팬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쯔꾸르 시리즈 팬페이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쯔꾸르 시리즈 중에 제작사에서 저작권 포기한 것이 있다고 했었는데 무엇이었지요...?
아마도 2003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rpgxp에 제작사의 어떤 특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진정 제작자에게 있어 게임이란 무엇인가, 게임제작이란 무엇인가를 rpgxp처럼 잘 느낄 수 있게 표현한 작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증명되는 것은....
쯔꾸르 열기는 아마추어 게임제작에 대한 열기라기보다는, 쯔꾸르라는 또 하나의 "게임"에 대한 열기였기 때문에 유행이 지나면서 다른 게임에 밀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는 사람들은, 정말 게임프로그래머 지망생 또는 다른 아마추어 계층이거나, 아니면 적당히 매니악한 계층이겠지요.
게임으로서의 쯔꾸르를 다시 찾는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쯔꾸르를 게임으로 즐기는 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게임이 나오면 시들해지는 일은 일반적이니...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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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龍
2005.12.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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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마루
2005.12.30 19:19
듣고보니 그렇네 --+ |+rp+|8395|+rp2+|8398|+rp3+|main_sibal -
『덩키동크』
2005.12.30 21:36
제가 생각해도 r2k를 다루는것과 rxp를 다루는것은 큰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스크립트를 다루지 않아서 전문성이라는 것을 느끼진 못했지만, 역시 r2k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실력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쯔꾸르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만드는 게임에 매력이 있기 때문인것 같은데, xp에는 거기에 높은 실력까지 필요하니, 그 때문에 만드는데에 재미가 붙지 않으니, 매력이 사그러드니 게임제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는것 같아요.|+rp2+|8403|+rp3+|main_sibal -
ΣRoyalBlack♣
2005.12.30 22:38
사람들이 게임을 만드는걸 때려치우는 이유중하나가 끈기가 부족해서입니다.
또 하나 말씀해드린다면 RPGXP가 무조건 좋은줄알고 XP먼저 다운을 받아 낭패보는거죠.
XP는 2000이나 2003을 사용하던분이라도 바뀐인터페이스때문이라도 어려워합니다.
길게 쓸 여유가 없어서 짧게 쓰지만 RPG쯔꾸르 초보자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끈기있게 게임을 만들고 RPGXP보단 RPG2003으로 게임을 만들기를 추천합니다.|+rp2+|8404|+rp3+|main_sibal -
放觀者眼君
2005.12.30 23:25
RpgXP는 웬만한 사람들이 다루기에는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죠-.-;;
R2k시리즈로 웬만한 변수 잡기술로 희한한 시스템을 만들던 사람들도 그 범접할수 없는 포스에 다가가면 쉽게 탈진합니다.
괜히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도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구?! 그럼 좋을걸로 받아야지!!'라고 게임을 받는 겸둥이 어린이들*-_-*과 초심자 여러분은 XP를 잡는 순간 루비라는 스크립트를 접하고 한순간에 절망의 천사가 강림하는 겁니다. 허허허허.
저는 XP스크립트가 어려웠던 이유중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쌀람스러운 디파이언스팀의 도움말이 50%도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았다는점...OTL|+rp2+|8406|+rp3+|main_sibal -
CC(虎)
2005.12.31 00:46
XP......
그거 그래픽만 쓸데 없이 좋아서 소스만 부족하고(옛날부터 이 해상도 지원을 하던지 -_-)
이벤트는 2003보다 더 딸리면서
스크립트 버그는 매우 많고
정작 스크립트 알아도 할 수 없는게 너무나도 많은 그런 것이 바로 RXP=_=|+rp2+|8415|+rp3+|main_sibal -
『연금술사』
2005.12.31 01:41
뭐....저는 70% 이쪽 진로를 선택했으니.....초임 프로그래머 2003년도 연급 평균이 2500쯤 된데요....월당 200정도 인데, 초임이 이정도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매우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좋아져서 연급 5000까지 간다면 프로그래머의 길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돈 관리만 잘하면 60%는 놀고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rp2+|8421|+rp3+|main_sibal -
마그나
2005.12.31 01:55
프로그래머가 됬을때, 정규 취직된 사람들만 이야기 하는것이니 만큼 어느정도 다를수도 있겠죠.. |+rp+|8421|+rp2+|8422|+rp3+|main_sibal -
협객
2005.12.31 02:08
엑사포에 보니 rpgxp 제작계가 결국 온라인게임으로 진출했다는군요.
마우스, 3D에 이어 온라인까지 성공시켰다는건 의미가 큽니다. |+rp+|8415|+rp2+|8425|+rp3+|main_sibal -
협객
2005.12.31 02:40
한편으로는 천무님이 말씀하신 "창도를 접자"가 서서히 실현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게이머의 창도에서 게임제작 진로를 택하시는 분들 중심의 창도로 변모해가는 것인듯합니다.
종합창작포탈이 되었기에 그래도 남아서 창작활동하시는 분들은 꽤 됩니다.
더 이상 노는 곳이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작품활동이라는 career development를 하는 분들이 주를 이뤄가는듯. |+rp+|8421|+rp2+|8426|+rp3+|main_sibal -
천무
2005.12.31 03:42
저는 음... 정확히 알피지 만들기95 사이트에서 맨 처음 창조도시로 리뉴얼 했을때(기억하시는 분이 있으려나..)
그 리뉴얼 모습에 대해서 자세히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마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만.. 그때가 정확히 2001년 정도?
였을겁니다.
그당시부터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협객님이 말하신 부분입니다.
인터넷 RPG95 사이트는 RPG95가 망하면 같이 망한다. 라는 것이요.
그래서 처음으로 다양화를 시도했고.
실패했죠.
ㅡㅡ;;;
왜냐면 그때는 정말 창조도시가 다양화를 시도할만큼의 유저가 없었기 때문에.
픽션이나 그래픽쪽을 나름대로 나눴으나 활동력 저하로 실패.
이후 바로 RPG만들기 단일 체제로 다시 개편한 것이 지금 많은사람이 말하는 구창도 였고요.
그리고 테스트창조도시 버전으로 오면서 다시 다변화를 시도해서 어느정도 슬슬 자리를 잡아갔고요.
이런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창조도시 자체의 리뉴얼과 운영 부진으로 침체된 측면
온라인 게임의 발전으로 게이머들이 돈을 안내고도 할 게임이 많아진 환경적 측면
이 종합되어서 게임제작자들의 수가 감소해가면서 창조도시 게임동의 침체 속도가 무섭게 올라간점.
그래도 어느정도 지금수준의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은 게임동 이외의 동들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한 점도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는 것 등등..
많은 사람들이 창조도시 너무 복잡하니 게임이면 게임으로 집중시키자고 말을 합니다만.
참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도 한가지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드리자면.
분명히 제작계가 침체되는 것을 두고만 보진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분명한건 사회 분위기로 인해 침체가 되도 어떤 인위적인 기획으로 활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번 리뉴얼에 미비된 기능들은 창조도시 자체의 어떤 특징적 시스템들이라 논외로 두고.
후에 리뉴얼이 들어가면 그런 분위기 적인 부분을 올리기 위한 여러가지의 기획을 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로 희망을 가지세요.|+rp2+|8430|+rp3+|main_sibal -
협객
2005.12.31 06:43
지금보니 창조도시 현황은 엑사포에 비하면 성장통이라고 할 정도군요. |+rp+|8430|+rp2+|8437|+rp3+|main_sibal -
승사마
2005.12.31 07:50
초임 연봉 2500 안됩니다... 예전에는 mmorpg가 하두 잘나가서 프로그래머중 서버 클라이언트가 그정도 벌었겠지만 요새 가장 잘나가는 직업은 카툰렌더링이 대세다 보니 3D 쪽이 잘나갑니다... |+rp+|8421|+rp2+|8439|+rp3+|main_sibal -
승사마
2005.12.31 07:55
그리고 연봉 5000 이라뇨... 연봉 5000이 애 이름입니까;; 나중에 좋아져서 버시다뇨;; 초기 회사에 헤더헌터를 통해 들어가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헤더헌터를 통해 들어갔다하더라도 회사가 휘청휘청 위험하죠... ㅋ |+rp+|8421|+rp2+|8441|+rp3+|main_sibal -
승사마
2005.12.31 07:56
헤더헌터 - > 헤드헌터 |+rp+|8421|+rp2+|8442|+rp3+|main_sibal -
흑곰
2006.01.01 04:00
XP 등장 자체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RPG2000이 나왔을때도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 당시 똥똥배님이 '위대한 의지'를 만들자 천무님께서는 이분을 본받자라는 말까지 하시고, 그 뒤로 제작이 늘었지요.
"제대로 된 완성작"이라는 본보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XP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크립트만 파면서 "멋진것", "멋진 게임 시스템 따라만들기", "한계를 뛰어넘어 완성도를 높이자" 등 완성할 생각은 버리고 그저 수박만 자르고 있습니다.
수박을 먹으려면 잘라야하지만, 자르기만 하면 안됩니다.
수박은 먹어야 제맛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단 만들어봐야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때려치고, 다들 "좀더 멋지게", "좀더 좋은 게임"을 외치면서 완성작은 안 만들고 뒤엎고 다시 세우고 뒤엎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기본적인 RTP를 써서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천재적인 제작자라도 갈아엎고 뒤엎고 기획하고 게임 소개하고 다 헛지랄입니다.
아직 별로 만들지도 않았는데 소개부터 들어간다면 그 게임은 볼장 다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일지 모르지만, 만들더라도 시간이 더 걸리게되거나 다른 게임을 다시 만들겠다며 다시 소개합니다.
아무리 스크립트를 열심히 파도 완성작이 안나오면 그게 말이 됩니까?
정신을 다시 차리면 게임제작계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유명한 게임 똑같이 따라만들면 그 게임보다 좋습니까?
아무리 똑같이 만들어도 그 게임은 미리 존재합니다.
만들 가치가 없습니다. 그저 시간만 낭비했을 뿐입니다.
정신차리고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완성만을 향해 나아갑시다. 완성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p2+|8450|+rp3+|main_sibal -
흑곰
2006.01.01 04:05
XP가 2003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그런 분은 아마 C가 VB보다 낫고, XP보다 낫다고 하실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툴이나 언어로 자신의 완성게임을 만드는게 최고입니다.|+rp2+|8451|+rp3+|main_sibal -
흑곰
2006.01.01 04:11
너무 막썼나;; 아무튼간 완성을 위해서 제작을 열심히..|+rp2+|8452|+rp3+|main_sibal -
Fim
2006.01.01 07:33
1.흔히들 게임제작계의 거장이라 불리던 초창기 멤버들이 대거 군입대또는 잠수
2.200x과 달리 새 게임툴 xp의 어려운 조작법 으로 인한 초보들의 고난
3.제가 잘생겨서 질투
이 3가지 요인이 아닐까..|+rp2+|8458|+rp3+|main_sibal -
[夢想家]
2006.01.02 03:38
....orz[지뢰찾기를 만들 의욕-100] |+rp+|8452|+rp2+|8475|+rp3+|main_sibal -
한재영
2006.01.02 07:08
뭐냐 FIM-ㅅ-; 3번 같은 발언을 했으므로 정모 때 보자=_=; |+rp+|8458|+rp2+|8477|+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6.01.03 07:54
xp는 기존에 게임을 누구나 간단히 만들수있었던 전 쯔꾸르 와 다른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rp2+|8486|+rp3+|main_sibal -
망고神강림
2006.01.04 01:41
제가 말입니다... r2k유저인데말입니다... rxp가 나오고 툴을 접었습니다....(물론 c언어를 갈고 닦는다고..)
C언어를 애완동물 다루듯이 할 때 되니까말이죠...
rxp가 되게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음.. 뭐랄까.. (c, c++, 루비 등)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거 같다고나..
어쨋든 rxp가 기존 r2k보다 사용자 수준이 높아진거 같더라구요..
제가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제와 보니 스크립트도 대충 수정은 가능해졌구요...(c언어의 위력)
결론은.. rxp를 만지려면 루비나 c부터 배워야 할 거 같습니다.|+rp2+|8504|+rp3+|main_sibal -
「ZERO」
2006.01.04 20:37
시뮬레이션 안나오나 -_-;;;|+rp2+|8520|+rp3+|main_sibal -
Blue Orange
2006.01.04 22:23
1. 창조도시의 유저들의 연령이 낮다.
2. 연령이 낮다는 말은 그들이 학생이라는 소리다.
3. 학생이 C언어나 그밖의 난해한 컴언어를 제대로 배웠을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4. 그러므로 RXP 가 나온 이후로, 그들의 창조의욕은 처참하게 짓밟히고 창조도시는 침체기에 들어선다.|+rp2+|8522|+rp3+|main_sibal -
창조자
2006.01.04 23:57
오,, 정말,, 이 시기를 잘 대변한 글 같습니다,,
|+rp2+|8526|+rp3+|main_sibal -
협객
2006.01.06 01:33
일본이나 미국은 어떨까요. 한국에 비해 RXP가 훨씬 발달되어 있는데 그 원인은 대체 뭘까요. 일본은 그렇다쳐도 일본을 앞질러버린 미국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뭔가 한국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배고픈 이공계 현실과 배고픈 만화가 현실의 교집합적인 공간에 게임이 자리해서일까요. |+rp+|8522|+rp2+|8552|+rp3+|main_sibal -
Blue Orange
2006.01.08 11:47
미국의 RXP발달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비활성화로 근거를 들수 있겠지요.. 아시다시피, 한국은 온라인게임이 시장을 거의 독차지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그치만 미국은 안 그렇거든요. 여기선 아직 패키지게임이 성공할 확률이 어느정도 있지요.
또는 게임을 즐기는 연령층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rp+|8522|+rp2+|8613|+rp3+|main_sibal -
도니 아덴워커
2006.01.10 02:21
우아~ 그런 엄청난 사연이... o o|+rp2+|8649|+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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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우리나라가요... 언제까지 사랑타령만 할텐가? [35] | 심장도려내기 | 2006.11.30 | 710 |
536 | 존경하는 연기자, 여재구씨께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되셨습니다. [69] | 금강배달 | 2007.05.29 | 706 |
535 |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19] | 검은날개의천사 | 2010.01.03 | 704 |
534 | 대마초, 과연 불법인가 [20] | 안티테제 | 2005.06.16 | 704 |
533 | 리뉴얼에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27] | Vermond | 2007.05.02 | 702 |
532 | 여러분은 드라군놀이를 어떻게 생각하세요?(수정끝) [55] | 윌슨 | 2005.08.04 | 702 |
531 | 신은 존재 할 것인가 [10] | 언제나‘부정남’ | 2009.01.15 | 701 |
530 | 한미 FTA와 한의사 [22] | 에테넬 | 2006.12.19 | 701 |
529 | 현대 우리말에 대해 한마디 [23] | [진진] | 2005.08.11 | 700 |
528 | 의지가 본능을 이길 수 있을까? [37] | 고독한짱께 | 2007.02.06 | 696 |
527 | 심형래와 D-WAR [25] | 로이초호기 | 2007.06.05 | 687 |
526 | 여러분은 한국성우분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7] | 윌슨 | 2005.08.05 | 687 |
525 | 밥그릇 싸움에 정답은 있는걸까? [20] | 협객 | 2007.01.31 | 682 |
524 | 창조도시 이만하면 성공한 싸이트 [24] | Clamp-X | 2005.09.03 | 682 |
523 | 왜 우리는 게임제작 앞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는가? [17] | 고독한짱께 | 2007.05.05 | 677 |
522 | 술에 대한 부질없는 잡생각.. [9] | 타루마 | 2007.05.07 | 676 |
521 | 아흠, 그냥 P2P 불법다운문제에 관해서. [21] | 복권장군 | 2006.08.06 | 674 |
520 | 마징가Z를 타는순간 죽는다고? [21] | 크레시스 | 2005.08.31 | 674 |
519 | 해냈구나, 동국대! [3] | 협객 | 2007.07.16 | 671 |
창도 게임계 침체기뿐 아니라
창조도시 전체 침체기를 가져온듯|+rp2+|8395|+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