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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P>한국인 여러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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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때일수록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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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은 한국인 여중생을 탱크로 깔아뭉개고도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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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범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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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론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보건데, "정신질환"이 있었다는 분석이고 그 정신질환의 원인 역시 미국사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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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률적으로도 정신질환은 무죄판결 사유가 충분히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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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아있었더라면, 우리는 무죄판결을 주장했어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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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람을 정신병으로 몰고 갈만큼 미국사회가 썩어문드러진걸 갖고 어쩌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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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는 "범행"이 아닌, "사고"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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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신질환이란 무엇인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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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병이며, 따라서 누구에 의해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을 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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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신질환에 걸려 자살한 조모군 역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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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를 정신질환으로 몰고간 미국사회의 피해자란 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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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살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지 않습니다. 탱크로 여중생을 깔아뭉개는 것도 정당하지 않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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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정신질환은 상황에 의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걸리게 되는 "병"이지 "죄"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탱크가 가는 길에 여중생이 있었던 것도 탱크 운전병 잘못이 아니라 단지 "불운"일 뿐이었듯이, 한국인이 미국에서 정신질환에 걸리게 된 것도 단지 불운일 뿐입니다. 탱크 운전병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깔아뭉갠 것처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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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 역시 탱크가 여중생을 깔아뭉개고 지나갔을 때, 그것을 "사고"라고 표현했습니다. 탱크가 지나가는 길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깔릴 수밖에 없었던, 사고라고 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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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신질환자가 가는 길 앞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총살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고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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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구 지하철 참사에서처럼, 정신질환자 근처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불에 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고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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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측이라고 해서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증할 수 있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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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그 때 한국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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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체 왜, 남의 나라 탱크가 애당초 우리나라에 있었던거야?"라고. 애당초 있지 않았더라면, 미군 탱크에 의해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외쳤습니다. "양키고우홈"이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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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는 미국이 분노할 차례일 뿐인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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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체 왜, 남의 나라 사람이 애당초 우리나라에 있었던거야?"라고. 애당초 미국으로 간 한국인이 없었더라면, 한국인에 의해서는 그런일이 일어날 수가 없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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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그들도 외칠 수 있습니다. "아시안고우홈"이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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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뉴스 하나 더 기다려야 하지 않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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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버지니아 참사 뉴스보고 열받은 주한미군, 탱크 몰고 도시초토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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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분간 주한미군 근처에 전경을 깔아 감시할 것을 조언하는 바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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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사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미루어보건데, 조모군이 한 것은 아무래도 한미FTA반대 시위의 하나가 아닐까 추정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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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에서 분신자살시위도 한다는데, 국외에서 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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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미FTA에 깔려 있는 미국 부유층의 욕심을 꼬집고 안중근 윤봉길 생각하며 한판 터뜨린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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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제시대 때에도 독립운동가들은 일본에 건너가서 독립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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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미FTA가 상인의 국경을 허문다는 점으로 볼 때, 미국경제로부터 한국경제의 "독립성"을 공격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고, (미국의 시세와 한국의 시세가 같아져야 한다는 점에서) 따라서 조모군의 부유층에 대한 시위는 한미FTA반대 시위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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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대가 어느 땐데 독립운동이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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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가란 법률적 픽션에 불과한것.</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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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미제가 무너지면, 그 때는 한국 교과서에 조모군이 독립운동가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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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이라는 이름의 자본제국에 대한 독립운동으로, 자본제국의 수뇌부인 부르주아 계급의 상속자들을 제거함으로서 부의 세습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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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이라는 나라,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부자주의"일 뿐입니다. "부자의,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나라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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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참사의 진범은 조모군이 아닌, 조모군을 자살로 몰아간 미국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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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자를 위해 한국의 여중생을 탱크로 깔아뭉갠 그 때의 미국과 똑같은 미국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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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때일수록 조모군과 여중생을 함께 추모해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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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자의,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미국이 여중생과 조모군을 죽인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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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유 게시판이 아닌 이곳에 글을 올리려니 조금 위축이 됩니다.</P>>
<P>처음으로 이곳을 이용하게 되었군요; 양식에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부디 이해를... (_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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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처음 이 버지니아 공대의 사건 기사를 보고 단순한 머릿기사로 하는 낚시질로 여겼습니다. -ㅁ-);;</P>>
<P>그래서 사실임을 알고는 매우 놀랐습니다. [어느 XX야? 왜 그랬대?]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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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아남은 자의 증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P>>
<P>눈 앞에서 매일 같이 함께하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죽은 체하고 보고 있었다는 말에 </P>>
<P>그만, 상상이 되어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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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사건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P>>
<P>범인 조씨의 자작 영상이나 그의 생활 환경에 대한 내용을 보니...</P>>
<P>밀려드는 복합적 괴리감이 뇌를 아스트랄하게 만드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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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딱히, 종교문제를 걸고 넘어질 생각은 아니지만.</P>>
<P>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신은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시험한다]는 말들을 하지요.</P>>
<P>이런 상황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겠냐고 반박하면, 아마도 [그는 신을 믿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라고 할 것 같아서 </P>>
<P>더욱 괴리감에 빠져드는 접니다; (거리에 나가면 "예수불신=지옥"이라 외치고 다니는 그들이기에...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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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상이 살기 벅차서 때려 치우고 싶으면 자기만 떠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P>>
<P>제가 이기적인 인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괜히 세상을 위해서라느니, 후세를 위해서라느니 같은 소릴 하며 </P>>
<P>되먹지도 않는 영웅심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을 보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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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라리, 자살을 해!]</P>>
<P>라는 생각을 하는 인간인지라, 화가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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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만큼 괴로운 일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P>>
<P>남의 목숨을 멋대로 빼앗았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에 화가 치밉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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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 어머니께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 떠드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지만, </P>>
<P>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P>>
<P>어머니의 말씀이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P>>
<P>만약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저정도로 떠들어 대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국측에서의 반발이 야기 되지 않을까...하는 거죠.</P>>
<P>게다가 범인이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교포라니... 차라리 귀하하지 그랬니? lllorz</P>>
<P>정말이지 하나의 사건이 교민단체를 위협하고 국제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 싫습니다;</P>>
<P>너무나도 복합적이라 뇌가 아스트랄해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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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남에게 피해주지 말란 말이다... 조군... 안습적인 삶은 조의를 표하지만, 남에게 피해주지 말란 말이다...]</P>>
<P>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 전, 역시 나쁜 인간일까요...하하...</P>>
<P> </P>>
<P>아무튼, 별 무리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P>>
<P>괜히 인종문제로 번지기라도 하면... 아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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