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은 꼭 나쁜것이다?
2005.05.31 06:49
우리 세대에 있어선 판타지소설이 대세를 이루고있죠 ㅡ.ㅡ;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 비친 판타지는 썩 그리 좋지 않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판타지소설은 나쁘다? 좋다? 둘다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ㅡ.ㅡ;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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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Flair
2005.05.31 06:50
저의경우는 좋다인데. 어차피 판타지도 인간중심으로 전개되니까... 다른소설과 별다를바 없다고 생각.|+rp2+|1429|+rp3+|main_sibal -
인간병기관공
2005.05.31 06:52
질 높은걸 못봐서... 전 약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어요. 임달영 작가님것과 극 소수의 판타지를 가끔씩 읽지만 솔직히 소설은 문학장르가 훨씬 질이 높다고 느껴지는... ' ');; 물론 판타지도 재밌긴 재밌습니다. " 재미 " ...|+rp2+|1431|+rp3+|main_sibal -
「sizz」Flair
2005.05.31 06:56
전엔 판타지를 그저 흥미위주로 봤는데, 드래곤라자읽고 생각이 확 ㅡ.ㅡ|+rp2+|1432|+rp3+|main_sibal -
쿠사나기쿄
2005.05.31 07:06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을 바라보는 시선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문학은 일반적으로 통속소설의 범주에 속하죠. 글의 작품성과 질보다는 사건의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대리만족형 재미를 느끼는 것이 바로 판타지라는 장르… 결국은 '노는 것!' 이라는 말입니다. 어른들이 애들 노는 꼴을 가만 놔두고 보겠습니까.-ㅅ-;; 이것이 판타지 문학에 대한 어덜트 세대의 비뚤어진 시선입니다.|+rp2+|1434|+rp3+|main_sibal -
쿠사나기쿄
2005.05.31 07:16
초기 판타지 문학은 그나마 '글'이라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죠. 주제가 앞서고 내용이 그 뒤를 따라왔으니까. 이제는 주객 전도가 되었습니다. 내용이 앞서고 그에 맞게 주제를 설정합니다. 초기 판타지 작가분들이 특정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참신한 방책을 물색하던 중 판타지라는 장르를 채용하게 됬다고 한다면, 요즘 판타지를 쓰는 이들은 자신의 세계를 먼저 창조하고 거기서 재밋는 이야기가 꾸며지길 바라며, 곁들여 주제까지 그럴싸하게 넣으면 좋겠다 여기는게 태반이죠. 덧붙여서 봐주는 사람도 많았으면 좋겠다 하면서 말이죠. 이 정신의 구조적 차이가 결과적으로 오늘의 '양산형 쓰레기 판타지 홍수시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rp2+|1435|+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5.31 07:19
판타지 소설. 상위 1%빼고 나머지는 즐.|+rp2+|1437|+rp3+|main_sibal -
쿠사나기쿄
2005.05.31 07:25
제 소원이 뭔지 아십니까? 판타지가 하나의 문학 장르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것입니다. 판타지가 문학의 한 갈래로써 인정받으려면 먼저 '글'이 되어야 합니다. 여느 순수문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신세계를 모조리 쏟아부어서 비로소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독자의 이목에 휘둘리고, 조회수 낮다고 중도 하차하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작가라면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가질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rp2+|1440|+rp3+|main_sibal -
쿠사나기쿄
2005.05.31 07:27
(…이런, 흥분하다 논지에서 벗어났군…)|+rp2+|1441|+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5.31 07:49
제 눈으로 보기엔, 이제 더 이상 엘프나오고 용나오고... 뭐 이런건 환타지 소설이라 할 수 없음.
무협지도 거기서 거기.
시대는 바뀌어도 아주 기본적인 세계관은 바뀌지 않는다는 건가?
그게 무슨 환타지야? 응? 장난해?|+rp2+|1444|+rp3+|main_sibal -
인간이아냐
2005.05.31 08:05
먼치킨 주인공이 이런 저런 미녀들을 홀리고 다니며 야한 것도 보고 때로는 성행위도 하는 것이 주가 되는 소설은 읽을 가치가 없죠. 도움될 게 없으니.|+rp2+|1448|+rp3+|main_sibal -
「sizz」Flair
2005.05.31 08:20
역시 한 집단에 속하게되면 똑같은 대우를 받나봅니다. 판타지는 다 안그래요..
대표적으로 드래곤라자라는 소설을 예로들게요.
드래곤라자는 흥미+철학적이라고 보면되겠네요.
이미 '나는 단수가아니다.'라는 말은 드래곤라자를 대표하는 명대사가 되고말았습니다. 그 밖에도
'앞을 보지만 뒤를생각한다.' 와 '별은 바라보는자에게만 빛을준다.'라는 명대사도있지요.
전권을 모두 읽어본 제 짧은견해로는 일반 순수소설과 판타지라는 세계빼고는 다를게 없더군요.
이런것도 문학작품이될수없는건가요?|+rp2+|1450|+rp3+|main_sibal -
misfect
2005.05.31 08:31
요즘 생각하는 내용이지만, 판타지소설들은 아직까지 하나의 장르로써 논의되고 분석될 정도로 쌓여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문화산업의 일부로, 대중문화의 일부로(즉 데이터 하나하나로) 분석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장르로 논의될 정도로 충분한, 다수의 정신적 지향점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은 형성기랄까요. 판타지는.
드래곤라자는 글쎄요...사실 우스운 것은 공의 경계도 난해한 해설서가 붙으니 엄청난 문학작품으로 보인다는 점이네요. 드래곤라자는 기성작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충분히 철학적이라면 그들에게 그럭저럭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만...쓰다 보니 뭔소리나.;;|+rp2+|1452|+rp3+|main_sibal -
「sizz」Flair
2005.05.31 08:47
네,, 저도 판타지가 별개의 장르로 구분되지 않을것같네요. 시간이 흘러도 판타지라는 장르가 생기진않을것같은.
소설이면 소설이지...|+rp2+|1455|+rp3+|main_sibal -
misfect
2005.05.31 09:01
문학 장르로 판타지가 독립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보는 거지. 아직은 너무 이론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작품들은 나름대로 이론이 갖추어져 있는데 판타지는 아직 충분한 이론이 없다고 생각해요.|+rp2+|1456|+rp3+|main_sibal -
수경선생
2005.05.31 09:28
순수소설과 판타지의 차이는 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차이라고봐도... 상업영화가 아무리 많은 메시지를 담고있어도...
(예를들어 매트릭스..) 어디까지나 상업영화죠... 글쎄요..... 작품성있는 상업영화는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 과연
작품성있는 판타지를 문학작품으로 보아야 하느냐... |+rp2+|1459|+rp3+|main_sibal -
수경선생
2005.05.31 09:36
... 저는 그냥 판타지는 그냥 판타지일 뿐이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아무리 철학적 메세지를 많이 담고 있어도
다른 순수문학작품과 비교했을 때 흥미를 조금 가미시키려다 보니 그 한계성이 들어나보인다랄까...
(사실 많은 판타지를 접해보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아니면 제 편견이거나.)
아, 그리고 판타지를 어른들이 싫어하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판타지에는 중독성이 있어서...
시험기간같은 때에 판타지보면 낭패봅니다..(특히 권수많은 것 보면 공부 하나도 안하고 시험보는 사태가...)|+rp2+|1462|+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5.31 09:38
좋아. 판타지도 문학으로 간주해주는 대신, 이건 어떨까요?
아주 기초적인 세계관부터 작가 스스로 짜나가야 한다는 것.
훗. 그렇게 되면 인간, 엘프, 요정, 마법 등 뭐 이딴건 나오지도 않겠군요.
그게 가능하냐고요? 판타지잖아요.|+rp2+|1463|+rp3+|main_sibal -
수경선생
2005.05.31 09:59
뭐, 하지만 판타지라고 해서 멋진 작품 나오지 말란 법도 없겠죠... (이미 나왔던가..) 굳이 문학작품의 범주안에
들어가려고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좋은 작품이 있으면 그걸로 된거죠...|+rp2+|1466|+rp3+|main_sibal -
몰라여
2005.05.31 15:01
판타지소설 재밌는데.|+rp2+|1470|+rp3+|main_sibal -
샤리야옹
2005.05.31 15:48
간단하게 말하죠 판타지소설 재밌습니다. |+rp2+|1471|+rp3+|main_sibal -
misfect
2005.05.31 17:47
아주 기초적 세계관부터 짜기 어려운 이유는 그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데 몇 십년이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 아닐까요? 게다가 그렇게 힘들여서 만든 세계관이 과연 얼마나 많은 독자에게 이해가 될까요. 공통 분모가 존재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은 어려워집니다. 새로 만들게 되면 결국 공통 분모를 새로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던가 해야 하는데 그 결과는...설명이 많아지면 이해도 힘들 뿐더러 소설의 흐름도 끊기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것을 무시할 정도로 작가의 필력이 좋다면 상관 없지만 저 같은 아마추어 글쟁이에겐 무리가;;
퇴마록은 공통 분모를 만들기 위해 주석을 사용했죠. 뭐, 그런 경우의 주석은 거의 호기심에서 볼 수 있는 정도고 굳이 보지 않더라도 어떤 느낌이다 정도는 문맥상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나가 어떻고 마법이 어떻고 하는 일반론들까지 쏟아져 나온다면 정말이지...소설을 읽는 건지 설명문을 읽는 건지 분간이 갈런지요.|+rp2+|1476|+rp3+|main_sibal -
세상을바꾸는방법
2005.05.31 19:28
세계관을 완성시키는데 몇 수십년이 걸린다 해도, 설령 죽을때까지 쓰지 못하더라도, 대량 양산형의 요즘 판타지 소설보다 100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많아지면 소설의 흐음도 끊긴다라.... 하지만, 소설에 들어가기 앞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건 어떨까요? 이런 부분에 사람들은 생각 외로 많은 흥미를 가지더군요.
공통분모? 그건 글로 쓰여진다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정관념에 잡혀 살아가지만, 그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강하거든요.
세계관을 글로 먼저 설명해 줌으로써 사람들은 머릿속에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세상속에서 이야기가 펼쳐 나가고....
전 이런걸 진자 환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rp2+|1479|+rp3+|main_sibal -
레드샤크
2005.05.31 23:08
한가지 말하자면 판타지는 모든 문학의 시초입니다. 성경도 판타지고, 그리스 신화도, 북유럽 신화도 다 판타지입니다. 신화가 모든 문학의 시초인데 어찌하여 사람들은 순수 문학을 판타지라 부르지 않을까요. 순수 문학=판타지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모든 문학의 어머니인 판타지를 무시한다는 것은 지금 순수 문학이라 불리는 것들마저 모독되는 것입니다. 어머니 욕하면 듣기 싫잖아요. 그쵸?|+rp2+|1483|+rp3+|main_sibal -
Saiζ
2005.06.01 00:08
그 문학의 어머니가 나의 어머니는 아니잖습니까. 물론 판타지 소설도 절제하며 보면 아주 좋은 존재로 다가올수 있겠죠. 하지만! 학생들은 판타지 소설때문에 학원에서도 공부를 안하고, 학교에서도 안하고, 밤늦게까지 판타지 소설을 본다고 늦잠을 자더군요. 그러다가 졸구요. 뭐.. 절제한다면 썩 나쁘진 않은 존재겠지요.|+rp2+|1496|+rp3+|main_sibal -
레드샤크
2005.06.01 00:38
크크크 판타지 중독;; 어쨌건 판타지 문학이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학생들을 중독시키는 담배 같은 존재랄까;; ㅋㅋㅋ|+rp2+|1512|+rp3+|main_sibal -
風客
2005.06.01 01:02
판타지는 철학입니다! 자신의 이상을 쓰는 것이죠.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같지도 않은 것들이 좀 많습니다만....|+rp2+|1520|+rp3+|main_sibal -
SPar
2005.06.01 03:40
여러분...ㅡㅡ;여기선 간단명료하게 한문장으로 답을내린다고해서 오오 깔끔하고 멋진 내용이군이라고 생각할사람 하나도없습니다.ㅡㅡ;그리고 판타지소설에대해서는 사실 장르자체의 문제가아니고 그 장르의 소설을 개발세발쓰는 일부 작가들의 문제라고생각합니다.ㅡㅡ;많은분들이 드래곤라자의 예를 드셨듯이 판타지소설이라고해서 반드시 저질문학이 되는것은 아닌데,다만 읽는 연령층이 저연령층이다보니 저연령층이 읽을만한 선정적이고 흥미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점점더 저질문학으로 보여지고 그러다보면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판타지를 멀리할수밖에...-_-;뭐 장르 자체에는 별 문제가없다고봅니다.|+rp2+|1541|+rp3+|main_sibal -
죄를짊어진자
2005.06.01 07:24
지금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는건 성경도, 그리스 신화도, 북유럽 신화도 아닌 '한국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지금 욕하고 있는것도 '한국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판타지가 순수 문학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rp+|1483|+rp2+|1578|+rp3+|main_sibal -
촌룡
2005.06.01 08:32
굳이 덧을달고싶지는 않지만, 레드샤크님이 말씀하시는 신화나 성경은 별자리나 역사 그리고 그들의 실제적인 생활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사상을 담고있기때문에 문학으로 인정을 받고 역사학자 그리고 그외에 많은 학자들에게 연구를 받는 대상이 된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사실에 근거한 픽션이 순수문학으로인정받을수있는근거하에 신화는 인정을 받은겁니다. 하지만 판타지소설은 현시대의 사상을 부분적으로는 내포하곳있을지 모르나 사실을 담고있다고는 보기 어려우므로 문학가들에게 비문학이라고까지 불리우게 되는것이라 봅니다. 그라므로 분명히 구별되는 판타지를 무시하는것이 순수문학들을 모독까지 하는 것이라 보는건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rp+|1483|+rp2+|1582|+rp3+|main_sibal -
촌룡
2005.06.01 09:05
글을 쓰는 작가 여러분들을 아는 사람으로써 글을 읽고 조금 발끈해서 글 남깁니다.
글을 쓰는 작가분들이 대부분 고등학생때나 중학생때부터 글을쓰기시작하는건 맞지만 전부그런건 아닙니다. 오히려
20대나 30대의 작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그 작가분들은 대부분 책값이 아닌 '월급'과 마찬가지인 돈을 받으며 판타지 소설을 쓰십니다. 그분들이 월급을 받는 대가가 뭐라고생각하십니까. 바로 상업성입니다. 초기에는 어떤 판타지 소설이라도, 상업성이 낮은 판타지소설도 매니아층에게는 꾸준히 읽혔었지만 지금은 매니아층의 나이대가 바뀌면서,
말씀하시는대로 대리만족물이 된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의도라기보다 그런 상업적 으로 잘 팔릴 먼치킨물과 같은 판타지 소설들을 펴내어 많은 이윤을 남기고싶어하는 출판사의 압박이 있다는걸 알아주셔야합니다. 지금나오는 판타지 소설가들은 대부분 책을 여러 시리즈를 내놓은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기작들은 인기가 어벗어 묻히는경우가많고 다음 차기작들이 꼽히는 경우가 많죠. 납품됬지만 인기가없어 반품되어지는 소설들이 많아지면 책을 팖으로서 이윤을 남기는 작가들은 당연히 책 내기를 꺼려할수밖에없게 되고 결국 고용하여 그들에게 그런 양산형 소설을 만들게 시키는겁니다. 아무리 쓰레기의 소설이라도 어느정도의 작문실력이 없으면 ㅡㄹ수가 없ㄷ게되니까요. 물론 귀여니같이 처음부터뜨는 쓰레기부류는 언급하지않겠습니다만 그런식으로 대부분의 작가가 자신의 초기의지에서 벗어난글들을 쓰면서라도 그들은 돈을 받아야하기때문에 일합니다. 그렇게 양산형 소설들은 만들어집니다. 아시겠습니까? 진정으로 판타지소설이 문학과같이 인정을 받으려면 힘을모아 지금의 매니아층 그것도 점점 싫증을 느끼고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어줄 진정으로 인정받을 문학을 누군가 겨우 끼니를 때워가며 알아줄때까지 써주는 방법밖에는 없어진겁니다.
암울한 현실일지 모르지만 판타지소설들은 다시말해 작가가 아닌 출판사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지고 그것을 모방한 어린 마음의 학생들의 판타지 소설이 망치는거죠. 출판사가 문제인겁니다. 그러니 어떻게해서든 글이라는걸 쓰고싶어하는 그들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지말아주세요. 그래서 그들도 자신들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등 이런곳에 조용히 자신들이 애정을 담아 진짜 쓰고 싶어하는 글들을 쓰고 올려서 누군가 진정 아는사람들이 봐주길 바라고있습니다. 그런글들을 읽히게하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겠죠. 이대로가면 독자들도 점점 흥미를 잃고 판타지 소설계는 침몰될지도 모릅니다. 작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몰라주는건 우리들이고 우리들이 판소계를 예전으로 만들수있습니다. 잘못은 우리에게있는 것입니다. |+rp+|1440|+rp2+|1584|+rp3+|main_sibal -
마법학교졸업생
2005.06.01 09:18
사실 판타지도 역시 하나의 문학이 맞습니다. 드래곤라자의 배경이 서양의 신화를 바탕으로 짜여진 D&D룰의 세계지만 드래곤라자에는 한국인의 생각과 한국의 사회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드래곤라자는 한국 문학인 것 처럼... 역시 악덕출판사놈들을 싹 쓸어버려야 하겠지요. 그놈들은 음악을 돈으로 생각하는 돈수만과도 비슷한 부류라고 할 수 있으며,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한국 판타지문학계를 지네 맘대로 구성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수만이보다도 나쁜놈들 이라 할 수 있겠군요... |+rp2+|1588|+rp3+|main_sibal -
촌룡
2005.06.01 09:28
출판사 나빠요 ㅠ.ㅠ|+rp2+|1593|+rp3+|main_sibal -
레드샤크
2005.06.01 09:54
한국의 판타지 소설. 충분히 인정합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나오고 있고 이젠 만화책과 거의 맞먹는 종류들이 나왔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 소설은 소설. 판타지든 뭐든 소설은 픽션입니다. 순수 문학도 픽션이고 판타지도 픽션이죠.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임에는 두 부류 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문학성에서는 비판받을 수 있겠죠. 솔직히 지금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 중 85%는 쓰레기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만, 그렇다고 판타지 소설이 나쁜 것은 아니죠. 그런 소설을 쓰는 작가가 나쁜 것이겠죠. 제가 위에 올린 리플은 그 순수 문학 작가 분들이 "판타지"란 장르 자체를 안 좋게 보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것입니다. 제 말인 즉슨 그 판타지 소설들 하나 하나의 문학성에 대해서 비판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타지'란 장르 자체가 비판받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북유럽 신화를 예로 든 이유는 지금 나오는 소위 '판타지'라 불리는 것들은 거의가 북유럽 신화가 바탕이 된 것들이니까 그런 것이었습니다.|+rp2+|1603|+rp3+|main_sibal -
레드샤크
2005.06.01 09:58
아 참고로 저는 zaca.net(작가넷)이란 사이트에서 활동했었는데, 그곳에서 소설이나 시 등등을 참 많이 썼었습니다. 그런데 판타지는 한편도 쓴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판타지를 좋아해서 판타지를 옹호하는 것이 아님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판타지를 옹호하는 이유는 그저 판타지를 욕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모순됐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판타지란 장르 자체가 욕 먹을 것 까진 없죠.) 그리고 제가 읽어본 판타지는 탐그루, 드래곤 라자 정도입니다.(판타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쨌거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판타지란 장르 자체가 욕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rp2+|1604|+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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