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허용해야 한다...
2005.06.08 20:08
생명의 존엄성을 외치는 인간은 항상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을 죽일 수 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안락사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락사가 현재 허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안락사는 자신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 가족의 의지로 안락사시키는 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로 죽고 싶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줘야 할 것이다. 정말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계속 참으라고 강요한다면, 나라면 혀를 깨물고 자살해 버릴 것이다. 그런 것보단 안락사가 더 낫지 않을까?
식물 인간의 경우... 상당히 난감한 문제다. 입원비는 계속 나가고, 깨어날 가망성은 없어 보이고... 대체 식물 인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이것은 국가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은 식물 인간이 된 사람의 병원비가 가장 큰 문제다. 그럴 경우 안락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식물 인간은 죽은 것이 아니다.(실제로 깨어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식물 인간 때의 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식물 인간은 회복될 가망성이 있기에,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기에 안락사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병원비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많은 무리가 따르겠지만...)
어쨌건 현대 의학으로서 고칠 가망성이 없거나, 치료한다고 해도 생명을 조금 연장하는 것 뿐이며 계속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안락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그 어느 누구의 의지도 아닌 본인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가족도 안된다.)
왜냐하면... 병의 고통이란 것은 직접 겪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병이라면... 우리는 말로만 안락사 금지시켜라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모르고서 하는 말이다.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안락사시켜 달라고 외쳐댈지도 모른다.
어쨌건 생명에게는 존엄성도 있지만, 행복하게 살 권리도 있다. 고통스러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실제로 항암제 같은 경우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암제 투여에 대한 인권 문제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 남은 짧은 여생동안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불분명한 가능성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가능성으로 남은 여생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다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이것은 안락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안락사 외에도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통증 완화 치료등을 통해 고통 없이 자연사하게 할 수 있는 의료도 존재한다. 의료는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안락사가 현재 허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안락사는 자신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 가족의 의지로 안락사시키는 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로 죽고 싶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줘야 할 것이다. 정말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계속 참으라고 강요한다면, 나라면 혀를 깨물고 자살해 버릴 것이다. 그런 것보단 안락사가 더 낫지 않을까?
식물 인간의 경우... 상당히 난감한 문제다. 입원비는 계속 나가고, 깨어날 가망성은 없어 보이고... 대체 식물 인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이것은 국가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은 식물 인간이 된 사람의 병원비가 가장 큰 문제다. 그럴 경우 안락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식물 인간은 죽은 것이 아니다.(실제로 깨어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식물 인간 때의 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식물 인간은 회복될 가망성이 있기에,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기에 안락사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병원비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많은 무리가 따르겠지만...)
어쨌건 현대 의학으로서 고칠 가망성이 없거나, 치료한다고 해도 생명을 조금 연장하는 것 뿐이며 계속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안락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그 어느 누구의 의지도 아닌 본인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가족도 안된다.)
왜냐하면... 병의 고통이란 것은 직접 겪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병이라면... 우리는 말로만 안락사 금지시켜라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모르고서 하는 말이다.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안락사시켜 달라고 외쳐댈지도 모른다.
어쨌건 생명에게는 존엄성도 있지만, 행복하게 살 권리도 있다. 고통스러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실제로 항암제 같은 경우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암제 투여에 대한 인권 문제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 남은 짧은 여생동안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불분명한 가능성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가능성으로 남은 여생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다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이것은 안락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안락사 외에도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통증 완화 치료등을 통해 고통 없이 자연사하게 할 수 있는 의료도 존재한다. 의료는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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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케♧
2005.06.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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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케♧
2005.06.08 20:56
어쩌면 식물인간본인은 식물인간이 된것은 고통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rp2+|2740|+rp3+|main_sibal -
風客
2005.06.08 21:27
만약에 가상현실네트워크가 만들어 진다면, 완벽한 뇌사를 제외하면, 그 가상에서 살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허용 안 함이...|+rp2+|2743|+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6.08 22:13
아아악, 드디어 이게 나왔다. 낙태 어쩌구 토론 한 다음부터 왠지 불안했는데.. 결국엔 나와버렸군 =ㅅ=;;;;;;
어쩃든, 제 생각은 안락사가 허용되어야 한다구 생각합니다. 병의 고통을 짊어지고 계속해서 사는 것처럼 고통은 없지요.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약은 약대로 또 몸을 제대로 망칩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은거죠.
안락사는 살인이라고 아마 협객님은 말씀드릴 것입니다. 저도 그 분과 엄청 열심히 싸워서 얻은 결론은 모든 살생은 어쨋든 살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의가 충분히 이루어 졌을 경우 허용되는 살인이지요.
고통이 동반하는 삶은 죽음보다 더 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인간은 조금 힘든게, 깨어나는 날이 상당히 랜덤이기 때문에;;;; 적어도 5년 정도 기다리고 안락사를 논하는게..|+rp2+|2748|+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6.08 22:14
아아.. 근데 그런 게 없으니까 식물인간의 안락사를 논하는 거죠.. |+rp+|2743|+rp2+|2749|+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6.08 22:18
아아, 정정하겠습니다. 레드샤크님의 의견이 훨씬 더 좋은 것 같군요. |+rp+|2748|+rp2+|2750|+rp3+|main_sibal -
영원전설
2005.06.08 22:19
.. 식물인간에 대해서. |+rp+|2748|+rp2+|2751|+rp3+|main_sibal -
날강도디느
2005.06.08 22:40
스스로 죽겠다는데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rp2+|2754|+rp3+|main_sibal -
레드샤크
2005.06.08 23:30
저도 왠지 낚시꾼 기질이...!! |+rp+|2748|+rp2+|2769|+rp3+|main_sibal -
초대받지않은손님
2005.06.09 01:40
전 허용하는게 좋다고 생각|+rp2+|2778|+rp3+|main_sibal -
※TheWow※
2005.06.09 01:56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자살을 별로 안좋게 보고, 자살한다는거 자체를 싫어하지만, 심한 스트레스와 고통 때문에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고통스럽게 죽는 방법보다는 안락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rp2+|2779|+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5.06.09 03:36
저는 별로 좋지 않는 생각이라고 보는데;;
사람을 죽인다는 것 자체에서 좀...|+rp2+|2786|+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5.06.09 03:41
이런 안락사를 허용하는 김에
자살을 합법화해서
따로 자살장소를 만드는 게 어떨련지...|+rp2+|2790|+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5.06.09 03:54
정말 그건 오바임..ㅡ.ㅡ;; |+rp+|2790|+rp2+|2796|+rp3+|main_sibal -
다스베이더
2005.06.09 03:57
허용해야합니다 긴병에는 효자가 없듯 그 지켜보는 가족도 집팔고 정신도 혼미해지고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가능성 없는 사람이 숨만 쉬는데 지켜볼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장본인도 힘들지요 미국에서 뇌사에 빠진 소방관이 깨어 나면저 사진을 죽여달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이다 뭐다 이러는데 당해봐야 압니다|+rp2+|2798|+rp3+|main_sibal -
*미르*
2005.06.09 04:02
본인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는 것이 인권존중이죠.
비록 생명이 소중할지더라도, 본인이 죽고 싶다면 죽게 하는 것, 그것 또한 인권존중 아닐까요...|+rp2+|2799|+rp3+|main_sibal -
*미르*
2005.06.09 04:07
팔라스나인님, 우주연방님은 진심으로 한 소리가 아니고 '안락사를 허용한다는건 자살을 합법화 하는 것과 같다' 라는 이런 뜻이었을 겁니다. |+rp+|2790|+rp2+|2800|+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5.06.09 06:02
그렇게 죽고싶어하는 사람 다 죽여버리면 생명 경시 풍조가 일어날지도..; |+rp+|2799|+rp2+|2822|+rp3+|main_sibal -
팔라스나인
2005.06.09 06:03
그런데 말입니다.. 안락사가 합법화 되서 그걸 매개로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겠지요..;;|+rp2+|2823|+rp3+|main_sibal -
천무
2005.06.09 06:43
이게 사실은 상당히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분명히 고통받는 사람들은 죽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 사람이 고통받다 죽을거라는 확률이 100%가 아니라고 하면.
그래서 고통을 좀 받다가 다시 살아나서 살 수 있다 라는 전제로 하면 고통받는 사람이 죽음을 택할 수 있을 것인가.
요것은 하나의 가정이지만 결코 내일 죽을 것 같은 환자가 내일 죽으란 법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법에서 허용한다 하여 원하는 사람을 죽인다면.
누구에게 더 합리적이고 나은 선택인가에 대해서 결론이 나질 않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고통받고 계속 한번 살아보라고 하는 것도 막말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는 알락사를 인정해 주긴 하나.
요것을 좀더 법적으로 정비하는 문제는 더 신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요.|+rp2+|2826|+rp3+|main_sibal -
래그래갈
2005.06.09 06:47
제일 처음 안락사를 실행한 미국의 의사.. 지금은 깜방에 들어가있는걸로 압니다. 그가 자신의 환자를 안락사시키는 장면이 비디오로 녹화되어 법원에 제출되었거든요. 그가 그 사람을 어떻게 죽였는가는..ㄱ=, 상상에 맡깁니다.[엥?]|+rp2+|2828|+rp3+|main_sibal -
SPar
2005.06.10 04:00
ㅡㅡ;뭐 아주아주먼미래는 지금의 생각으로는 상상도 불가능할정도로 다른생각을 머리속에 넣고살아갈테니 언젠가 그런게 합법화돼는시대가 올수도있지만 그런얘길 지금 적용하자고하는건 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을일.ㅡㅡ; |+rp+|2790|+rp2+|2877|+rp3+|main_sibal -
카트레아
2005.06.12 02:32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 저거는 아니다 하고 생각되던데.|+rp2+|2959|+rp3+|main_sibal -
카트레아
2005.06.12 02:33
산소 호흡기를 뺴고 안정제를 주입. 잔인 매우잔인.|+rp2+|2960|+rp3+|main_sibal -
집념의_전사
2005.06.16 03:51
인공심장을 달고 산소호흡기를 달면 뇌는 죽었지만 피부가 썩지는 않다는데... 이건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rp2+|3144|+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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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을 따지자면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안락사는 악행이지만
식물인간을 지켜보는 사람들과 식물인간본인을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세계가 있지 않을까요 유리가면이라는걸 보면
어느날 주인공은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는 아이의 역활을 맡은적이 잇습니다
그아이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뜨게질만 하고놀았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이런일을 하루종일 할수있을까요
심지어 그아이는 그 뜨게질을 지루하게 생각치 않고 즐겁게 할정도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아이에게 그것만이 자신의 할수있는일.즐거움이기 때문에
그렇게 즐겁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본론은 이게 아니고 만약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며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자신만의 즐거움이 있지는 않을까요?|+rp2+|2739|+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