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오늘 코믹월드에 사전 통보도 없이 KBS가 취재를 하러 왔었답니다. 제가 간건 아니지만 친구 말을 들으니까 기자양반이 아주 거만한 태도로 질문을 했다더군요. 하여간 기자들이란... 각설하고, 코믹 가면 으레 그렇듯이 기모노나 전통 일본 복장을 입고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을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음, 오늘은 광복절날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된 기쁜 날이죠. 자 여기서 또 친구말을 빌리자면, 태극기를 들고 한복을 입으며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위령탑 앞에서 개념없이 코스프레하던 순도 100% 무개념분들이 있었다는데, 솔직히 그분들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군요. 좀 맞아야 정신을 차릴 듯 싶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렇게 설쳐대는 무개념분들의 정신상태가 아니라 '과연 광복절 날까지 일본의 유희문화를 즐기는데 심취해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날에 코믹을 개최하는 개최측은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 과연 우리가 이분에게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을 간략히 말하자면, '광복절날만은 좀 참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연 그렇게 코스프레를 하시던 분들 중 광복절의 의의를 아시는 분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도 있고, 전범과 애국지사를 구분도 못하는 나라의 유희를 오늘까지 그렇게 즐겨야 하나라고 생각도 있고, 뒤죽박죽이네요 -_-;

P.S ; 친구말 인용하기 벌써 4번쨰입니다.-_-; 친구가 방금 그랬는데, 태극기 가지고 코스하는 건 그나마 좋은 생각이었는데 코스할 때 태극기 상하좌우를 몰라서 거꾸로 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는군요. 창도인들은 태극기 위아래 아시죠? :ㅇ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 감정만 앞선 애국행동... [15] 로이트홀트 2005.08.20 411
177 인터넷상에서 말을 흐리는 현상 [28] 윌슨 2005.08.19 471
176 게임제작툴 비법공유 게시판 획득 경험치 증가가 필요하다 [4] CC 2005.08.19 465
175 비 효리라는 과일발견!처음으로 시식해 파문! [39] 윌슨 2005.08.19 1028
174 내가 요구르팅이라는 게임을 2학년에서 끊은이유 [20] coKePlay 2005.08.18 557
173 창도 - 너무 복잡해졌다!! [27] 마법수련생 2005.08.18 408
172 중국이 우리의 진정한 적이다 [17] 우주연방 2005.08.17 351
171 일본을 한번보자..어떤가? [15] MiNi'M' 2005.08.17 412
» 광복절날 기모노 코스프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2] Rexa 2005.08.16 625
169 대만이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안되는가? [52] 아슈크 2005.08.15 418
168 일본이들은 조낸 훌륭하다. [118] 다르칸 2005.08.14 714
167 현대 우리말에 대해 한마디 [23] [진진] 2005.08.11 700
166 우리나라의 인재대우에 관한 생각 [8] 우주연방 2005.08.10 320
165 우리가 지킬땅은 독도뿐이 아니다! [24] 럭키미라클 2005.08.09 403
164 게임동 비추천제의 부활과 게시판이 분할이 필요하다. [11] 덩키동크 2005.08.09 391
163 차기 대선에 대한 고찰 [25] 우주연방 2005.08.09 312
162 국가, 정치적인 문제와 문화적요소는 분리되야한다. [18] 독고進 2005.08.08 401
161 게임 표절에 관해서. [16] 레드샤크 2005.08.08 486
160 세상은 아직도 소수의 몇몇을 위해 돌아간다. [14] 마법학교졸업생 2005.08.08 318
159 한국의 '신야구' 와 일본의 '실황야구' [56] 코드 2005.08.07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