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2010.04.05 08:08
이 동영상을 보며 느낀것이
세계에 우리나라를 홍보할때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홍보 하면서도 우리들이 오히려 저러한 문화와 역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보전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문화재들도 많죠.
세계에는 이것이 우리 문화다 알리면서도 우리가 자세히 모른다는게 모순적이지 않을까요?
심지어 어떤 방송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떠한 분인지 물어보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러한 경우가 옳은 현상일까요?
우리가 우리 역사를 모르는 것이 과연 옳은 것 일까요?
이러한 마당에
고등학교 국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과거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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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10.04.05 12:29
국내 한정으로 알려진 역사도 거짓이 아닐까 생각하는 정신병자가 있어요.|+rp2+|17517|+rp3+|main_sibal -
윤주[尹主]
2010.04.05 15:49
지구인이라고 다 세계 역사에 해박한 것도 아니지만요.
사람마다 관심 분야란 게 다 다르고, 먹고 사는 일이 다 다른데 전부 알 수 있나요, 뭐.
그래도 굳이 역사를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단순한 명분 이외에, 사람들이 왜 우리 역사를 알아야만 하는지 호소해 먹힐만한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할 겁니다. 동기만 있다면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논문이라도 찾아 읽을 테니까요.
교육이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는 게 문제. 동기를 제공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라고 결론내리면 될까요?|+rp2+|17518|+rp3+|main_sibal -
Evangelista
2010.04.06 00:10
치우천황짱! 환단고기만이 진실이다! 재야사학 만세!!!!!!!!!!!!!!|+rp2+|17519|+rp3+|main_sibal -
Yes-Man
2010.04.06 00:57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무조건 우리나라 역사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냥 그러다구여.|+rp2+|17520|+rp3+|main_sibal -
엘제아
2010.04.06 03:27
제가 지금 보니까 뭔가 글을 잘못 쓴거 같음.
우리 나라 역사 전체를 맹목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 소양으로 알아야할 역사를 모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쓴겁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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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
2010.04.06 20:25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mb라는 아주 훌륭한 대통령이 한국 땅에 살고 있었는데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한 결과 백년 후 2mb를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완용이라는 친일파 매국노가 한국 땅에 살고 있었는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중시한 결과 친일파 후손이 친일파로부터 물려받은 재산과 그 재산으로부터 파생되어 벌어들인 재산을 국가에서 몰수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현재 대통령 각하의 후손을 보호하기 위한 음모가 아닐까 합니다.|+rp2+|17523|+rp3+|main_sibal -
협객
2010.04.06 21:00
하긴 2mb정권의 과제가 먹고 사는 문제라서 먹고 사는 문제와 좀 거리가 있다 싶은 과목이니까 선택과목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 문화재가 그래도 다 관광자원이고, 캐릭터 장난감이 인기 있는 이유는 그 캐릭터를 영웅으로 만들어 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지요. 먹고 살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만 배우라고 선택 과목으로 한 건 맞는 것 같긴 한데...
문제는 국사가 주는 또다른 의미에 있습니다.
유명한 수학자나 과학자의 이름은 과학이나 수학을 공부하다보면 나옵니다.
그런데 국사에서 나오는, 위인의 이름은 때로 다른 어떤 과목에서도 나오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이름을 듣지 못하면 그만큼 명예의 가치는 낮아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즉, 국사는 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의 이익보다는, 국사에 나오는 위인들의 명예라는 선조들의 이익이 더 많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명예라는 것이 애당초에 가치가 있었느냐고 되묻는다면, 저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결코 명예를 위해서 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사람이 알아주길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걸 알고 계심을 믿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이 먹고 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월수 488만원이 안되면 주택 구입은 꿈도 꾸지 말라는 상황에 전국민이 옛날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까지 기억해줄만한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국사보다는 환율, 주식, 부동산 등의 금융 관련 과목이 대거 필수과목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만... |+rp+|17518|+rp2+|17524|+rp3+|main_sibal -
협객
2010.04.06 21:53
한국은 장기적으로 경제 위기를 살얼음판 걷듯이 걸어왔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초토화된 서울을 보고 이걸 복구하려면 백년은 넘게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50년도 안되서 88올림픽의 쾌거를 이뤘으니 너무 빠른 성장 탓에 기초가 튼튼하지 않습니다. OECD 가입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아직도 굶어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빈부격차라고도 불리는 부의 편중현상으로 계층간의 양극화. 경제의 기본적인 원칙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인데 약육강식의 논리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이익을 잡아먹으면서 중소기업의 상황은 고학력 실업자 양산으로 이어지고. 물론 사냥 전에 사냥감이 누구의 것이냐고 묻는다면, 더 강한 자의 것이니, 약육강식의 논리대로 대기업의 몫이지 중소기업의 몫은 아니지요.
기본 소양으로 알아야 할 역사를 모르고 있는 것이 고학력 실업자들의 태반이라고 하는데, 지금 바야흐로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80퍼센트를 쥐락펴락하는 상어 20퍼센트에 들어가는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한 피래미 80퍼센트의 이십대는, 경제의 20퍼센트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하위 80퍼센트의 중소기업에서 먹고 살기 위해 살과 뼈를 깎는 것이 아마도 시궁창같은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서른이 되도록 시집을 못가는데 시집갈만한 곳이 없어서랍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그런데 집을 해올 수 있는 남자가 없는 겁니다. 2년2개월 군대에서 뺑이치면 여자랑 동갑이어도 경력이 여자보다 3년은 뒤쳐집니다. 그래서 경력이 비슷한 남자는 나이가 세 살은 더 많은겁니다. 그런데 여자가 혼수를 해오면 남자가 해오는 집도 그 혼수에 걸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같은 경제력의 수준이면 남자가 세 살 많은데, 여자는 혼수이고 남자는 집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같은 경제력이면 또 안됩니다. 그러니까 나이 차가 다섯 살에서 여섯 살씩 차이가 나니 결혼이 성사가 안되는겁니다.
한편에서는 정말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의식주 중에 "주"가 해결이 안됩니다. 내 집에 살고 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둘째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가정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로 취업 연령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실업자 사백만에 청년실업이 절반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솔로들이 살신성인해서 결혼하고 싶은 커플들에게 집장만 자금이라도 모아주면 될텐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있을 리가 없습니다.
힘있는 부모 세대들이 약육강식의 법칙대로 힘없는 남의 자식을 사냥해서 신혼집을 경매 부치니 이혼율도 늘고. 남자가 집 가져와서 결혼했기 때문에 그 집 날라가면 이혼하는겁니다. 그렇게 힘있는 부모 둔 자식 세대들이 부모 돈으로 집장만합니다.
또 농촌총각들 동남아 국제결혼은 오죽 많습니까?
능력은 마음대로 높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눈을 낮추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한국 여자들이야 서른이 넘어도 눈 안 낮추거든요. "이런 남자랑 결혼하려고 그 오랜 세월동안 나를 아껴온 건 아니었습니다."라면서요. 그렇게 군대 안 가서 눈만 높여 갖고 애도 안 낳습니다.
여자들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뭐 별 수 없습니다. 혼자 살 지언정 손해는 안 보겠다고 하니까요.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특성상 남자는 씨만 뿌리고 토끼면 될 일이지만 여자는 임신하면 아기한테 묶여 버리게 되고, 남자는 그래서 여러 곳에 씨를 뿌릴 수록 유전자를 퍼뜨리기 좋지만 여자는 한정된 난자 때문에 가장 좋은 씨만 받아야 하거든요.
비록 결혼이라는 제도로 일부일처제가 되어 있지만, 인간의 경우 육아 기간이 다른 동물보다 훨씬 길다는 점이 있습니다. 육아에 쓸모없는 남자와 결혼하느니 아예 결혼을 않는 쪽이 여자 쪽에서는 편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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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尹主]
2010.04.07 17:39
제발....사탐 과탐 과목이 전부 선택과목인게, 모든 국민이 국영수에만 충실하게 만들려는 대통령 각하의 음모는 아닐 거 아녜요... 오히려 부려먹기 쉽게만 하려면 일제처럼 상업, 기술교육만 미친 듯이 시키겠지...
역사는 현재 불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은 게 아녜요. 역사가 현재 왜 필요한가, 그 점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배울거란 얘기지. 역사는 미래를 꿈꾸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근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의 문제는 대학조차도 소위 문사철 분야들이 가치있는 이유를 충분히 발굴하고 납득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는 게 바빠서? 우리보다 더 큰 경제규모를, 우리보다 더 적은 인구수로 돌리는 국가들도 유럽에 보면 많아요. 걔네들은 전통적으로 인문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찍이 가르친 이들입니다. 그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르네상스부터 이어져내려온 대학들이 그 전통을 뒷받침하고 있죠.
어떻게보면 우리나라는 이제 갓 전통을 세우기 시작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나라세운지 5, 60년밖에 안됐어요. 다소의 불안과 혼동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래도 잘 해나가고 있는 편이죠. 더 잘 할 수 있도록, 엘제아 님처럼 문제제기해주는 분들이 필요한 겁니다. 이 나라는.
추가적으로, 일개 개인이 나라 전체를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건 제 생각에 망상이라고 봅니다.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을정도로 멍청한 국민이 있다는 것도 허구라고 보고요. 인간 간의 네트워크, 그 자체가 국가를 움직이는 겁니다. 이 구조는 개개인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각 개인과 독립적으로 성장하므로 겨우 5년 단임짜리 국가원수가 어떻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게 아니죠.|+rp2+|17527|+rp3+|main_sibal -
유물
2010.05.24 10:54
역사관은 필요한듯요 ㅋㅋ
기본소양정도는 알아야죠 ㅋ 안중근의사정돈 알아두길 ㅋㅋ|+rp2+|17565|+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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