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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음악 Hybrid Chord (기본편)

2005.11.20 19:55

나그네M 조회 수:481 추천:2

예)C Major Key : G7

이렇게 있습니다.
그렇다면,G7에 사용되는 스케일은 Mixolydian이 되겠죠?
스케일 구성음을 다시 보자면,

G(Root)
A(9th,Tension)
B(3rd)
C(11th,Avoid)
D(5th)
E(13th,Tension)
F(7th)

이렇게 됩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속성을 결정하는 Root는 남겨두고,
3음을 제외한 나머지 음들로 새로운 화음을 만들어서 Root 위에 걸쳐놓습니다.
장/단조 속성을 결정짓는 3음이 없기 때문에 속성이 모호하지만,여러모로 신축성이 있습니다.
3음의 제어를 받지 않으니까 Avoid Note를 위쪽 화음에 포함한다고 해도,
나름대로의 새로운 음색이 생기니까 어색하지 않지요.
특정한 분위기를 조성할 때도 쓰이고,
특정 코드가 해당되는 도수에서 코드톤 이외의 다른 음이 선율로 쓰일 때 기존 화음의 부딪힘을 가능한 피하기 위해서 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케일을 쓰는 데 있어서의 제약을 피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저 스케일을 사용해서 G7을 Hybrid Chord로 재조립해보겠습니다.

F/G(비슷한 기능: Dm/G , Dm7/G , FMaj7/G)

근음:G
상부화음:F(7th),A(9th),C(11th)

요즘엔,G7sus4보다도 더 자주 쓰이는 보편적인 형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Hybrid Chord라도 Root가 위치하는 도수에서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이를테면,
[G/C]는 Root C 위에 G(5th),B(7th),D(9th)가 올려진 화음입니다만,
조성에 따라선 CMaj7로도 볼 수 있고,CmMaj7로도 볼 수 있습니다.
[F/G]역시,G7sus4 혹은 Gm7(11)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Hybird Chord는 "화성의 간략화"가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3음이 없다 할지라도 상부화음은 일반적으로 7th Chord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G7을 Dm9/G로 바꿔서 쓰는 일이 드물다는 얘깁니다.
어떻게 보면,Hybrid Chord 자체가 일종의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는데,거기서 더 확장하는 일은
아무래도 여러모로 불필요한데다,사람의 귀가 확장된 범위까지 잘 못미치기 때문이겠지요.

잠깐!
혹시라도,위에 언급된 비슷한 기능을 하는 화음 중에서,왜 Am/G가 언급되지 않았냐고 질문하실 분들을 위해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물론 그렇게도 가능합니다.....만!
화음 자체를 보면,G7의 대체용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Am7의 자리바꿈꼴에 (쓰임새도)가깝기 때문에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목은 나중에 따로 설명할테니,기다리든 말든 각자의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각 코드별로 대체해서 쓸 수 있는 형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C를 Root로 잡고 예로 들겠습니다.
상부화음의 구성음은 각자가 한번 따져보는 쪽이 실력향상에도 도움됩니다.
(참고로,11음(#11음이 아님)이 포함된 화음은 sus4코드 기능을 하게 됩니다.)
( "[]"안은 상부화음의 Root에서 시작되는 화음을 대체함이 원래 목적입니다.)

CMaj7 계열(Ionian Scale) : G/C , G7/C , Bdim/C , Bm7(b5)/C
C7,모든Cm7 공통 : Gm/C , Gm7/C , Bb/C
C7 , Cm7(Dorian Scale 계열) : BbMaj7 , [Dm/C]
Cm7(Phrygian),Cm7(b5) 공통 : Bbm/C , Bbm7/C , [Db/C]
Cm7 (Phrygian Scale) : Gdim/C , Gm7(b5)/C
Cm7 (Aeolian Scale) : Bb7/C , [Ddim/C]
CMaj7 계열(Lydian Scale) : G/C , GMaj7/C , Bm7/C , [D/C]
Cm7(b5) (Locrian Scale) : Gb/C , GbMaj7/C

약간 두서없었지만,여기까지가 기본 내용입니다.
물론 기초가 없는 분들께는 엄청 어렵습니다.
다음에는 (요구가 있다면) 여러 스케일을 응용한 심화적인 내용을 다룰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