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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릴레이연재 Neptunus Story

2010.10.27 06:20

SinJ-★ 조회 수:296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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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tunus Story


 


[1]


 



하늘을 가로막은 투명한 돔. 그 아래로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과 녹지, 아스팔트들. 백색의 깔끔한 빌딩들이 거주지역의 빛이라면, 구석구석에 보이지 않는 골목들은 어둠이다. 생산구역에서 먼지와 유독한 것들을 들이마시며 일하는 노동자들이나 껄렁거리기를 좋아하는 불량배들은 이런 어둠을 사랑한다. 그리고 두려워한다. 몇 년 전부터 그 이름조차 벌벌 떨리게 만드는 ‘길드’ 때문에 허리가 굽은 자들은 동경과 동시에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레드 헤드 세비카도 그런 자들 중 하나였다. 그는 길드에 속해 있는 범죄자들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이 근방에서는 제법 이름을 떨친 얼뜨기에 속했다. 우람한 덩치와 그에 걸맞는 커다란 해머를 어깨에 진 그에게 소시민들은 망설임 없이 기부행각을 벌였다. 오늘도. 바로 지금 그의 앞에 서 있는 초췌해 보이는 뜨내기도 그럴 것이다.


 


“앙? 이 붉은 헤드가 뵈지 않는 거야?”


 


안 그래도 험악한 얼굴을 있는 대로 찡그리자, 앞의 얼간이는 실색을 한 것 같았다. 비실비실해 보이는 꼴에 옆구리는 호신용이랍시고 짤막한 소도에 권총까지 차고 있는데, 레드 헤드 앞에서야 어린애 장난감일 뿐이었다. 짙은 다크서클에 어울리지도 않는 칠부바지와 정장. 어디서 주워 문 지 모를 꽁초까지. 분명히 엔진구역이나 생산구역에서 노가다나 할 것 같은 놈이었다. 그런데 그놈이 나지막히 말했다.


 


“네가 세비카냐?”


 


“뭐어?”


 


기가 차서 더 이상 할 말도 없는 범죄자가 해머를 휘둘러 이 멍청이를 박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생각이었을 뿐이고, 망상이었다. 얼간이가 꺼내든 권총은 순식간에 레드 헤드의 어깨에 바람구멍을 냈다. 그리고 경쾌하게 탕! 하며 울음소릴 냈다. 그리고 남자는 마약이라도 한 것처럼 낄낄대며 어깨를 부여잡고 나자빠진 거구에 발을 올려놓았다.


 


“돼지 세비카, 바보 해머 세비카, 붉은 잡초 세비카. 그 레드 헤드가 너구나? 이런 촌뜨기가 현상금이 이백만원이나 한단 말이지. 오늘은 운이 튼 날이네. 텄어!”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은색 찰랑거리는 걸 꺼내들었다. 소형 수갑. 간편하게 채우기만 하면 양 손을 구속 시켜주는 민중의 지팡이들이 들고 다닌 도구. 물론 경찰들만 이걸 들고 다니진 않는다. 헤르메스 소속의 범죄자 사냥꾼들도 수갑을 애용한다. 밧줄보다는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 이상한 남자는 거구에게 수갑을 채우고 목덜미를 잡아채고는 걷기 시작했다. 걷는 건지, 쓰러지기 직전의 동작인지 모를 휘청이는 걸음걸이로 레드 헤드를 이끌고 간 곳은 삼층 정도 되는 건물이었다. 지문으로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자 세비카는 비로소 이 얼간이가 누구인지 알았다.


 


"바솔로뮤 E 브롤러!“


 


바솔로뮤가 수갑을 살짝 보더니, 세비카의 뺨을 후려쳤다.


 


“틀렸어. 선생님이라고 불러.”


 


삼층에는 사무실이었다. 'Hermes'라는 판이 벽에 걸려 있고, 테이블 위에는 총알박스와 총알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데, 그 앞에 덩치가 산만한 정장차림의 노인이 두꺼운 책을 뒤적거리며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딕, 돈 줘“


 


책자를 뒤적거리며 연신 머리를 긁적이던 딕이 바솔로뮤를 보더니,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잡힌 범죄자를 위 아래로 훑었다.


 


“이건 뭐야? 송사리잖아? 오! 거북이 등에 타서 세상을 일주한 블랙비어드 해적단의 바솔로뮤 선생이 이런 놈이나 잡아


오다니!”


 


딕은 낄낄거리면서도 책상 서랍을 뒤적여 흰 봉투를 꺼냈다. 모양이 두툼한 걸로 보아 제법 많은 돈이 들어 있는 듯 했다. 사냥꾼은 재빨리 그 돈을 낚아채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갔다. 남은 둘은 각자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휘청거리는 특유의 걸음으로 전직 해적이 건물을 나서는 순간. 움직이는 대지와 다를 바 없는 거주구역 전체를 뒤흔들 만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듣기에도 위험한 경보 사이렌이 사방을 가득 채웠다. 위를 올려다 보자, 하늘을 가로 막고 있던 투명한 돔이 살짝 깨어져 있었다. 뭐지? 고민이 뇌를 스쳐 지나가는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불똥이 그에게 튀었다.


갈색 털로 뒤덮인 팔과 다리, 몸을 간신히 가리를 천 조각을 몸에 두른 사람 닮은 것이 아스팔트를 날렵하게 뛰어서 바솔로뮤를 지나쳤다. 흡사 사슴 같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뒤로 무시무시하고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딱 벌어진 어깨하며 자랑스럽게 어깨 위에 올려놓은 견장과 제복, 손에 든 날카로운 장도하며. 전형적인 한화의 장교였다. 누리끼리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사내는 번개 같은 속도로 사슴 같은 것을 뒤쫓았다. 하지만 사슴 같은 것은 앞에 서 있던 사냥꾼의 눈으로도 어딜 갔는지 놓칠 정도로 재빨랐으므로 장교는 더 이상 뜀박질을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장도를 집어넣으며 사냥꾼의 앞에 멈췄다.


 


“여기 털로 뒤덮인 놈을 못 봤습니까?”


 


바솔로뮤가 히죽, 웃었다.


 


“글쎄요? 털이라면 그쪽도 제법 누리끼리한 걸로 뒤덮여 있네요.”


 


“지금 댁이랑 농담할 시간 없습니다. 내가 쫓는 건 테러리스트란 말입니다.”


 


으르렁거리는 콧김이 전 해적의 얼굴에 닿자, 그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코를 틀어막았다. 남는 손으로는 냄새가 가시라고 휘휘 저으면서.


 


“입냄새로 보니, 그쪽이 테러리스트?”


 


“이 건방진 놈이!”


 


장교는 붉어진 얼굴로 장도를 뽑아들었다. 날이 시퍼렇게 선 칼날을 보니, 바솔로뮤는 표정이 별로 좋지 않게 변했다. 그럴 때면 그는 자신의 짧고 지저분한 턱수염을 쓰다듬곤 했는데, 바로 지금 얼굴 앞에서 흔들거리던 손으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코를 막은 손으로 아무 방향이나 가리켰다.


 


“저긴가?”


 


아무래도 장교는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


 


“정말인가?”


 


“그럼, 이 몸을 뭘로 보고.”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몸을 비비 꼬면서도 바솔로뮤는 슬금슬금 장교로부터 거리를 벌렸다. 뉘앙스는 입 냄새 때문인 듯 했지만, 그보다도 눈동자가 칼날을 잠깐씩 엿보는 걸로 보아 목숨을 아끼기 때문인 것 같았다. 장도를 슬그머니 다시 칼집에 꽃아 넣은 장교는 게슴츠레하게 바솔로뮤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누군데?”


 


“위대한. 바솔로뮤 선생이라고 아시나?”


 


장교의 눈빛이 이상했다.


 


“범죄자? 바솔로뮤?!”


 


짧지만 분명히 둘 사이에 정적이 머물다 사라졌다. 범죄자로 불린 사냥꾼은 어깨를 으쓱했다.


 


“아니, 지금은 아닌데...”


 


“닥쳐! 네 녀석이 테러를 지원한 건가?! 모든 수수께끼는 풀린 것 같군!”


 


말과는 다르게 바솔로뮤는 이미 도망을 치기 시작했고, 한화의 듬직한 장교는 추격을 시작했다. 예의 날카로운 장도는 이미 한 손에 꺼내들고 있었다.


범죄자 사냥꾼들이 자주 찾는 단골 국수집을 지나, 사거리를 두 번 정도 지났음에도 장교는 지치지 않았고, 도망치는 데에는 이골이 난 전 해적도 잡힐 기세는 아니었다.


 


“으아악! 멧돼지가 쫓아온다!”


 


비명처럼 바솔로뮤가 외쳤다.


정의감이 투철한 한화의 어느 장교와 게을러 보이는 전 해적이 술래잡기를 할 무렵, 지휘부는 일대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B.T.L.S의 간부와 프란츠 드 니로는 심각한 얼굴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았다.


 


“저들은 뭐지? 해적?”


 


리더의 질문에 누군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런 사람 같지도 않은 것이 해적질을 한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몇 번 더 질문이 오고 갔다.


 


“우주에서 온 자들?”


 


“통신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해저유적에 잠든 뭔가?”


 


“신빙성이 있으나, 레이더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본래 군인 출신이었던 프란츠는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인내심을 발휘했다.


 


“저들의 목적도 모르고. 출신도 모르고. 그나마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레이더며 통신에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고? 좋아.


지금 자네들이 할 일이 뭘 것 같은가?”


이번에는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깊은 한숨과 함께 지휘부의 수뇌는 흘러내리는 반백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소리쳤다.


 


“당장 나가서 정보를 모아 와!”


 


잔뜩 굳은 이들이 파리 떼처럼 지휘실을 빠져나가자, 프란츠 드 니로는 양 손으로 턱을 받친 채 저 멀리 저물어 내리는 석양을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없이. 깊고 새까만 눈동자로.













 


 


 


기본 배경 : 23c 우주는 대은하시대를 맞이한다. 첨단의 메커니즘을 통한 인류는 우주문화를 꽃피우지만, 불과 100년 만에 우주는 커다란 혼란과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모성 가이아는 과도한 전쟁의 여파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수차례 우주이민선이 떠난다. 마지막으로 제작된 ‘넵튜너스Ⅴ’는 결국 우주개척을 포기하고 약 300만명의 인류를 구조해 수백 년이 지나도록 인류의 마지막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과거의 찬란한 과학기술은 소실되고, 구전으로 전래된 거대한 땅덩이. 대륙의 전설을 찾아 거대한 모선은 바다 위를 방황하는데,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인들이 넵튜너스를 공격한다.


 


가이아 - 인류의 행성. 수백년 전 해수면 상승으로 대륙은 사라지고 일부 고지대가 현재 작은 섬 정도로 남아 있다. 단 남극과 북극은 일부 얼음이 덮여 있다.


 


마법 - DNA 조작, 이노베이터, 개조인간 등 고대 기술로 유전자가 조작된 몇몇 혈족이 지니게 된 초자연적인 힘. 물을 얼리거나 불을 피우거나, 쇳덩이를 가볍게 구부리는 등의 강력한 능력.


 


기술 - 24c의 기술력은 대부분 소실되었고, 넵튜너스에 기록된 몇몇 과학적 지식만이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넵튜너스를 존속시키는 직접적 기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은 퇴보하여 현재 20c 초에 준한다.


 


수인 - 고대전쟁 당시 ‘생체병기’로써 개조되거나 제작된 유사인종. 동물에 비견되는 외모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고 넵튜너스를 공격한다.


 


이민선 - 넵튜너스Ⅴ는 오랜 전통에 따라 지속적으로 우주로 전파를 수신하고 송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 다른 성과는 없다.


 


고대전쟁 - 기록이 소실되어 자세하게 알 길은 없으나 수천 조에 달하는 인류가 순식간에 멸종 위기를 맞이할 정도로 대단한 혼란이었다고 짐작된다. 당시 인류가 지니고 있던 대다수의 무기가 사용되었으며, 수인 역시 당시의 생체병기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세력 - 넵튜너스Ⅴ는 특이한 정치구조를 지닌다. 각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세력이 각 대표를 선출한 뒤, 다시 각 대표는 시민 전원이 투표에 따라 모함의 지휘부를 통제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투표는 5년에 한번이며, 넵튜너스 내부의 가장 큰 세력은 크게 네 개가 있다.


 


B.T.L.S(Better The Last Smile) : 정치적 군사적 성향이 강한 집단. 현재 가장 강력한 군사, 정치 세력이며 당연히 지휘부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 반드시 망망대해 어딘가에 인류가 안주할 내륙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한화(韓和) : 과학자, 군인이 다수 가입한 세력으로써 대륙의 발견보다 우주로의 개척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끈임없이 넵튜너스Ⅴ를 조사함으로써 과학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헤르메스(Hermes) : 민간 군사 세력으로 시민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일종의 시민 상비군의 형태를 띄고 있다. 다수의 사설 군사조직의 연합체 같은 성향을 띄고 있으며 주 목적은 해적 소탕이다.


 


길드(Guild) : 범죄자 집단. 전설적인 해적 에드먼드 티치가 조직한 모함 내의 은밀한 세력이다.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혹은 해적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해적 - 고대전쟁 말기 넵튜너스Ⅴ에 탑승하지 못했으나 살아남은 자들. 해저 유적, 인공 부유섬을 통해 거주하며 다른 해적이나 넵튜너스 소속의 탐사선, 넵튜너스Ⅴ를 약탈해 살고 있다. 유명한 해적으로는 검은 수염 에드먼드 티치, 스터드 보넷, 바솔로뮤 E 브롤러 등이 있다.


 


넵튜너스Ⅴ - 전장 300km, 높이 5.2km에 달하는 거대 우주 이민선. 초기 목적은 안드로메다은하까지 항행이 가능한 우주모선이었으나, 모성 가이아의 모든 인류가 위험에 처하자 우주개척을 포기하고 현재에는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있다. 거주구역, 생산구역, 지휘구역, 엔진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엔진 구역이나 지휘 구역은 일부 관계자만 접근이 가능하다.


 


인물 -


프란츠 드 니로(52)


전직 헤르메스 특수부대 은색날개의 부대장 출신. 퇴역 후 B.T.L.S에 가입하고 특유의 뛰어난 직관력과 신중한 판단력으로 신임을 얻어 현재 B.T.L.S의 리더까지 올라왔다. 깔끔하게 다듬은 턱수염과 단정하게 빗어넘긴 반백이 특징이며, 취미는 독서이다.


 


아이작 로버트 주니어 2세(37)


현 인류의 과학을 200년 정도 앞당겼다고 하는 천재 아이작 로버트의 두뇌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한화의 현직 회장. 그가 한화를 물려받은 후 한화는 그룹 중 최신의 기술과 군사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깔끔한 콧수염에 헝클어진 갈색머리가 잘 어울리는 미남이라 여성들에게 인기도 좋은 바람둥이. 다음 집권의 유력후보


 


리 류엔(24)


가주였던 형 리 라요우가 급사하여 갑작스럽게 그룹을 물려받은 전도유망한 청년. 마법사 가문인 ‘리’ 가문에서도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적인 마법솜씨로도 유명하다. 검은 머리에 천색 눈동자를 가진 미남이지만, 24년 째 모태 솔로라고.


 


에드먼드 티치(?)


한 때, 배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설적인 해적. 이후 수 차례 전투를 벌인 프란츠 드 니로의 회유에 넵튜너스에 일원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길드를 조직해 배의 어두운 곳에 군림하고 있다.


 


등장인물 -


 


바솔로뮤 이블 브롤러(22)


찌그러진 담배. 어울리지 않는 정장차림에 칠부바지. 길지는 않지만 지저분한 턱수염, 짙은 다크서클로 설명되는 최악의 해적. 팔보다 조금 더 긴 소도 한자루와 리볼버식 권총, 자동권총을 차고 다닌다. 소도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검술 실력은 형편없고 한 번 노린 목표물은 절대 빗나가지 않을 정도의 사격 실력을 자랑한다. 들고 다니는 건 두 자루지만, 애용하는 건 자동권총 뿐이며, 리볼버식은 어찌된 일인지 꺼낸 적이 없다. 말솜씨가 상당해서 위기에 처하면 현란한 말솜씨로 상대를 속이고 도주한다. 과거에는 극악의 명성을 떨치던 에드먼드 티치의 해적단 ‘블랙비어드’의 수석 지휘관이었으나 현재는 헤르메스 소속 범죄자 사냥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