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상경

2010.06.19 04:48

네이키드 조회 수:228 추천:1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상경


 


 


그곳은


뜨거운 사막


붉은 바다


걸귀들이 우글거리는 황무지


그래, 그럴지도 몰라.


 


먹히고, 두드려맞고, 찢겨지겠지.


 


나는 열등생.


나는 패배자.


나는 쓰레기.


 


까만 공기를 마시고


누런 물을 마시고


더러운 것을 먹은 더러운 입에 울고.


 


상처가 곪는다. 구더기가 끓는다.


나는 우물에 남아있다.


 


달콤한 민트향내가 내 코를 자극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71 유년 [5] 래그래갈 2010.06.20 157
5570 비명 [1] idtptkd 2010.06.20 156
» 상경 [3] 네이키드 2010.06.19 228
5568 평화 [1] 乾天HaNeuL 2010.06.19 196
5567 작효 [1] Egoizm 2010.06.18 235
5566 이불 [2] 생강뿌리즙 2010.06.17 484
5565 비-소개 [1] Yes-Man 2010.06.16 97
5564 꽃이 있으리라 [2] 타이머 2010.06.16 221
5563 버스에서 [7] BrainStew 2010.06.16 147
5562 들개 [5] BrainStew 2010.06.16 101
5561 불을품고 [2] BrainStew 2010.06.14 116
5560 [8] BrainStew 2010.06.13 111
5559 살자 [3] BrainStew 2010.06.13 124
5558 우물 [2] idtptkd 2010.06.13 170
5557 누군가는 덧없는인생 2010.06.11 157
5556 결함 [1] 덧없는인생 2010.06.10 195
5555 미디는 살아있었다. [1] 광시곡 2010.06.09 196
5554 민들레씨앗 [3] 네이키드 2010.06.08 335
5553 밤 안개와 나뭇잎 [5] 로케이트 2010.06.06 164
5552 이름 [2] 네이키드 2010.06.05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