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2010.07.22 20:47

꼬마사자 조회 수:76 추천:2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고뇌와 번뇌에 사로잡힌 척


혹은 무의미한 일상에


의미를 더하고자 하는 척


자음과 모음을 적절히 섞어


이렇거나 저렇거나 하는


하나도 유쾌하지 않은


그런 것이 시요, 시이며, 시일 뿐이다.


 


 


무릇 시란


가공되지 않은 감정과 추상,


포장되지 못한 나.


발가 벗겨진 자신을 발견하려


쓰는 것일텐데.


 


 


어떤 이는


단어 하나에 교만함이란 살을 덧대어


남이 읽어 주기를 바라며


남이 공감해 주기를 바라며


그것으로 인해 감동 따위를


얻는 행위에 만족하길 갈구할 지도 모른다.


 


 


시는,


더 이상의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쓰는 이의 마음을 정리하고


그 정리된 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독자가 있다면


 


 


시.


완성이라네.


가끔은 있는 그대로


발가벗겨진 채


나와 우리들을 알리는


하나의 소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1 바쁜 사람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꼬마사자 2010.07.25 72
5610 밤하늘 즐로스 2010.07.25 143
5609 홈런 [1] 꼬마사자 2010.07.23 78
5608 하늘과 땅과 그리고 너 [2] Yes-Man 2010.07.23 182
» [1] 꼬마사자 2010.07.22 76
5606 쳐다봐주세요 [1] 꼬마사자 2010.07.22 73
5605 [1] 꼬마사자 2010.07.22 113
5604 잡초보다 못한 [1] 2010.07.21 66
5603 꺼져라 해바라기 [1] file 2010.07.21 66
5602 비다. [1] 2010.07.21 69
5601 움큼 [1] 『밀크&아키』 2010.07.20 200
5600 허세 2010.07.16 110
5599 사랑따위 2010.07.16 73
5598 후회 [5] 허심 2010.07.15 145
5597 마라톤 [2] 네이키드 2010.07.15 217
5596 사진아, 너도 그때 느꼈던 기억이 다르니? 은빛파도™ 2010.07.14 236
5595 날개짓 [1] 허심 2010.07.13 156
5594 비가 내리나 봅니다 바람의소년 2010.07.13 223
5593 ! [2] 바람의소년 2010.07.13 216
5592 그분의 사랑 [1] file blackhole 2010.07.13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