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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꿈꾸는 자의 모험

2008.07.02 03:40

씨말른아이 조회 수:2447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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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울음소리는 참새의 울음소리보다 못하다

-J.세드너의 자필집-




숲속에서의 하늘은 푸르다.

언제나 푸르렀던 하늘....
하지만 오늘의 하늘은 마치 눅눅한 곰팡이가나의 몸안을 뒤집어 놓는것같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내가 한때 만나려고 하였던 그녀...
사실 지금 생각하면 그녀 라고 해야할지 그 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녀.....

소녀였던 때도 언제나 아름다웠던 그녀.....


나의 이 길은 흥분에 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그렇게 나의 길은 너무나 차분했다.



"한심한놈 같으니라고....때가 어느땐데 마녀를 만나러 직접 가는거지?"
검은 고양이는 한 노인의 옆에서 하품을 하며 말을 했다.

"저 아이는 저 아이 나름대로 가야할 길을 알고 있는 거겠지"

"그래도 그렇지 저건 죽으러 가는거잖아?"

"저 소년을 걱정하는 가?"

"아...아니 그건 아니지만"

"저 소년의 앞길은 요정들이 지켜줄테니....우리는 가던길을 가자꾸나"




"앞으로의 길이 너무나 머네......도시락좀 많이 싸올걸 그랬나?"
소년은 1km밖에 안간주제에 숨을 헐떡이며 죽어가고 있었다.

"분명 이런 상황에서는 아리따운 처자가 곰에게 습격을 받으려고 할거야 난 그럼 그녀를 구하는거고 그리고 먹을 것도 얻어먹고 흥하흥하?"

'우워!'

"꺄악! 살려주세요!"

소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어떤 한 남정네(?)가 곰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이! 이런 위험해!"

소년은 달렸다.

길앞으로.......





얼마나 갔을까? 이미 지도의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이상한 장소로 왔다.

길을 잃었다고 표현해야 할까?

소년은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이곳은 어디지?"

소년의 주위에는 오래되지 않아보이는 젊은 나무와 반딧불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뭇잎들 사이로 비쳐오는 햇빛은 이미 오렌지색에 물들어 맛깔스러워 졌다.
그리고 소년은 점심밥도 못먹었기에 이미 허기져있었다.

"아! 버섯이다!"

향랑소*(보이스카웃과 같은 기관)에서 배운 지식으로 따지면 산에서 자라는 버섯치고는 몸에 좋은 버섯은 극히 적다고 한다.
화려한 버섯은 분명 독이 있는 것일테고 그렇다고 수수한 버섯이라고해서 몸에 이롭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년의 눈빛은 이미 글러있었다.
먹을수 있다고 생각하면 먹어치우는
또한

향랑소안에서는 매일 졸았기에.......

이미 소년은 글러있었다.


'우걱'

"아얏!"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보이는 물체를 씹으려한 입안에서는 한 비명소리가 짧게 울렸다.
그리고 소년은 그것이 먹을 것이 아니란 것을 인식하였다.

하지만

소년은 그런것 따윈 생각 안했다.

"이거 잘 안씹히네"

"끄아악! 아프잖아 멍청이!"

소년의 혀는 어떤 바늘과 같은것으로 찔렸다.

"아악! 이...이게 뭐야?"

"처음에 비명지를때 부터 알아야지! 하아....이런곳에 인간도 오는거야?"
지금 소년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소년에게는 처음보는 광경이다.

온몸이 보랏빛을 띄며 눈은 붉은색 인 귀여운 남자아이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엉덩이에는 소년의 혀를 찌른것 처럼 보이는 피가묻은 삼지창같은 꼬리가 있었다.

"너...너 뭐야?"

"이건 이쪽이 할 말이야! 다짜고짜 이몸을 씹어대기나 하고 말이야"

"내 이름은 폰 데니안 옛날에 만났던 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이다!"

"참....꿈도 한번 야무지군 그래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가는거냐?"

"그건 모르지..."

"그럼 뭘 가지고 찾아가게?"

"뭐...마녀가 세상에 몇이나 있겠어...."

"아? 마녀? 푸하하핫 너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그 옆에 그건 뭐냐 망치냐? 요세 망치들고 다니는 놈이 있었구나 하하핫 이거 숲속에서 소문거리가 되겠어 하하핫"

"망치가 어때서?"

"숲을 지난다면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가야지 하하핫 인간세상에서는 이렇게 지식이 얄팍한 놈들도 존재하나?"

"그러니까 망치가 어때서?"

"하아.......너 풀에 휩싸인가면 망치갔다가 어떻게할래?"

"흠......."

"숲에는 촉수를 사용하는 식물들이 많아 여기까지 어떻게 왔냐? 식인식물들의 먹잇감이 되는게 정상인데 말이야 하하하하핫"

"..........."

"왜? 삐졌냐?"

"아니...그게 아니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중이다"

"이몸이 함께 가주지 너 참 재밌는 놈이였어 하하핫 한번 가주도록 하지 목적지가 어디지? 숲밖?"

"마을이란 마을은 다 돌아다닐려고 하는데......"

"좋아! 같이가주지"

"오호! 네가 같이 가준다면 큰 도움이 될거야"

"그래 그래 알겠으니까 우선 잠이나 자둬 아침이 되면 가자고"

"고맙다"

"크크큭 크큭 큭큭큭"

...............


그렇게 숲속에서의 밤은 깊었다.























칠흑같은 어둠이다

아직도 밤인가?

시간은 꽤 지난것 같은데


너무나 어둡다......

눈을 뜨기가 겁난다


난 아직 너의 이름도 물어보질 않았어...

왜 날 떠나갔던거지?



"지금까지 너와 만난건 욕심.....너무나 지나친 욕심....."

"안녕..."


가지마!

가지말라고!

아직 듣고싶은말이 너무 많아!
















"일어나 병신아"

햇살은 나의 두눈을 따끔따끔 간지럽히고 있었다.

나의 두 눈에는 꿈때문이였는지........

이미 기억도 나지않는 그런 꿈때문이였는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미안해.... 병신이라고 했다고 우냐?"

"그런거 아냐.....지도 여깄어"

"지도 따위는 필요없어 그냥 따라와"

나는 아무말 없이 이녀석을 따라갔다.

왠지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그나저나 그 망치좀 줘봐"

나는 무의식적으로 망치를 건내줬다.

'꿀꺽'

내 망치는 이녀석의 뱃속으로 들어간듯 보였다.

난 이사실을 아는데 몇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악 뭐하는 짓이야!?"

"걱정마 무거워 보여서 그냥 저장해둔거 뿐이야 필요하면 꺼낼테니 걱정마"

"아?"

"흐음....그럼 내가 아끼는 벌레씨를 보여줄게 그러면 믿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입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우욱..웩'

구역질을 하며 이녀석의 뱃속에서 꽤 커다란 벌래 한마리가 튀어나온다.

이녀석 아마도 이거 자랑할려고 망치를 삼킨거 같다.

징그러운 녀석

"그래 그래 고맙다."

"그 외 다른 할말은 없어?"

"응 가던길이나 가자"

갑자기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벌래를 다시 삼키고
녀석은 삐진듯한 얼굴을 하며 갈길을 계속 갔다.


"근데 아까 그벌래 귀엽더라"

그녀석의 뒷모습이 왠지 들썩 거린다.

별말도 아닌데.......

솔직한 녀석





역시나 숲속은 언제나 푸르다.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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