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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Machine Father

2006.12.31 05:42

아란 조회 수:2502 추천:2

extra_vars1 소년<s><font size=1>살인</font></s>탐정 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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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흘러, 수십 수백억, 수천억이나 지나서 어쨌든 우주는 다시 창조되고 태양계도 다시 태어나고, 지구도 다시 태어났으며 지구 위를 살아가는 생명체들도 다시 태어났다.
물론 인간도… 어쨌든 인간도 태어났으니 그들은 처음에는 원시인 생활하다가 불을 발견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집트 문명이 어쩌니 저쩌니, 하여튼 다시 문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때는 서기 2009년 12월 25일.
장소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 2-마트 지하1층 식품 판매 코너에서 오후 1시 20분 경, 정확히….

“으아아아아악!!!”

삼겹살을 시식하던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두툼한 뱃살에 얼굴에는 여드름이, 안경을 쓰고 등에는 배낭을 짊어진 누가 봐도 정상인이 아닌 청년이 돌연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며 뒤로 자빠져 입에서 피를 토하며 죽었다.

“꺄아아아!!”

“사람(?)이 죽었다!”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던 주변의 주부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순식간에 혼비백산 흩어지려는 그 순간.

“잠깐! 그 자리에 모두 똑바로 있으세요! 움직이는 사람은 무조건 범인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갑자기 현장에 등장하는 것은 아직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흑발을 휘날리는 소년이 우레와도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하게 했다.

“뭐야? 넌 뭔데 범인이 어쩌니 마니 그러는 거냐!”

“나이도 어린 것이 감히!”

당연히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것을 예상했다는 듯, 소년은 가볍게 오른손을 이마에 대었다가 떼며, 미리 준비한 수첩을 꺼내어 당당히 펼쳐서 사람들에게 보이며 소리쳤다.

“이것을 보고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겁니까?”

수첩에는 경찰청 임명 특별 탐정, ‘강준서’라고 써있었다. 그것을 본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속으로 한 가지 생각을 너나 할 것이 했다.

‘제발 무사히 살아서 집에 갈 수 있기를….’

‘끄어억! 이번에 깜빡 잊고 시주 안했다고 이런 끔찍한 벌을 내리시다니요! 부처님, 미륵보살님, 천지신명이시여 제발 자비를!!’

방송과 신문,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중학생 소년 강준서, 그는 지금까지 미궁에 빠졌던 각종 살인 사건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온 모두가 인정하는 이 시대의 명탐정이었다.
하지만 강준서는 수사를 하고, 조사를 하고 범인이 누군지만 밝혀낼 뿐, 살인은 막지 않았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살인탐정 강준서’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특히 강준서와 살인 사건이란 이름으로 얽매여서 범인을 최종적으로 밝혀낼 때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극히 드물 정도의 생존율을 자랑하니…

“이 중에 범인이 있습니다! 햄토리 장관님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범인을 잡고 말겠습니다! 그러니 수사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설사 거부한다고 해도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수사에 협조하게 할 테니, 그렇게 아시도록 하십시요.”

강준서는 자신 있게 소리치며 금방이라도 범인을 잡아낼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다만 운 없이 사건에 휘말린 순수하게 쇼핑을 하던 주부들과 기타 쇼핑하던 사람들, 직원들은 그것을 사망 선고로 받아들이고 강준서가 폼 재고 있을 때 눈물 흘리며 유서를 쓰고 있다나 뭐래나?

“응?”

강준서가 살인 현장을 한 번 보고 묘한 표정을 짓다니 갑자기, 무시무시한 미소를 띄우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 어쩔 줄 모르면서도 다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두려워했다. 그리고 강준서가 돌연 어딘가에 삿대질을 하며 냉큼 소리쳤다.

“범인은 바로 너야!!!”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그것은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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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파더, 대망의 40화는 바로...


어쨌든 이번 파트는 그 유명한;



# 순서
아란 → 다르칸 → 또또님 → 갈가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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