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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마녀 느와

2007.01.11 00:39

고스워드메이데이 조회 수:1118 추천:5

extra_vars1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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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숲속, 그곳도 태양의 신 메의 권능 안이였기에 태양은 그곳에 있는 모든것들을 적셔주었다. 하늘의 신의 밑에 있는 새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감사하지않고 당연하다는듯 창공을 날아다녔고 조금 얌전한 새들은 나무위에서 조용히 지저귀고 있었다.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숲속, 약초도 없고 사냥할만한것도 없었기에 인적이 없는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한 소녀는 길을 잘못든것인지 혹은 여기가 자신만의 놀이터인지 편안한 표정으로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렇게 얼마나 갔을까? 소녀가 가기에는 제법 힘든거리였지만, 그 소녀는 지치도 않았는지 계속해서 걷더니 어느세 자신의 눈앞에 오두막이 보이자 체력이 남았는지, 아니면 기분이 좋은것인지 뛰어가 제법 능숙하게 문고리를 향해서 손을 쭉 뻗었다.

소녀가 문을 열자 집안은 누군가 살고 있는듯 사람이 사는 흔적이 여러곳에 묻어있었지만 그 흔한 주전자도 없었고 태양의 신, 메가 깨어있는 지금에는 필요없을지 몰라도 메가 잠이 드는 겨울에 필요한 벽난로 조차도 없었다. 그리고 그 옆을 따라가보면 두개의 안락의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왠 할머니가 세상에 모든것을 포용해줄것같은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당찬 기운이 엿보이는 표정으로 집안 가운데에 있는 안락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무니, 저 왔어요"
  "왔니?"

소녀는 피곤한 모양인지 기운없는 인사를 책을 읽고 있는 무니라는 이름의 할머니에게 주었지만 할머니는 상냥하게 웃어보이며 반겨주었다. 하지만 반김과 피곤한것은 다른것. 대꾸없이 소녀는 안락의자에 누웠고 얼마가지 않아서 잠이 들었다.

  "킁킁.. 음..."

얼마나 지났을까. 소녀는 깨려는듯 몸을 뒤척이며 신음소리를 냈고 무니는 귀엽다는 표정으로 더 자라는듯 소녀의 머리를 스다듬었다. 그리곤 옆방으로 가더니 이불을 가져와서는 소녀에게 덮어주었고는 안그래도 굽은 허리를 더 굽어 소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미스 무니! 안에 게십니까?"

누군가 찾아왔다. 보통 가정집이라면 이상할것없었지만, 여기가 어디인가? 숲속 아닌가?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것이 더 이상한것이다. 하지만 무니는 이상하다라는 표정보다는, 무언가 짚이는 구석이 있는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약간 굽은 허리를 피고는 문쪽으로 다가갔다.

  "누구십니까?"
  "그 아이, 그러니까 느와가 있다는것 알고 왔습니다. 순순히 넘겨주신다면 저희도 좋게 물러가겠습니다."

사람이라면 무니와 그 소녀이겠지만 아이라면? 그랬다 그들은 느와를 찾으러 온것이다. 하지만 무니에게 그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하지만 마녀계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반란의 싹을 보여주었지만 자신의 덧없는 벗과도 같은 그녀가 맡긴것이 아닌가? 이것은 사명과도 같았다. 그랬기에 그녀의 표정은 더더욱 굳어갔다.

  "아이라뇨? 처음 듣겠습니다만 무슨 소리인지요?"
  "무니! 자꾸 이러시면 저희도 마력을 행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무니는 밖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기척을 보아서 3명이라고 생각했다. 아쉽다, 1명만 왔다면 그녀 혼자 그 어리석은 1명을 마계로 보낼수있을터인데. 하지만 지금은 3명이다. 그랬기에, 그녀 또한 어쩔수없을것이다. 일단은 느와를 피신시키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곤히 자고 있는 느와를 포근하게 들어 안았다.

  "느와, 미안하다.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하지만 이것도 지켜주는거란다."
  "음..음.."

느와는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꿈속에서 해맸고 무니는 그것마저도 귀여운지 느와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그리곤 도망치려는지 옆방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이미 그녀에게는 밖에 있는 그들따윈 두렵지 않을것이다. 그녀의 표정을 보면 누구라도 그렇겠다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간곳은 다 막혀있는 빈방. 드디어 그녀가 미쳤는지 아니면 무언가 다른 수가 있는 것인지 무니는 방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제법 공간이 많이 비어있는곳에 손을 내밀며 마법을 시전했다.

  "게이트!"

갑자기 공기가 크게 진동하며 그 진동의 중심에 푸른색의 무언가가 점점 커져 나타났다. 그것은 흡사 모든것을 빨아드리는 마검 륑블랑 같았지만 실제론 아무것도 빨아드리지 않았다. 아니 조금 주의깊게 보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빨아드리고 있는것이였다.

  "애석하게도 같이 갈수없구나. 그들을 막아야하니까. 같이 가면 반드시 쫓아올테지."

무니는 한숨을 뱉더니 느와를 누군가에게 건내주듯 포탈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곤 돌아서자, 기다렸다는듯이 붉은 섬광이 문을 부셔버렸다. 그리곤 보라색의 옷을 입은 여자들이 들이 닥쳤다. 그들은 모두 하나씩 스태프를 들고 있는것을 보아. 마녀인것이 분명했다.

  "무니, 거대한 마나의 흐름이 느껴졌습니다. 게이트를 쓴것이 분명합니다. 어디로 빼돌렸죠?"
  "말할것같습니까? 미스 베레?"
  "흐음.. 말하지 않을것같군요. 좋습니다. 그럼 저희도 최선을 다하죠."

말도 없이 문을 부순것을 보아, 예가 없거나 임무에 충실한듯한 그녀, 베레는 들고 있던 지팡이를 잠시 내려놓고는 품속에서 완드를 꺼내어 들었지만, 무니는 맨손으로 대항하려는듯 아까와 같은 자세로 손을 쫙펴 손바닥을 미스 베레 일행쪽으로 향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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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설정

  베레 : 그녀는 마녀들 사이에서도 엄격함을 자랑하는 엘리트집단 '형벌집행자' 의 집행위원장이다. 완드 계열의 마녀이며 실질적으로 스태프는 방어계열로 사용하고 완드는 공격형으로 사용하며 '형벌집행자'의 집행위원장 답게 엄격함과 냉철함 그리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강요하며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마녀계에서 느와를 잡기 위해 선발된 선발대의 선발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