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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 운명의 일곱 가지

2007.01.25 07:01

天魔이에얌 조회 수:1500 추천:5

extra_vars1 대엑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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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열렸다. 살짝 낡은듯한 방문은, 천천히 낮은 소음을 내면서 열림으로써, 문의 소임을 다하였다.
“이가엘?”
어린 소년의 것인 듯한 목소리는, 막 문이 열린 곳이 아닌, 방안에서 들려왔다. –이가엘은 며칠 전부터 샷셀 7조 부원들의 방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본인의 말로는 서로 등을 맡대고 싸울 동지인데 조원들 간에 친목을 다질 겸 서로 알아두는 게 본인에게 편하다고 하면서 7조 조원들의 방을 순례 하고 있었다. 샤이란에게 간 것이 제일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얼마 안 있어 쫓겨났다고 하는 말도 있다. – 어느 세 문턱을 넘어와서는, 계속 걸어 카폰이 앉아있는 탁자 근처로 까지 가던 이가엘은, 이윽고 탁자 앞에서 멈춰스더니 카폰에게 질문을 하였다.
“언제 까지 날 세워둘 셈 이지?”
“아, 앉으세요.”
다소 당황한듯한 카폰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와는 다르게 이가엘의 표정은 살짝 굳어 있었다.
“네가 마왕의 후계자냐?”
“맞아요.”
“그럼 나는 누구지?”
“아, 당연히 대저스티스의 샷셀 7조DESTINY 소속 이가엘 야딘이…… 아! 기억나네요. 현 마왕께서 말씀 해주셨죠.”
영문을 모른 체 이가엘의 질문에 답변하던 카폰은,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듯한 표정을 하더니, 이가엘의 철퇴를 흘끔 바라보고 말을 이었다.
“기억력이 안 좋군 그래, 그럼 잘 부탁한다.”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인 이가엘은, 문 너머로 천천히 사라졌다.





폭은 짧고 길이가 길어 다소 넓다고도 할 수 있는 방, 곳곳엔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듯한 인상의 장식품들이 아름답다거나, 화려하다는 찬사를 받기 위해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방의 중앙에 위치한 탁자와 의자 또한 고급임이 틀림 없어 보이지만, 탁자에 올라와 끔찍스런 시체들이 널려있는 풍경을 담고 있는 신문은, 누군가가 이 아름다운 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투덜거릴 것만 같았다.
“이 사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나요, 히로?”
묻는 사람은 의자에 우아하게 앉아 있는 레이첼 이었다. 히로 뿐만 아니라 다른 7조의 조원들도 전부 모여 있었다.
“면목이 없군요.”
히로의 입에선 매우 짧은 대답이 나왔는데, 그를 알고 잇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가 할말인지 의심할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문제의 신문의 중앙을 당당하게 장식하고 있는 사진엔, 시체가 즐비하게 널려 있었는데 기사를 대략 살펴보니 신분은 연구원 인 듯 했다. 헤드라인에는 ‘도심 한복판에서의 학살사건’ 이라고 씌어있었다.
“소득은 있나요?”
“그게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장식 했을 뿐, 안은 아무런 내용 없는 자잘한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쓸모 있는 내용은 하나도 없군요. 추측 건데 저스티스들은 우리를 놀리기 위해 일부러 이런 일을 벌일 것 같습니다.”
대답한 것은 묵묵히 자리에 있었던 닥터, 에뮤알 제이 였다. 아무런 소득이 없다는 말이 들리자 히로의 미간은 살짝 좁혀졌다. 저번에 혼자 뛰쳐 나갔던 히로 가 들 고온 문서들은 전부다 가짜 였다는 말은 다른 조원들도 충분히 놀라게 했다.
“그럼 아무런 소득 없이 골치아픈일이 하나 생긴 거로군요. 히로, 이번 일에 대해 주급을 2주 삭감 하겠습니다. 이의 있나요?”
“없습니다.”
수긍 할 수밖에 없었던 히로는 다시 짧게 대답했다.
히로의 징계가 끝나자 마자, 약간 초조한 듯한 닥터에게서 질문이 나왔다.
“그런데 무슨 일로 저희들을 불른겁니까?”
“이번 테러조직 엑셀에 관해서 입니다. 우리 샷셀은, 이번 종족사절단이 모인 의사당을 습격한 엑셀을 가벼이 보아 넘기지 아니할 것이며, 전면적으로 엑셀과의 전쟁을 선포 할 것 입니다.”
-
이제 이어써 가는것입니다!

P.S 생각해보니 요새 심심하다고 판타지소설만 주구장창 읽어대더니 쓰는것도 어느세 그렇게 하급화 되버렷습니다. -_-; 슬슬 감 찾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