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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꿈꾸는 자의 모험

2008.07.07 08:32

루벤_paris 조회 수:2685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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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은 정신을 차려보니 숲 속에 혼자 남겨져 있었다.

"그 녀석은 어딜 간거지... 음식이라도 구하러 갔나.."
"..."
왼편에 있는 덤불이 살짝 흔들렸다.

"...뭐...뭐야... 무섭잖아... 내 망치는 어디있지?"

그때서야 소년은 그녀석의 뱃속에 망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어, 일어났냐?"
"어딜 갔다온거야?'
"아아, 음식사러 잠깐 근처 마을에"
그의 손에는 빵과 과일 그리고 질좋은 고기와 소다수가 들려 있었다.
"무슨 돈으로??"
그 녀석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글쎄..무슨 돈일까...?"
"너...너...설마?!"
"뭐..뭘..?!"
"나를 먹이기 위해!!"
소년은 정말 감동 받았나보다.
"닥쳐. 그런 얼굴해도 한 조각도 안줄테니깐. 이건 내 식사야. 자기 식사는 자기가 구하도록 하라고."
"그럼 내 망치를..."
그의 얼굴이 다시한번 일그러졌다.
"훗, 내가 좀 인자하니깐 같이먹자"

"후아, 배부르다."
소년은 손톱으로 이를 쑤시며 말했다.
"저..저기.."
"아, 덕분에 잘 먹었어. 고마워."
"그....그게...나.."
"무슨 말을 하려고 하길래 그렇게 뜸드려?"
갑자기 그 녀석의 얼굴이 사악하게 빛났다.
"후후... 네녀석의 망치는 지금쯤 농기구가 되어있을껄?"
"무슨소리야."
"크크크크... 내가 과연 이 음식들을 무슨돈으로 샀을까??"
"...설마.."
"풋. 이제야 알아차린거냐. 구석진 시골마을의 대장간에 가니까 너의 허접한 망치도 값을 꽤 쳐주더군."
녀석은 소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너...너...죽었어!!"
"무슨? 넌 무기를 잃었어. 거기다 여긴 숲이야. 넌 혼자지만, 나는 나의 벌레씨가 있다고. 과연 네놈이 어떻게 날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한걸? 뭐... 도망가려면 지금이 좋아. 나도 아직 전투 준비를 하진 않았으니깐. 크크크"
"...너...너...죽일꺼야"
"이봐, 폰. 난 너에게 아주 큰 가르침을 주었어. 크크크... 바로.. 숲에선 아무도 믿지 말라는거야. 아무리 인상이 좋아도, 숲은 모든것이 부족해. 여행자나 상인들을 노리는 무리들이 마족이나 도적정도로밖에 생각 안하나본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건 일행을 가장해서 물건을 챙겨 도망가는 날강도지. 바로 나 처럼.. 하하하하!!"
"...너..."
소년의 주먹은 어찌나 꽉 쥐었는지 손톱에서 피가나오고 있었다.
"세상에 믿을건 딱 두 가지야. 하나는 자기 자신-이것도 그다지 믿을건 못 되지만-그리고 다른 하나는 네놈의 영원한 친구. 무기지. 하지만, 넌 지금 무기가 없어. 과연 넌 자기자신만 가지고서 나를 이길 수 있을까?"

"분하면, 나중에 다시 찾아와. 물론 또 어디서 허접한 망치하나 들고 개기지말고 좀더 강력한걸로. 아 그래, 너같은 놈에게는 단검이 좋겠군. 가뜩이나 움직임이 느린녀석이 망치를 들면 그건 맞고 시작하겠다는건가? 그리고, 네놈 체력도 별것 아니잖아. 아아, 그냥 차라리 활을 쓰시지 얄미운 궁수들. 치고 빠지기 만 반복하는 재수없는놈들.."

빠각

'강해질거야.. 강해질거야.. 비록 체력이나 속도가 부족하다고 해서 포기할 순 없어. 지금은 기절정도에 그쳤지만, 다음엔 네놈을 사라지게 해 주겠어.'

"나도 네놈에게 한가지를 가르쳐주었지. 적과 대치해 있을떼는 아무리 약한 적이라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건 학교에서 제일 처음 베우는 대목이지. 다음에 보자. 비열한놈"
소년은 숲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그녀석에게 욕을 퍼부었다.
'아참... 엄마한테는 뭐라고하지..?'




"오호..제법 강한걸. 큭큭큭. 그래 어디 두고보자 녀석. 마녀와 만나려는 녀석이 있다니... 멍청해도 너무 멍청하잖아. 크크크 뭐.. 그래도 재미는 있었군. 잘가라 폰."
"너한테 맞는 무기는 망치가 아니야."




덜컹
"다녀왔습..."

"어..엄마..."
"너 어딜 갔다가!!"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너같은 녀석은 죽는게 나아!! 학교에 쏟아붓는 돈이 얼마인데!!"
엄마는 몽둥이를 들었다.
"엄마. 엄마는 아들보다 돈이 더 중요해요?"
폰이 진지하게 물었다
"그런 이상한 질문으로 위기모면하려 하지마!!"
"아.. 엄마!!"


대략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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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대략 초스피드 전개.
등장인물 나오자마자 정체성 혼란과 더불어 내용을 더울 알 수 없게 해버리는 스킬.
ㅋㅋㅋ


이거 뭔...
이 소설 완성되면 볼만 하겠군요.

흠냐

지금 이 소설은 씨말님과 저. 이렇게 둘이서 쓰고있습니다.
적은편이 의견 모으기도 좋지만,, 뭔가 자주써야한다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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