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테창-릴레이완결] G-Saber

2006.12.21 02:47

아란 조회 수:85 추천:2

extra_vars1 제1부. 회색 거인 강림 
extra_vars2 06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G-Saber
장르 : SF + 판타지 + 이계이동 + 전쟁
총화수 :  1부 전 31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6월 14일부터 2004년 9월 27일, 1부 전 31화 완결

[G-Saber] 제6화 : 생존게임
글쓴이 : Zard

==========================================================================================




‘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G-Saber는 엄청난 속도로 추락하고 있었다. 이대로 추락한다면, G-Saber는 그대로 폭파할 것이다. ...아니, 폭파정도는 아니더라도. 수리기능도 없는 이곳에서는 더 이상 기체를 사용할 수 없을게 틀림없었다. 그때, 케이지의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숲이었다. 그는 뭔가를 생각해낸 듯, 조종대를 잡고, 세로로 떨어지는 기체를 있는 힘을 다 빼네어 위치를 약간 앞으로 돌리는데 성공하였다.

“좋아! 성공이다..!! G-Saber! 빔 코팅 표준 실드를 앞으로 내세운다! 그리고 어썰트 나이프를 장착!”

[ 실드 장착완료. 어썰트 나이프 장착완료. ]

이제 지상으로 부터의 접촉은 약 10m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실드를 방패로 한 G-Saber가 엄청난 소음을 내며 숲을 가로 지르며 땅과 부딪혔다. 하지만 G-Saber는 멈추지 않고 숲을 헤치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크윽! 좋아, 지금이다! 어썰트 나이프 작동!”

G-Saber는 어썰트 나이프를 땅에 힘껏 꽂았다. 이제 케이지가 할 일은 끝났다. 운이 따라준다면 그들은 살 것이다. 케이지는 기절한 소녀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감싸고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때, 낯익은 소리가 위에 들려왔다.

[ 빔 코팅 표준 실드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사용 불가능 까지 앞으로 7초. ]

“크으..제발..”

어썰트나이프와 실드로 버티고 있어도, G-Saber는 좀처럼 멈추려 하지 않았다. 케이지는 점점 초조해졌고, 마침내 실드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되었다.

“.......멈춰!!!!!!!!!!!!!!!!!!”

‘챙-강’

어썰트 나이프가 부러졌다. 그와 동시에 G-Saber는 멈췄으며, 숲의 반 이상을 망가지게 한 뒤였다. 케이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 해낸 건가..”

케이지는 기체 밖으로 나왔다. 그는 잠시 잔디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때, 기체에서 기절에게 깨어난 레피아가 머리를 잡으며 걸어 나왔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케이지를 향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눈짓으로 물어 보았다. 케이지는 상황 그대로를 설명했다.

“후우, 큰일 났어. 다른 무기들은 멀쩡하지만, 빔 코팅 표준 실드는 대지와의 엄청난 마찰로 많이 녹아버렸고, 어썰트 나이프 하나는 부러졌어. 이곳에서는 무기를 구할 수도 없을 텐데..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어. 하지만 그 대가로 목숨을 얻었지만..”

레피아가 크게 한숨을 쉰 뒤 케이지에게 다시 물었다.

“언제쯤.. 움직일 수 있나..요?”

“음...? 잠시만. 어쩌면 바로 기동 가능할지도..?”

케이지는 기체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이도 G-Saber에는 별 이상 없었다.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지?”

[ 남은 배터리 35.7%. 기동 가능합니다. ]

“......좋아, 출발이다! 레피아, 들어와.”

케이지가 레피아를 부르고 출발하려는 찰나, 밖에서 소녀가 케이지를 불렀다. 케이지가 나가보니, 그녀는 배를 잡고 있었다. 대충 무슨 일인 줄은 짐작이 갔으나, 이곳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는 노릇...... ... .. ‘꼬르륵’ 케이지의 뱃속에서도 전쟁이 시작되었다. 둘은 수줍게 웃었다.

“하,, 하.. 소설속의 차원이라도 배는 고프군.”

케이지는 하는 수 없이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먹을 것을 구해오기로 했다.  그런데 레피아가 따라 오려고 하자, 그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치며 말했다.

“너는 위험하니까 기체 안으로 들어가 있어. 내가 금방 먹을 것을 구해서 돌아올 테니.”

“시, 싫어. 이런 숲속에서 혼자 남는 건...무서워...”

겁에 질린 목소리로 그녀가 떨었다. 그러자 케이지는 가볍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G-Saber가 있잖아. G-Saber는 나의 좋은 친구야. 그리고 걱정 마, 정말로 금방 돌아올 테니.”

케이지의 설득에 레피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 먹을 것을 구하러.. 렛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