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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사립 학원 ACOC

2007.05.17 02:05

무역장사 조회 수:1803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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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발표시간이 다가왔다.

"천무의 문제점! 이것을 살펴보자면, 천무는 일단 아주 책임감이 없습니다. 평소의 엉뚱한 장난과, 저번의 학생들에게 위험을 가했던 점으로...."

강당에서는 이미 원생들의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주제와는 아주 어긋나는 내용의 글들이....

"역시 천무... 아무래도 4명의 수상자들이 다 나올지나 궁금하구나..."

찰드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천무는 우리에게 잘못된 행동을 보여주므로써 우리들이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게 해주어, 우리를 효과적으로 지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무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며..."

천무를 숭배하지 말아야한다, 천무는 글렀다. 라는 내용의 글들중 현재 유일무구한 천무숭배글이 나왔다.
반응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그런와중에도 발표를 하는 원생은 언성을 높여가며 천무를 찬양(?)하고 있었다.
발표는 우선 무작위로 뽑힌 사람들이 발표를 한뒤,
수상자들이 또 따로 발표를 한다.

"무역장사. 자신이 쓴글을 발표해 주시지요."
"네에?!"

그렇게 비웃음과 '우~'라는 비판음속에 자리로 돌아간 원생을 뒤로,
다음타자는 무역장사로 뽑히게 되었다.

"음...네....엄..."

무역장사는 자신이 쓴글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할말을 잃었다.

"무역장사님? 어서 발표해 주시죠?"
"네에... 저...저쪽에 천무님이 보이는 구나! 아아... 아름답도다..."
"!!"

심사를 하던 미세스 헤인과 책벌레 공사가에게도,
학원내의 교사들과 찰드마저도,
객석을 채운 원생들에게도 큰 놀람을 준 아주 간단하고 보잘것 없는 그시!
다만 천무많이 미소짓고 있을뿐이다.

"찰드, 찰드, 찰드. 그의 춤실력은 놀랍군요! 음... 사...랑합니다."
"!!!"
"내예상이 틀리지 않았어!! 저녀석은 게이야!"
"방을 바꿔달라고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난 고독해...흑흑"
"세상에는 예외란게 항상있는법이지."

무역장사의 낭독에 좌중의 반응은 혼란에서 놀라움으로 통일된 감정을주었다.
그리고 그를 향한 러크, 고독한짱께, 늑대소년의 말은 좀 덜놀란듯한 대사였다.

"더...더이상은 못하겠어요!"
"아...그럼 자리에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탁탁탁탁

무역장사는 얼굴을 붉히며 자리로 뛰어들어갔고,
아까전의 원생같은 비판적인 반응조차 없었다.
그저 고요함만...

"자, 그러면 모두 미세스 헤인님과 책벌레공상가님에게 순서대로 글을 제출해 주시죠"
"크흠! 이름을 안썼잖아!"

사각사각

러크는 진행자의 말에 바쁘게 자신의 자리에 놓여있는 종이묶음에 아무렇게나 이름을 적어 제출했다.

"여전히 경박하군."

늑대소년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채 러크가 들으면 기분나빠할 말을 내뱉었다.

"자... 그럼 수상자 네분이 나와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수 없었다.

"먼저...아차상! 천무얼굴이 그려진 치약을 받을 아차상! 야마토(yamato)! 나와서 발표를 해주시죠."

뭐.. 귀차니즘으로 생략을 해서...
대충 천무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라는 중립적인 내용이었지만 아차상을 받았다.

"다음은... 3등입니다! 무역장사님! 발표는 아까했으니 넘어가구요! 상품은 천무의 얼굴이 그려진 전동칫솔입니다!"

무역장사는 아까전 심히 싸이코적 시로 천무와 찰드를 간접적으로 찬양했으므로 3등이라는 순위권내에 들어올수 있었다. 그럼, 1등이나 2등중 하나는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다음, 2등은 천무화 티셔츠! 2등은 아까전 천무의 우릴 향한 마음을 강하게 외쳤던 so케이ul! 발표는 했으니 생략하도록 하고, 대망의 1등은...."

정말 모두가 1등이라 생각한 그 원생마저 2등이라면... 도대체 1등은....

"두구두구두구! 영예의 1등은! 러크! 천무 숭배 교주자격취득! 자그럼... 의무적으로 발표를..."
"엥? 내가 무엇때문에 1등인거지? 1등은 천무를 가장 비판한 사람을 뽑는건가?"
"나오시죠 러크님!"
"아, 가지."

러크는 의아해하며 진행자에게 갔고,
자신이 제출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묶음을 받았다.
확실히 자신의 필체가 맞았다. 물론, 이름이라는 한에서.
내용은 전혀 자신의 필체도, 자신이 쓴내용도 아니었다.

"읽게나, 러크군. 의무일세."
'이...누가 이딴 내용을 쓴거야!!'

러크는 울며겨자먹기로 글을 읽으려 입을 땠다.


---------
자여러분.
러크님과 글이바뀐 분은 새로운 등장인물로 프릭님이시구요.
러크님이 천무숭배교주가 되셨습니다!! 짝짝짝.
귀차니즘이 살짝오는지라...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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