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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하모니카

2005.09.17 01:57

HiRock 조회 수:93 추천:1

extra_vars1 각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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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기사 페드로는 자신의 현 위치를 알 수가 없었다. 무엇이 지금 그를 이끌고 있는가? 신인가? 사람인가..

"페드로님 현재 이 마을은 회생 불능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교황님을 찾으셔서 제대로 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가..”

힘없는 페드로의 대답.. 이 모든 일은 다마스커스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를 잡으러 나오지 않았더라면 현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교황청의 주요 핵심인물들로 하여금 빠른 시일로 그를 잡는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차기 교황의 반란이 시작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분명 악마의 자식들인데.. 어째서 신성마법이 가능 한거지.."

페드로는 자신들이 현재 박살낸 소수의 해골들과의 전투를 회상하는듯 했다.

"그것은 교황님께서 아실 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에대한 물음은 아니었지만, 한 젊은 병사가 오인하여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이에 페드로는 그를 매섭게 쳐다보며 실소할 뿐이었다.

“어떻게든 교황을 먼저 찾아야만 한다는 건가? 하기야 안 그러면 이 상황을 진실을 이해할 수 없을 테니까.”

뒤에서 얇은 목소리에 마치 소인배의 간사함이 들어나는 목소리로 누군가가 말했다.

“존 쉽지 않아 교황은 도망쳐 사라져 버렸는걸.”

페드로는 찾기 힘든것 뿐만아니라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넣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에 존이라고 불린 자는 모습을 들어내며 말했다.

“잊고 있나보지? 교황의 피신처는 ‘그 곳’ 밖에는 없잖아.”

페드로는 아차 하는 심정으로 존을 바라보았다. 존은 살며시 미소만을 띄고 있을 뿐이다.





“이거이거 너무 끔찍한데 젊은 대장”

간밤에 일어난 마녀 도르테아의 살육을 감상하며 말했다. 도저히 인간이 했다고 할 수없는 너무나도 끔찍한 것이었다.

“어이 대장 이리 와봐 이거 아주 제대로 잘라버렸어. ? 어이 대장”

다비드는 자신을 부르고 있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높은 직책까지 올랐지만, 그가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은 아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끔찍한 장면은 여지껏 본적이 없다. 그는 계속해서 구토 하는 것 외에는 그리고 멍하니 진실을 되새기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었다.

“어째서.. 이렇게 욱.. 이렇게 죽여야하는 욱.. 하는거지? 무엇때문 욱..”

연신 구토를 해대는 다비드를 보고는 부대의 최고참인 토라토가 부대원에게 말했다.

“야 누가 좀 젊은 대장좀 여관으로 옮겨라 저러다가 완전히 쓰러지겠다.”

“예 형님.”

곧 모든 부대원들이 모여 다비드와 함께 여관 쪽으로 향했다.

“어이 젊은 대장 잘 알아둬 우리도 이번 상황이 끔찍하긴 하지만, 이런 것도 버티지 못한다면, 전쟁은 할 수 없어. 그리고 누구도 심판 할 수 없는 거야. 마치 다마스커스처럼 힘없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듯이 말이야 크크크...”

토라토는 다비드에게 충고하듯 말했다. 다비드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가 동경하던 인물인 다마스커스를 비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화낼수 없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고, 현재 다비드의 희미한 진실이자, 정의는 현재 무너져 버린 상태이기에 그에게 무슨 말도 할 수 없었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괜찮지는 않지만 뭐 그럭저럭입니다.”

“아.. 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례하기 그지없는 자 그녀가 보기에는 이 사람은 조금 아닌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무언가 고상하고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정의롭게도 보이지만, 아무래도 잘못 본 모양이다. 빨리 자리를 뜨는 게 안전해 보여서 인지 구해준 여자의 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저희는 그럼 이만.”

“잠깐..”

갑작스레 잡힌 손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고 그와 동시에 엄청난 공포가 밀려들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온갖 식은땀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죽어가는 사람을 놔두고 그냥 가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뭐가 미안한지는 몰라 다만 이곳을 벗어나 안전한 곳에 가고 싶어. 이 무섭게 쏘아대는 남자 너무나도 피하고 싶어. 그리고 죽기 싫어. 이자의 말을 들어야 하나? 도망가야 하나? 많이 아픈것 같은데, 아니야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덮칠지도..‘

그녀는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다시한번 죽어가는 사람이 말을 꺼냈다.

“그쪽에게 물은게 아닌데.. 아무튼 진짜 아프다고.. 치료를 해주시던지.. 큭..”

그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있다. 다른 한 여인은 묵묵히 쓰러진 남자만을 쳐다 보고 있었다.


“으윽..”

잠에서 깨어난 나는 주위를 둘러본다. 잘 정리된 집의 형태 그리고 내가 누워있는 침대 싱글인걸로 보아 혼자 사는 자의 집으로 보인다. 그리고 탁자에 보이는 스프 나의 음식인 듯 했다. 나는 붕대로 감겨진 몸을 이끌고 의자에 앉아 스프를 보았다. 그러나 접시 옆에는 스푼이 없었다. 결국 이리저리 뒤진 끝에 스푼을 찾았고, 허겁지겁 먹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이 배가 고팠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군.. 맛이 조금 특이한데 뭘로 만든거지?”

삐그덕

문 쪽에서 소리가 남과 동시에 비명이 들렸다.

“꺅! 그걸 먹으면 어떻게요 그건 우리 나비의 음식인데..”

“나비라니요..”

나는 의아해하며 ‘나비’의 존재를 생각했다. 곤충은 아닌듯하고, 무언가 애완동물같은 이름이다. 그리고 나는 접시 옆에서 나를 경계하듯 쳐다보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조심스레 그녀를 보며 손가락으로 고양이를 가르키자, 그에 맞추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나는 이날 애완동물의 먹이를 먹은 것이다.

"아 그런데 다른 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곧 올꺼에요 장보러 갔거든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우리의 길은 멀었다. 어느정도 왔을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여러가지 질의가 나를 스치고 지나간다. 이미 교황청은 무너졌다. 우리가 이제 가야 할 곳은 교황이 있는 그 곳으로 가야한다. 그곳에 진실이 있다.

"페드로님 이 쯤에서 쉬는 편이 좋겠는데요?"

"그렇군 다음 마을까지는 꽤나 걸리니까 말이야."

"풋 그런데 페드로님이라고 말하는 건 조금 웃기지 않아 옷차림은 방랑자 차림이면서."

존이 젊은 병사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들이 도착한 마을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고향과 같은 분위기 였다. 그들은 집과 집사이의 상자들과 샛길이 있는곳에 마치 숨어지내는 사람들 처럼 서있었다. 이때 페드로의 눈에는 천사와 같은 여인이 지나갔다. 은빛머리에 아름다운 여인 그녀는 허리춤에 하모니카를 차고 있었다. 활달하게 생긴 아가씨이다. 게다가 누구를 위하여 장을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맛있을 것이고 먹는 사람은 신시아에게 축복 받고 있는 자라고 생각했다.

"누군지는 몰라도 좋겠네 나도 저런 여자랑 살아봤으면.."

페드로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페드로의 생각을 존이 흡수해서 말해버렸다. 항상 존과 페드로는 이런식이다. 페드로는 마음을 품고 존은 그것을 말하는 방식이다. 존은 항상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그것이 신에게 받은 능력인지도 모른다.

"저 여자 따라가볼까? 축복받은 사람이 누군지도 보고, 식량도 마침 떨어져가는데 기왕 받으거라면 착하게 생기고 이쁜여자가 좋지 않겠어?"

페드로는 피식하고 웃을 뿐이다.

"쳇 싱겁기는 페드로 당신이 뭐라고 해도 난 저 여자를 따라가겠어."

존은 이렇게 말하고는 모두를 그 골목에 남겨논채 그녀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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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페드로의 친구이자 배후의 인물이고 참모인 사람 그를 표현하자면 간사한 악마에 가깝다. 그는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다른 사람을 들어내기를 좋아하며 잘한다.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짧습니다.. 쓰고 싶어 미치겠지만.. 열 받게도.. 학교에서 놔주지 않았네요

하지만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학교에서 배려를 해주어서 친구집에 도착하자마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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