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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하모니카

2005.08.16 09:47

HiRock 조회 수:193 추천:2

extra_vars1 추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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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단 심문소를 아니 교황이 말하는 ‘신시아’조차도 믿을 수 없다. 가이우스 그가 이단이 되어 파문이 되다니 그는 이단 심문국의 핵심이었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를 쫓은 것은 신의 뜻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이 벌인 일일 뿐이야.’

한 청년이 고개를 숙인채로 분노하고 있다. 가이우스의 파문은 그에게 있어 충격이었다. 자신이 존경하고 ‘신시아’에 대한 여러 가지 의심을 풀어주고 “신은 살아있고, 진실을 구하는 자에게 진실을 보이신다.”라고 말하며 더 강한 믿음을 가지라고 하던 존재였기에 그는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똑 똑

“다비드님 이단심문소에서 사람이 오셨습니다.”

“들어오라고 하세요.”

청년은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이단 심문국에서 온 사람을 맞이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정말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이단심문소에서 온 사람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다비드님이 현재 이단심문소에 출석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아아 죄송합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갈까요? 아 하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아플 것 같네요.”

물론 그들도 핑계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묵인해 주고 있지만, 가이우스의 파문 이후 다비드는 현재 2일정도가량 아프다는 핑계로 빠지고 있었다. 그러나 2일은 그의 충격과 의심을 풀어주기에는 부족하고 부족한 시간이었고, 더 준다 해도 부족할 뿐이었다.

“흠..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는 중요한 사정이 있어서 말입니다. ‘가이우스’에 대한 처분에 관한 것입니다만..”




다비드는 곧장 이단심문소로 달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그는 단 한 장의 종이에 서명을 했다. 그 종이에는 ‘사탄을 섬기고, 신시아를 모독한 사탄숭배자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다마스커스를 벌하는 추적대’라고 써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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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추적대의 성당 뜰에서 있을 결성식에 참석해있다. 뜰에 세워진 단상에는 추기경 아우구스렐리우스 3세가 서있으며, 아직 추적대에서는 나 혼자만이 도착한 상태였다. 나는 간단하게 추기경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른 추적대를 기다렸다. 추적대는 나를 비롯하여 6인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도 적은 규모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곧 나의 의심은 풀렸다.

“성당기사 페드로 이곳에 왔습니다.”

페드로 그는 가이우스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사람이다. 가이우스가 없는 현재 교황청 최고의 실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있고, 그의 직속 부관들인 폴, 페르디오스, 존 3세까지 가세하였기에, 나의 의심은 쉽게 풀렸다. 그러나 단 한명만큼은 이해할 수 없는 구성이었다.

“이단 심문소에 메디우스입니다.”

메디우스란 자는 교황청에 있다면 한번쯤 들어본 자인데, 나는 단지 고문관으로써 일을 잘한다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아무튼 페드로만큼은 아닐지라도 그의 부관만큼은 한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다.

“다들 모였군요. 이 자리에 교황께서 오시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나는 교황의 대리로써 이곳에 선 것입니다. 이번에 파문당한 가이우스..”

추기경의 말은 그 후 몇십분간 계속되었다. 나는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수 없다.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가이우스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이곳에 모두를 믿지 않기 때문에 나는 듣지 않았다.


추기경의 말이 끝나고 모두들 그에게 인사했다. 아직 나는 진실에 도달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할 수밖에 없다. 추기경이 단상에서 내려온 뒤 페드로가 뒤이어 올라갔다.

“나는 페드로라고 한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추적대의 장을 맡게 되었다. 혹시라도, 이의있는가?”

이의가 있을 리가 없다. 그를 모르는 자는 에스나르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소리도 없는 걸로 보니 나를 대장으로 인정하는군. 그렇다면 모두 나의 말을 따르길 바란다. 모두들 잘 알겠지만 가이우스는 신을 배반한 어리석은 자이며, 죽여 마땅한 자이다. 이를 증오하는 것은 거룩한 증오임에 틀림없다. 이것에 이의가 있는자가 있는가? 없다면 모두 칼을 꺼내어 들어라!”

모두가 칼을 꺼내어 거룩한 증오를 품은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나도 칼을 꺼내 들었다. 나는 들켜서는 안 된다. 단지, 그를 증오하는 한 사람처럼 연기해야만 한다. 아직 진실에 멀기 때문에 아직 멀기 때문에..


페드로는 융통성 있는 자였다. 6인의 구성이라고 모두에게 알렸지만, 그건 단지 한 개의 대대를 위한 대장을 뽑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길 ‘이건 우리가 모두에게 알린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말 그대로 6인으로 구성했다. 단지 소대가 6개일 뿐이다.’라고 했다. 이로 인해 4,5,6추적대는 레이비어 왕국으로 나는 제 3 추적대의 대장으로 제 1,2 추적대와 함께, 라노스 공국으로 향하게 되었다.


제 1대를 맡고 있는 페드로가 라노스 공국의 경계에 들어서자 각 소대에 임무를 하달했다. 제 1대는 라노스 공국의 주요도시를 탐색을 맡게 되었고, 제 2대는 라노스공국의 경계선에 있는 마을을 탐색을 맡게 되었고, 나 곧 제 3대는 라노스 공국의 뱃길이 있는 곳을 맡게 되었다. 나는 후회가 밀려들어오고 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죽으면, 나는 진실을 잃게 되고, 나의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 기록되어진다. 차라리 진실을 잃더라도, 내손으로 진실을 죽인 이름이 올라가게 되다니, 나는 그저 실소를 할 뿐이다.

라노스 공국의 한 변두리 항구에 도착했다. 그 무렵 나는 더 이상 나를 지탱할 힘이 없었다.

“다비드님, 어떻게 할까요?”

나의 명령을 기다리며 나의 소대의 부관이 나에게 질문했다.

“술 마시자..”

“네?”

눈이 커지며 입을 벌려 황당함을 느끼고 있음을 과시했다. 나는 피식 웃으며 다시한번 말했다.

“술 마시러 가자고 했다.”

“휘~익! 역시 젊은 대장은 다르다니까”

한 중년의 병사가 휘파람을 환호 했다. 그렇다 나는 아직 어리다. 이 소대에서 나보다 어린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리다. 그렇기에 경험도 없다. 나는 단지 어린애다. 자신의 진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에 절망하고 있고, 회복하는 방법조차 알지 못한다. 단지 술로 이것을 잊고자 한다. 잊을 수 없는 이 일들을 말이다.

술집에 들어가 한 테이블을 점거 했다. 변방이라 그런지 우리를 제외하고는 3~4명과 주인만이 보일뿐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자리에 앉아 나를 제외하고는 이야기꽃이 한창이다. 이른바 따돌림이라는 것이다. 젊은 나이인 내가 대장인 것이 싫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은 상관없다. 나는 단지 고개를 숙여 나의 진실이 사라져감을 한탄하는 수밖에 없다. 사라져 가고 있다 나의 진실은...

"한 사내를 찾고 있지. 그는 최근에 신시아에서 파문당한 사람인데,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이곳에 다다랐지. 우리는 그의 인상착의만을 가지고 추적중이야. 당신 그에 대해 알고 있나?"

"아니. 나는 모른다. 왜 그를 쫓고 있는지 설명해주겠나?"

"그는 이교도야. 그것도 아주 더럽고 추악한 자이지. 바로 사탄을 섬기는 자라네."

나의 병사 한명이 누군가와 대화 하고 있다. 그의 등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는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자의 목소리다. 누구였더라.. 나는 그곳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아, 아주 충격적인 일이로군. 그, 그의 이름은 뭐지?"

"가이우스.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다마스커스. 그는 이단 심문소의 지휘관이었지."

병사가 말을 마침과 동시에 나는 고개를 들고 흐릿하게 보이는 대화상대를 주시했다. 그리고 나는 이때 “신은 살아있고, 진실을 구하는 자에게 진실을 보이신다.”는 말을 처음으로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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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나이는 20세 현재의 자신이 믿고 있는 교황이 말하는 ‘신시아’가 진실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실력 있고, 교황청의 최고의 철퇴인 다마스커스의 이단 심문을 계기로 교황이 말하는 ‘신시아’에 대한 의문이 커진 가운데, 그에게서 진실을 얻기 위해  추적대에 참가한다.

-의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림 쪽에 재능이 있다.


*페드로(대장)
:나이는 가이우스보다 한 살 아래. 가이우스와 동기이며 사실상 동경하기까지 했으나, 이단으로 판명된 그를 보고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껴 그를 증오한다. 아우구스렐리우스 3세가 만든 추적대에서 대장을 맡게 된다.

-가이우스에 대한 배신감으로 가득차있다.
-외형은 사각턱에 ‘아저씨’풍의 인물 즉, 삭아 보인다.

메디우스
:나이는 32세 ‘신시아’의 개이자 교황청에서는 신의 충실한 종이나, 그의 생활은 방탕하기 그지없다. 그는 사실상 교황청 측근(아우구스렐리우스 3세)에 의하여 들어온 자이며, 전에는 무고한 여성을 강간 살인하였으나 측근에 의해 그 여성을 마녀로 간주하면서 덤으로 이단심문소에 들어가는 사건까지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기재되지 않은듯

-실력은 정말 형편없음.
-무식함 쉽게 일을 그르치게 함.

정도의 인물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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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쓴게 몇안되고.. 릴레이는 처음인데다가  
전에 쓰던 글도 그다지 유명하지 않고 그저 들러리라서
아무튼 혹시 내용이 이상하던가 앞 뒤가 안맞는게 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
제가 수정할께요.

P.S. 저번 호우주의보때 제 컴퓨터가 번개를 맞아서 현재 컴퓨터가 없는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공부하라고 그랬나보다고 하셔서 안 사주시는 중이고요.. 현재는 부모님 방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입니다.. 혹시라도 연재가 아란님이 게시판 올린후 약5일정도후
       올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럼이만..


저희 팀 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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