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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테창-릴레이완결] 물망초 #제2장

2006.12.20 17:26

아란 조회 수:3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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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물망초
장르 : 판타지
총화수 : 전 23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2월 7일부터 2004년 4월 6일 전 23화 완결

[물망초] #제2장 - 18
글쓴이 : [vk]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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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흣샤!"

마을의 청년들이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삽질을 하고 있는 곳은 바로 마을의 뒷산. 바로 방금 전 미루가 베어버린 트롤의 시체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열심히 계속 땅을 팠지만, 그다지 많이 판 것 같지는 않았다.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청년이 말했다.

"자, 이쯤 파고 그만 묻어버리자구."
"조금만 더 파구."

가장 어린 청년이 삽을 푹 소리가 나게 땅에 세게 박아넣었다. 순간 땅이 갈라지며, 정체모를 괴기 생명체가 하늘을 향해 불쑥 튀어나왔다. 마을 청년들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고, 그 괴기 생명체는 괴성을 지르며 한 청년의 몸을 발톱으로 갈기 갈기 찢었다.

"괴... 괴물이다!"
"도망가자!"

청년들은 삽을 내팽겨 치고 도망을 쳤고, 괴물은 그런 청년들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따라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괴... 괴물이야!!"
"으아아악!"

소란스러운 밖의 소리에 미루는 약간 짜증나는지 창문을 향해 고개를 획 돌렸다. 아무래도 어머니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탓이겠지.

"우웅~ 미루야, 이게 무슨 소리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
"아잉~ 어머니가 아니고 예린이라니깐~"
"하핫... 알았어요 예린."

미루는 누워있는 예린을 다독거리고는 밖으로 나갔다. 요즘 들어 병세가 조금씩 더 악화되어가는 것처럼 느껴져 미루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그는 검을 챙겨들고 문을 열었다.

"...!"

문을 여는 순간 한 줄기 선혈이 그의 얼굴로 튀었고,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날렸다. 그리고 검집에서 검을 뽑아 중단자세를 잡으며 앞을 노려보았다.

"쿠루르르르!!"
"...괴... 괴물!"

미루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괴물을 보며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키는 2미터쯤 밖에 안 되는 것이,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팔을 무려 4개나 가지고 있었으며, 다리도 그에 걸맞게 4개였다. 징그러운 눈알은 튀어나올 듯이 미루를 노려보았고, 불타는 뜻한 눈동자에는 미루의 모습이 붉게 비쳐졌다.

"이... 이런 젠장!"
"....미루야~ 뭐야?"
'이... 이런! 어머니!'

거칠게 팔을 내젓는 괴물의 공격을 피하며 미루는 예린의 근처까지 다가가 다시 검을 겨누었다. 괴물의 뒤에서는 그런 그들을 살리려고 마을청년들이 열심히 공격을 하였다. 하지만 번번이 괴물의 나머지 팔에 의해 아까운 목숨만 날아갈 뿐이었다.

"쿠롸라아아아-!"
"꺄악-!"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꼈는지 예린은 비명을 질렀고, 괴물은 잠시 당황한 듯 행동을 멈췄다. 그리고 미루는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래, 아까는 잠시 긴장해서 마안을 잊었을 뿐이야. 지금이야 말로....!'

그 순간, 퍽하고 어떤 소리가 나더니 괴물이 힘없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미루의 눈동자는 아직 푸른색이었다. 괴물은 몸을 몇 번 부르르 떨더니 노랗고 진득한 액체를 입에서 뱉어내며 숨을 거두었다. 미루는 뜻밖의 상황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무너진 벽 사이를 뚫고 한 중년의 사내가 들어왔다.

"이런! 소년과 프리티한 아주머니군! 역시 내가 돕기를 잘했어!"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그래, 수고했다."

게르시스는 하인에게서 보고서를 받은 뒤 한장 한장 넘겼다. 그 보고서에는 한 대륙으로 보낸 몬스터의 종류와 수, 그리고 그에 대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한 대륙으로 몬스터들을 보낸 자는 바로 게르시스였던 것이었다.

"한 대륙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인가..."

그는 턱을 괸 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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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튀어나온 등장인물 정보.

# 아리아믹
이름 : 아리아믹
나이 : 42
국적 : 론 제국
무기 : 맨손
생김새 : 전체적으로 갈색계통임. 머리도 더벅머리에 갈색이고, 갈색의 점퍼에 갈색 면티, 갈색 바지를 입고 있다. 은회색의 눈동자.
과거사 : 론 제국의 국적이지만 크리스킨 왕국에서 활동했던 그는 왕년 "강철의 아믹"이라 불렸던 유명한 건달이었다. 하지만 정치에 눈을 뜨고 바른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바른 생활 때문에 미움을 사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지만, 어떻게 살아났는지 다시 한 대륙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특징 : 맨손계열을 사용하는 그는 원거리의 적에게는 약간의 기력을 모아 장풍으로써 공격을 한다. 하지만 위력은 상당한 편. 위력이 상당한 대신 시전준비시간이 기므로 근거리의 적에게는 사용이 거의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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