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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테창-릴레이완결] 물망초 #제2장

2006.12.20 17:26

아란 조회 수:173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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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물망초
장르 : 판타지
총화수 : 전 23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2월 7일부터 2004년 4월 6일 전 23화 완결

[물망초] #제2장 - 17
글쓴이 : 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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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본 것일까요? 무명님이 메리 수녀님과 숨어있는 풀숲 앞을 지나갑니다.

“안 돼요!! 자매님, 나가면 죽게 되요!!”

메리 수녀님이 붙잡으셨지만, 저는 나가야 합니다. 이번에 놓치면 왠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 같거든요.

“자매님!! 돌아오세요!!”

메리 수녀님, 죄송해요. 그렇지만, 무명님을 따라갈 거예요. 좋아하니까. 다시 만날 거예요.



“하아, 하아.”

너무, 방심했나? 후우, 누가 치료했는지 알 수 없지만, 달리는 데는 무리가 없군.

콰앙.

내 옆에 땅이 어디서 날아온 폭약에 움푹 파였다. 이 녀석들. 아무리 내가 한 짓이 결코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겨우 나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대포까지 쓰다니... 한(寒)의 문파들도 많이 비겁해졌군.

“후후... 그렇게나 내가 두려운 존재였나? 나 하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대포까지 쓸 정도였었냐?”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내어 말했다.
숲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모습을 드러낸 포수(砲手)들이 각기 대포와 화승총(火繩銃)을 든 채 나왔다. 물론 한(寒) 사람들이었다. 만약, 내가 몸 상태만 엉망이 아니었다면, 무술은커녕, 무기만 다룰 줄 아는 이런 놈들, 쓸어버릴 수 있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죽을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다. 도망을 치면 되지만, 지금에 몸 상태로는 보법을 발휘할 수가 없다.

척, 척.

철컥, 철컥.

포수들이 각자 화승총과 대포를 나를 향해 겨누었다. 결국 죽는 건가? 하지만 너무 비겁하게 죽는군.
죽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예린을 볼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허락되지 않는 걸까?

타타탕.

콰앙, 콰앙.

날아오는 무수한 탄알과 대포알 속에서 나는 보았다. 착각이 아닌 진짜 예린을... 헤어질 때와는 달리 꽤나 배가 나온 것을 보니, 나의 아이가 그녀에 뱃속에서 무사히 자라는 듯 했다. 그녀에 여전히 해맑은 미소...

그 짧은 시간에 나는 그녀에 모든 것을 보았다. 그리고... 행복 뒤에는 불행이라는 것인가?

“크크크... 신이란... 잔인하군...”

내 앞에는 나의 아이를 가진 예린에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끔찍한 파괴 현장만이 있을 뿐이었다.
내 발 밑에 있는 목걸이. 내가 그녀에게 준, 물망초가 새겨진 반쪽 목걸이가 그을린 채로 있었다.
나는 그것을 주웠다. 그리고 내가 지닌 목걸이와 하나로 맞추어 보았다. 이유 없이 눈물이 얼굴을 흐른다.
포수들과 막 나를 찾은 살수들에 공포에 질려 떠는 얼굴이 보인다.

“크크크... 아까처럼 다시 쏴보지 그래... 쏘지 않겠다면... 내가 죽여줄까?”



툭, 툭.

나의 검에서 흐른 피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는 나를 그렇게 두려워해 죽이려 한 한(寒)의 인간들에 고깃덩이들이 뒹굴고 있을 뿐이었다.

“크크크... 난 이렇게 강한데, 어째서 한 여자와 그녀의 뱃속에서 자라던 내 아이를 지키지 못한 거지? 우습군, 우스워...”

화아아아.

눈앞이 밝아온다. 너무 밝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누군가에 말이 뇌에 울렸다.

‘이대로 죽기 위한 싸움을 할 생각인가 보군.’

어떻게 내 생각을 안 건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히 이제부터는 죽을 생각이다. 간단히는 죽지 않는다.
죽기 위한 싸움이다. 이 나라도 함께 죽일 생각이다. 어차피 이제 그 어떤 미련도 없다. 이 나라와 나를 죽일 것이니까.

‘훗, 어리석군. 그 짧은 삶을 좀 더 자기를 위해 살아도 모자를 텐데. 거기다 고작 그 정도 힘으로 죽기 위한 싸움을 하겠다... 참으로 어리석구나...’

그래, 맘껏 떠들어라. 니 녀석에 존재에 관심은 없다. 그래, 정말로 어리석을지 모르지. 하지만 인간이란 원래 어리석잖아.

‘힘을 빌려주겠다. 그 동안 나를 즐겁게 한 존재가 어리석은 결정으로 간단히 죽어버리면 재미없으니까 말이야.’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힘을 빌려준다는 건 나쁘지 않군. 좋다. 힘을 나에게 빌려줘라. 빌려준 만큼, 재미있는 것을 보여줄 테니까.



“당신은 어떻게 보면 잔인하시군요.”

내 옆에 시중드는 자가 나의 컵에 포도주를 따르며 말한다. 하긴 인간과 같이 나에 의해 창조된 자에 입장에서는 말이겠지.

“그래, 잔인하겠지. 이런 결말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재미없는 결말이야.”

“이제 예린이를 어쩌실 것입니까? 당신께서 정하신 규칙대로라면 그녀는 죽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다시 살리신 것입니까?”

“내가 말하지 않았나? 이런 결말도 나쁘지는 않지만, 재미없는 결말이라고. 나는 이제 다른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겠다. 너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각본이 없으니까. 결말도 그들에 자유. 나와 시중드는 너. 그리고 이글을 읽는 그대는 그저 보고 즐기기만 하면 되지.”

이런,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하는 새에 시간이 지나가 버렸군. 난 이제 다시 수정구를 통해 그들에 삶을 다시 지켜봐야겠군.
그러니까... 이런, 저들에 시간으로는 15년이 흐른 뒤로군.
여전히 인간들은 전쟁이나 하고 있군. 뭐, 그건 인간이니까. 넘어가지. 그래, 이제 예린이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볼까?
그래, 15년 동안 내가 예린이라는 인간을 다시 살리면서, 그 아이에게 준 ‘선물’이 어떻게 발휘되는 지 보도록 할까.







물망초 #제2장#
Eternal








15년이 지났다. 그 끔찍한 밤으로부터 15년이다.
나는 이름이 없다. 15년 전에는 루벤트로부터 러스티라는 이름을 얻었고, 하지만 지금은 게르시스라는 이름에 크리스킨 왕국에 재상에 신분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내가 살았던, 그리고 예린을 만났던 한을 부수고 또 부수고 그것이 15년 동안 내가 한 것이다.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런 땅덩이 쯤 부수고 또 부숴주겠다. 그리고 나도 예린이 곁으로 돌아가겠다.



콰지지직.

인간에 2배 정도에 비정상적인 신장을 지닌 트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대로 양 옆으로 갈라지며 녹색 피가 튀었다.

“오오, 역시 미루(嵋婁)야!! 대단해!!”

척.

마을 청년들이 대단하다고 하는 미루라는 은발에 청년이 땅에 착지한 채 그 피 같은 적색의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뜬다. 다시 뜰 때는 푸른색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런 녀석들이나 잡으면서 살아가야 하다니...”

마을 청년들이 대단하다고 하는 것과는 별도로 미루는 무언가 불만이 있어보였다. 그럴 만도 할 것이다.
미루는 올해 15세에 그 나이 또래들과는 달리 키가 1m 78cm에 달할 정도에 전사로서 타고난 체격을 지닌 청년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전사로서 체격만 갖춘 것 외에 태어날 때부터 시간을 정지시키는 마안(魔眼)을 지닌 채 태어났다.
평시에는 푸른색에 눈동자, 그러나 그 능력을 발동하면 피 같은 적색으로 변한다. 시간정지의 마안과 타고난 체격, 그리고 루시엔이라는 엘프에 론 제국 검법을 전수 받은 마을 최고에 전사지만, 미루는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 않았다.
마을 밖으로는 자신이 사는 한(寒) 대륙과 크리스킨 대륙에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미루는 자신의 능력, 더불어 한 군대를 통솔하는 자가 되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 준비는 모두 갖추었다. 떠나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우리 미루, 돌아왔네. 헤헤헤...”

집으로 들어서는 미루를 한 검은 생머리에 젊은 소녀가 다가와 껴안는다. 누가 보면 오빠와 누이동생으로 볼 지도 모르겠다.

“어머니, 일부러 아픈 몸 이끌고 마중 나오시지 않아도 돼요.”

미루를 껴안은 소녀는 바로 미루에 어머니다.
이렇게 분명 나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젊은 것은 미루가 어렸을 때 처음 시간정지의 마안에 능력을 조절 못하는 상태에서 어머니에게 사용했다가 덕분에 어머니에 생체시간을 느리게 가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지금에 미루라면 풀 수 있지만, 풀지 않는 것은 순식간에 늙어버리는 어머니를 보고 싶지도 않고, 또 어머니에 병이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이다. 그때 미루가 마안의 능력에 첫 사용자를 어머니로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머니는 병으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어머니에 생체시간을 느리게 가게 해서 병에 진행도 느리게 가고 있는 것이니까.

“헤헤, 하지만, 나, 미루가 정말 보고 싶었는걸. 싸우러 나간다고 해서 엄청 걱정했단 말이야. 훌쩍.”

“아, 어머니. 됐으니까 그만 뚝 하세요. 저 강한 거 아시잖아요.”

“우, 나 어머니 아니다. 무명(無名)님이 지어준 예린(倪潾)이다.”

“네, 어머... 아니 예린... 울지 마세요.”

“응, 미루가 예린이라고 불러주었으니까 울지 않을 거야. 아 그래, 미루 주려고 맛있는 거 잔뜩 해 놨다. 가서 먹어봐.”

“네... 예린...”

미루는 마을을 나가고 싶다. 전쟁터에서 자신의 능력과 야망을 펼치고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머리가 모자란다 해도, 이런 인간이라도 어머니는 어머니다. 어머니인 예린은 무명이라는 사람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사람이 미루의 아버지라는 것을 미루도 느끼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머리가 모자란 어머니를 달콤한 말로 속여서 몸을 더럽힌 그런 인간으로 생각될 뿐이었다.
물론 미루에게 검을 가르친 사부인 루시엔이라는 엘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야망은 펼치고 싶다. 그러나 어머니를 두고 갈 수는 없다... 크큭... 그래,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더 두고 봐야하지만, 무명과 예린에 아들인 미루가 나왔다 해도 이 이야기에 진정한 주인공은 복수에 화신이 된 무명과 여전히 무명을 만나기를 바라는 예린, 두 사람이지... 내가 누구냐고? 이런, 벌써 까먹었나? 귀찮으니 설명은 패스하지. 뭐 나중에 시중드는 자를 통해 그대에게 다시 설명해주겠네. 그럼 이만 잠 좀 자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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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Eternal - 등장인물& 설정



# 미루
이름 : 미루(嵋婁)
성별 : 남
나이 : 15
외모 : 본문에도 나온 대로 1m78Cm에 달하는 그 나이 또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사로서는 타고난 체격과
       지아비를 닮아 은색에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눈동자색은 마안을 발동하지 않을 때는 푸른색.
       참고로 머리카락은 어머니 때문에 자르지 않고 길게 길렀다. 꽤 거추장스럽게 여겼는지 올려 묶었지만
       그래도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에 불만은 있는 듯. 하지만 어머니가 좋아해서 그냥 그대로 참도 사는 중.
특기 : 시간정지의 마안, 그것은 미루의 시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 생명체에 생체 시간을 일시적이지만
      강제로 정지시킨다. 물론 생명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멈추고자 하면 시력이 미치는 공간에 시간마저도
      정지하는 게 가능. 시간을 정지뿐만 아니라 죽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죽여 본 적은 없다. 시간정지의 마안을
      발동시키면 푸른색의 눈동자가 피 같은 적색으로 변한다. 물론 예린이 다시 살아날 때 신이 은근히 끼워 준
      마안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도 그렇고 소설이 끝날 때까지도 마안은 오로지 미루만 지니는 특수 능력.
설명 : 예린과 무명에 아들. 본문에서도 설명되었지만 마을에서 최강에 전사.
       루시엔으로부터 검술을 배웠지만 그 나름대로 변형시켜 기다란 바스타드 소드나 롱 소드로 구사하는
       론 제국에 힘 있는 검법을 팔목까지밖에 오지 않는 얇은 소도로 스피드 있는 약간은 암살자 스타일로
       변형시켰을 정도로 검에도 능숙하다.
       (물론 약간 암살자 스타일이라 해서 싸우는 방식조차 암살자스타일이 아니다.)
       본문에서도 나왔듯이 마을 밖으로 나와 자신의 실력과 야망을 떨치고 싶지만 어머니를 차마 버리고 갈 수
       없기에 생각으로만 그친다지만, 글쎄 작가들에 마음은 이 녀석을 아버지인 무명과 싸우게 하고 싶기도.
       물론 서로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몰라서 싸우는 설정으로...(너무 흔하잖아!! 팍;;)
       참고로 미루 앞에서 어머니인 예린이 머리가 모자르다고 수근 대지 마라. 곧바로 미루에 주먹이 날아온다.



# 무명(無名)
현재 이름 : 게르시스
성별 : 남
나이 : 30대 중반으로 보임(그러나 마신에 힘 덕분에 옛날에 외모를 하고 있다.)
직책 : 크리스킨 왕국 재상이자, 한(韓) 원정군 총사.
설명 : 본문에도 나와 있듯, 15년 전 예린이 죽은 줄 알고 완전히 복수의 화신으로 화했다.
       (실제로 죽었으나, 신에 농간으로 다시 살아났다.)
       신으로부터 마신의 힘을 받은 그는 현 시점에서 인간계에서는 최강에 검사.
       물론 주인공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지만 주로 미루 시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니, 그래도 주인공은 주인공이다.
       참고로 미루의 시간정지 마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마신에 힘 덕분.
       단, 시간정지의 마안에 의해 시간이 죽을 수는 있다지만, 현재까지는 시간이 죽임을 당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 지 알 수 없다.



# 예린
이름 : 예린(倪潾)
성별 : 여
나이 : 31(정신연령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 7세)
외모 : 한(寒) 대륙이나 크리스킨 대륙에서는 볼 수 없는 칠흑의 머리카락과 칠흑의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30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16세 때에 외모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밑에 설명에 써두었으니, 읽어보도록...
설명 : 한번 죽었다가 이 세계에 신에 의해 다시 살아났다. 물론 공짜가 아닌 불치병을 안은 채로 다시 살아났다.
       (그렇지만 무명을 만날 때까지는 살아갈 시간이라는데...)
       죽기 전보다 훨씬 정신 연령이 어려진 듯하다. 여전히 무명을 기다리고 있다.
       15년이 지났음에도 옛날에 모습을 하고 있는 건 미루에 마안에 의해 시간이 생체 시간이 느려졌기 때문.
       여전히 주인공이지만... 미루 시점에서 스토리가 거의 전개됨으로, 그래도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 어떤 마을
말 그대로 설정 상 만들어낸 어떤 마을.
한(寒) 대륙에 피난민이 전쟁을 피해 천산에서도 안개에 숲 깊숙한 곳에다 만든 마을.
전쟁이 극심하지만 안개의 숲까지 전선이 연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거의 전쟁을 겪는 대륙답지 않게 평화로운 마을로 예린과 미루, 루시엔과 메리 수녀과 같이 살고 있다. 한(寒)에서 가장 추운 천산인 관계로 마을에 생계는 주로 사냥에 의존한다. 그래서 마을에 남자들은 대부분 사냥꾼이자 전사. 미루도 역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마을에 청년들과 함께 사냥을 나간다. 물론 시간정지의 마안을 가진 미루가 당연 많은 동물을 잡는다.
*)여기서 말하는 신은 다 알겠지만, 작가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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