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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테창-릴레이완결] 물망초 #제1장

2006.12.20 17:23

아란 조회 수:7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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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물망초
장르 : 판타지
총화수 : 전 23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2월 7일부터 2004년 4월 6일 전 23화 완결

[물망초] #제1장 - 14
글쓴이 : 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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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앉아 있다.
그래 편안한 의자에 앉아 공기 중에 떠 오른 거대한 구체에서 보여 지는 영상을 보고 있다네.

“평화협정은, 역시 무산 된 것 같군요.”

내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는 자가 영상을 보면서 한마디를 내뱉었지.
후후, 시중드는 자가 한마디를 했으니 나도 그 몇 배는 이야기해야겠지.

“그렇겠지... 아무리 루벤트 황태자와 유란 여제가 평화를 진정으로 원했다, 해도 인간에 역사란 언제나 3박자를 반복하는 역사지. 전쟁, 평화, 혁명이라는 끝없는 피의 3박자를 밞아나가는 것이지. 인간 자신들이 스스로 변하지 않는 한, 피의 3박자는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크리스킨에서는 케이시온으로, 한(寒)에서는 해왕(海王)으로 불리시는 당신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셨으면서도 어째서 당신에 손으로 이 세계를 만드시고 인간을 만드신 것입니까?”

시중드는 자는 아직 모르고 있는 뜻 하군. 내가 이 세계를 만들고 인간을 창조한 이유를... 그 전에 시중드는 자는 자신을 창조한 이유를 묻고 있지 않고 있고 말이야.

“알고 싶나? 그 전에 넌 내가 너를 창조한 이유를 묻지 않는 구나.”

“저는 위대하신 당신에 종. 영원한 종입니다. 당신이 명하는 대로 따르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하찮은 저를 창조한 이유를 감히 물을 수는 없습니다... 허나, 방금 전에 대해서는 정말로 궁금하였기에 감히 물었던 것입니다.”

“후후... 그래. 이미 두 대륙, 서로 다른 문명을 지닌 인간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를 멸망시키는 전쟁을 저 대륙에서 벌인 일을 말이다. 그 전쟁 이전에도 수없는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를 겨우 손에 넣었다하면 혁명이 일어나는 건 질리도록 봐왔지. 너도 봐왔을 것이다. 그래, 난 알고 있지. 하지만 내가 이번에 새 인류를 창조한 것은 다른 면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지. 나는 지금 전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린이라는 머리가 모자라는 한 인간 여성과 무명이라는 오랜 싸움으로 상처받은 남자에 삶을 보는 것이다. 작고 작은 인간에 마음을 말이다.”

“그렇군요. 거기까지는 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신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죠. 감사합니다. 이만 하던 일,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시중드는 자는 당연하지만 아까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위해 내 옆에서 사라졌지.
무슨 일인지는 글쎄, 개인적인 일인지라 지금은 밝힐 수가 없는 점은 이해하도록 하게.

“후후후... 그대도 보고 있는가?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그대도 예린과 무명에 운명에 대해 궁금하겠지. 그러나 나나 그대나 내가 창조한 인간들 속에 두 사람에 운명은 모른다. 결과를 아직 보지 않았기에 모르지. 그러나 한눈팔지 말고 지켜보게나. 인간만큼 알기 쉬우면서도 알 수 없는 존재도 없으니까.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지...”

이런, 혼잣말을 하다 보니 어느새 구체에서는 다른 영상이 흘러나오는 구려.
점점, 흥미 있어지니 이만 써야겠네. 그대여.

“후우... 이건 옛날 내가 창조한 인간들 중에 일이지만 예린과 무명이, 흑룡(黑龍)과 T2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네. 같은 결말을 맞이한다면 재미없을 테니까. 그렇지 않나. 이글을 읽는 그대여...”







#시간은 흐르고 운명은 더더욱 알 수가 없다네...#

저는 예린이에요.
무명님을 찾아다니는 16살 난 처녀애랍니다.
애, 메리 수녀님은 제가 처녀가 아니라고 하시지만, 음 저는 처녀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요새는 한 마을에 묶고 있답니다.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크리스킨 대륙하고 전쟁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을은 후방이니까 안전하다고 하시는 데 후방이 뭔지 모르겠어요. 에, 그리고 별로 먹은 것도 아닌데 요새는 배가 수박만큼 나와서 좀 힘들어요. 하지만 제 뱃속에서 누군가 꿈틀대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차기도 하고요.

“음, 이제 임신 7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자매님. 3달 남았으니 몸 조리 잘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답니다.”

“그래. 물론 널 범한 무명이란 녀석에 애긴 해도 애는 잘못 없잖아.”

메리 수녀님은 요새 임신 7개월이라며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시고 신경써주셔요.
헤헤, 7개월이란 게 뭔지 몰라도 좋은 건가 봐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니까요.
루시엔 언니는 여전히 무명님을 나쁘게 말해요. 저는 아주 좋아하는데 왜 루시엔 언니는 싫어하는 걸까요?

하지만 루시엔 언니도 나쁜 사람, 에 저 실수 했나봐요. 사람이 아니라 엘프인데, 루시엔 언니는 분명 좋은 엘프에요. 오늘도 맛있는 스프를 끊여주셨거든요.

“루시엔 자매님. 이거 상당히 맛있네요. 도대체 무엇이 들어간 겁니까?”

“도마뱀, 지렁이, 식용 바퀴벌레 엑기스, 지네...”

음, 맛있기만 맛있는데, 어째서 메리 수녀님은 고꾸라지는 걸 까요? 정말 맛있는데 말이에요.




[한(韓) 제국 남단 청주(淸州)]

이곳 청주성은 분명 한(韓) 제국에 영토였다.
그러나 지금은 보초나 내걸린 깃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론 제국군이 점거하고 있다.
평화협정이 주신교에 방해공작과 전쟁을 원하는 론 제국 귀족들에 농간으로 초장부터 깨져버린 뒤 기다렸다는 듯 전쟁은 본격적으로 개시되어 한 때는 한(寒) 대륙 남단을 거의 다 점령하고 한(韓) 제국 수도인 한성(漢城)을 넘봤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고 론 제국에 적대적인 나라들에 지원과 나라를 지키려는 의병들에 게릴라로 인해 현재는 공주성을 비롯한 10여 개에 성을 도로 한(韓)에 내주었지만 여전히 막상막하로 매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청주성에는 결코 전쟁을 원하지 않았던, 한(韓)에 여제, 유란과 함께 평화협정을 맺으려한 론 제국에 황태자인 루벤트가 침울한 심정으로 머무르고 있었다.

“루벤트 전하. 한(韓)에 의병들이 도발을 걸어왔습니다. 아마도 뭔가 있는 뜻 합니다.”

“무명, 아니 러스티. 그런 말투 하나도 안 어울려. 우리끼리 있을 때는 그냥 편하게 말하게.”

루벤트에 말에 러스티는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말하였다.

“확실히 나답지 않은 말투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도 이런 말투를 많이 써서 나도 모르게 나와 버렸군. 어쨌든 지적해 줘서 고맙다. 루벤트.”

“아니, 고마워 할 필요 없어.”

“아니, 그냥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나를 주신교(진짜 러스티가 주신교에서 보낸 자객들에 의해 타죽었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다)에 자객들로부터 보호해준 거나 그 외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거나 거기다 정말로 나를 한(寒)에다 데려다 준 것은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무명은 루벤트에게 진심으로 감사에 인사를 하였다. 루벤트는 여전히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뛰며 말하였다.

“내가 너무 과도하게 도와준 모양이구나. 괜찮아. 보답을 받으려고 한 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해. 네가 하고 싶은 것이 설령 나를 죽이는 거라고 해도 난 괜찮으니까.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 부탁이야.”

“쳇, 자신을 죽여도 된다는 말은 집어 쳐. 아무리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네 녀석 목은 안 벨 테니까, 안심해.”

“그럼 여기서 작별인사를 해야 하나?”

“할 필요는 없어. 괜한 미련을 남기니까. 그럼 네가 사랑하는 유란 여제와 잘되기를 바라지. 그럼 이만.”

무명은 그렇게 어둠속에서 사라져 갔다. 그 누구도 무명을 붙잡지는 못 할 것이다.
이제는 정말로 원했던 평범한 삶을 살아갈 테니까. 예린과 그리고 그녀와 자신 사이에서 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말이다.







“... 하지만, 결말을 예측하기 쉬운 전개도 재미없겠지. 그렇지 않나. 이글을 읽고 있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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