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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테창-릴레이완결] 물망초 #제1장

2006.12.20 17:16

아란 조회 수:36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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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물망초
장르 : 판타지
총화수 : 전 23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2월 7일부터 2004년 4월 6일 전 23화 완결


[물망초] #제1장 - 05
글쓴이 : je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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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시점--

너무 이상해요. 왜 저 언니는 세리나 얘기를 들으니까 뛰어걸까요??
거기다 여기 있는 갈색 머리를 한 이쁜 언니는 뛰어가진 않았지만 전보다 더 떨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언니를 뭐라고 불렀더라... 기억이 안 나네요. 예린이는 자꾸 이런 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앞으로 노력해야겠네요. 하긴 그냥 언니라고 부르는 게 좋지만......

"언니!~"
"왜?"
"세리나 참 귀엽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이 말을 하니까 언니의 얼굴이 돌같이 보이는 것 같아요. 예린이는 나쁜 아이인가 봐요.. 훌쩍.. 훌쩍..

"으앙~ 예린이는 나쁜 아이......"
"아니에요. 자매님은 착한 아이니까 가만히 있으세요. 알았죠?"

가만히 있으면 착한 아이인가 보구나. 그럼 가만히 있어야지. 아! 그전에 알았다고 대답해야지.

"네!"

그나저나 귀가 뾰족하고 금색 머리를 가진 언니는 어딜 간 걸까요??
세리나에 대해 말을 하는 건 나쁜 것인 걸까요?

"어? 세리나! 어디가!!"

세리나가 어디로 뛰어가네요. 따라가 봐야겠어요.

"아니 자매님! 어디가세요!"

아차! 저 언니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
그나저나 세리나는 어디간걸까......

--예린 시점 끝--


--무명 시점--

으음... 이 엘프 이름도 어디서 들은 것 같고 모습도 본 것 같은 모습인데... 도대체 누구지?
그나저나 지금은 저 엘프 생각할 때가 아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옆에 나를 알고 있는 자가 하나 있으니...
저자를 일단 해치우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여기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저 자, 나를 미행하려던 거였나?
지금 서서히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있는데 거기선 덤벼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먼저 선수를 쳐야겠지만 지금 여기 지리도 자세히 모르는 상황이니......
저 엘프를 따라가면서 공격 준비도 해 두어야겠다.
드디어 사람이 한명도 없다. 앗! 벌써 숨었다. 이런... 준비를 잘 해둬야겠다.
내 칼을 꺼냈다. 어디선가 칼 빼는 소리가 들린다. 어디지? 설마......
뒤쪽이다!!!
내 배에 칼을 맞기 직전 겨우 막을 수 있었다.
저자는 다시 어딘가로 숨으려 한다. 그러나 내가 이미 봤다는 건 눈치 채지 못한 뜻하다.
저자는 내가 살수생활을 한 지 4개월째에 자기 동생이 나에게 죽어 나에게 복수하려던 그 자다.
당시에도 그자는 검술솜씨가 뛰어나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그가 달려오려 한다. 하지만 나는 준비를 해 놓고도 모른척한다. 그는 그것도 모르고 달려온다. 이 때다!!!
나는 칼을 내 뒤로 내질렀다. 이번으로 죽겠지!!!
이럴 수가!! 뒤에 없다! 그럼 어디지? 전후좌우 아무 곳에도 없다!
순간 당황했으나 위에서 검 소리가 들렸다. 위에서 나를 향해 내리찍으려 하는 그 자의 행동이 보였다.
몸을 틀었다. 죽는 것은 면한 것 같다. 그런데 피가 너무 많이 난다. 너무 고통스럽다. 그자가 칼을 위로 들었다. 이제 날 내려치는 것만 남았다.
이제 나도 끝이구나...... 한제국과 예린이 보고 싶어진다. 그자가 내려치기 시작한다.
.
.
.
.
.
.
어? 이곳이 어디지? 난 죽었을 텐데? 그럼 이곳은... 사후세계인가?
아니다. 그 엘프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 엘프가 도와주었구나.
일어서려 했으나 아직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아 일어설 수 없었다.

"으음.. 살려줘서 고맙군"
"고맙다는 말까지 할 줄 아나요?~"

저 엘프가 비꼬듯이 말한다. 내 상처가 다 치유되었으면 한 대 치고 싶을 정도다. 물론 진짜 그렇지는 않지만[...]
그녀석이랑 싸울 때 사실 내가 약간 방심했다. 그래서 이제 놈은 끝이라고만 생각하고 확인하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그나저나 한제국과 이곳과 전쟁이 일어났으니 한동안 머물러야 될 것 같다.
머무르면서 살수생활도 해야 하니...... 들키지나 않았으면 한다. 그러고 보니 나를 죽이려했던 그 자는 어떻게 된 걸까. 저 엘프에게 죽은 것 같진 않은데..

"이봐!"
"아, 또 왜요? 그리고 왜 계속 반말을 하시죠?"
"그나저나 날 죽이려들었던 놈은 어떻게 된 거지?"
"그냥 여기 경찰들 호루라기 같은 소리를 내보니 그냥 가더라고요."
"그런데 도대체 합법적으로 검을 휘두를 수 있는 일이 뭐지?"
"그건 당신이 치료된 다음에 얘기해 드리죠."
"이런... 이 상처는 2~3개월은 걸려야 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시간은 상관없는데다 엘프의 치료법을 우습게보면 안 되죠."

--무명 시점 끝--


한편. 그들의 거처 옆. 무명을 죽이려던 사내가 있다.
안 그래도 뛰어나다고 하던 무술솜씨에서 더욱 수련해서 그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엘프와 경찰 호루라기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사라진 것이다.
드디어 복수의 칼을 뽑은 남자. 하지만 아직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제 그도 참을 수 없었는지. 나무 위에서 한 바퀴 회전하며 사뿐히 착지한다.
그의 눈은 여전히 무명이 어디 있는지 몰래 창문을 보며 살핀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문이 커튼으로 인해 보이질 않는다.
어쩔 수 없다. 아무 창문이나 골라서 뛰어내리기로 한다.
그는 장검 중에서도 긴 편인 검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의 고요한 침묵을 깨고 검을 빼들은 그는 이제 이걸로 원수를 갚겠다는 뜻으로 고함을 지르며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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