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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엄청난 인맥 자랑하는 주인공!!]별의 노래

2010.08.26 05:12

클레어^^ 조회 수:611 추천:1

extra_vars1 진영 편 - 12.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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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제가 은영 편에서 말했듯이... 은영이와 진영이는 사실...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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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우리는 동서울로 같이 갔다. 연지 누나네 가족들께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동서울에 있는 한 호텔 연회장에 갈 예정이라고 한다. 연지 누나는 바로 그 쪽으로 갈 거라고 하였다. 할아버지의 여동생분은 어떤 분이실까?
 연회장에 도착한 우리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강백선'님의 친척들이신가요? 이 쪽입니다." -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와, 이게 어떻게 된 거야?" - 최은영]


 응? 왜 은영이의 말이 뜬 거지?


["은영아, 무슨 일... 아, 저, 저 사람은..." - ???]
["응, 누군데?" - 최은영]
["탤런트 강주리잖아! 어떻게 유명인사도 못 알아 봐?" - ???]


 최, 최은영... 너... 그러고 보니 주리 누나가 온 모양이군...


["주리 언니, 안녕하세요?" - ???]
["아, 안녕하세요?" - ???2]


 아무래도 나중에 인사한 쪽이 주리 누나인 거 같군. 목소리를 인식을 시키더니 금방 인식이 되었다.


["저기, 여기엔 무슨 일로..." - ???]
["여기에 할아버지의 여동생을 보러 왔어요. 예전에 TV에서 할아버지께서 여동생을 찾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어요." - 주리 누나]
["저희도 오늘 할머니의 친오빠를 만나러 왔어요. 이거 우연이네요." - 최은영]


 나도 여기서 네 말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헤헷, 조금 있으면 사촌 언니도 오고 그럴 거에요. 이미 또 다른 사촌들은 왔지만요." - 주리 누나]


 주리 누나는 우리들을 본 건가?


["주리야, 너도 왔구나." - ???]
["어, 연지 언니." - 주리 누나]


 그렇다, 내가 '초딩'이란 말을 싫어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연지 누나가 온 것이다.


["걔네들은 왔어?" - 연지 누나]


 우리들 이야기인 거 같다.


["으응, 아마 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어서 가자고." - 주리 누나]


 그러면서...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주리 누나]
["네, 주리 언니도요." - ???]


 대체 주리 누나는 누구와 이야기 한 걸까? 은영이를 아는 사이인 거 같은데...


["앞으로 5분 뒤 강백선님의 가족들과 김순이님의 가족들의 상봉식이 있겠습니다." - ???]


 5분 뒤라, 그럼 여동생분을 볼 수 있겠군...


["어, 강초딩, 오랜만이네." - 연지 누나]


 또 초딩이라니...


"또 강초딩... 난 이제 고등학생이라고."
["그래봤자 넌 나에겐 아직 초딩으로 보이는데?" - 연지 누나]


 으윽... 연지 누나는 언제까지 날 초딩 취급할 생각이야?
 난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화장실 쪽에서 낯익은 얼굴을 보았다.


"은영아, 네가 어떻게 여기에..."


 그런데...


["어, 멋있는 오빠다." - ???]
"야, 최은영, 또 나 못 알아..."


 그 때였다. 난 말한 사람을 보았다. 은영인가 했지만, 은영이 치고는 좀 말랐다. 게다가 휴대폰에 이름이 뜨지 않은 거 보니, 은영이는 아니었다.
 내가 사과를 하려고 하자...


["민영아, 무슨 일이야?" - 최은영]


 진짜 은영이가 나타났다!


["너, 너는..." - 최은영]
["은영아, 아는 사람이야?" - ???]


 잠깐, 은영이는 지금쯤 영월 집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너 영월에 간다고 했는데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난 할머니의 친오빠를 보러 왔어. 여기가 맞긴 한데..." - 최은영]
"할머니의... 친오빠?"
["으응, 한국 전쟁 때 잃어버리셨는데... 최근에 찾으셨대." - 최은영]


 은영이 쪽도 2차 상봉을 하러 왔나 보군...


["어이, 과고생. 여기서 뭐하나?" - 강민혁]


 이 녀석, 자리에서 조용히 앉아나 있지...


["아, 안녕하세요?" - 은영]


 은영아, 얘 내 동생이야. 그냥 말 놓지 그래?


"강민혁, 왜 나왔어? 좀 있으면 상봉식 시작할텐데."
["최은영, 이 남자 대체 누구야? 너와 아는 사이야?" - ???]
["맞다. 소개할게. 여기 키 작은 쪽은 나와 같은 반 반장 강진영이야. 아, 진영아, 이 쪽은 내 쌍둥이 동생 최민영이고." - 최은영]


 뭐? 은영이 쌍둥이 동생이라고? 최은영, 최민영... 쌍둥이??


"너... 쌍둥이였냐?"
["난 강민혁, 여기 있는 과고생 강진영의 동생이야." - 강민혁]


 이 자슥이 감히 형 이름을 함부로 불러?


["저기, 민혁이라고 불러도 되겠지?" - 최은영]
["응, 왜?" - 강민혁]
["너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이 형 이름을 함부로 불러? 그러다가 한방에 가는 수가 있다." - 최은영]


 잘한다, 최은영. 이 녀석에게 넘어뜨리기 한판 보여주지 그래?


["잠깐, 아까 강진영이라고 했지? 혹시... 은영이에게 사과 머리핀 선물한 게... 흐음... 혹시... 은영이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거 아니야?" - 최민영]


 저기, 내, 내가 그럴리가 없잖아.


["그, 그럴리가... 아하하하... 민영아, 그만 해..." - 최은영]
"누가 흑심을 품었다는 거야?"
["뭐야? 여기 누나 좋아하는 거였어?" - 강민혁]


 야, 너까지 그러기냐?


"아니거든..."
["어서 돌아가자." - 최은영]
["그, 그래..." - 최민영]


 아무래도 상봉식이 시작하려고 하는 거 같다. 난 민혁이를 데리고 자리로 돌아갔다.


"한번만 더 까불면 가만 안 둔다..."


 난 조용히 민혁이에게 말했다. 드디어 상봉식이 시작되었다. 실은 이미 TV에서 두 분은 만나신 적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데리고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잠깐, 이건 개구리 노래가 아니라고!
 그러고는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왜 은영이가 여기에 있는 거지? 설마... 은영이가 할아버지의 여동생 분의 손녀?
 그럼 나하고는 어떻게 되는 거야? 단순한 같은 반 친구가 아닌 건가?


["아빠, 할머니 성함이 김 순자 이자 맞죠?" - 최은영]
["우리가 알기로는 그렇단다. 하지만, 할머니의 원래 성함은... '강희순'이었다고 하는 구나." - ???]


 은영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의 말이 떴다. 은영이의 할머니께서... 우리 할아버지의 여동생이라...


["뭐야? 그럼... 아까 진영이라고 하는 사람과 우리와... 어떻게 되는 거야?" - 최민영]


 그, 그건 나도 알고 싶다고... 난 은영이들에게 다가갔다.


"너희들이..."
["무슨 일이야? 어, 누나들... 혹시 누나들 할머니가 우리들 할아버지의 동생이신 거야?" - 강민혁]


 저기, 너는 빠지지 그래?


["그, 그런 거 같아..." - 최은영]
"마, 말도 안돼..."


 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다시 다른 애들처럼 누군가에게 신경을 쓰고 그럴 수 있게 한 은영이가... 나와... 친척?


["얘들아, 무슨 일... 어? 아까 그 여학생들 아니야?" - 주리 누나]


 주리 누나가 우리들 곁에 왔다.


"아, 마침 잘 왔어. 여기 애들 중 조금 통통한 애가 나와 같은 반인데, 오늘 알고보니 할아버지의 여동생의 손녀더라..."
["그, 그럼...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나와 진영이와 민혁이가 사촌이고... 나와 거기 여학생 둘이 6촌..." - 주리 누나]


 주리 누나도 믿기지 않았나 보다.


["쉽게 말하면, 강초딩, 아니 진영이와 여기 있는 여학생은 먼 친척이 되는 거지. 촌수로 따지면 6촌이지?" - 연지 누나]


 여, 연지 누나... 또 나에게 강초딩이라니...


["연지 언니..." - 주리 누나]
"그, 그런데 누가 강초딩이라는 거야? 언제까지 날 초딩 취급 할래?"


 그 때였다.


["저기, 언니들. 죄송하지만... 저기 있는 멋있는 남자와 어떤 사이에요?" - 최민영]


 '멋있는 남자'? 민혁이에게 한 소리인가?(작가 왈 : 댁에게 한 소리요.)


["누구? 아~. 얘 말야? 난 얘 사촌 누나야. 내 이름은 강연지, 지금 환영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이야. 그러고 보니 내가 처음에 대학교에 입학할 때 즈음에는 얘는 진짜 초딩이었지..." - 연지 누나]


 크악! 가, 갑자기 무슨 짓이야?


"이, 이거 좀 놓고 말해!"


 그러더니 연지 누나는 날 놓아주었다.


["아아, 미안해. 여자 친구... 아니구나. 이젠 먼 친척이지." - 연지 누나]


 연지 누나, 자꾸 나 놀릴래요?


["저, 주리 언니... 언니는 연예인이잖아요. 그럼... 혹시 인터넷 상에서 진영이나 민혁이도 사진이..." - 최은영]


 은영이가 주리 누나에게 물었다.


["민혁이 사진은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진영이 사진은 잘 없어. 자기가 사진 같은 거 올리는 걸 안 좋아하거든." - 주리 누나]


 이, 인터넷에 내 사진 돌아다니는 건 싫다고...


["우연히 어떤 학생이 진영이를 보면서 잘생겼다고 해서 입소문이 나서 남경중 실질적 얼짱이 된 거야. 하지만 겉으로는 다른 사람이 남경중 얼짱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 주리 누나]


 어, 어떤 인간인지 몰라도... 나 좀 내버려 두지 그랬냐?


["그런 거군요... 그 사람도 기분 나쁘겠네요." - 최은영]


 그렇게 말야, 그냥 '남경중 얼짱' 타이틀, 차수혁이 그냥 가지게 놔두었으면...


["헤이, 누나들. 언제 한번 우리 집에 놀러 와. 누나들에게 내가 맛있는 요리를 선물해 줄 테니까. 나 이래봐도 우리 집에서 가장 요리 잘해." - 강민혁]


 넌 또 분위기 파악 못하고 어디서 튀어나왔냐?


"그만 해라..."
["아까도 소개했지만, 난 진영이 형 동생 강민혁이야. 앞으로 요리사가 되려고 하고 있어." - 강민혁]


 저, 저 녀석이 감히 형 말을 무시해?


["오호~. 그럼 '강셰프'라고 불러도 돼?" - 최은영]
["셰프? 아하하하..." - 강민혁]
["강셰프, 그럼 잘 부탁해." - 최은영]


 얼씨구...


"넌 덩치에도 안 맞게 까불거리냐?"


 제발 철 좀 들어라, 강민혁.
 어쨌거나 그렇게 상봉은 끝이 났다. 우리들은 연락처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헤어졌다. 다음 날이었다. 어느 덧 가족들과 헤어지는 날이 되었다.


["형, 은영이 누나 데리고 오면 맛있는 거 해 줄테니까 언제 시간 있으면 같이 와." - 강민혁]


 몰라, 내가 왜 은영이를 데리고 우리 집에 오냐?


"너 말야... 혹시 은영이 누나 마음에 드는 거냐?"
["으응? 귀엽잖아." - 강민혁]
"아무리 귀엽다 해도... 은영이 누나는 건들지 마라. 친척이잖아."
["아아... 아쉬워..." - 강민혁]


 너만 아쉬운 건 아니라고... 난 지하철을 타고 학교로 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실제로 음악은 들리지 않아도 말이다.


["에? 너, 너는..." - 최은영]


 응? 이 지하철에 은영이가 타고 있는 거야? 그 때였다. 누군가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진짜 은영이었다!


["저기, 이어폰 한 쪽 좀 빌려줄래?" - 최은영]


 난 아무 말 없이 이어폰 한 쪽을 은영이에게 빌려주었다. 그리고...


["말을 안 하니까 참 어색하다..." - 최은영]


 마침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나저나... 이제 어쩌면 좋지? 은영이와 난 친척이다. 더 이상 이성으로는 좋아할 수 없다. 하지만... 친구로서는 괜찮겠지?


"저기, 은영아. 학교까지 몇 정거장 남았는지 알 수 있을까?"


 난 은영이에게 말을 걸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고 애를 써 본 것이다. 은영이가 지하철 노선도를 본 뒤에...


["앞으로 다섯 정거장만 가면 도착할 거야." - 최은영]


 손가락 다섯개를 편 채로 말을 하였다. 난 은영이에게 말을 하였다.


"앞으로 내가... 너 서울 생활하는 데는 어렵게 하지는 않을 테니까... 친구들과 잘 어울리라고. 내가 네 친척으로서, 네가 서울에 있을 동안엔 보호자로서, 지켜봐 줄테니까."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올해 서울로 처음 온 은영이를 내가 도와주는 수 밖에...


"물론 학교에서는 네가 날 도와주는 거고 난 그 외의 것을 도와주는 거니까... 앞으로 잘 부탁한다, 파트너."


 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은영이가 내 손을 잡고 악수를 하였다. 손이 부드럽군... 그러더니 은영이는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고, 나도 그만 잠이 들었다.


"으아악~!! 지나쳤다!!!"


 몇분 후, 우리는 다른 역에서 뛰기 시작했다. 우리가 잠이 든 사이에 명성과학고 역을 지나쳐 버린 것이었다.


"야, 최은영, 너 거기서 잠들어 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나,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단 말야... 그, 그래도 두 정거장 밖에 안 지나쳤잖아." - 최은영]


 하, 하기야... 나도 잠이 들어 버렸으니까 할 말은 없네...
 우리는 겨우 10시 이전에 기숙사에 도착했다.


"휴우~. 겨우 시간 맞췄네... 하여튼 은영이 넌, 방심하면 큰일난단 말야..."
["아, 아깐 미안했어..." - 최은영]
"늦지 않았으니까 됐어. 어서 들어가. 내일 수업 있잖아."
["그, 그래... 너도 잘 가." - 최은영]


 나와 은영이는 헤어졌다. 이제부터 난 최은영의 보호자 역할을 해내야 할 거 같다. 저 시골쥐... 아니, 그래도 나보다 2개월 누나인 은영이가 서울에 잘 적응하도록 말이다.


"그래, 이걸로 된 거야."
"뭐냐? 너 최은영에게 마음이 있는 거 아니었냐?"


 그 때였다. 그가 또 내 앞에 나타났다.


"어쩔 수 없잖아. 마음아픈 일은 하지 말아야지."
"왜? 그 애가 6촌 친척이라서? 아니면, 네가..."
"이제 그만 하자. 그리고 넌 7월인데도 아직 코트를 입고 있냐?"


 그러자...


"좋아, 그럼... 앞으로는... 본능으로 나가지."


 이 녀석, 대체 무슨 생각이야?


"오늘은 늦었으니 그만 사라지지?"
"뭐, 기회는 많으니까 말야. 네 마음을 숨기지는 말라고."


 그러면서 그는 사라져 버렸다. 난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리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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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겁니다.
진영이 말은 저렇게 해도... 속으로는 복잡했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 은영이를 '은용'이라 부르기 시작한 거죠.
그럼 프로필 오랜만에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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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강주리(여)
 생일 : 4월 7일(22세)
 키 : 165cm
 몸무게 : 50kg
(BMI 지수 : 18.37[저체중])
 혈액형 : A형
 - 탤런트, 천일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 재학 중
 - 고1 때 데뷔한 이후로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의 데뷔작 '하모니'는 가수 조세유의 첫 연기 작품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색채연가 Blue를 참고해 주시길...)
 - 진영의 또 다른 사촌 누나, 연지하고도 사촌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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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5년 전에 연재했던 색채연가 Blue 편에서 조세유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여고생 탤런트가 이렇게 성인이 되었답니다.
실은 중단된 만화 '모바일 가디언'의 중반부였나 거기에도 출연을 시키려고 했으나, 만화가 중단이 되어 버려서...
어쨌거나 주리는 연지의 사촌동생입니다. 연지 - 주리가 사촌, 연지 - 진영&민혁이 사촌...
참고로 연지는 진영이만 만나면 항상 '강초딩'이라 놀린답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