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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세나 팬들은 웬만하면 보지 마세요 ㅠㅠ]별의 노래

2010.11.05 07:34

클레어^^ 조회 수:312 추천:1

extra_vars1 세나 편 - 17. 진정하자, 진정해 
extra_vars2 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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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아, 제가 원래는 은영 편을 올려야 하는 건데... 스토리상 세나 편이 먼저 올라가게 되네요.
이 이야기는 은영 편에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은영 편은 바로 그 다음 날 이야기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 세나 편에서 경고 있어요. 세나의 그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 초반만 보시고 세나 편 7화부터인가? 그 때부터는 자제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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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저녁이었다. 약속된 시간에 난 인터넷 카페로 모였다. 그런데 5반은 아직인건가? 이거 두 사람만 있으니까 참 어색하다...
 그 때였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 강초딩~."


 민시현과 신도혁이 왔다. 그런데... 민시현, 너 이제 큰일 났다...


"민시현, 넌 내가 만만하냐? 이젠 아예 대놓고 '강초딩'이라고?"


 아아, 민시현, 이건 네가 저지른 일이라고. 난 모른다...


"뭐, 성만 제대로 부른다면 봐주지."


 뭐야? 혹시 민시현이 여자라서 봐주는 거야?


"제법 쿨한데? 만약 나였다면 하루종일 민시현과 이야기 하지도 않았을 거다."


 신도혁이 나지막하게 말을 하였다. 그러자...


"이잉~. 도혁아, 그럼 나 무섭단 말야~."


 민시현이 신도혁에게 말을 하였다. 저, 저기... 여긴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민시현, 사람들이 보고 있다. 그만 하지 그래?"


 그러자...


"우응~. 진영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도혁이 못지않게 무섭잖아..."


 민시현의 비음 섞인 말투는 여전하였다. 잠깐! 만약에 내가 애교를 부린다면... 넘어올 남자는 몇이나 될까?


"저기, 민시현."


 난 민시현에게 애교를 배울까 하고 말을 걸었다.


"그렇게 애교 부리면... 남자애들이 좋아해? 그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면 어떻게 될까? 난 한번도 애교를 부려본 적이 없어서..."


 난 슬쩍 강진영 쪽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애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잘못 하다간 역효과 난다고."


 뭐, 뭐야? 왜 그런 불편한 표정으로 말하는 거야? 내가 애교 안 부려서 그렇지, 배워서 잘 하면 너 정도는 넘어오게 할 수 있다고!
 어쨌거나 우리들은 인터넷에서 별자리를 찍는 방법을 찾았고, 난 9시까지 천문대로 나오게 되었다.


"세나야, 정말 너 혼자 가도 되겠어?"


 은정이가 말을 하였다.


"중간에서 만나자고 반장에게 말하지. 혼자 가다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내, 내가?


"괘, 괜찮아. 어차피 20분 거리잖아... 그리고 여긴 학교 안이고..."


 그, 그래. 서명여중 퀸카였고 지금 이 명성과학고 아이돌인 유세나님에게 설마 무슨 일이라도 생기겠어?
 난 얼른 천문대로 뛰어갔다. 그런데...


'"중간에서 만나자고 반장에게 말하지. 혼자 가다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중간에서 만나자고 반장에게 말하지."
"중간에서 만나자고 말하지."
"만나자고 말하지."'


 자, 잠깐... 나 또 얼굴이 뜨거워지려고 하잖아! 지, 진정, 진정~!!
 그렇게 진정이 되었을 때였다.


"혼자 오는데 안 무서웠냐?"


 강진영이 왔다. 그런데 뭐야, 그 말투는?


"나, 난 어린애가 아니라고! 내가 뭐 초딩인 줄 알아?"


 그렇다고 너와 같이 올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너와 같이 있다가 잘못해서 나 또 기절하면 누가 책임지라고?


"뭐, 우리 학교 안이라 좀 안심이겠지만, 밖이라면 위험하다고."


 응, 뭐야? 얘 지금 나 걱정한 거였어? 뭐, 뭐지? 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
 나와 강진영은 천문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데, 머리는 옅은 갈색에 안경을 쓴 키가 큰 남학생이었다.


"어, 진영이네. 그런데 옆에 있는 여학생은..."


 응? 저 남학생, 강진영을 알고 있어?


"우리 학교 아이돌인 유세나야."
"아, 안녕하세요? 1학년 3반 유세나에요."


 난 어쨌거나 그에게 인사를 하였다. 대체 두 사람, 무슨 관계야?


"진영이와 같은 반이네? 넌 좋겠다. 우리 학교 아이돌이라 하는 여학생과 같은 반이라니..."


 그래, 강진영. 우리 학교 최고 인기녀인 내가 너의 반이라는 건 두번 다시 없을 기회라고. 아마 로또 맞은 거와 비슷한 행운이 아니려나?


"뭐, 난 크게 상관은 없지만."


 뭐, 뭐야? 넌 지금 날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야, 너 그렇게 잘난 척 하는 거 아니다. 네가 왕년에 남경중 얼짱이라 불렸다 해도, 여기서는 별 볼일... 아니지, 여기서도 그래도 인기는 있는 편이잖아.


"세나라고 불러도 되겠지? 난 오리온, 2학년 1반이야. 진영이와는 같은 부야."


 아, 그래서 강진영을 알고 있었구나.


"아, 네..."
"그런데 여기엔 무슨 일로..."


 리온 선배가 물었다.


"저, 우리들 여름방학 프로젝트 말인데..."


 강진영이 리온 선배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자...


"별자리를 자기가 만들어서 관찰한다... 그거 누가 생각한 거야?"
"여기 옆에 있는 강초딩 발상이에요."


 난 무심코 강진영에게 초딩이라 말해 버렸다! 아무리 내가 쌓인 게 많이 있다고 해도,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르다니...


"너 또 나에게 초딩이라고 했어?"


 꺄악~! 나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아, 그러고 보니... 내가 강초딩이라고 놀림 받는 이유가 떠올랐군. 이게 다 남산에서 네가 나에게 초딩이라고 한 것 때문이잖아."


 맞다! 난 그 때, 티격태격 싸우고 있던 최은영과 강진영에게 처음으로 '초딩'이라고 했었지. 아아, 유세나, 결국엔 이렇게 끝나는 건가? 아니야, 명성과학고 아이돌, 아직 안 죽는다고!


"그, 그러게 누가 친구끼리 싸우랬어?"


 그러나 난 떨고 있었다.


"저, 저기... 둘이 싸우지 마..."


 리온 선배가 나섰다. 그러자...


"우, 우리 안 싸워. 우리들이 뭐 초등학생도 아니고 왜 싸워?"
"그, 그래요. 전 초딩이 아니라고요."


 휴우~. 하마터면 난 리온 선배에게 초딩이란 타이틀을 받을 뻔 했다.


"오늘도 별자리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이야?"
"아직 구경 못했어. 지금 겨우 9시 밖에 안 되었는데..."
"저... 미안한데, 우리들... 프로젝트 때문에 밤 하늘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


 그러자 리온 선배가 나섰다.


"아, 그럼 내가 도와줄게. 나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거든."


 그러고는 몇 분 동안, 리온 선배가 천체 망원경을 손보았다.


"한번 해 봐. 잘 되었는지."


 강진영은 망원경에 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와아~ 멀리 보이던 별이 크게 찍혔다!


"와아~. 멋있다..."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일도 할 수 있어?"
"우리 파파, 천문학자야. 별자리 사진은 물론이고 별이 이동하는 경로까지 찍은 경험도 있어."


 리온 선배의 아버지가 천문학자라... 그런데 '파파'?


"고마워, 리온 형. 본의 아니게 형이 힘쓰게 되었네."
"괜찮아, 대신에 프로젝트 잘 되면 나도 좀 보여줘."
"응, 알았어."


 우리들은 리온 선배 덕분에 밤 하늘을 찍는 게 쉬워졌다.


"리온 선배, 참 대단하다. 이런 선배가 우리 학교에 있다니 참 대단해..."


 난 순간, 명성과학고에 들어온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부모님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들어간 과학고였다. 그러고 보니... 10년 전에 그렇게 해서 내가 자폐에 빠진 적이 있었지...
 잠깐, 오늘은 여기에 집중하자고! 그런데 강진영 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반장, 거기 잘 되어가고 있어?"


 내가 강진영에게 물었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저기, 내 말 안 들려?"


 그러나 그는 계속 밤 하늘 사진만 찍고 있었다. 난 결국 화가 나서...


"야, 강진영!!"


 하며 그를 한대 쳤다. 뒷감당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뭐, 뭐야?"


 강진영이 쳐다보았다.


"뭐하느라고 내가 하는 말도 무시하고 있어?"


 그러더니 그는 갑자기 휴대폰을 보았다. 그러고는...


"아, 미안하군. 난 뭔가 하나에 몰두하면, 다른 건 신경을 쓰지 못해서 말야. 어떤 일에 열심이면, 주변 소리는 아무 것도 안 들려."
"거 엄청난 집중력이네."


 그런데, 왜 휴대폰을 보고 말을 하는 거야? 그냥 이야기하면 될 것가지고 말야.
 그렇게 우리들은 사진을 계속 찍었다. 사진을 다 찍은 뒤, 난 강진영에게 말했다.


"저기, 그 휴대폰 말야... 나 좀 보자."


 난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는 휴대폰을 뒤로 치웠다.


"야, 그러지 말고 보여줘!"


 내가 강진영에게 달라붙자 그는 당황한 듯이 말했다.


"야, 야, 갑자기 왜 이래? 이거 좀..."


 내가 더 가까이 가자 그만 넘어져 버렸다.


"꺄악!"
"으아아~!"


 물론 앞에 있던 강진영도 뒤로 넘어져 버렸다. 그런데... 딱딱하고 더운 기운이 느껴졌다.
 난 정신을 차렸다. 꺄악~!! 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난 얼른 일어섰다. 그런데... 얼굴이 또 뜨거워...


"으윽... 이, 이게 무슨 짓이야?"


 상황은 이렇다. 난 그만 강진영과 함께 넘어진 것이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몸에 얼굴이 묻히고 만 것이었다. 꺄악~!


"미, 미안해... 우리... 사진은 다 찍었지?"


 난 당황스럽게 말을 하였다.


"그래, 이제 돌아가자고. 너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


 그러면서 그가 나에게 같이 가자고 하였다.


"저, 저기... 나 혼자 갈 수 있거든. 그러니까 나, 나 먼저 갈게..."


 아, 안돼. 지금 상황이면 나 또 기절할지도 몰라...


"안돼. 이렇게 어두워졌는데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누가 책임지려고?"


 제, 제발 날 보내줘... 우여곡절 끝에 난 기숙사에 돌아갔다.


"그럼 내일 보자고."


 그렇게 강진영은 억지로 날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고 간 것이었다. 난 방 안으로 들어왔다.


"세나야, 돌아... 어? 세나야, 너 얼굴이..."


 아, 아직도 얼굴이 뜨거워...


"얼굴이 빨개, 어디가 아파?"


 어, 얼굴이 빨개졌다고? 서, 설마... 아까 그 일 때문에?


"세나야, 너 천문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으, 은정아, 그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하라고?


"아, 아니야. 아무것도..."


 난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서 씻었다. 그리고 한참을 이불 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


'"꺄악!"
"으아아~!"'
'"으윽... 이, 이게 무슨 짓이야?"'


 꺄아악~ 지, 진정... 그런데 그 근육질의 몸에 얼굴이 묻히다니... 나 기분이 이상해... 난 또 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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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세나는 아버지와 같이 있었다. 그 때, 한 남자아이가 세나에게 다가왔다.


"세나야~. 어? 아저씨는 누구?"
"우리 아빠."


 군인인 세나의 아버지는 그 남자아이를 쳐다보았다.


"네가 OO이니? 세나에게 네 이야기 다 들었단다."
"네, 맞아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 아이는 세나의 아버지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참 예의바른 아이구나. 그래, 너의 부모님은 뭐하시는 분들이시니?"


 그렇게 몇분 동안 세나의 아버지는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아저씨, 참 멋있는 분 같아요. 저도 나중에 커서, 아저씨 같이 멋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하하하, 녀석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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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눈을 떴을 때, 은정이가 한참 깨우고 있었다.


"세나야, 일어나. 점호 시간 다 되었어."


 벌써 점호 시간이야? 난 얼른 일어났다. 그리고 사감 선생님이 우리 방으로 오셨고 점호를 마쳤다. 난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꿈 속의 남자아이가 떠오른 것이다.


'"아저씨, 참 멋있는 분 같아요. 저도 나중에 커서, 아저씨 같이 멋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그 아이... 그 꿈을 이뤘을까? 자, 잠깐... 또 왜 그 생각이...


'"으윽... 이, 이게 무슨 짓이야?"'


 그, 그만... 이제 자야 한다고. 내일 새벽 6시에 하늘 사진 찍으려면 최소한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난 그렇게 힘들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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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벨소리에 맞춰 난 깨어났다. 5시였다. 천문대는 여기서 20분 거리다. 난 얼른 준비하고 5시 반까지 천문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다.


"민시현은 아직 안 일어났나?"


 그 때였다.


"아, 연세나~."
"민시현, 난 유세나거든!"


 얘가 잠이 덜 깼나? 왜 남의 성을 또 함부로 불러?


"얼른 들어가자. 그나저나 3시 타임에 진영이와 도혁이가 잘 했는지 모르겠네."


 미, 민시현, 갑자기 강진영 이야기를 하면 어쩌자는 거야?


"리온이 도와줘서 밤하늘을 찍을 수 있었어. 역시 천문학자 아들 답다니깐."


 응? 잠깐, 리온이라...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리온이 누구야?"
"응, 오리온이라고 천문대 단골 있어."


 오리온... 오리온... 에엣? 그 2학년 선배 말야?


"미, 민시현. 그 선배 너보다 한 살 많거든. 선배라고 불러."
"뭐, 괜찮아. 리온이 마음대로 불러도 된다고 했거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디 선배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


"여긴 학교 안이야. 아무리 친해도 선배는 선배라고."
"히잉~. 세나는 너무 딱딱해. 진영이보다 더 한거 같잖아."


 누, 누구더러 딱딱하다는 거야? 게다가 거기서 왜 강진영 이야기가 또 나오는 거야?


"어, 어서 들어가자."


 우리들은 6시에 맞춰서 하늘 사진을 찍었다. 새벽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새벽녘이 참 멋있지?"
"그렇네."
"그동안 늦잠자고 한 때가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난 방학 때 거의 낮 12시까지 잔 적 있었거든."


 푸하하... 민시현, 방학 때에 폐인 모드라니...


"앞으로 이런 새벽 하늘을... 남자친구와 같이 보고 싶어."
"남자친구?"
"으응, 뭐, 지금 도혁이와 같이 있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뭐야, 민시현? 너 설마 신도혁과 사귀는 거야?"


 그러자...


"어머, 세나도 참~. 사귀는 건 아니야."
"근데 왜 신도혁 이야기를 꺼내고 그래?"


 민시현은 잠시 말을 말았다. 그리고...


"도혁이는 이래봐도 멋있으니까... 나 말야... 아무래도... 도혁이가 좋은 거 같아."


 민시현, 너...


"이, 이러면 안되는 건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어쩌면 이건 나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나도 강진영을 좋아하면 안되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


"아, 맞다! 유세나 너도 좋아하는 사람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뭐, 뭐야? 그런 소문이 났다고? 잠깐, 아까 민시현이 제대로 내 성까지 불렀지?


"민시현, 너 방금... 나에게 유세나라고 했어?"
"응? 아니야?"
"아, 아니, 맞아. 나 유세나야. 뭐야? 그럼 역시 장난 친거야?"


 뭐야? 지금까지 우리들 가지고 논 거였어?


"아, 아니야. 난 이름은 기억 나는데 성은 잘 몰라서..."
"어쨌거나 지금처럼 외우면 되잖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제 좀 살겠다. 앞으로 민시현이 내 이름 정확하게 다 말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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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겁니다. 세나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갔...[퍼버버벅!!!]
그런데 근육질의 몸에 부딪히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끌려간다]
다음엔 진영 편입니다. 과연 진영이는 3시 타임을 어떻게 했을까요?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