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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지옥

2009.03.30 06:34

카르고의날개 조회 수:749 추천:2

extra_vars1 밖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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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직 .. 직


 


 " 이번년에 새롭게 등장할 제품인 S-3 입니다. 이 약을 복용할시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


 


 


치 .. 지직


 


 "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S-3 의 약제품은 이미 세계로 수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


 


.. ... ..


 


 


 " 감기 바이러스 침투 금지!! 이제 감기라는 단어는 없어진다~ S - 3 약국에서 확인하세요.


 


치 ..


 


 " S-3라는 감기약 제품이 부작용이 일어날 수 도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 치 직


 


 


 " 서울 한 병원에 있는 환자들중 60%로가 S-3 부작용 환자라고 합니다. "


 


치이이이이이..


 


 " S-3 부작용이 일어난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작용 증세는


구토와 어지러움이 나타나면서 삼일후 바이러스를 막아야할 S-3가 심장으로 흘러들어가 숨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


 


 


치직.. ..


 


 " 흑.. 흑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덮쳐오더라구요.


멀리서 봐도 뭔가 이상했어요. 그 미친놈이 절 물었어요.. 아악.. 흑흑 "


 


지 지직..


 


 " 그 살인마가 갑자기 제 아내를 물더군요. 아무리 때려도 절대 놓지 않았죠. 너무 다급한 나머지 부엌에 있던 칼을 찔렀는데도


꼼짝을 하지 않았어요. "


 


치 지지직


 


 " 지금 서울 거리에는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봐 저쪽을 향해 카메라를 비춰.. 그래 조금더


자 저 장면이 보이십니까? 멀리서 보면 앉아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람을 먹고 있습니다. 끔찍하군요. "


 


치 지지직


 


 " 서울 인구 중 90%가 귀신에 홀린듯 미칠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사람을 먹거나 물거나.. 


마치 이건 영화에서나 나온다는 살아있는 시체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치.. 지직


 


 " 지금 서울에는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극도록 희박합니다. "


 


치 .. 지직


 


 " 자.. 이 시체를 보세요. 다리를 맞추어도 잠시동안 멈출 뿐 쉴틈없이 달려옵니다.


오히려 심장을 쏘는게 더 위험하죠. 지금 이 시체들을 처리할 방법은 머리를 맞추는 겁니다. "


 


치 지 .. 직


 


 " 지금 이 상황은 믿겨지지 않습니다. 심장이 멈춘 시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덮치고 있습니다. "


 


지직..치 지직..


 


 " 대통령님,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일이.. "


 


지.. 직


 


 


지 지.. 직


 


 


 


치이이이..이이 ...


 


 " 엄마 흐.. 흑 보고싶어.. 어디야 "


 


 


 


 


 " 밖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


 


 


 


 


 


 


2012년 3월 14일


오전 12 : 00


오늘은 화이트 데이 ★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


 


 


12시 알람벨이 울렸다.


몸이 무거웠고 피곤했지만 억지로라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침대를 정리하고 거울앞에서 머리를 정돈했다.


 


 " 참.. 잘나게 생겼다. "


 


나의 턱수염을 이리 저리 쓰다듬으며 한번씩 미소를 지었다.


길게 자라 보기싫은 턱수염, 눈에 띄게 커진 다크서클, 더북하고 기름진 머리


몇일째인지 모르겠지만 ..


 


 " 계속 집안에만 있었네.. "


 


냉장고 문을 열어봤지만 먹을 거라고는 어머니가 직접해준 김치와


언제 들어온건지도 모른 비타200 이라는 음료가 있었다.


 


 " 후.. 이러다가는 굶어 죽게 생겼군. "


 


나가볼까라는 생각에 나무 판자와 두꺼운 철조각으로 막아놓은 문앞에 섰다.


왠지 모를 두려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는 뒤를 돌아 거실로 들어갔다.


 


 "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는 건가.. "


 


먼지가 쌓여있는 낮은 탁자 위에 다리를 올리고 뒤에 있던 쇼파에 몸을 맡겼다.


 


 " ..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꿈이 었으면 좋겠군 "


 


우울하고 지쳐있던 나에게 위로를 건내준건 하나뿐인 친구이자 든든한 식량인 나의 개 멍청이 이다.


나는 멍청이를 한번 불러 보고는 머리를 쓰다 듬어 주었다.


멍청이를 품에 앉고 자리에서 일어나 몇일동안 보지 못했던 밝은 햇빛을 보기 위해 커튼을 걷었다.


 


..


 


 ..


 


 


밖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평소에 자주 들리던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옆집에 말썽피우던 개의 울음소리도


항상 이 시간에 커튼을 걷으면 보이는 희망찬 해마저 우울하게 보인다.


분명 도로를 걷고있는 저 것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은 악마이다.


심장이 멈추었는데도 살아 움직이는 악마..


 


 " 흔히 말해 좀비.. "


 


무슨 이유인지 무슨 원한인지 모르겠다만 심장이 뛰고 숨쉬는 나같은 생물들을 보면


미친듯이 쫓아와 고깃덩어리로 만들어 갈기 갈기 찟어버리거나 같은 동족으로 만들어 버린다.


내 주위 사람들도 모두 그들처럼 악마로 변해져 버렸다.


 


 " 친구들도 .. 가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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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지만..


이게 1편이 될지 마지막이 될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허접하게 됬습니다.


처음 써보는 좀비 소설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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