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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역사 친일

2007.03.31 05:26

흑룡 조회 수:169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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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을 양위시킨 이토는 , 통감이 한국 정부의 시정을 '지도'하는 권리를 가지며 , 법령을 제정하고 중요한 행정상의 처분을 할 수 있으며, 고급 관리의 임명, 외국인의 고빙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미 7 조약'체결을 요구해왔다.


이완용은 이에 응하여 조약을 체결했다.(1907년7월24일)》




방 안에서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겨우 다시 마련한 저택에서 그는 한국 군대가 해산 되었는데 많은 해산 군인들이 의병전쟁에 가세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걱정거리가 밀려오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았다.




『1909년 이토의 요구에 따라 새 황제 순종으로 하여금 민정시찰 명목으로 전국을 순회하게 하면서 이에 동행했다.


이 해 10월 안 중근의 의거로 ,이토가 살해되자(10.26) 내각 령으로 3일간 춤과 노래를 금지시켰고 , 한국 정부 대표로 다롄까지 가서 조문한 후 장춘 단에서 추도회를 열었으며 , 일본에서의 장례의 정부 대표로 농상공부대신 조중응을 파견하면서 은사금 명목으로 10만 원을 보냈다.』




【1909년 12월 22일】




벨기에 황제 추도식이 서울 종현 가톨릭 성당에서 열렸다.


이완용은 내각 총리대신 자격으로 참가 할 수 있었다.


성스러운 곳에서 열린 추도식은 평화롭게 끝나가는 듯 했다.


그리고 성당 현관문을 나선 이완용은 바로 자신의 자가용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검은 손이 그의 머리를 낚아채서 잡아당기고 있었다.




"놔라! 네 이놈 ! 내가 누군지 알고나 이러는 거냐! 나 내각 총리대신이다! 노지 못할까!"




그러자 검은 손의 주인인 사내가 말했다.




"이 천하에 육시할 녀석! 나는 네놈의 천하에 없이 하기 위해 온 이재명이다! 오래전에 했어야 한 일이지만 네 놈을 이 땅에 다시는 발붙이고 못 살게 해주겠다. 죽어라 ! 이 역적 모리 개야!"




그와 동시에 재명의 오른손에 들려 있던 칼로 어깨, 허리 , 복부 등이 찔렸으나 곧이어 이재명은 포박되어 끌려가게 되었고




『XXX병실』




한 사람의 고함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다.


의식을 되찾은 이완용은 연이어 "그X를 사형시켜 버려!"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었다.


그로부터 약 2개월간의 입원 치료 끝에 결국 회복되고 말았다.




- 한편…….




이재명은 교수형에 처해지고 연루자 11명에게는 최고 15년 , 최하 5년의 형이 선고 되었다.




"아깝다…….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그 놈이 살아있으니 편히 갈 수 없을 것 같구나……."




그는 그렇게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고 말았다.




『그렇게 조선을 지탱하던 별 하나가 떨어지게 되었다.』




이 일후 이완용은 한일 합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그에게 고민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어를 잘 못한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그는 일본에 유학했던 이인직을 심복 비서로 삼아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와 '합방'문제를 교섭하게 했다.


이 무렵 통감부에서는 '합방'을 앞당기기 위해 , 이완용 내각을 와해시키고 그와 대립관계에 있던 송병 준으로 하여금 내각을 구성하게 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다.


송병준 내각이 성립된다면 보복당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합방에 대한 공과 그 뒤에 따르는 영화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한 이완용이 이인직을 고마쓰에게 보내




"현 내각이 와해해도 그보다 더 친일적인 내각이 나올 수 없다."




라고 자기 휘하의 내각이 직접 합방 조약을 맺을 수 있음을 자진해서 알렸다.


이에 이인 직에 의해서 이완용과 고마쓰 사이에 모종의 계약이 맺어지고 합방 기초 조건이 합의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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