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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돌격! 던파훈련소

2010.03.27 18:51

광시곡 조회 수:534

extra_vars1 던파결장명물, 자동권총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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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 비밀의 채널...그곳은 흑사탑이 생긴 이래로 흑사탑을 테스트한 결장 고수,


던전 고수 등을 위하여 그들이 꾸밀 수 있도록 채널을 마련한 곳이었다.


이 이야기는 그 던파 비밀의 채널 중에서도 우수한 곳, 던파훈련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던파훈련소 채널, 이른 아침에 던파 훈련소 앞에서 많은 레인저들이 모여 있었다.


"여기 비번 뚫고온 보람은 있을려나?"


"뭐, 입학이라는데...이 채널에서만 놀아야 한다는건 아니겠지."


그 레인저들 중에서 높은 사람이 이야기했다.


"듣자하니 여기도 결장처럼 싸우자걸어도 비용이 무료라는데."


"아무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각, 운동장에서는 배틀메이지 교관[벽금석]이 체력이 반쯤 떨어진 로그를 향해 쇄패를 휘두르려고 하고 있었다.


"정지."


[벽금석]의 말에 사망의 탑에서 볼 수 있는 잠시 정지기능이 걸렸다.


물론, 쇄패를 휘두르려고 봉을 뒤로 들고 있는 자세는 변함없었다.


"[겐지의팔찌], 마지막으로 할 말은..."


[겐지의팔찌]라고 불린 로그는 말을 이었다.


"진정한 결장가이라면 구차한 변명으로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 법."


"도움따윈 필요없습니다! 제 체력은 제가 직접 깎겠습니다!"


그러면서 폭탄과 기름이 들어있는 아이템창을 교관에게 보여주었다.


"아버님, 어머님. 먼저 가는 이 불효자를 용서하십시오. 생각해보면 짧지만 아름다운 인생이었습니다...이제 제 목숨은 이 흩날리는 벗꽃처럼..."


그 즉시, 정지가 풀리고 [벽금석]교관은 쇄패를 휘둘렀다.


"하, 말이 많구나! 그렇다면 시작하지 못해!"


 


운동장에서는 귓속말로 이런 말들이 오고 갔다.


"왜 [겐지의팔찌]가 오일폭 자진방법을 해야 하는거지?"


"아마 저 츤츤교관의 수업시간에 아바타 스위칭을 하다가 걸린 모양이야."


"젠장, 이거 장비가 열개라도 모자라겠군."


[겐지의팔찌]는 오일을 바닥에 뿌리고 폭탄을 그 위에 던진 다음, 자신이 그 안에 들어갔다.


폭탄은 5초 후면 터지는 시한폭탄과 같은 거였다.


"그럼, 시작하죠."


...3,2,1


"펑!"


화염이 지글지글 타오르는 곳에서 데미지를 입는 로그의 모습이 보였다.


"저, 저녀석, 진짜로 해버렸어..."


"유령상태로 사죄를 빕니다! 이것이 결장가이의 자진방법!"


당황한 벽금석 교관. 평소 교관이라면 안나올 말이 튀어나왔다.


"흐...흥, 이...인정하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일단 유령상태는 아니어야 수업을 들을 수 있잖아!"


[겐지의팔찌]에게 다가가는 [벽금석]이었다.


"펑!"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겐지의팔찌]가 터졌다. 그리고 진짜 [겐지의팔찌]는 그 뒤로 가있었다.


"?"


"못난놈, 분신이 슈르르보다 강하긴 강한거야? 제길."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벽금석]은 [겐지의 팔찌]를 쫒아가고 있었다.


"이 자식! 허물벗기를 쓰다니! 내 쇄패로 지옥으로 보내주마!"


 


한편, 정문 앞에 서있던 레인저들은 앞에서 그 광경을 보았다.


"앞에 결장부터 치뤄지고 있는가본데...한번 끼어들어볼까?"


"그러지."


운동장으로 나서는 레인저들.


[겐지의팔찌]가 앞으로 나갈 때, 레인저들이 보였다.


'좋아, 그러면'


레인저들 뒤로 숨는 [겐지의팔찌].


"좋아요, 그럼 이 녀석들을 내놓죠. 대결하든지 죽이든지 마음대로 하시죠!"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결장판을 본 이상, 레인저들은 수업이 진행되는것을 모르고 있었다.


"뭡니까, 여기 무단결장하는데 아닙니까?"


"?"


누가 왔나 궁금해하는 학생들을 뒤로 한 채, [벽금석]은 그냥 고강도 하지 않은 유닉장비로 뛰어들었다.


"넌 뭐냐! 여긴 결장덕후가 오는곳이 아냐!"


그 순간, 옆에 있던 레인저가 잭 스파이크로 [벽금석]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동사격이 시작되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벽금석]은 순식간에 유령상태가 되었다.


"웃기는군요. 이런 배메가 결장에서 짱먹고있다니, 여기도 우리 날뛸데는 아니겠군요."


"...이봐. 여기 학교래잖아. 못들었어?"


학교라는 것을 인정할 것 같은 레인져들. 그러나...


"...학교라는데 이런 녀석이 교관이라니?...푸흡. 애들한테 우리가 누구인지 말좀 해줘."


그 레인저의 말에 앞으로 나서는 다른 레인저들.


"이 분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프레이서버 마파이길드의 부길드장, [갱부르그]님이시다!"


귓속말로 수근거리는 학생들.


"마파이길드라면...그 흉폭하기 짝이 없는 프레이서버 최강의 협박길드...!"


그런 길드의 위상을 힘입어 말하는 [갱부르그].


"이제, 잘 부탁해~."


 


오전, 교장실.


"내가 바로 [호시노아미★]다!"


"내가 바로 [갱부르그]다!"


채팅창에서 바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두 명의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내가 바로 [호시노아미★]다!"


"내가 바로 [갱부르그]다!"


채팅창이 도배되는 것을 보다못한 [화방하소]가 말했다.


"아아, 소장님, 그만 해주세요."


그렇게 되자, 말을 꺼내는 [갱부르그].


"우리 길장님께 들었지만,사실 이 따위 형편없는 결장학교는 오고 싶지 않았는데, 하도 성화를 부려서 오게 된것 뿐이야.


여기 소문은 들었는데, 결장에서는 귀신들도 울고 가는 녀석들이 이 학교에 와 있다며?"


[갱부르그]는 하트비트폰을 꺼냈다.


"하지만 이걸로 내가 비밀번호를 말하면 우리 길드원들이 다 몰려와서 난장판을 만들 줄 알라고."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호시노아미★].


둘의 신경전은 계속되었다.


"내가 바로 [호시노아미★]다!"


"내가 바로 [갱부르그]다!"


 


수업에 들어간 [갱부르그]는 계속 수업시간마다 딴지를 늘어놓았다.


"뭐하는거야? 난 수에 약하다고. 여기 자유결장같은데, 우리 경호원이 싸우자걸면 알지?"


레인저들은 앞으로 다가가서 교관을 협박했다.


"지루한 것 같은데, 뭔가 한번 해보자고."


또한, 기본기 수업중에도 한번은 기본기수업 하는 사람들에게 보급용 14강 무기만 쥐어주었다.


"퍽!"


물론, 둘 다 유령이 되어 있었다.


"푸훗, 그래야 결장같은 맛이 나지!"


"어때, 여기는 포장하지도 않고 고강무기를 교환할 수 있으니까 좋지 않아?"


"웨펀마스터는 우리들에게 존내 단순하다고. 이런 박력이 없으면 되겠어?"


하지만, 이런 것도 질리자, 한 가지 뭔가를 제안하는 [갱부르그].


"하, 이것도 재미없다면, 이런 걸 하는게 어떨까.


던파 결장 명물, 자동권총의 늪!"


"자동권총의 늪?!"


 


부연설명 : 자동권총의 늪


 


자동권총의 늪, 일명 자권출혈지옥. 프레이가 갱즈 오브 프레이란 별명으로 불릴 때 양민학살을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


결투장을 늪지형이 있는 곳으로 설정하고, 게일블래스터를 낀 레인저가 결장에 나선다.


자동권총은 연사력이 너무나 빠르지만, 그 포화망을 뚫고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 벌집이 되어버릴 터.


레인저를 이길 때까지, 그 이동력이 느린 것을 기술만으로 해결해야 하는것이다.


근시대에 와서도 종종 중수의 결장레인저가 양민학살의 수단으로 이런 것을 하기도 한다.


 


결투장을 늪을 설정해 놓은 [갱부르그]는 외쳤다.


"뭐야! 내 경호원하고 결장하려고 하는 녀석들은 없는거냐! 그러고도 네놈들이 결장을 뛰어넘어 던전마스터가 되기위해 여기까지 왔다는거냐!"


그리고 학생들이 모인곳에 가서 이야기했다.


"야, 너 어때?"


"..."


"하긴, 쇄패를 허물벗기로 피하는 놈이 있으니 말 다했지."


그런 말을 할 때, 나서는 [NOGC].


"내가 해주마."


"글쎄, 내가 타겟인 것 같은데."


[겐지의팔찌]는 [NOGC]를 가로막으면서 섰다.


"녀석이 원하는 건 나라고."


 


늪의 지형. 늪으로 된 중앙에는 [겐지의팔찌]가 서 있었다.


평지에서는 [갱스부르]의 경호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뭐야, 6대1?...해보자는거냐."


[겐지의팔찌]는 오데사 시가전에서 예전에 카르텔 요원들을 다른 캐릭터로 상대할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스윽"


총알을 피하면서 샤이닝 컷으로 다가가는 [겐지의팔찌].


"투두두두두두둑!"


허리케인으로 둘을 쓸어버렸다.


"뭐지, 뭘로 스위칭한거야!"


"허리케인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잖아!"


"남은 적은 4명..."


레인저들은 어쩔 수 없이 봐 줄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가까이 오면 난사를 써!"


하지만, 로그의 무큐기는 잡기공격과 똑같은 판정이었다.


"소닉 어설트!"


"뭐야!, 난사가 맞지않아!"
정확히는 난사단축키 누르는 것보다 잡는 것이 더 빨랐다.


자권만 믿고 덤빈 레인저들에게는 오히려 더욱 불리했다.


남은 레인저들은 [겐지의팔찌]의 X축에 있다가 액셀 스트라이크로 관광탔다.


"뻥! 뻥! 뻥!"


"미, 믿을 수 없군...결장초보가..."


당황한 [갱부르그].


"후우, 이정도면 오뎃사도 아니잖아."


그 사이, 결투장 방장이 [겐지의팔찌]로 바뀌었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고."


 


빈사상태가 된 [갱부르그].


"내게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아! 하트비트메가폰으로 비번을 날렸으니 이제 초딩들이 쳐들어올거다!"


[벽금석]교관과 [칼새]교관이 말했다.


"하, 그것때문에 결장에서 이렇게 된거야? 초딩따윈 두렵지 않다고."


"이미 비밀번호는 바꿔 놨어. 던파훈련소 생도에겐 길드공지로 보내두었고."


"하, 하지만 길장님께 귓속말로 다음에 바꿀 비밀번호가 뭐인지 말해두었다!"


"...뭐야, 초딩들이 쓰는 그런거냐?"


"일러~일러~일본놈아~."


도발을 하는 [화방하소].


"...길장님이 오면 여긴 다 쑥대밭이 될거야!"


 


잠시 후, 한 명의 레인저가 나타났다.


"뭐야, 빈사상태잖아?"


"에? 300명 다 이끌고 올 거랬더니..."


...빈사상태의 레인저는 말했다.


"우, 우리 길드는 망했다...오늘 길삭빵 했는데 방심한 사이에 10렙길드 연합들이 계속 길삭빵을 주제로 싸우자를 거는 바람에...


거기다 던파 단속반까지 도박하는 현장을 포착해서..."


"에?"


[갱부르그]는 어쩔 수 없이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저는 프레이에서 온 전학생 [갱부르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발은 즉시 나왔다.


"뭐야, 이 자식이? 이제 와서 잘 부탁한다면 누가 봐줄 줄 알고!"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봤구만!"


그리고 교관 권한으로 [갱스부르]의 나가는 버튼이 막힌 7대 1의 결장이 시작되었다.


"으아악! 용서해주세요~!"